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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0월의 집밥 - 한그릇 음식과 닭볶음탕

| 조회수 : 27,440 | 추천수 : 18
작성일 : 2013-11-13 22:03:22


센치한 11월.

다 가기 전에 10월 집밥 헤쳐모여봅니다.

우왕 한 페이지에 내 글이 두 개나.

 

 



10월 어느날 일행이랑 너죽고나살자 치고박고 싸웠어요.

아오 육두문자.

 

밥이고 나발이고 다 엎어버리고 싶지만

숙자언니가 늘 그랬던것처럼

제 의지와는 다르게 쌀을 박박 씻고 있지뭐예요.

유전자는 겁나 무서운거예요.

 

 

 



그 와중에 국 끓이고 해물두부 계란물 부쳐서 굽고

 

 

 



닭도리탕 해서 차려주고 방에 들어왔는데

나가보니 쌀밥에 깍두기만 드셨어요.

 

 

 

 

 

 


 

 

 



그 다음날도 제육볶음에 쌈밥 손도 안 댔길래 소고기 국밥을 끓여주었어요.

밥 주고 딴짓하다 가보니

손.도.안.댐

 

 

 

 

 

 



ㅅㅂ

자린고비 코스프레하냐.

밥 한술뜨고 국 한 번 쳐다보게.

 

 

 



공은 공이요.

사는 사로다.

베즐리 슈크림빵 하나먹고 힘내야지.

 

 

 



마이쪙!!!

 

 

 

 



먹을때까지 한다.

당근, 양파, 감자 숭덩숭덩 쓸어서 준비해요.

당근 보호색 돋네.

 

 

 



카레가루 두 가지 섞어서 쓸거예요.

오뚜기카레랑 일본 고형 커리 대략 1:2 정도 비율.

일본커리 정말 좋아하는데 그동안 찝찝해서 거의 못 썼어요.

국내 브랜드에서 비슷한 느낌으로 하나 내주면 좋겠는데...정마트, 보고있나?

 

 

 

게으른 여자는 냉동고를 미리 여는 법이 없어요.

 

 

 



구워먹으려고 아껴둔 떡심박힌 등심을 꺼내서

 

 

 



잉여 기름은 적당히 발라내고 큼직하게 썰어줘요.

 

 

 



혐샷 죄송.

소금 후추로 살짝 간 해뒀다가 밀가루옷 살짝 입혀주고

 

 

 



겉면이 충분히 익도록 냄비에 달달 굴려줘요.

스튜나 커리에 들어가는 고기는

이렇게 밀가루 옷을 입혀서 겉면을 익힌 뒤에 끓여주면

고기의 육즙이 갇히는건지 어쩐건지 차원이 다른 풍미와 식감을 느끼실 수 있....나요?

한마디로 꿀맛이라고요.

 

 

 



고기 대충 익으면 단단한 순서로 채소 투척해서 끓이다

 

 

 



카레가루 넣고 늘어붙지 않도록 중간중간 저어줘요.

 

 

 



음~스멜~

 

 

 



중간에 허기져서 먹은 아이허브표 와사비에다마메.

맛있어요.

 

 

 



카레 간 봐야되니까 샘플 시식.

 

 

 



한 그릇으론 잘 모르겠어서 한그릇 더.

 

 

 



곁들이로 단무지 무침이랑 샐러드 준비.

꼬들꼬들한 치자 단무지에 설탕+식초+고추가루+챔기름 두뱅울 넣고 무치면 맛있어요.

 

 

 



대충 버무려두고

 

 

 



기름 넉넉히 두르고 돈가스 하나 튀겨서

 

 

 



카레위에 올려주면 돈가스카레.

돈가스카레가 별건가요.

 

 

 



일케 주고 나중에 거실로 나와보니 빈 접시가 덩그러니.

 

 

 

 

 



이 것 봐라?

 

 

 

 



물론 카레 외에는 손도 안 댔어요.

파리바게트 모카크림 샌드 빵.

후레쉬 크림 샌드 빵과 함께 투 톱을 달리고 있어요.(내기준)

 

 

 


흐어어엉엉. 사이사이에 모카크림이 막막!!! 막막!!!! 일케일케! 마이쪙마이쪙!!

 

 

 



오늘은 콩나물 밥.

어디 한 번 밥알이랑 콩나물 분리해서 먹어보라고.

왼 쪽은 된장찌개 파트.

오른쪽은 마른표고.

불려서 버섯은 밥에 넣고 국물은 찌개에 넣을건데 이게 바로 일타쌍피.

 

 

 



소불고기 재워둔 것과 콩나물.

 

 

 



소고기 다짐육 대신에 불고깃감 적당히 잘게 썰어줬어요.

 

 



물기가 잦아들때까지 팬에 충분히 볶아서 고슬고슬 소고기 소보로를 제조해요.

 

 

 



색 좀 내려고 당근 채 썰어 약간 추가하고 쿠쿠에 넣어 취사버튼 눌러주면

 

 

 



쿠쿠님이 알아서 콩나물 밥을 지어주십니다.

 

 

 



주물냄비에 하면 더 맛있는데 실패 확률이 높아 오늘은 안전빵으로 갔어요.

 

 

 



밑반찬으로 볶음김치 하나 제조.

 

 

 



멸치육수에 뭉근히 지져주면 맛있어요.

 

 

 



볶음 김치와 달달한 일식 계란말이.

 

 

 



콩나물밥 위에 아까 소고기 소보로 듬뿍 얹어서

 

 

 



달래간장이랑 내줬더니 알뜰살뜰 긁어먹은 빈 그릇이 덩그러니.

 

 

 

 

 

 



 

 

 

 

 



요즘 대세라는 쁘티첼 푸딩 시리즈 중 커스터드 푸딩.

 

 

 



일단 한 입 퍼먹고

 

 

 



카라멜 소스 부어서 퍼 먹으면 마이쪙!!!!!!!!!!!!!!!

 

 



밥도하고 고구마도 찌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고구마도 먹고 말라 비틀어진 밥풀도 먹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참고로 일주일넘게 하숙집 아줌마 모드라 사진을 더 못 찍었는데

다른 날은 충무김밥, 초밥, 안따로국밥을 주었어요.

맨밥먹기방지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그동안 쳐묵쳐묵 해놓은 게 있는데 이제와서 새침떨진 못하겠지.

닭볶음탕으로 슬슬 마지막 수를 둬야겠지 뭐예요.

일행이 닭다리 좋아하니까 오늘은 닭다리볶음탕.

닭볶음탕

닭다리 500g 기준.

감자 중짜 1.5개

양파 0.5개

당근 없어도 그만

고추장 3T

고추가루 2T

간장 2T

설탕 2T

다진마늘 1T

후추,청주,대파 약간

챔기름 두뱅울

망했을 경우를 대비해 산들애

 

 

 



초벌로 데쳐낸 닭 + 재료 넣고 끓였어요.

양파는 금새 물러지니 기다렸다 넣어주면 좋은데

내가 나를 못 믿으므로 그냥 처음부터 넣어줬어요.

 

 

 



20~30분 정도 중약불에 끓여주는데 국물이 졸아들 것 같으면 물을 좀 더 보태줘요.

그리고 얼큰한 맛 좋아하시면 청양고추 한 개 정도 넣어주세요.

저는 매운요리에 청양고추 꼭 한두개씩 넣어줘요.

암튼 이렇게 1인용 팬에 덜어서 챔기름 두뱅울 톡톡 두르고 상에 내기 전에 살짝만 끓일거예요.

 

 

 



시간 좀 있으니까 콩나물 한 봉다리 데쳐서

콩나물 맛살 겨자무침 하나.

 

 

 



그리고 내일 먹을 오리지날 콩나물 하나.

 

 

 



은근 괜찮은 반찬인데 다음에 계량해서 올려볼게요.

 

 

 



요즘 한사발씩 먹고 있는 꿀맛 깍두기

 

 

 

일케 줬더니 야무지게 슥슥 비벼먹었쟈냐.

올ㅋ

 

 

 

 

 

 

닭볶음탕을 먹고 화해의 주먹이 두어번 오가며

그렇게 다시 우정을 쌓았다고 합니다.

 

 

 


그럼 전 이만

 

 

 

 

10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자이노이드
    '13.11.13 10:08 PM

    일단 찍고 올라갑니다~^^

  • somodern
    '13.11.13 10:10 PM

    아이고 선불 감사합니다.

  • 디자이노이드
    '13.11.13 10:21 PM

    출연도 아니하시고 일행님이 주인공
    그러나 주인공은 감독님 손바닥 안;;ㅎㅎ

  • 2. 달의딸
    '13.11.13 10:14 PM

    오..2등. ^^ 역시나 잼나요.. ㅎㅎ

  • somodern
    '13.11.13 10:16 PM

    잼....하...농담따먹기 할 뻔.

  • 3. 얀이~
    '13.11.13 10:16 PM

    항상 재밌게 읽고 도망가는 1인이었는데 오늘은 댓글 달고싶어요. ㅎㅎ
    님 글 기다리며 읽게 된다는... ^^
    참 즐겁게 사시는것같아 글 읽으며 마구 웃습니다.

  • somodern
    '13.11.13 10:22 PM

    즐겁게 사는 것 같이 보여서 다행입니다.

  • 4. 은반지
    '13.11.13 10:21 PM

    옴마 순위권?
    아무래도 낼 로또를 사봐야겠...

  • somodern
    '13.11.13 10:24 PM

    횽아.
    명당 가게 한 곳만 추천해주세요.

  • 5. 규맘
    '13.11.13 10:24 PM

    닭다리 볶음탕 사진에...고추장과 마늘다진 것 그리고 옆에 약간 검붉은 것은 무엇이지요?
    닭다리 볶음탕 따라해보고 싶어요.
    고맙습니다.

  • somodern
    '13.11.13 10:30 PM

    왐마. 예리하십니다.
    언젠가 한 번 올리려고 했었는데요,
    볶음용 매운 양념을 미리 제조해놓고 해물과 고기 구분해서 그때그때 고추가루와 고추장만 추가해서 조리해요.
    보통 한두달치를 만들어 두는데 양념이 숙성되서 좀 더 진하고 항상 일정한 맛이 나서 좋아요.

  • 6. 칼리코
    '13.11.13 10:26 PM

    와 소모던님.. 카레랑 콩나물밥 너무 맛있어보여요.
    저도 소싯적 차려준 밥 안먹는 걸로 반항을 좀 했던터라... 저 밥상보니.. 맨밥먹는 반항은 정말 ㅠㅠ 못할것 같다능!!!! 저도 요즘은 그런 어리석은 반항 없이 열심이 퍼묵퍼묵 ㅎㅎㅎㅎㅎ

  • somodern
    '13.11.13 10:35 PM

    무조건 있을 때 먹어둬야 해요.
    그래서 제가 지구 멸망할까봐 맨날 빵 허겁지겁 사먹는거예요.

  • 7. 내인생의선물
    '13.11.13 10:29 PM

    늘 님 글 보고있는데...ㅋㅋㅋㅋ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ㅋㅋㅋ

    밥이랑 콩이랑 분리해서 먹어보라지 ㅋㅋㅋ

    아놔~~~진짜 애재우다가 빵터졌어요
    감사해요 웃게 해주셔서...

  • somodern
    '13.11.13 10:36 PM

    애기 깰까봐 저도 모르게 타자를 사뿐히 즈려치고 있네요.

  • 8. 봄나츠
    '13.11.13 10:41 PM

    아 일등하고 싶었는데....

    모던님 아플때 보약같은 글이 절 위로해주네요.

    아 단팥빵 마이쩡~~~ 소모던님도 잡솨봐~~~

  • somodern
    '13.11.13 10:43 PM

    문열어. 집앞이야.

  • 9. smoodie
    '13.11.13 10:57 PM

    성...성인이다!! 성인이 나타났다!!!
    읽으면서 제 몸에도 사리가 생길똥 말똥하네요.

  • somodern
    '13.11.13 11:08 PM

    저 가끔 사리 꺼내서 공깃돌로 쓰곤 합니다.

  • 10. 털뭉치
    '13.11.13 11:22 PM

    오... 오늘 한방에 두개라니 소모데른 동생답지 않게 캐부지런.
    횽아 빵 싫어하는데 요새 밥하다 빵 먹는 나를 발견.
    진정 미친거임.

  • somodern
    '13.11.13 11:24 PM

    아니예요 언니.
    그게 바로 진정한 언니의 모습이었던 거예요.

  • 11. 어설픈주부
    '13.11.13 11:37 PM - 삭제된댓글

    이것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사진대박
    그나저나
    somodern님 문하생으로 가고싶네요

  • somodern
    '13.11.14 10:54 PM

    헉....워....월급 빵으로 대신 드려도 되나요.

  • 12. 요하임
    '13.11.13 11:40 PM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ㅎㅎㅎ
    소모던님 팬 됐나봐요
    예전 포스팅도 자꾸 들여다 보게 되네요(춤추는 아기 동영상은 매일 보고 웃어요^^)
    뛰어난 요리 솜씨와 유머 멋진 분이셔
    다이어트 해야 되는데 요즘은 빵 사진 보고 있으려니 빵이 자꾸 생각나네요~*^^*

  • somodern
    '13.11.14 10:55 PM

    전 다이어트 할 땐 밥을 안 먹어요.
    빵만 먹어요.

  • 13. 알토란
    '13.11.14 3:40 AM

    싸워도 먹이겠다는 쏘모던 행자님의 자비로운 마음 ㅋㅋ
    저같으면 술이 떡이 되어 들어오는 날까지 맘속에 잘 품어뒀다가 복수합니다.
    담날 아침에 해장으로 느끼한 짜장면 볶아주면 이긴 느낌 날 듯~
    안 먹어도 냄새만으로도 충분히 공격 가능할듯합니다. -_-b

  • somodern
    '13.11.14 10:56 PM

    안그래도 아침에 쌍화탕 팔팔 끓여서 보온병에 넣어줬어요.
    마시다가 혀 데이라고.

  • 14. 부관훼리
    '13.11.14 6:43 AM

    싸우고난뒤 저리 정성을 들여 준비하시다니...
    저 같으면.. 안먹을듯요. ^^;; 약 넣고 유혹할지도 모르잖아요. 컥..

    근데 카레때깔이 지대구나. 하고 두번째 정독하니까 두카레를 섞으셨군요. 맛도 지대일듯... ^^

  • somodern
    '13.11.14 10:56 PM

    부관훼리님.
    그나저나 카레는 드셔도 되나요?

  • 15. 블루베리
    '13.11.14 7:09 AM

    게시글 하나에도 몇번씩 빵빵 터지게 만드는 소모던님은 진정 능력자 ^-^b

    부부싸움 후에도 이런 식단이라니,
    현모양처가 따로 없네요.^^

  • somodern
    '13.11.14 10:56 PM

    일행은 어디가서 제 욕하고 다닐듯. ㅋㅋㅋ

  • 16. 찌우맘
    '13.11.14 8:48 AM

    아~~~웹툰 같은걸 내시믄 어떨까요?
    오늘도 완전 잼나게 읽고 갑니다!^^

  • somodern
    '13.11.14 10:57 PM

    포스팅도 버거운데 웹툰ㄷㄷㄷㄷㄷㄷ

  • 17. 마샤
    '13.11.14 8:56 AM

    일행님이 잘못했네
    쏘보살로 닉을 바꾸셔야 겠어요
    보살의 마음이 따로 없습니다

  • somodern
    '13.11.14 10:57 PM

    중생을 돌봐야지요 허허.

  • 18. 혜덕화
    '13.11.14 9:12 AM

    마이쩡~마이쩡~
    ㅋㅋ재밌쩡~재밌쩡~~~~

  • somodern
    '13.11.14 10:57 PM

    그래쪙???그래쪙??

  • 19. 복남이네
    '13.11.14 9:33 AM

    진짜 보살이넹,,
    나같음 얄짤없는디,,

    아~ 그나저나
    내나이 50 넘은 아짐이 보긴,
    새파란데 어쩜 이렇게 요리며 구수한 입담이며
    짤들을 요리조리 나이로 치면 내나이 배로 더 산것 같아서리...
    ㅎ여튼 오늘도 잼나게 웃고 갑니다.

  • somodern
    '13.11.14 10:58 PM

    제가 원래 지하철에 자리나면 가방부터 던지거든요.

  • 20. 날개
    '13.11.14 9:57 AM

    정말 저도 소모던님 문하생으로 들어가고 싶어요.그나저나 싸움끝에도 차려내시는 진수성찬을 보니 아량도 넓으신 분인것같아요.somodern이 아니라 socool로 불리셔도 되겠는걸요.

  • somodern
    '13.11.14 10:58 PM

    진짜 쿨하게 살고 싶네요.

  • 21. SilverFoot
    '13.11.14 9:57 AM

    종종 등장하던 숙자언니는 친정어머니? ㅋㅋ
    그럴꺼라 예상했었는데 오늘 유전자 드립 보며 확실해졌다고 혼자 웃었네요.
    닭볶음탕, 카레(오뚜기, 일본카레 반반), 콩나물밥 다 제가 좋아하고 잘하는 메뉴들이었는데 반갑네요.
    혹시 요리초보용 메뉴라서 겹치게 된건 아니겄죠?
    저도 한 닭볶음탕 하는 사람인데 욜라리 게으른 남편이랑 살다보니 해 먹은지 백만년 됐어요.
    생선이랑 닭이랑 뼈 바르기 귀챦다고 안 먹는 사람이라 울집 밥상에는 닭볶음탕 말구 닭가슴살매운볶음이 올라가거든요. ㅠ.ㅠ
    생선도 안남기고 먹어 치울라고 어쩔 수 없이 발라서 밥에 올려줘요. 제길.
    남편이 먹던 말던 나도 닭볶음탕 해야겠어요.

  • somodern
    '13.11.14 11:00 PM

    제일 제일 사랑하는 언니지요.
    남편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드시고 싶은거 마음껏 해드세요!

  • 22. 밥퍼
    '13.11.14 10:04 AM

    님같은 분과 사시면서도 싸우실 일이 있었다니 ..... 제가 수시로 싸우는 거는 당연 해지쟎아요!!

    재미있게 사시네요....

  • somodern
    '13.11.14 11:00 PM

    일행은 어디가서 저 쌈닭이라고 하고 다닐듯.

  • 23. 홍앙
    '13.11.14 10:30 AM

    아 놔~~진짜 감사해요. 이렇게 웃게 해 주셔서...

  • somodern
    '13.11.14 11:00 PM

    웃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24. Xena
    '13.11.14 11:11 AM

    모야... 싸우고 저정도 차려주시는 쏘모던님은 진정 대인배?ㅎㅎ
    저 모카크림빵은 처음 보는 것인데...거참 땡기네요+_+ 오오

  • somodern
    '13.11.14 11:00 PM

    패더라도 맥이고 팰라고.

  • 25. 작은등불
    '13.11.14 11:14 AM

    소모던님 오늘도 역시 넘 재밌으세요~~

    회사에서 일하다가 큭큭거리며 눈치보고 있답니다.

  • somodern
    '13.11.14 11:01 PM

    엑셀 창 띄워놓고 직경5X5사이즈로 폭풍 스크롤 하시면서 보고계신거 맞죠?

  • 26. 넘치는긍정
    '13.11.14 11:22 AM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ㅎㅎ 승리하셨군요~ 대다나다~~~ㅎㅎㅎㅎ
    저같음 먹기싫음 먹지마~하고 열받았을텐데..이거슨~진정한 신의한수 인가요~^^
    울신랑은 정말 집밥좋아하는 사람인지라...싸우고 제가 파업하면..
    제발 밥좀해주고 화내면 안될까? 하는데 ㅋㅋㅋㅋ
    이런밥상 차려 주는데도 버티신 짝꿍님도 대단~~
    파바 저 모카샌드빵 저도 엄청 좋아하네요 ^^

  • somodern
    '13.11.14 11:01 PM

    어릴땐 숙자언니가 이해 안됐는데 제가 똑같이 하고 있네요.

  • 27. 깡통
    '13.11.14 11:39 AM

    엄지 척~~~~~~~~~~~~~~~~!!!!

    여기 팬 한 명 추가요!

    느무느무 재미쩡 ㅋㅋㅋ

  • somodern
    '13.11.14 11:01 PM

    그래쪙?

  • 28.
    '13.11.14 12:29 PM

    아하하하핫~~

    기혼이라면 누구나 해본 싸움주간의 식단이네요.

    하하하하하...과연 어떤 요리에 식사를 할지... 긴장감이 나는 게임같았네요..

    크크크흐... 상대방의 입맛을 알면 백전백승 ! 늘 유쾌한 글이예요.

  • somodern
    '13.11.14 11:02 PM

    잘 먹어줘서 다행이예요.

  • 29.
    '13.11.14 1:38 PM

    정말 간만에 빵터졌어요~울 딸 제 배에 누워서 자고 있었는데 너무 웃어서 떨어졌어요~두살짜리요~ㅎㅎ

  • somodern
    '13.11.14 11:02 PM

    아가 언니(혹은누나)가 미안하다.

  • 30. twohwa
    '13.11.14 1:39 PM

    여기도 팬 한 명 추가요~
    과연 출구가 있을런지..^^

  • somodern
    '13.11.14 11:03 PM

    들어올땐 맘대로 들어와도 나갈 땐 안됩니다.

  • 31. 은솔이..
    '13.11.14 2:38 PM

    써모던님.무슨 잘못을 하고 반성중이시죠?

    이것봐라.,..완전 음성지원 됩니다~

  • somodern
    '13.11.14 11:03 PM

    의도한바가 전달되서 기쁘쟈냐

  • 32. 베띠리
    '13.11.14 3:01 PM

    중간중간 센스있는 사진들은 도대체 어디서 공수하시는지 ㅋㅋㅋ
    너무 알차게 구경하고 갑니다 ^^

  • somodern
    '13.11.14 11:03 PM

    짤방 추노예요.

  • 33. 주웅진
    '13.11.14 3:37 PM

    소모던님, 포스팅 읽고, 바로 파리바게트로 득달같이 달려가 모카크림, 사왔어요ㅋㅋㅋ
    아우.. 넘 재밌고, 시리즈가 가면 갈수록 탄력이 붙는게, 처음부터 저장하여,
    기분이 신발같을때, 봐야겠어요. ~~^^
    콩나물 겨자소스는, 시판양념으로 무치세요??
    다른 요리들, 레시피를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넘좋네요~!

  • somodern
    '13.11.14 11:04 PM

    시판소스는 그 알싸한 맛이 안 나요.
    다음에 계량해서 올려볼게요.

  • 34. 22
    '13.11.14 4:28 PM

    키톡에 댓글은 처음인듯 하네요ㅡ 산은 산이요에서 빵 했어요 어쩜 사는게 이리 비슷한지 저흰 신혼때 드라마 보다가 둘이 머리채 잡고 거의 십분 이상을 싸웠어요 참고로 신랑이 대머리라 옆머리를 공격해야 하기에 제가 불리했죠

    이제 십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싸우고 지지고 볶고 하네요

  • somodern
    '13.11.14 11:04 PM

    하...신랑이 대머리........옆머리를 공격......와....공감된다.

  • 35. 비바
    '13.11.14 4:37 PM

    아웅 재밌어..ㅎㅎㅎㅎ

  • somodern
    '13.11.14 11:04 PM

    아웅 그랬엉??

  • 36. 레니센브
    '13.11.14 5:38 PM

    정말 당근 보호색 돋네요ㅋㅋㅋㅋㅋㅋ

  • somodern
    '13.11.14 11:04 PM

    지가 도마뱀이라도 되는양.

  • 37. 푸른나무
    '13.11.14 8:31 PM

    언제부턴가 소모데른님(이렇게 읽어야하죠?^^) 글은 꼭 찾아 읽는다는...
    역쉬...얼굴 이쁜 마누라는 소박 맞아도 밥 잘하는 마누라는 그럴일이 없다더니,
    님은 이쁘고(빵 잡은 손이 너무 이뻐요) 밥도 잘하시니, 부럽사와요!!

  • somodern
    '13.11.14 11:05 PM

    대단한 오해 감사합니다.

  • 38. 여설정
    '13.11.14 9:25 PM

    음..로긴안할수가 없네요
    파하하하...한바탕 역시 져키고서리~
    ^ㅡ^
    소모던님은 자상하고 사려심 깊은 분이셔요!
    따뜻히 감싸는 사랑과 이해심을 받는답니다
    제가 배워야하는 것이죠
    ...아..글고 덕분에 저도 밥먹고,
    빵도 따라 묵는답니다.ㅋㅋ 뱃살..이를어째요?

  • somodern
    '13.11.14 11:06 PM

    일행 전투력이 저보다 높아서 어쩔 수가 없어요.

  • 39. 호오
    '13.11.14 9:51 PM

    야호! 심봤당~!!

  • somodern
    '13.11.14 11:06 PM

    반띵.

  • 40. 함께가
    '13.11.14 10:43 PM

    덕분에 웃으며 하루 시작합니다

  • somodern
    '13.11.14 11:06 PM

    웃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41. 아자
    '13.11.14 11:31 PM

    도닦으시느라 밥맛(x) 빵맛이 떨어지셨나봐요. 빵이 2개밖에!!!
    쁘띠챌과 찐고구마는 안쳐줌.
    매운볶음 소스 만들기 싫어, 청ㅇ원 닭볶음탕 소스 사다 놓고 김치국에도 넣고 닭볶음탕도 하고 돼지고기도 볶는 저로서는...반성합니다아...

  • 42. 테디베어
    '13.11.15 8:19 AM

    ㅎㅎ
    참 맛깔스러워요..
    저라면 완전 잘 먹을텐데...쩝 배가불렀구만...ㅋ

    아침 초딩아들두넘 밥상 앞에 앉아서 씹어라 삼키라 하며 읽었네요...킄큭

  • 43. Merlot
    '13.11.15 8:29 AM

    그대를 82쿡 기쁨조로 임명합니다~~~(내맘대로 ^^)
    저도 쏘모던님만큼
    빵심으로 사는 아지매랍니다

  • 44. 프리마베라
    '13.11.15 11:52 AM

    항상 영감을 듬뿍 받는 모던님 밥상!!!
    반가워요 ㅋㅋ
    콩나물밥 안그래도 해먹을까 했는데 달래장 비법 좀 알려주시와요~~~

  • 45. 루이제
    '13.11.15 11:52 AM

    산은 산이로되,,물은 물이로다........
    저도 십여년 결혼생활에 즐겨하는 주문입네다..
    우리집 산과 물은,,아무리 걸고넘어져도,,다행인지, 불행인지,,세끼 거르는 일이
    없다는게 함정..
    그래서 더 밉다는게 치정.
    ㅎㅎㅎ

  • 46. 북쪽마을
    '13.11.15 12:32 PM

    참기 힘든 유혹이였을꺼 같아요.ㅎㅎ
    빵은 역시 한국빵이 최고인거 같아요.
    ㅠㅠ 언제쯤 다시 먹어볼수있을런지..... 저도 마시쩡 하고 싶어요.ㅋㅋ

  • 47. 칠천사
    '13.11.15 12:58 PM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 48. 귀엽샐리
    '13.11.15 4:15 PM

    저 박원숙이 이것봐라? 하는 사진 보고 뿜었어요.
    으하하하.. 왜케 재미난지 남편에게도 보여주려구요.
    저도 고형카레 섞어 먹어요. ^^풍미가 기막혀요~
    오늘 메뉴 카레로 정함.

  • 49. Harmony
    '13.11.15 5:30 PM

    아우 싸움도 재밌게 하시네요.^^
    이런 아내를 어찌 안이뻐할 수 있겠어요.

    전 위에 나온 콩나물밥 하러 가요~ 여러 레시피 정말 고마워요.!!!

  • 50. 지니사랑
    '13.11.15 7:29 PM

    팬인거 아시죠?^^
    남편을 지혜롭게 다스리시네요~

  • 51. 부뚜막의 고양이
    '13.11.15 11:55 PM

    박원숙님 이것봐라 .. 짤에서 빵터지고 갑니다.

  • 52. 꽁이 엄마
    '13.11.16 12:53 AM

    어흐 저 크림빵 어쩔!
    배에 크림이 쌓여갑니다. 소모던님 때문에 안가던 빠지직 빠케트 자주 가요.
    책임 지시와요.
    그 덕분에 제 배 둘레에 도너츠 한 링 추가요.

  • 53. December
    '13.11.16 4:10 AM

    글이 정말 재치 넘치세요...ㅋㅋㅋㅋㅋ
    드라마 코메디 작가로 등단하심이...ㅋㅋㅋ

  • 54. 미란다작아
    '13.11.16 7:36 AM

    유머감각이 어쩜!!! 음식도 맛깔~!!
    키톡의 너무나 소중한 존재!! ^^

  • 55. 루시
    '13.11.16 8:37 AM

    맞아맞아 먹여놓고 패야
    그 찰진 손맛 ~
    역시! 도를 깨우친 분

  • 56. 코코리
    '13.11.16 9:05 AM

    엔돌핀의 대마왕~ 으로 인정 땅땅땅!!!! 남편분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게 틀림없어요 어디서 요런보물같으신분을 얻으셨을까?

  • 57. 리리아
    '13.11.16 12:28 PM

    아 정말 대단하세요...
    멋져부러~~~~

  • 58. Orangered
    '13.11.17 10:14 PM

    싸우고서 맛난걸 저리 해주시다니, 넓은 마음씨셔요
    ~
    저 겨자콩나물무침 꼭 알려주세요.
    족발집에서 포장에 쬐끔 싸준걸 먹어봤는데 넘 맛있어서 해먹어보고 싶었어요~

  • 59. 12월20일
    '13.11.18 11:29 PM

    제육볶음도 쌈도 손도 안 대다니..
    아무래도 간이 배 밖으로 탈출하신듯~ ^^

    82의 뉴엔돌핀으로 임명합니다~

  • 60. angel3
    '13.11.20 1:52 PM

    글과 요리사진들을 보면서 머릿속으로 재밌는 영화 한 편 보는 것 같은 느낌.재밌정....진짜로 잠시나마 웃고 있는 저를 보며 매일 하는 하루 세번의 밥을 지겹지 않다고 위로해 봅니다.

  • 61. 율리아
    '13.11.29 6:41 PM

    음식도 음식이지만...참 즐거워요....대박!!!저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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