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발렌타인데이때 스테이크 파티한거에요~
ㅋㅋ발렌타인데이라고 생각하시면 오홋! 하시겠지만...
때마침 그때 먹게되어서 구지...제목을 거창하게 붙인겁니다요^^;;
항상 스테이크 고기를 굽다보면 썩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어느분은 가스렌지로 굽다가 마지막엔 오븐에 구우면 좋다고도 하셔서
그렇게 해보면 너무 심한 레어로 되서 결국 다시 조각내서 굽게되고~
육즙도 너무 빨리 빠져나오게 되고~~
아! 레스토랑에서 먹는 그 맛이 안느껴져서 은근 까다롭더라구요~
이웃 블로그의 쿠.사님이 스테이크 굽는걸 제대로 알려주셔서
이번엔 정말 100% 만족한채로 먹었네요~^^
감사드려요~이웃님!!ㅎㅎ
이웃님이 알려주신대로 82온뉘들께 저도 친절하게 알려드릴께요~
다 알고계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처럼 은근 힘들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홧팅!
ㅎㅎ
먼저 드라이에이징을 하루동안 해줬어요~
사오자마자 키친타월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뒀더니
1시간뒤에 핏물가득 나와서 키친타월 갈고~
밤에 자기전에 또 한번 갈고~
아침에 또 한번 갈고~를 반복!
우리 이웃님이 알려주신건 키친타월에 잔뜩 배어나오는 것은 다름아닌 수분!
키친 타월을 매일 갈아주면서 이렇게 에이징하는 이유는 고기가 연해지고,
강제로 수분을 제거하기 때문에 풍미가 살아나는 것!
한마디로 고기맛이 선명해지는 거죠~
이번에 이 에이징을 첨으로 배웠어요^^
두번째로 중요한점은
스테이크 굽기 전 냉장고에서 꺼낸 고기를 상온에 30분 이상 둬서
고기를 차갑지 않게 온도를 올리는거에요
찬 고기를 팬에서 굽기 시작하면 팬의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육즙이 배어나오게 되기때문이죠~
가정에서 스테이크를 구우려면 팬도 두껍지 않은것이 좋아요~
온도가 내려갔다가 바로 복귀를 해야 하기 때문이래요
강한 화력과 높은 온도!
이것이 맛있는 스테이크의 비결중에 하나라고 배웠어요^^
세번째로 중요한점은
팬의 예열이에요!
오일없이 제일 강한 불로 두껍지 않은 팬을 최소한 2-3분정도 가열하는게 중요해요
마른팬에서 연기가 날 때까지....
그러다 고기를 얹으면 치지직~~~하는 사운드가 엄청 중요하대요~
팬에 예열하는동안 바로 소금+후추 (천일염과 신선하게 갈은 후추로요)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소금과 후추를 일찍 뿌려 놓으면 고기 표면에 수분이 맺히는 삼투압 현상이 생기니까
굽기 바로 직전에 뿌려서 구우시면 되요~
네번째로 중요한 점은
최소한 3분이상 가만히 놓아두는거에요!
3분이상이 얼마나 긴지...혹시 타진 않을까....흐읍~
그래서 맨날 전체가 완전히 크리스피하게 되었을때 뒤집어주시면 되요~
뒤집어서 약 3분!
전 미디움레어를 좋아하니~
여기서 그만!! 하핫!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하나!!
레스팅(resting)이에요!
고기를 센불에 구우면 육즙이 가운데로 몰리는데,
이때 갑자기 자르면 육즙이 다 빠져 나오는 현상이 일어나요~
이렇게 되면 반대로 고기는 퍽퍽해져 버리죠
우리 이웃님이 구운뒤에 눈 딱 감고 5분만 기다렸다가 먹으래서
믿고 눈 딱 감고 있었죠....는 아니고
그동안 야채를 볶았어요~
사이드 메뉴의 야채~~
볶은야채는 아래에서 보여드릴께요^^
어쨌든.,,5분이상 기다렸더니만...
대박!
진짜로 스테이크가 식어도 육즙이 유지되는 것은 물론,
천천히 먹어도 계속 고기는 촉촉함을 유지하는...
완전 맛있는 스떼끼를 먹은거 있죠?
소스뿌려먹으니 더욱 맛있는...캬핫!
저의 워너비 스테이크소스 레시피를 알려드릴께요~
재료 : 양송이버섯 4~5개, 양파1/2개, 다진마늘 1T, 버터 1 1/2T, 맛술 2T
A1소스 4T(다른 시판용 스떼끼소스도 대체가능), 굴소스 1/3T, 토마토케찹 1T, 물4T
위에서 말한대로 스테이크를 구운뒤에 5분간 기다린다음 먹으라고 했잖아요~
그 5분동안 야채들을 빠르게 볶아줄께요~
파프리카랑 양송이, 양파, 그린빈 등 냉장고에 있는 야채들을 한입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린빈은 한번 데친 후에 물기제거해주세요^^)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야채들을 넣고 약 1분간 센불에서 볶다가 소금+후추로 간 해주면 끝!
샐러드는 미리 준비해뒀다가 스테이크 내갈때 소스만 휘리릭~뿌려서 내놨어요~
샐러드 소스는 다름아닌 유자소스로~~오홋!
소스 - 간장3T, 식초1T, 매실액1T(없으면 설탕 1/2T), 유자청 1T
다진마늘 1T, 참기름, 깨, 물4T
=> 믹서기에 갈아서 냉장고에 10분간 넣어두면 더 맛있어요~
마지막 사이드메뉴로 웨지감자를 했어요~
웨지감자 역시 우리 이웃님에게 배운대로!!
먼저 감자를 깨끗히 씻은다음 로즈마리를 올린후에
190도 오븐에 1시간동안 구워주세요~
사실 이웃님은 타임을 올리라고 했는데...
집에 로즈마리만 있어서리~~^^;;
제가 임의로 바꿨어요~히힛!
뭐....뭐든 향을 베게 하는거니~~란 맘으로다가...ㅋㅋ
1시간동안 구우면 이렇게 되요~
로즈마리 향이 가득한 감자가 되죠~^^
사진과 같이 웨지로 잘라서 같은온도에서 15분 더 구워주세요~
195도정도의 높은온도에서
한번만 튀겨주면 사진처럼 노릇~하게 구워지죠
높은 온도기 때문에 넣자마자 뺀다는 느낌으로다가...
튀겨주시면 되요~
뜨거운 상태에서 소금 솔솔 뿌리면 끝!
캬핫!
우리 이웃님 덕분에 여러가지를 제대로 배웠어요
먹는내내 촉촉하고~
육즙이 가득한 맛있는 스떼끼를 먹었어요~^^
거기에 제 워너비 소스를 뿌려먹으니 더욱 더 맛은 가득해지고
ㅎㅎ
여러분도 특별한 날에 맛있게 만들어드시기를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