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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은 정말 너무 슬프네요

아빠 사랑해요 조회수 : 21,639
작성일 : 2023-06-18 21:29:48
말 그대로 오늘은 정말이지 너무나 슬프네요
아빠를 호스피스 병동에 넣고 집으로 돌아서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더라고요
집에 도착해선 나 좀 집에 데리고 가달라는,
고통때문에 맞춤법까지 전부 틀리게 적어 보내신 아빠의 톡이
또 저를 울리네요

누구나 한번은 왔다가 간다는게 인생이라지만
이별을 준비하는 이 모든 과정들은
정말 넘 슬퍼서 가슴이 갈기갈기 만갈래로
찢어지는 것만 같아요
IP : 114.203.xxx.84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헬로키티
    '23.6.18 9:36 PM (39.7.xxx.92)

    심정미 많이 복잡하시겠습니다.
    하지만, 호스피스 병동에 계셔야 아버님도 덜 고통스러우실거에요.
    자주 가서 상주하다싶이 뵙고,
    무슨말로도 위로가 안 되겠지만,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이별을 잘 마무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 2. 그냥
    '23.6.18 9:39 PM (1.250.xxx.169) - 삭제된댓글

    집에 모시고 오면 안되나요
    죽음을 준비하시는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이잖아요

  • 3. ..
    '23.6.18 9:41 PM (121.163.xxx.14)

    시간이 얼마 안 남으셨네요
    매일 찾아가 곁에 있어요
    힘든 시간 잘 견디세요
    우리 아빠 … 생각나고 보고 싶네요
    곁에 계신 소중한 시간 감사하면서 잘 보내시길
    힘내세오

  • 4. ㅇㅇ
    '23.6.18 9:43 PM (211.51.xxx.171) - 삭제된댓글

    내 저두 가장 뼈아픈게 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걸
    무시하고/아니 돌봐줄 사람이 없으니/ 병원서 돌아가신거네요
    10여년 지났어도 그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 5. ...
    '23.6.18 9:44 PM (223.62.xxx.252)

    넘 마음이 아프네요. 집으로 모시고 올 수 없는 이유가 있으신거죠?
    아버님이 집에 많이 오고싶어하시는거 같아서

  • 6. 쓸개코
    '23.6.18 9:44 PM (118.33.xxx.136)

    오래 전 아버지 노인병원에 잠깐 모시고 잠못이루던 밤이 생각납니다.
    원글님 맘 아프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니.. 통화라도 자주 할 수 있다면 하셔요.
    면회가 자주 가능하면 좋겠는데..
    지금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라도 시간지나면 담담함이 조금 생길거에요.

  • 7. ㅇㅇ
    '23.6.18 9:45 PM (211.51.xxx.171)

    내 저두 가장 뼈아픈게 아버지 돌아가시기전에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걸
    무시하고/아니 돌봐줄 사람이 없으니/ 병원서 돌아가신거네요
    10여년 지났어도 그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그 후 생각해보니 아버지 본인의 친숙한 집에서 돌아가시게 하는 것도 큰 효도 같아요.

  • 8. ...
    '23.6.18 9:47 PM (125.177.xxx.70)

    원글님과 아버님의 평안을 빕니다

  • 9. ...
    '23.6.18 9:55 PM (120.142.xxx.37) - 삭제된댓글

    집에 모시고 오면 안되냐고 하시는 분들께
    호스피스에서는 진통제로 통증을 잡아주는데 집에 모시면 쓸 수 있는 약에 한계가 있어요. 원글님 너무 마음 아프실 것 같은데 집에 모시면 아파하시는 모습에 아버님도 가족들도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 10. ㅇㅇ
    '23.6.18 9:55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도 닥칠일이 생각하니 이글이 참 숨이 콱 막히네요.. 원글님은 얼마나 힘들지 ㅠㅠㅠ

  • 11. ..
    '23.6.18 9:56 P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짧은 글에 원글님 슬픔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저희 엄마 말기암으로 돌아가실때도 생각나 제 마음도 아프네요.
    그곳에 가기까지의 힘든 과정이 있었을거에요.
    일단 가셨으니 자주 찾아뵙고 통증관리 잘 되어서 하루빨리 안정되시기를 바랍니다.
    남은 시간 평온 하시길요~

  • 12. 저도그래요
    '23.6.18 10:03 PM (180.69.xxx.124)

    저도 곧 다가올 일입니다.
    그래도 아프지 않게 해드리고 싶어서 통증 잘되는 곳으로 가는 수 밖에 없다 생각해요.
    우리....이 과정을 잘 가기로 해요..

  • 13.
    '23.6.18 10:11 PM (223.62.xxx.135)

    일타강사에 나온 관련 교수님이 임종을 집에서 맞이할 수 있게 해주라고 했어요.

  • 14. 차라리
    '23.6.18 10:20 PM (124.57.xxx.214)

    순식간에 아니면 잠들다 갑자기 가시는게
    나을 것같네요.
    어떤 도움도 줄 수 없고 고통스럽게 지켜보는게
    힘들것 같아요. ㅠㅠ

  • 15. ㅁㅁㅁ
    '23.6.18 10:21 PM (180.69.xxx.124)

    집에서 임종 맞이하면 좋죠
    그런데 통증때문에 그래요..집에서는 통증을 어떻게 해드릴 수 없는데
    너무 아파하시니까요

  • 16. ㅇㅇ
    '23.6.18 10:27 PM (49.164.xxx.30)

    저도 엄마 호스피스 가던날 잊지못해요. 본인도 이제 마지막인지 아시는지..흐릿한 눈으로 집을 둘러보셨어요..호스피스 처음간날..의사에게 본인이름
    나이까지 정확하게 말씀하셨는데..하루하루 기억이 없어지고..약기운에 의식없이 15일만에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기 바로전날.. 제가 하루종일 있다가
    올케랑 교대를하고..일어서며..엄마 나 갈게 하니까
    들리시는지 제쪽을 얼굴을돌리는데 눈물이 고여있더라구요. 마지막이란걸 아신거같아요. 몇시간후
    임종준비하란 연락받았어요..아무것도 해줄수없다는게 얼마나 슬프고 안타깝던지..원글님 마음 너무 와닿아요..아버님마음은 어떨지ㅜ

  • 17. ㅇㅇ
    '23.6.18 10:33 PM (119.194.xxx.243)

    그게 집에 모시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마지막 즈음에 통증관리가 어렵죠.

  • 18. ㅜㅜ
    '23.6.18 10:34 PM (14.47.xxx.167)

    진짜 사는게 뭘까 싶어요
    힘내세요

  • 19. ㅡㅡ
    '23.6.18 10:36 PM (211.179.xxx.229)

    원글님 글이 제 마음도 먹먹해지네요
    누구든 부모님과의 이별준비는 대부분 저런 과정이지 않을까요 ㅜ
    맘추스리고 집에왔는데 아버지의 저런 문자는 정말이지 너무 슬플것같아요 ㅠ
    토닥토닥

  • 20. **
    '23.6.18 10:40 PM (211.109.xxx.231)

    원글님과 댓글님들 글 읽으니 너무 슬프네요 투병중인 엄마 생각나내요ㅠㅠ. 통증이 너무 심하면 집에서 간병하기 힘들죠. 원글님도 기운내셔요

  • 21. 9949
    '23.6.18 10:43 PM (211.214.xxx.58)

    통증이 있으시면 무조건 호스피스병동이예요 취한듯 잠만주무셔도 괴로움은 없으시니까..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셔요
    가족을 보내는게 정말 쉽지 않고 오래 오래 힘든일이였어요
    힘내세요 그냥 누구나 겪는 일이다라고 마음잡으시구요

  • 22. ...
    '23.6.18 10:45 PM (106.102.xxx.149) - 삭제된댓글

    요즘은 집에서 돌아가시면 병원보다 절차가 까다로와서
    되도록이면 병원에서 돌아가셔야 하더라구요.
    집에서 돌아가시면 일단 경찰와서 가족들 하나하나 조사?하고
    죽은 사인이 뭔지 부검할지 안할지 등등
    병원에서 사망하면 의사진단으로 끝나는건데 말이에요.

  • 23. ..
    '23.6.18 10:53 PM (211.217.xxx.27)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의 슬픔이 덜어지진 않겠지만 힘든 과정 모쪼록 잘 견뎌내시길 기도드립니다.

  • 24. 앞으로 십년
    '23.6.18 11:13 PM (61.82.xxx.228)

    남일같지않아요.
    길어야 십년후부터는 닥칠일인듯요.
    마음이 무겁네요.

  • 25.
    '23.6.18 11:31 PM (211.219.xxx.62)

    호스피스병원 간병6주차입니다.
    그나마 선택 받으신분들이 호스피스 병동생활
    하는 듯해요.저희도 원하는곳 들어오기도
    쉽지않았고 들어와 보니 대부분 보호자 간병이더군요.얼마 남지않은 여명을 같이 보내는데 참하루하루가 쉽지않네요

  • 26. 동생도
    '23.6.18 11:47 PM (211.206.xxx.191)

    호스피스 병동에서 하늘나라 갔는데
    제부가 나중에 집에 있을 걸 후회된다는 말 하더라고요.
    그건 호스피스 병동 기회가 있었으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 통증을 어떻게 관리하나요?ㅠ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위로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최대한 자주 찾아 뵙는 게 최선이죠.

  • 27. 너무너무
    '23.6.18 11:49 PM (114.201.xxx.116)

    슬프네요.

  • 28. ...
    '23.6.18 11:57 PM (182.210.xxx.210)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통증 관리 잘 받으셔서 편안한 임종 맞이하셨으면 좋겠다는 말 밖에는 드릴 말씀비 없네요ㅠ
    곁에 많이 있어 드리고 인간의 숙명이 누구나 언젠가는 떠난다는 걸 받아 들이시고 원글님 힘내세요

  • 29.
    '23.6.19 12:20 AM (118.235.xxx.221)

    마음 찢어지시겠네요ㅜ
    저두 어쩔수없이 아버지 요양원보내드렸는데 면회가면
    집에가자고ㅜ 빨리 짐챙겨서 집에 가자고ㅜ
    그러다 시간좀 지나고나서는 이제 집에 갈수없다는걸 받아들였는지 먼회가면 오래오래있다 가라고ㅜ
    나야 하루종일도 있을수 있는데 코로나라 오래있지도 못하고 나왔는데 가슴이ㅜ

  • 30. 해질녘
    '23.6.19 12:20 AM (125.132.xxx.86)

    남일같지않아요.
    길어야 십년후부터는 닥칠일인듯요.
    마음이 무겁네요 2222222
    가슴이 찢어질만큼 아프다는 표현이 어떤건지
    알거 같아요 ㅠㅠ

  • 31. ...
    '23.6.19 12:24 AM (114.203.xxx.84)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들에도 슬픈 마음 아팠던 마음들이 느껴져서
    눈물이 흐르네요

    집에선 통증관리의 마지막까지 해드렸던 것 같아요
    한계에 도달하니 정말 뭘 해드릴것이 없더라구요ㅜㅜ

  • 32. ..
    '23.6.19 12:32 AM (222.106.xxx.79)

    하염없이 눈물이나네요
    90가까워지는 울 엄마ㅠ

  • 33. 기도
    '23.6.19 12:41 AM (121.137.xxx.96)

    원글님의 아버지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34. 작년에
    '23.6.19 5:54 AM (118.235.xxx.71)

    아버지 돌아가신지 1년 됐는데
    너무 보고 싶네요.

  • 35. ..
    '23.6.19 7:46 AM (1.242.xxx.61)

    원글님과 아버님의 평안을 빕니다
    순리라고 생각하시고 마음편히 받아들이면 좀 나아질겁니다

  • 36. 눈물이 나네요
    '23.6.19 9:16 AM (121.180.xxx.151)

    5년전 우리 아버지도..
    너무 슬프네요.
    힘내세요.

  • 37. ...
    '23.6.19 9:25 AM (106.247.xxx.105)

    너무 슬퍼요
    출근 하자 마자 읽은 글에 눈물이 납니다. ㅜ.ㅜ
    힘내세요 원글님...

  • 38. ...
    '23.6.19 9:43 AM (116.125.xxx.62)

    호스피스 병동 들어가는 기회도 쉽지 않아요.
    돌아가실 때 집에서 모시라는 것은 너무 현실을 모르는 이야기고요. 원글님은 최선을 다하셨으니 아버님과 함께 마음이 편안해지시길 바라요.
    시어머니, 친정 부모님을 5년내에 하늘나라 보내드렸는데 인간은 결국 혼자이고 혼자 짊어지고 혼자 내려놓는 거 같아요. 친정 어머니만 임종을 지켰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그게 또 위안이 되더라고요.

  • 39. 대학병원
    '23.6.19 10:26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호스피스 병동은 입원이 까다로와요
    아빠가 일단 연명치료 거부를 해놓으신 상태고
    빈 병실이 나와야 가능해요
    원하는 환자가 많은데 운이 좋으신거에요.
    병실비와 간병인을 쓴다면 월500만원 가까이 낼수있는 여력이 있어야하고...

  • 40. 친정엄마도 생전
    '23.6.19 10:33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고관절수술후 한달간 입원한적 있었는데

    밤에 갑자기 병원에서 빨리 와달라는 전화가 와서 가보니
    엄마침대가 입원실이 아니고 간호사 병동에 ..

    자식 껌딱지인 엄마 우릴보더니 엉엉
    간신히 달래서 재활치료 몇일받고 집에모신후
    2년반 병상생활 끝에 가셨어요.

  • 41. ,,,
    '23.6.19 10:35 AM (203.237.xxx.73)

    고통스러워서 그냥 원글님께 하소연 하시는거지, 그 시간이 지나면 다 이해하실거에요.
    너무 마음이 아파서 글을 읽고 로그인 안할수가 없었어요.
    저도 금방 끝날거라는 암 수술중 그대로 아빠를 하루아침에 떠나보낸 사람이라,
    오히려,,전 간병이라도 할 시간이 있는 분들이 부러웠거든요.
    작별인사를, 서로 주고받고, 하고싶은 말을 하고, 듣고 싶은 이야기 듣고, 이런 시간을
    갖는 분들이 부러워요. 진심 아빠가 보고싶어지는 아침 입니다.
    아버님과 남은 시간을 잘 보내시길 바래요.

  • 42. ㄱㄴㄷ
    '23.6.19 12:07 PM (125.189.xxx.41) - 삭제된댓글

    님 글을 안봤어야는데..ㅠ
    눈물 한바가지 쏟네요..
    엄마 요양병원에서 가신지 열흘쯤 되었어요.
    맘은 아프시겠지만 어쩔수없이
    요즘은 기관에 의존할수밖에 없지요..
    통증조절과 배변. 돌아가신 후의 일처리 등등..
    헤어짐은 정말이지 슬픕니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계셨던 분 실체가 없는것이 너무나도
    이상하고 슬프네요..
    계실때는 몰랐어요..
    저 사이도 안좋았고 잘해드리지도
    못해서 더 그런가봐요..
    하루 몇번씩 사진보고 음성듣고
    좋은곳 가시라고 빌고
    아직 그러고있습니다...
    전 이해가 안가는게요..
    가시기 전 몇달전 부터
    물으면 통증없냐고 물어도
    늘 괜찮다고 안아프다고..
    이게 이해가 안가요..
    진짜 안아프셨으면 너무나 고맙고 다행인데
    말입니다..
    임종은 보지못했지만 (도착 5분전쯤 돌아가신듯ㅠ)
    그 전에 서너번 오가며 봤고
    어짜피 마지막엔 거의의식 없었지만
    귀가 마지막까지 열려있다그래서
    막 하고픈말 쏟아냈어요..
    들으셨을거에요..
    마지막 임종전 인사했을때는
    눈을 못뜨신채 눈물이 주르륵...ㅠㅠ
    지금 천국에 있는거지?
    좀 더 많이 같이 못있어서 미안해..
    나중에 꼭 만나
    사랑해 엄마

  • 43. ㄱㄴㄷ
    '23.6.19 12:08 PM (125.189.xxx.41)

    글을 안봤어야는데..ㅠ
    눈물 한바가지 쏟네요..
    엄마 요양병원에서 가시고
    장례치른지 열흘쯤 되었어요.
    맘은 아프시겠지만 어쩔수없이
    요즘은 기관에 의존할수밖에 없지요..
    통증조절과 배변. 돌아가신 후의 일처리 등등..
    헤어짐은 정말이지 슬픕니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아도
    계셨던 분 실체가 없는것이 너무나도
    이상하고 슬프네요..
    계실때는 몰랐어요..
    저 사이도 안좋았고 잘해드리지도
    못해서 더 그런가봐요..
    하루 몇번씩 사진보고 음성듣고
    좋은곳 가시라고 빌고
    아직 그러고있습니다...
    전 이해가 안가는게요..
    가시기 전 몇달전 부터
    물으면 통증없냐고 물어도
    늘 괜찮다고 안아프다고..
    이게 이해가 안가요..
    진짜 안아프셨으면 너무나 고맙고 다행인데
    말입니다..
    임종은 보지못했지만 (도착 5분전쯤 돌아가신듯ㅠ)
    그 전에 서너번 오가며 봤고
    어짜피 마지막엔 거의의식 없었지만
    귀가 마지막까지 열려있다그래서
    막 하고픈말 쏟아냈어요..
    들으셨을거에요..
    마지막 임종전 인사했을때는
    눈을 못뜨신채 눈물이 주르륵...ㅠㅠ
    지금 천국에 있는거지?
    좀 더 많이 같이 못있어서 미안해..
    나중에 꼭 만나
    사랑해 엄마

  • 44. 해바라보기
    '23.6.19 12:34 PM (61.79.xxx.78)

    저는 부모님 두분 아직 살아계시는데도...남일 같지않아 읽을수록 자꾸 눈물이 나네요. 자주 찾아뵙지도 못하고ㅜ 나중에 얼마나 후회를 할려고 하는지..

  • 45. 마음이 아파요
    '23.6.19 12:46 PM (60.240.xxx.7)

    오늘 23살 조카 발인날이였어요 ..
    부모님께서 돌아가실까봐 마음 졸이고 사는 50대 중반 아줌마인데...정말 믿어지지 않는 일이 우리 가족에게 벌어졌어요 연로하신 부모님 가시는것은 아무것도 아니란듯이 ...너무도 충격적이고 꿈만 같네요
    남아있는 언니네 가족들은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까요...인생이 참 아픕니다 누구나 한번 겪는 고통이지만 너무 마음 아프네요....

  • 46. ...
    '23.6.19 1:01 PM (116.120.xxx.241)

    누구나 마지막은 비슷할텐데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 47. 동동
    '23.6.19 2:52 PM (122.34.xxx.62)

    어제 일인듯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의 고통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 마음이 아프기도 하구요.

    어쩌겟어요.우리가 그런 존재인걸.
    만약 내 자식이 이렇게 마음 아파한다면 그게 더 고통일거 같아요,
    집에서 더는 해드릴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시고 자책ㅇ사지 않으셨으면 해요

  • 48. ...
    '23.6.19 3:42 PM (1.241.xxx.7)

    저에게도 머지않은 일이라 너무 마음이 먹먹하네요 ㅠㅠㅠ

  • 49. 아~~
    '23.6.19 4:32 PM (223.39.xxx.153)

    생로병사의 고통이 이렇게 크네요.
    찢어지게 아픈맘 상상하기 어렵지 않지만
    인간이면 누구나 가야할 길이라고..
    위로하는 수 밖에 없네요.
    저도 곧 닥칠일인데 어찌 감내할 지 자신이 없어요.

  • 50. .,
    '23.6.19 5:05 PM (118.235.xxx.64)

    누군들 좋아서 그러겠어요? 현실적으로 통증관리나 갑자기 닥칠 일때문에 안돼요.

  • 51. ---
    '23.6.19 5:17 PM (210.95.xxx.195)

    저희 아버지도 오랜 투병중에 병원에서 돌아가셨는데
    병원은 들락날락 했엇는데 마지막에도 집에 가고 싶다고 소원소원하셨는데 호흡기 줄달고 집도 시골이라 응급차가 와도 한시간 걸리는 거리라 달래고 달래서 음력설 지나고 퇴원하자고 간병인보고도 집까지 가서 간병 부탁드리고 했는데 명절 지나자마자 돌아가셨어요
    어짜피 돌아가실거 명절전에 퇴원시켜 드릴걸... 지나고 후회는 되지만...
    후회없는 결정이 있겠습니까.. 집에서 응급상황에 돌아가셔도 퇴원시킨걸 후회할거 같고...
    힘내세요

  • 52. //
    '23.6.19 5:33 PM (59.29.xxx.1)

    형제를 암으로 잃었는데요,
    피자니 뭐니 먹고 싶다는걸 안좋다고 채식 위주로만 주고
    집에서 편하게 지내게 할걸 여행이라도 한번 같이 다녀올걸
    끝까지 포기하면 안된다고 항암시키면서 병원에서 결국 이별한게....

    십년이 지난 지금도 한번씩 생각날때마다 가슴을 후벼파는 것 같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53. 지인은
    '23.6.19 5:55 PM (211.250.xxx.112)

    호스피스에 모시지 않은걸 후회하더군요. 통증관리가 많이 어려워서 아버지가 고통받으셨다고요. 아버님에게 도움되시는 쪽으로 잘하고 오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54. 마지막
    '23.6.19 6:03 PM (27.113.xxx.207)

    열흘정도는 너무너무 힘들어하셨어요

  • 55. ㅇㅇ
    '23.6.19 6:41 PM (223.62.xxx.74)

    밥먹다가 울었네요 ㅠㅠㅠ

  • 56. . ....
    '23.6.19 7:22 PM (211.36.xxx.1)

    생명체가 가는길이 넘 고통스러운거같아요 식물도 이렇게 고통스럽게 가나요 ㅜㅜ 전 얼마전 결혼전부터 같이살던 고양이가 마지막 고통속에서 갔어요 너무 힘들어해서 마취해줬습니다ㅜㅜ 부모님도 연로하셔서 정말 생로병사가뭔지 삶이뭔지 생각이많아요

  • 57. 궁금이
    '23.6.19 8:45 PM (211.49.xxx.209)

    저도 예전에 엄마가 거동을 못하게 되어 요양원을 알아보러 다니는데 마음이 힘들더라고요.

  • 58. ㅇㅇ
    '23.6.19 8:54 PM (106.101.xxx.25)

    5년전 아무런 준비도없이 급작스레 가신 아빠가 생각나요.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면..내아빠여서 고마웠다고 사랑한다고,
    아빠 사는거 넘 힘들었을텐데 다음 생엔 꼭 내 아들로 태어나라고
    말해줬을텐데...
    원글님, 아버지 편히 보내드리시고 슬프면 맘껏 슬퍼하세요.
    우리 모두 그렇게 살다 가고, 보내고, 그리워하고 그런 존재들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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