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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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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초의 장점이 뭐예요?

조회수 : 8,530
작성일 : 2017-03-17 00:01:01
전 직장맘이라 사립초가 단지내 초등학교 대비 개인플레이가 더 많대서 보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저학년때 영어를 달리고 싶기도 하거든요.
근데 요샌 영어만 놓고 보면 공립초에 매일 가는 영유 연계 학원을 보내는게 좋다고들 해서요. 예체능과 통학에 쓸데없이 시간 많이 빼앗긴다고도 하고...
물론 추첨돼야 가는거지만 경기 리라 신광 추계 숭의 이대부초 정도 통학 가능할거 같은데 어떨까요?
IP : 110.70.xxx.24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일
    '17.3.17 12:15 AM (115.136.xxx.173)

    매일 영어를 보낸다고요?
    국제중 뺑뺑이에 외고 문과에 영어 절대평가인데
    옛날 국제중 가려고 영어실력 쌓듯이 하네요.

  • 2.
    '17.3.17 12:38 AM (112.153.xxx.100)

    직장맘이시니, 등교가 빠르고 학교가 늦어 좋습니다.
    학교에 신경쓸일은 공립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적습니다
    준비물도 거의 학교에서 준비되는 경우가 많구요
    특정부촌 제외하고 여유로운 형편의 초등 동창생이 생깁니다
    평균적으로 교과 수업의 질이 고르고 좋습니다.
    등등

    단점ㅡ돈이 들어가고, 등교빠르고 하교가 늦어 피곤합니다.
    너무 예체능에 경쟁으로 몰입해 상대적으로 강남 대치동 학군 보다 공부를 덜해 대치동 대비 학력 하향 평준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일부 부유층 학생들과 경제적 갭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등등

  • 3. ...
    '17.3.17 12:47 AM (58.146.xxx.73)

    보내본분들은
    막상보내니 엄마들이 다들 열성이라
    직장다니면서 애들 그만큼 봐주기가 힘들었다고
    하기도하더군요.
    전업들은 어차피 학교서늦게온다고
    놀리는게아니더라며....

  • 4. 저도
    '17.3.17 12:53 AM (211.187.xxx.28)

    남들 시키는건 다 시키자는 주의긴 한데... 문제는 라이드가 필요한거나 엄마가 평일 오후에 같이 해야 되는건 할수가 없어요.
    예컨대 평일 축구나 생파 혹은 셔틀 안되는 학원 같은거요

  • 5.
    '17.3.17 1:01 AM (112.153.xxx.100)

    주로 축구는 주말. 생일파티도 주말이죠. 셔틀 안되는 학원은 강남쪽 학원이잖아요? 숭의.리라는 강남 노선이 대부분이어서 예전에는 학교측에 말하고 압구정 대치동등 가는 버스에 태워 보내기도 했어요.

  • 6. 사립초는 무조건 반대예요
    '17.3.17 1:12 AM (39.7.xxx.101)

    저랑 저희 남동생 둘다 사립초 나왔고요 동창들 보면 다 별로예요 자기 능력으로 잘 된애 서울대 간애 거의 없고요 중학교 초반까지는 공부 좀 하다가 자습 습관없어서 결국 유학이나 가서 주립대 나오고 그보다 못한 대도 나오기도 하고요.. 사업체 제대로 된거 물려받은 소수의 애들빼고 어정쩡한 중상류층의 애들 중에 잘된애가 없어요 근데 자기가 사립초 나오고 어릴때부터 돈들인 애들이란 건 알아서 자존심은 또 세고..암튼 별로예요 특히 남자애들은 중학교가서 많이 맞고 다녀요 무엇보다 동네 친구 없는 거 정말 별로예요 그냥 동네 초등학교 보내고 동네친규들이랑 놀이터에서 어울리고 학원에서 어울리는게 좋아요 하원도우미 쓰세요 저는 사립초 다니면수 미친듯 풀얶던 문제은행 기억나요 결국 공부는 끝까지 잘했지만 저처럼 끝까지 잘한 애들 거의 없었어요 독립심 부족하고...잘된 애 .. 성공까진 아니더라도 독립적으로 잘 사는 친구들 별로 없어요...사립초 별로예요 어디든 다 그렇더라고요

  • 7. 사립초는 무조건 반대예요
    '17.3.17 1:14 AM (39.7.xxx.101)

    어릴때 학습습관 잡는 거 이상으로 공부에 스트레스 주는 거 정말 바보짓이예교 뇌가 덜 컸을때는 뮤조건 놀고 많이 자게 해줘야해요 즁학교때까지도요... 그래야 정말 공부해야할때 할 수 잇어요 학습습관만 기본적으로 잡는 건 해야겠지만여

  • 8. ...
    '17.3.17 1:18 AM (90.192.xxx.220)

    저도 직장맘이고 아이 사립초보냈어요.
    장점은 윗분 말씀대로 등교가 빠르고 하교가 늦어요. 점심 식사도 만족스럽게 나오고(단점: 돈 내야되요)
    또 스쿨버스가 있어서 등하교 문제도 해결되구요 (단, 스쿨버스의 단점도 있어요. 고학생의 욕등)
    저희 애 학교는 방학중 섬머스쿨 윈터스쿨도 좋구요 (한달 짜리 학원 찾기도 쉽지않고)
    선생님들도 적극적이고 이렇게 표현하면 좀 그런거 같긴한데.. 학부형에게 서비스 마인드?도 있어요.
    공립은 선생님이 갑이라고 들었는데 사립은 미묘하게 좀 달라요.
    그리고 교복~^^
    저는 이게 젤 편했어요. 매일 아침 옷 고르고 옷 사고 이런거에서 완전 해방이요.

    단점은 다른 애들 하는대로 다 쫒아가지는 못 한다는 거..
    오케스트라랑 각종 학내 써클 (밸리댄스, 사물공연 등) 은 엄마의 라이드가 없으면 힘들구요. 방학동안의 끼리끼리 그룹 활동 (스케이팅,피겨등)이런 것도 하시는 분이 있던데 워킹맘은 저는 그 부분은 포기했구요.

    저는 만족했구요. 옆에서 보던 제 동생도 (워킹맘) 아이 둘 다 사립 보냈어요.

  • 9. 윗님 맞아요.
    '17.3.17 1:21 AM (112.153.xxx.100)

    사립초 졸업생이 보통 대치동 학생들보다 공부를 더 잘 하지는 않아요. 그런데..학교가 학업 스트레스를 안주는 사립이 많아 덩신적으로는 학업 스트레스를 덜 받아요. 그러니까 공부에 역점을 두고 싶으심 대치동쪽..널널하고 재미나게 이것저것 경험시키시고 싶으심 사립쪽이 낫습니다.

    동부이촌. 잠원 반포 강남 일부 지역 빼고는 나 홀로 중학교에 가는 수도 있구요.

  • 10. ...
    '17.3.17 1:21 AM (90.192.xxx.220)

    단점 좀 더 쓰자면 사립은 아이들 사는데가 전부 다르고 멀어서 동네 놀이터에 나가도 아는 친구가 없어요. 같은 이유로 평일 생파는 없다고 보시면되구요.
    역시 비슷한 이유로 학교에서 학원으로 바로 갔다가 집에 오는 경우가 많아요

  • 11. ...
    '17.3.17 1:29 AM (90.192.xxx.220)

    좀 더 이어서 ~
    저도 사립초 나오고 아이도 보낸건데요.
    요즘 사립초는 공부 그렇게 많이 시키지 않아요.

    윗분 말씀대로 공부 시키려면
    공립 넣고
    학교에서 빨리 빼내서
    학원으로 돌리셔야합니다.

  • 12. 그외
    '17.3.17 1:30 AM (112.153.xxx.100)

    냉난방이 잘된다ㅡ여름에도 에어컨 계속 틀어 춥다고 긴팔입는 애들도 있고, 겨울에는 바닥에 온돌깔려 난방되는 학교도 있구요.

    단점ㅡ셔틀시각에 1분 이라도 늦으면..애 등교시켜야 합니다

  • 13. ㅃㅃㅂ
    '17.3.17 2:21 AM (120.50.xxx.29) - 삭제된댓글

    ㅋㅋㅋ 제 주변은 사립초 추천받으려고 아우성인데요.

    아마 사립초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은 견제중일수 있으니,

    원글님이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 14.
    '17.3.17 4:46 AM (175.223.xxx.47) - 삭제된댓글

    저도 사립생각했다 접었네요
    말씀하신 학교들 저희동네에서 거의보내는데ᆢ
    제가 목동살다 이사와서ᆢ엄마들이 애들 대하는 수준차이가 커요
    님이 저희동네같네요
    그 수준이라하면 애들 사립보내고 좋은학교보냈다 좋와하지요 그리고 방과후 학원 한개보내고 ᆢ
    끝나는시간도 주요학원시간과 안맞아 학윈도 공부도 시작부터 널널하지요
    목동 은 사립 보내는집도 꽤있지만 결국 3학년을 넘기지않인요
    대치동도요
    사립중에서도 계성 중대부초를 제외하고는
    본인일하려고 애맡기러 보내는 학교라고 칭하죠
    사실이구요
    목동이나 대치의 공립학교에서 워킹민ㅁ이든 전업맘이든 아이한테 하는거 애가 해나가는거 보면 눈물납니다ᆢ
    허나 놀다 나중에 하려는아이는 중간에들어와 못쫒아갑니다 공부도 관성기고 습관이거든요
    Ebs부모에서 서천석님도 그러셨네요
    초등때 공부하는거 중요하다고 특히 사고력있게 스스로요
    사립은 시쳇말로 보육학교 직딩맘들이 돈으로 위안삼아
    아이들 뺑이돌리는 학교이지요

  • 15.
    '17.3.17 5:09 AM (116.125.xxx.180)

    원글 맞아요
    공립이 나아요

  • 16. 윈디
    '17.3.17 6:18 AM (223.62.xxx.234)

    이번에 사립에 입학시킨 직장다니는 엄마에요.
    늦게 하교하나 하원이모님은 계속 쓰고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1. 이른 등교시간
    아이가 워낙 일찍 일어나는 스타일이라 잘 적응해요.
    저랑 같이 출발하니 편한 마음으로 출근합니다.
    2. 교복
    너무 편합니다. 원래부터 추리닝만 고집하던 아이라
    이제 실랑이를 안해요.
    3. 친절한 선생님
    담임,부담임 선생님 두 분이 분업해서 애들을 새심하게
    돌봐주세요.
    4. 방학 방과후
    사실 이것때문에 보냈어요.
    방학 중에도 각종 수업도 하고 스쿨버스도 운행하니
    직장맘인 제가 수월할 거 같아요.
    단점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 중에 친구가 없네요 ㅜㅜ
    주말에 부지런히 알음알음 모임해서 산으로 강으로 놀러갑니다.

  • 17. 윈디
    '17.3.17 6:19 AM (223.62.xxx.234)

    오타. 새심--세심

  • 18.
    '17.3.17 6:49 AM (182.222.xxx.32)

    사립을 안보내봤으니 뭐라 평가하기는 뭐하지만
    요즘 공립이 예전과 달라요.
    일단 한반의 인원이 25명 내외라 선생님이 한명한명 신경 써주실 수 있구요. 좀 괜찮은 동네 공립은 더더욱 교장샘부터 이하 모든 샘들이 학생들 신경 쓰고 방과후 수업 잘 갖춰져 있고(오케스트라 등둥) 당연히 수업준비물도 거의 학교에서 주고
    급식 맛있습니다.
    저는 사립을 왜 보내는지 모르겠네요. 옛날과 세상이 달라졌는데...

  • 19. ..
    '17.3.17 7:09 AM (58.120.xxx.180)

    저는 사립의 최대단점이 동네친구가 없는 거라고 봐요
    특히 내성적인 아이들은 중학교 가서 적응을 잘 못하고 외톨이로 지내는 아이들도 있더라고요

  • 20. 나는나
    '17.3.17 7:09 AM (119.71.xxx.212)

    워킹맘 사립보내는데 만족해요
    사교육 안시켜도 될만큼 학교에서 여러가지 잘 가르쳐 주고
    선생님들이 열성적인 점이 좋네요
    오히려 다 다른 동네 사니까 워킹맘 아이들이 소외될 일도 없구요
    단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사립에 보내는 비용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다는 전제가 필요한 것 같아요
    자기가 시간 많아 사교육을 열심히 시키고 싶은 엄마라면 안 맞을 것 같아요
    저는 아이에게 시간 많이 쓰진 못해서 학교에서 해결이 가능한 사립이 만족스럽네요
    공부야 뭐 어느 학교 나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타고난 재능과 자기 할 나름이라 생각해요

  • 21. 저는
    '17.3.17 7:34 AM (175.223.xxx.186)

    사립초 보내고 있어요. 저희 큰애는 졸업하고 중학교올라가서 처음엔 어색해하더니 지금은 학급회장도 하면서 잘 지내요.
    아이친구들중에도 중학교가서 임원하는애 많고 전교회장도 하더라구요.
    둘째도 보내고 있는데 만족입니다. 심지어 제 아이반에 엄마아빠가 다 초등교사인 애도 있어요. 애들끼리 놀려줄때 만나서 물어봤더니 본인이 교사지만 너무 이상한 교사 많아서 여기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공부말고 예능이나 다른것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하는 활동들이 아이들에게 의미있고 자신감심어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사립은 학교시스템이 움직이기때문에 학년별체계가 잡혀있어서 좋고요
    제 조카가 저희 아이랑 같은 학년인데 현장학습가는거만 봐도
    공립은 노는거 위주 사립은 정말 철저하게 프로그램이 잘 되있던데요. 저희 아이는 역사학자가 해설하는 역사탐방갈때 조카네는 에버랜드가던데요. 물론 에버랜드도 재밌고 추억이지만 저희 아이는 역사탐방다녀온 후로 너무 재밌다고 역사책을 열심히 읽더라구요.

  • 22.
    '17.3.17 8:52 AM (175.223.xxx.47) - 삭제된댓글

    공립 노는거위주 아니에요
    방과후에 스케이트 승마 수영 줄넘기 오케스트라 회화등
    과학 로봇축구등
    예체능 중심으로 해요
    피겨선수들 승마선수들도 방과후 같이해요

    국 영 수는 학원가서 해요
    영재원목표로 4학년때까지 1차 끝내고
    그후 특목고목표로
    고등가선 대학 학종중심으로 흘러가요

    사립 옛날 사립아닙니다
    학군안좋은동네에서 워킹맘이 보내는 곳이 사립이지요

    그렇게 인성이다 케어다 자기주도 학습이다 한데치고서
    그런사립나온애들 동네로돌아와 중고등 다 깔아주더군요

    아예딴동네인 지금 저사는동네는 아주한심해요
    중3되서 어ᆢ 하더군요 다들
    동네에서좀 한다고 특목고보내려다 학윈조차 들어갈수있는
    맞는 레벨이 없더군요 특목준비5학년과 맞아요 진도가ᆢ

  • 23. 애 둘
    '17.3.17 9:03 AM (59.26.xxx.63)

    큰아이는 이지역에서 가장 경쟁이 높다는 공립초.
    작은아이는 사립초 보냈습니다.
    단점은 중등 진학때 친구가 많지 않다는것...이건 금방 해결됩니다.
    학습적으로 고학년 올라가면서 신경 좀 쓰셔야합니다..동네학원과 과외등으로 극복
    장점..애들이 온순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
    공부 못하는 아이들까지 인격적으로 대해줍니다.
    애들이 이상한 질문해도 말 끊고 타박하는 일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 개성을 존중해줬습니다.
    제 작은아이 경우에는 사립초 보낸걸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24. ...
    '17.3.17 9:14 AM (14.47.xxx.141)

    이번에 사립초 입학한 아이 엄마인데요 이제 며칠 안되어서 저도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그래도 보내길 잘했단 생각이에요 전 전업ㅇㄴ 아니고 프리랜서로 일해서 직장맘보단 자유롭긴해요 벌써 집앞 초등학교는 선생님 문제로 엄마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더라구여 제가 사립을 보낸 이유는 딱 하나에요 선생님이요 공립에 특히 1학년에는 나이많고 정년 얼마 안남는 샘들 깔아서 별로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요
    사립에도 이상한 샘 분명 있을거에요 하지만 그래도 중 이상은 될거라 생각하고 보냈어요 다행히 아이는 학교를 너무 좋아합니다 동네에 같은 학교 친구랑 형누나들도 있어서 오다가다 만나기도하고 피아노나 미술은 동네에서 다녀서 동네 친구들도 만들고 있어요 전 경기도 남부에 있는 카톨릭 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립이라 인성교육을 제일로 중요시하는 학교라 그 점도 맘에 들어요 저도 신자라 종교에 거부감은 전혀 없구요 직장맘은 학교 빨리가고 방과후 활동 안전하게 학교안에서 다 하고 오니까 그것도 만족하더라구요 설명회 다 다녀보시면 우리 아이에게 잘 맞는 학교가 있을거에요 저라면 일단 추첨넣고 추첨되면 일단은 다녀보라해보고 싶네요

  • 25.
    '17.3.17 9:48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사립 떨어지고 공립 다니다가 남편이 계속 포기 못하고 기다려서 사립 고학년 재학중입니다.
    둘 다 경험해봤는데 정말 일장일단이 있네요.
    그리고 학교마다 분위기가 정말 다르기도 해요.알아보세요.
    셔틀이 집 앞에 서는게 아니라면 승하차에 신경쓰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셔틀 노선도 보셔야해요. 너무 멀리 돌 수도 있구요.
    학교에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요. 이것들이 다들 수준이 높아요. 그런데 이런 활동들을 하려면 개인픽업이 가능해야 할 수 있어요.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는데 방학중이나 축제 앞두고는 늦게까지 연습하거든요. 컵스카우트도 선생님들 열정적이시고 재미있는데 하교후에 캠프를 가니 가방을 가져다 줘야 할 수 있구요. 학교에서 운동 악기 다 할 수 있는데 사실 이게 엄마의 기대 수준에 따라 달라요. 잘 하는 아이들은 모두 밖에서 따로 해요. 영어 수학 악기 수영 등...
    학교에서 하는 수준에 만족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학교 콩쿨이나 대회에서 상을 받으려면 따로 해야 해요.
    그래도 전 선생님들 친절하시고 열의가 있어 좋아요. 인격적으로 대하시는 느낌. 물론 각 교과 선생님들이 계시니 담임선생님 수업시수가 아무래도 공립보다는 적어요. 일기장검사 독서록 검사 정말 성의껏 해주십니다. 공부를 잘 시키려고 사립을 보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이가 좀 뒤쳐지거나 느린데 공립에서 힘들 수도 있어 보내는 사람들도 간혹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도 정말 이뻐하시면서 잘 살핍니다. 체육도 남여 모두 들어가 축구를 하기도 하고... 제가 느낀건 공립보다 남녀아이들이 어울릴 기회가 많아요. 저 교육열 높은 동네 공립 보냈었는데 아직도 남자는 발야구, 여자는 피구라고 제 아들 너무 재미없어 했거든요. 교과 담당이 있어 편하죠.
    참 그리고 아무래도 학교 인원이 적으니 같은 학년이면 거의 알고
    다른 학년이어도 학교 활동들하다보면 많이 알게됩니다. 소풍도 동생학년과 같이 가기도 해요. 애교심을 키워주는 활동들도 많구요.
    잘 놀고 바쁘게 지내게 됩니다.공부쪽에서만 보면 실속없다 느낄 수도 있구요. 학교 활동 안하고 공부로 탑인 아이들도 있고, 공부안하고 이런저런 활동만으로 바쁜 아이도 있고, 가끔 한 학년에 한 둘 모든 활동 다 하면서도 공부도 탑인 아이들도있어요.
    이제 고학년이니 현실적으로 보면 공부를 정말 잘 하는 아이들도 많고 아닌 아이들도 많아요. 중학교에서 의외로 못할 수도 있구요. 저희 동네는 학군때문에 이사를 많이 오는 동네입니다. 사립 아이들이 의외로 못한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어요. 돈 아깝다고 하는 거겠죠. 공부만 열심히 시키려고 사립 보낸거 아니지만 경제성으로만 보면 아까운거죠. 그런데 또 학교에 가면 부자들이 많아서인지 그런 고민은 적은 느낌이네요.
    잘 고민해보세요.

  • 26. 아하
    '17.3.17 10:21 AM (110.70.xxx.245)

    학군 안 좋은 동네의 직장맘... 저네요 ㅋㅋ
    근데 전 아주머니 계시고 회사 가까워서 학교에서 애를 오래 맡아줬음 하는 니즈는 없고 또 동네 친구 사귀어야 한다는 니즈도 없어요. 오히려 너무 친밀하게 얽혀있는 커뮤니티 부담스럽고 적당히 각자도생을 좋아하는 편이예요. 공부 7 각종 액티비티 3 정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특목고 준비시키려고 하고요. 아이는 반짝반짝 똑똑한건 없는데 뭐든 시키면 잘하고 싶어하고 중상위 정도의 성과는 내요. 사교적인 무대체질이고 반장 대표 이런거 너무 좋아합니다.

  • 27. 사립초
    '17.3.17 11:15 AM (180.230.xxx.161)

    참고할께요..

  • 28.
    '17.3.17 11:24 AM (175.223.xxx.4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가 또 씁니다
    동네맘카페 였음 이런얘기 못써요

    저희동네신거같아서 씁니다

    제가 제일보내고싶었던 운현초
    그리고 이대부초ᆢᆢ
    그 출신들 지금 중3 과 고3들을 그 엄마모임 따라갔다
    충격먹었습니다
    그래서 씁니다ᆢᆢ
    애든ㆍ 진짜 다 바닥입니다 성적들이ᆢᆢ

    전 그 학교들 보내고싶어 목동에서 집 팔고 이사왔는데
    이것저것 다 알아보니ᆢᆢ
    유학보낼거면 사립다니고
    입시 수능 할거면 끈을놓아선 안된다는 다짐을 했어요


    인성도 학군좋은동네 애들이 모나지않아요
    왜냐면 늘 공부에서건 친구관계건 이길수가 없거든요
    오히려 착해요
    엄마들도 직장맘도많고 더 수더분하구요

    원글님 더 알아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려요

  • 29. 윗님
    '17.3.17 11:33 AM (110.70.xxx.245)

    안 그래도 저도 목동 이사 고민중인데
    목동은 전업맘이 많고 너무 치열할까봐 걱정되어서요.
    경기나 ㅇㄹ초 저학년때 보내고 초3쯤 목동 이사하는건 별로일까요?
    직장 때문에 최대 목동 반포까지 가능하고 대치는 못 가요ㅠㅠ

  • 30.
    '17.3.17 2:02 PM (112.153.xxx.100)

    저는 애 둘 사립보냈고 다 대학생이에요. 제가 님같음 사립보내고, 특목고생각하심 그 쪽 계열 과외. 액티비티는 학교정도로만 시킬듯 해요. 교내 콩쿨 눈 딱 감으면..그닥 필요가 없어요. 오케자체를 싫어하는 애들도 많구요. 교내 오케안해도 전교생 무대에 올라 연주회하는 학교도 있거든요. 수영. 스케이트는 2개월씩만 개인렛슨 받음 그 이후는 학교 수업으로 다 카바하면서.
    즐기는 정도로 평생 재미나게 살 수 있구요. 도우미도 있는데요.

    학업문제는 사립보냈다고..별 준비안하는 애들이 중고 강남권가서 바닥까네 이런 얘기듣는 겁니다. 저희 애둘 모두 남들이 부러워하는 학교 다니고 있고, 저희 애 친구들은 학교도 잘 간편입니다. 콩내콩쿨.각종대회.학업성적 1등 요것만 챙기던 엄마의 아이들이 중고가서 영.수 성적이 부족해 성적이 덜나오는 경 우에요. 이러면..사립 별거 없다. 요런 얘기 듣는 거구요.

    저희 애들. 애 동창들 초등시절이 젤 즐거웠대요. 나머지 교우관계.학업등은 다 개인의 역량과 노력이구요. 도움이 되셨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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