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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러운 마음

바보 조회수 : 6,470
작성일 : 2016-07-10 23:24:17
좋아하는 남자였지만 어떤 약속이나 그런건 없었어요
피임을 했었는데 임신이 되었고 그남자가 원치않아서 보내야했어요
혼자서 키워보고 싶었지만 그남자 입장에서 너무 끔찍한 일이래요
그래도 내가 좋아했던 남자..나이가 있어서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더 애틋했던것같아요..그 사람 닮은 아이..낳아서 아이와 사는것도 그려보며 힘들테지만 난 해볼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남자가 너무 싫어해서..내가 좋아했던 남자 힘들게할 자신도 없어서..
그는 너무 바빠 병원도 혼자갔고 다녀온지 이주가 넘었는데 얼굴한번 못봤네요
아니..연락도 없어요
병원 다녀온날 얼마나 서러웠던지
너무 서운하고 죄책감에 너무 고통스럽다..메세지 보냈더니..미안하다..그러네요
이렇게 위선적이고 이기적일줄 알았으면 낳겠다고 떼라도 써볼걸 그랬나봐요
자기 잘난 인생에 오점 남기기 싫었겠죠
그런 사람 좋아한 내가 바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자기만 아는 사람인거 다 알면서도 그 사람이 좋았어요
난 이렇게 힘든데 모른척하는건지 아님 진짜 맘편한건지 아무 연락도없는 그사람한테 너무 서운해요
내 잘못이긴 하지만..그래도 마음이 너무 외로워요
IP : 39.113.xxx.209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도
    '16.7.10 11:27 PM (118.219.xxx.147)

    부모님에게 귀한 자식이에요..
    다음부턴 피임 철저히..
    저기 몸 관리 못할거면 아예 하질 말고..
    남자보는 눈 길러요..
    일부러 칼끝처럼 날서게 댓글달아요..
    정신차리세요..

  • 2. ㅡㅡㅡ
    '16.7.10 11:30 PM (221.167.xxx.125)

    아이고 님아 ㅅ ㅂ 새끼 병원비라도 내라 카소

  • 3. . . .
    '16.7.10 11:33 PM (125.185.xxx.178)

    개새키네요.
    첫애를 계류유산으로 소파수술해야했는데
    교복입은 여자애도 기다리고 있었어요.
    교복입은 남자애가 정말 미안하다고 손 꼭 붙잡고
    계속 같이 있었어요.
    그거 보고 정말 미안함이 어떤건지 알겠더라고요.

  • 4. 원글
    '16.7.10 11:34 PM (39.113.xxx.209) - 삭제된댓글

    네..임신을 하고 몸과 마음의 변화를 느끼면서..우리 엄마도 이런 마음이셨겠다..하며 많이 울었어요
    그남자 남들이 보기에 너무너무 괜찮은 남자에요
    실력있는 전문직에 돋보이는 외모에..아쉬울게없는..
    너 잘난 인생에 내가 그리고 이 아기가 방해될것같아 그렇게 싫은거냐고 한마디 해주고싶었는데..
    나중에 후회될까봐 참았어요
    그래도 내가 많이 좋아한 남자였으니까
    아무일 없는것처럼 자기 맘에드는 여자 만나서 잘지내겠죠
    제앞길 못챙기는 제가 바보였어요
    나중에 그남자 결혼해서 아이낳으면 그아이 한번만이라도 보고싶어요
    아이 가졌을때 어떤 아이일지 너무너무 궁금하고 보고싶었거든요..
    너무 미안해요

  • 5. 원글
    '16.7.10 11:37 PM (39.113.xxx.209)

    네..병원비도 제가 내었죠
    그사람 돈도 많은데..
    지금이라도 병원비라도 달라고 할까요..
    그거라도 받으면 덜 서러울까요..

  • 6. ㅡㅡㅡㅡ
    '16.7.10 11:39 PM (221.167.xxx.125)

    나중에 그남자 결혼해서 아이낳으면 그아이 한번만이라도 보고싶어요

    -> 지발 정신 좀 챙기시소

  • 7. 죄송하지만
    '16.7.10 11:39 PM (115.143.xxx.77)

    아이가 물건입니까? 맘대로 만들었다 지웠다 후회했다.
    좀 냉정하지만 그남자가 뭐가 괜찮은 사람인가요?
    시간지나면 다 본모습 파악됩니다
    더 늦기전에 원글님 인생챙기세요

  • 8. 원글
    '16.7.10 11:42 PM (39.113.xxx.209)

    네..정신차리라는 말씀 새겨들을게요
    아이를 보냈던게 너무 후회되어서요
    그남자한테 얘기안하고 혼자라도 낳아서 키울걸..후회되어서요
    너무 겁쟁이였어요
    못할것도 없었는데..

  • 9. ///
    '16.7.10 11:45 PM (221.167.xxx.125)

    병원비 달라하세요 ㅅㅂ시키 지 새끼 지우는데 돈도 안주나

  • 10. 죄송하지만
    '16.7.10 11:52 PM (115.143.xxx.77)

    님! 만약 낳아서 키우셨다면 아이가 행복했을까요?
    제발 정신좀 차리세요
    님이 그런 마음상태이니 남자ㅅㅋ가 저렇게 나오죠
    진짜 노답이네요

  • 11. 원글
    '16.7.10 11:56 PM (39.113.xxx.209)

    네..아이도 행복하지 않았겠죠
    너무 슬프네요
    다 제잘못이고..
    죄송한데요님..제가 어떤 마음을 가져야하나요
    정말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할지 모르겠어요
    좀 알려주세요
    너무너무 외로워요
    앞으로 남은 삶도 누구에게도 말못할 과거를 가지고 살아야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외로워요

  • 12. 그래서
    '16.7.10 11:56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또 만날꺼에요?
    님 나이가 20대인가요?
    죄송한데 님 또 그남자 만나면
    그 수술 또 할껄요. 님돈으로요.

    그 남자 좀 밍기적 거리다가
    님에게 슬그머니 돌아와서
    또 이래저래하다가 또 임신시키고
    모른척 바쁜척 한다에 제 백원 걸어요.

    왜 얼굴도 모르는 님에게 독한말 하는 이유.
    제 친구랑 똑같아서요. 제가 젤 좋아하는 친구.
    2번째 수술하고 그 남자에게 비참하게
    끝났어요. 휴....................

  • 13. 원글
    '16.7.11 12:02 AM (39.113.xxx.209)

    또 만나겠다는게 아니라
    하루에도 몇번씩 그 남자에 대한 미움과 서러운 감정이 올라와서 너무 힘들어요
    그 남자를 미워하며 살아가면 편할까요..아니겠죠
    그 남자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 나에대한 마음이 거기까지였으니..미워하는것도 의미가없죠
    다 내탓이었다 생각하고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하겠죠

  • 14. 죄송하지만
    '16.7.11 12:04 AM (115.143.xxx.77)

    전 카톨릭신자에요 낙태를거의 살인으로봅니다 특별한경우를 제외하구요
    인간이 그런 구렁텅이 같은 사랑에 빠지는건 그만큼 고독하다는 증거라고 하더군요 저도 비슷하게 나쁜남자한테 빠져서 맘고생했는데요 독하게 혼자 여행떠나서 스스로를 이겨내고 좋은사람 만나서 아주 잘 삽니다
    혼자 힘드시다면 심리상담 이라도 받으세요
    무엇보다 몸 챙기세요
    독하게 그놈 끊어내세요
    또 끌려다니시면 님은진짜바보되는겁니다

  • 15. 뭐가 괜찮은 남자라는건지..
    '16.7.11 12:12 AM (117.111.xxx.132)

    쓰레기중에 개쓰레기 만나서 한 생명 죽여놓고
    그 과정에서 저런 멸시 당하고도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남자타령이니..
    남자타령 그만하고 가여운 생명 애도나 하세요

  • 16. 원글
    '16.7.11 12:18 AM (39.113.xxx.209)

    아이에 대한 미안함은..어찌 말로 다 표현할수 있을까요
    잠시였지만 아이를 품었던 사람이 바로 저인걸요
    너무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어딜가나 임신한 분들만 눈에 들어와
    나는 왜 지키지 못했었나..너무너무 후회되고 괴로워요
    아이를 지켰다면 내년초에 만날수있었을텐데..
    너무 미안하고 괴로워요

  • 17. 너무
    '16.7.11 12:23 AM (223.38.xxx.245)

    의미부여 하지 마세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덧없는....

    생명은 소중하지만 생각하고 의미부여 할수록 힘들어질거 같네요.

    그냥 하나의 물거품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하실듯해요.

    그냥 잊으시고.. 책임감있고 믿음이 가는
    미래를 같이 꿈꾸는 남자 만나세요.

    기운내세요.

  • 18. ㅠㅠ
    '16.7.11 12:30 AM (223.62.xxx.6)

    시간이 지나면 잊을수있을거에요. 힘내고 마음단단히 먹고
    몸조리잘하세요

  • 19. 맹랑
    '16.7.11 12:44 AM (1.243.xxx.3)

    지금은 그 사람이 전부 같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변하는게 사람이에요.
    우선은 몸관리 잘하시고 잘드시고요.
    임신에 대한 얘기는 아무에게도 하지마시고, 독하게 마음먹고 사세요.
    에휴..... 옛날 제친구 생각나네요.

  • 20. 115.143님과 달리
    '16.7.11 1:08 AM (24.246.xxx.215)

    전 카톨릭신자도 아닌데 낙태를 거의? 가 아니 확실한 살인으로봅니다.
    그런 미친ㅅㄲ를 좋아했던 원글님이 불쌍하네요.

  • 21. ...
    '16.7.11 1:12 AM (58.239.xxx.168)

    댓글 보니 낙태한 사실 숨기고 사는 여자들 많은가 보네요
    그렇게 살 거면 부디 다른 남자 만나지 말고 혼자들 살았으면 하네요

  • 22. ....
    '16.7.11 1:21 AM (220.84.xxx.194) - 삭제된댓글

    맘 편하게 먹고 이미 지난 일은 그냥 잊도록 노력해보세요.
    그 일...도 지나치게 죄책감 가질 필요 없으세요
    전 부모님이 고맙기도 하지만..절 낳지 않았다면 더 고마웠을거니까요.

  • 23. 원글
    '16.7.11 1:25 AM (39.113.xxx.209)

    윗님..남자분이신것 같은데..그럼 남자는요?
    여자혼자 임신하고 혼자 낙태하나요?
    여자는 낳기를 원했는데 남자가 절대안된다그래서 원치않았던 낙태를 한건요?
    임신도 그렇지만 낙태도 혼자하는거 아니잖아요
    숨기고 사는 여자들..그렇게 말한다면 그럼 같이 낙태한 남자는 아무일없다는 듯이 살아도 괜찮은가요?
    내가 좋아했던 그남자도 님처럼 남자는 아무 상관없다는 생각하고있겠죠..
    그러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모른척하며 잘지내고있겠죠..
    네..저는 이남자가 마지막이었다 생각하며 평생 속죄하며 살거에요
    아이에 대한 후회와 미안함으로 남은 생을 보낼겁니다

  • 24. ..
    '16.7.11 1:31 AM (120.142.xxx.190)

    이런걸보고 둘이 똑같다고 하는거죠...누구 원망할필요 있을까요.?

  • 25. 원글
    '16.7.11 1:35 AM (39.113.xxx.209) - 삭제된댓글

    그렇군요..제가 서운한 마음이 드는것도 제가 모자라서 그런가봐요
    병원다녀온날..약챙겨먹고 몸조리 잘하라고 메세지 온거보고 너무 서운했었는데..
    자꾸 올라오는 원망도 제가 모자라서 그런거구나..생각하겠습니다

  • 26. ...
    '16.7.11 1:36 AM (58.239.xxx.168)

    네... 남자도 마찬가지죠
    아이 책임질 수 없으면 피임이라도 제대로 하든지.
    아이 생겼으면... 어떻게든 책임지려고 하든지 해야죠.

    그리고 임신은 혼자하는 거 아니지만...
    낙태는 혼자하는 거죠. 님이 정말 아이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혼자서도 낳아서 키울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님 말씀대로 그 남자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평생 속죄하면서 사세요

  • 27. 원글
    '16.7.11 1:49 AM (39.113.xxx.209)

    그 남자 저를 많이 좋아해서 그랬던건 아니란걸 알았기에 얘기안하고 혼자 낳아키워보려했었어요
    저는 많이 좋아했으니까요
    그를 닮은 아이보며 살아가는 것도 괜찮았으니까요
    그래도 혹시나 같이 책임지자 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그에게 얘기했었는데
    절대로 안된다하더라고요
    제가 죽을때까지 연락안하고 절대로 다른사람들에게 말안하고 혼자 책임지겠다..해도
    어떻게 그럴수 있냐며..절대로 안된다 그래서..
    그런 남자를 보니 아이가 태어나도 아이에게도 너무 불행한 일이다 싶기도 했고..
    아이에대한 눈꼽만큼의 연민도 없었으니까요..
    이럴줄 알았으면 끝까지 낳겠다 할걸그랬어요
    그남자는 속이 시원할거에요
    자기 인생에 방해될것..이 없어졌으니까요
    제가 이대로 사라져주는 것이 마지막 그를 위한 마음이겠죠

  • 28. ..
    '16.7.11 2:02 AM (120.142.xxx.190)

    정신차리세요..소설 씁니까? 무슨 남자에 빠져서 처분만 바라는 모지리가 따로 없네요...그런 놈 뭐가 좋다고 내 인생을 겁니까? 본인 눈이나 찌르고 인연 끊으세요..최소한의 인간미나 양심이 있는사람 사랑하시고요..그런놈 좋아하는건 본인도 그런 쓰레기라는 겁니다..

  • 29. 원글
    '16.7.11 2:16 AM (39.113.xxx.209)

    그래도 이렇게라도 털어놓고 욕이라도 듣고 위로라도 해주시니 서러운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아요
    그사람이 저보다 좀 어려요
    제가 나이가 많고요
    너무 늦어 결혼은 생각도안했고 한다해도 자연임신은 어려울거다..생각했고 아이에 대한 마음은 내려놓았는데 찾아온 아기여서 더 지키고싶었습니다
    이제 후회해도 소용없지만요
    저보다 어린 그사람이 동생같고 창창한 앞길 막고싶지 않았어요
    재벌가에서도 탐내는 사윗감이라고..누가봐도 괜찮은 아쉬울것없는 사람이거든요
    맞아요..이렇게 인간미없는 사람인줄은 몰랐습니다..이 일이 있기까지는요
    병원가기전엔 그래도 같이 할거다..힘들때 도와줄거다..이렇게 얘기라도 하더니..
    병원을 다녀오고는 연락이 없네요
    자기도 불편하고 잊고싶겠죠

  • 30.
    '16.7.11 2:25 AM (87.146.xxx.72)

    뭔 재벌가에서 탐내는 사위? 그냥 사기꾼한테 걸린거에요.

  • 31. ㅗㅗ
    '16.7.11 2:28 AM (211.36.xxx.71)

    분노해야지 서운할 일입니까? 와.. 이런 븅신

  • 32. 그만해요
    '16.7.11 3:01 AM (117.111.xxx.138)

    구구절절 남자 얘기 자꾸 하는걸 보면서 아이 낳으려고 했다는것도 가식으로 느껴져요
    남자와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고 싶은 욕심때문으로 보인다는겁니다
    역겨우니까 남자 얘기 그만 좀 해요

  • 33. ...
    '16.7.11 3:41 AM (211.58.xxx.167)

    애가 남자 붙잡는 수단인가요?
    절대 연결안될 허방수에요. 이악물고 잊으세요. 남자도 아이도...

  • 34. ...
    '16.7.11 4:47 AM (188.102.xxx.156) - 삭제된댓글

    저도 바보같이..이기적인 남자들 좋아하고 그들에게 휘둘리고 그리고 헤어져도 내 탓하며 끝까지 그들의 좋은 점 생각하며 , 추억 생각하며 잘되길 빌어주는 그런 바보같은 사랑 많이 해봐서 원글님 마음 알겠어요.

    그런데 본인 탓만 하지 말아요.
    그 사람 잘못한 거 . 인성 쓰레기인거. 다른 사람에게는 잘했을지라도 나한테 이렇게 최악으로 대한거.
    그런거에 화내고 분노하는게 정상적인 반응이고 님을
    위해서도 건강하고 좋은거예요.

    그 감정을 회피하지 마세요.

    그리고 누구나에게 새로운 기회는 열려있다고 생각해요.
    어느것도 속단하지 말고 결심하지 말고..
    다만 본인을 아끼며 현명하게 사세요.
    그렇게 님을 또 아껴주는
    좋은 분 만나는 날도 오시길
    바래요

  • 35. ㅠㅠ
    '16.7.11 5:45 AM (119.70.xxx.159)

    다시는 그사람 만나지 마세요.
    2주나 됐는데도 얼굴 못봤다니...
    그놈은 지금 원글님 떼어 내려고 작정한 놈입니다.

  • 36. 지나가다
    '16.7.11 6:26 AM (24.246.xxx.215)

    그런놈 좋아하는건 본인도 그런 쓰레기라는 겁니다. - 2222222

    윗님이 시원스럽게 말씀 한번 잘 하셨네요.

  • 37. 아이구 골이야
    '16.7.11 10:40 AM (59.6.xxx.151)

    님 나이가 좀 있으신거 같은데
    현실 인정하기 싫으신가 봅니다

    왜 얼굴도 안 보고 안 나타날까

    님에게 발목 잡힐 가능성 먼저 생각하고 그 마저 차단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는 겁니다
    사랑까지 않가도 섹스하고 이런 상황 가는 남자들 많죠
    미안해하지 않는 남자도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바늘 끄틈지만큼도 생각없이 자기 방어 하는 겁니다

    그 사람 닮은 애
    그저 웃습니다
    그 애 엄마 닮은 애이길 바랍니다

  • 38. 음..
    '16.7.11 11:05 AM (187.66.xxx.173)

    남자는 부성애가 아주 늦게 생겨요..
    자기가 애를 갖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실수로 아이가 생겨버렸고 게다가 좋아하지도 않았던 여자인데.
    무슨 미련이 있을까요.
    오히려 원글님이 아이 안지우고 버텼다면 얼굴 자주 보았겠죠..
    그리고 이미 지운 아이에 대한 감정을 잘 생각해보세요.
    아이를 정말 너무 원했던 건지, 남자를 잡고 싶은 수단으로는 조금도 생각했던건 아니었는지.
    털고 몸도 마음도 좀 더 건강해지시길요.

  • 39. 원글
    '16.7.11 11:20 AM (1.211.xxx.103)

    발목잡을 생각이었다면 아이 그렇게 지우지 않았겠죠
    나이도 있는데..
    그런데 아이를 수단으로 발목잡는 사람이 되고싶진 않았어요
    아이를 담보로 그 어떤 거래도 하고싶지 않았어요
    난 그 사람을 좋아했으니까 원하는대로 해주고 싶었어요
    힘들게하고싶지 않았어요
    내가 다 책임지고 감당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이렇게 서늘할만큼 모른척하는 그사람을보니 애라도 타게 좀더 버텨볼걸 그랬다..하는 못난 마음이 생기는 거에요..
    정말 못났네요
    아이를 가졌을때 위선적이고 가식적인 그 사람을 보면서 이 아이와 난 미래가 없겠구나..철저하게 느낄수있었어요
    떼어내려고..차단하려고..자기방어 하려고..그사람도 힘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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