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째아들 제가 잘못 키운건지

속상 조회수 : 8,135
작성일 : 2016-06-01 18:11:42
재활용 할게 많아서 도와 달라하니 한살 어린 초6 둘째는 학원차량 촉박하면서도 엄마힘들다고 제일 무거운거 가져가는데

중1 첫째는 힘들고 싫다면서 짜증 엄청내고 저랑 같이 재활용 하러 가는거 싫다면서 혼자 막 뛰어가네요
상자버리고 학원 차량 타러가는 아이랑 마주쳤는데 아는체도 안하고요
담부터는 절대 안한다고 짜증을 ㅠㅠ
반면 둘째는 제손에 있는거 달라고 엄마 힘드니까 본인이 든다고 하네요

첫째 진짜 너무ㅈ밉고 싫어지네요
이제 나도 너가 해달라는거 아무것도 안해줄거라고 말하면 서로 또 감정만 상할까요?
근데 그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어쩜 저렇게 이기적이고 못됐는지.. 제가 잘못 키운건지 아님 저리 타고난건지..
IP : 112.154.xxx.9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as
    '16.6.1 6:12 PM (175.200.xxx.59)

    타고난 거죠.

  • 2. ,...
    '16.6.1 6:12 PM (211.36.xxx.9)

    전업이세요?

  • 3. 사춘기
    '16.6.1 6:12 PM (121.139.xxx.199)

    사춘기라 그래요.

  • 4. ㅋㅋㅋ
    '16.6.1 6:13 PM (117.123.xxx.194) - 삭제된댓글

    그냥 중딩 남자애 된거에요. 그 나이때 애들중에 엄마 창피해하는애들 많아요. 학교도 오지말라 꽥꽥거리는 애들 있을껄요?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하지만 재활용 하는 걸로도 투덜거리는건 혼나도 되요.계속 시켜버릇하세요. 지금부터도 저렇게 안하려고 하는데 안시키면 더 안합니다. 좋은 말로 하세요. 엄마도 널 위해 많을 걸 하니까 너도 도울수 있는 일 해야한다고~

  • 5. ....
    '16.6.1 6:15 PM (119.67.xxx.194)

    아이들이 서운하게 한 걸로 미워하자면
    진작에 연 끊었죠.
    앞으로 그럴 일이 허다합니다.
    그러려니~~~ 내탓이려니~~~~하고 키워야죠.
    내가 낳고 키웠는데요.^^

  • 6. ㅋㅋ
    '16.6.1 6:19 PM (219.240.xxx.39)

    사춘기라 그래요.
    좀 지나니 안그러네요.

  • 7. 원글
    '16.6.1 6:21 PM (112.154.xxx.98)

    전업입니다
    재활용 제가 혼자 거의해요
    남편은 늦게오고 아이들은 하교후 밥먹고 바로 학원가서 해달라고 하기에는 시간도 촉박해서요

    오늘은 유난히 상자가 많아서 큰상자 하나씩만 들고 학원갈때 몇분만 일찍 나가자고 부탁했어요

    둘째는 상자들고 재활용 봉투까지 들어준다면서 엄마 힘들다고 본인이 한다는데..그걸 보고 듣고서도 큰형이란게 짜증을 있는데로 내고 상자 집어서 따라오지 말라고 혼자 간다고 ㅠㅠ
    저랑 같이 가는게 창피한건지 자꾸 저랑 같이 다니기 싫어해요

    태어나길 천성이 본인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인건지
    이번일 말고도 진짜 이기적이고 본인만 알고 그런모습이 보이네요

    중1이라 사춘기라 더 심한건지 모르나 첫째는 본인 필요한거 원하는건 가져야 하고 다른사람 힘든건 공감을 못해요

    반면 둘째는 공감도 잘해주고 힘들다고 잘도와주고요
    원하는거 있어도 무조건 다 가지려고도 안학요

    이런모습 보면 천성은 타고 나는것 같아요

  • 8. 그렇게 하지 말고
    '16.6.1 6:25 PM (61.79.xxx.56)

    애들 시간 여유로을때 일요일 저녁이라든가
    재미있게 엄마랑 애들이랑 같이 하면 될텐데요
    그러다보면 나중엔 분리수거는 아들들 담당이 돼요.

  • 9. 댓글
    '16.6.1 6:27 PM (112.154.xxx.98)

    좀 지나면 안그럴까요?
    예전엔 100미터 앞에서도 엄마부르며 달려오던게 학교에 오는것도 싫다고 공개수업 오지말라고 하네요
    같이 걷는것도 싫어해서 저만치 먼저가구요

    많이 안시키지만 청노기 돌리고 재활용 생기면 베란다에 넣고 오는건 매일 하는일이라 군말 없이 하긴해요

    그런데 어릴때부터 보면 하기싫은거 남 힘든거 공감해서 도와주는일이 없어요

    내가 낳은 자식 내가 ㅏㄹ못 키웠거나 내유전차 받아 태어났으니 누굴 탓하겠어요

    그러나 참 밉고 그러네요

  • 10. 공감
    '16.6.1 6:28 PM (210.96.xxx.103)

    원래 첫째들이 좀 이기적이죠 그에반해 둘째는 눈치도 빠르고 형혼나는거보고 배우네요 그래도 둘째 앞에선 안혼내야되는데...맘같이 않되요ㅠㅠ

  • 11. 한마디
    '16.6.1 6:30 PM (219.240.xxx.39)

    중학생과 초딩
    첫째와 둘째들이 그렇더라구요.
    울집 큰아들도 그렇더니
    ㅇ중3되니 바뀌네요.

  • 12. 엄마
    '16.6.1 6:31 PM (175.223.xxx.126)

    속상하죠
    당연히
    우리아들도그랬는데 지금대학생
    수업일찍끝나면집에와서 꼭재활용처리 해놔요
    편의점알바 한달하고오더니
    아이가변했어요

  • 13. ...
    '16.6.1 6:34 PM (130.105.xxx.72)

    타고난 성품이에요. 잘못 키운거면 둘째도 그랬게요...
    좀 어렵게 키워야 합니다. 제 남동생이 그런 스타일인데 군대도 부모님이 편한데 보내고 대학 마음에 안드는데 갔다고 돈 들여서 유학 보내고 계속 이것저것 해주니 고마운거 모르고 더 하네요. 그럼 결국 자식 망치는건데 부모님은 모르시고 ㅠ

  • 14. 저희집
    '16.6.1 6:34 PM (121.129.xxx.63) - 삭제된댓글

    첫째 180/80짜리도 안 도와줬어요. 온 인상 다 구기고...몸이나 약하믄;;;
    반면 약한 둘째는 뭐든 도와주려하는편이나 애들 안시킴.
    결혼하면 지 와이프랑 평생 할건데요 머
    재활용은 남편있음 남편이랑 하고 혼자 합니다. 뭐 힘들다구;;;

  • 15. ..
    '16.6.1 6:36 PM (210.107.xxx.160)

    지금부터라도 습관 들이세요. 그래야 엄마가 하는 집안일 힘든줄도 알고 엄마 도울줄도 아는거죠. 지금은 상자 하나 안드는거지만 저런 품성이 성장하면서 이기적인 성격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너희도 이 집안에서 엄마밥 먹고 사는 식구니까 집안일은 조금씩 나누어 해야한다고 가르치세요. 시간이 걸려도 계속 가르치세요. 사람 만들어야죠.

  • 16. 속상
    '16.6.1 6:38 PM (112.154.xxx.98)

    어쩜 저러는지..요즘 첫째때문에 많이 속상해요
    제가 아파서 누워 있어도 빨리 밥달라고 본인 배고픈것만 생각하구요

    힘들어서 심부름 하나만 부탁한다 간곡히 이야기해도 짜증을 ㅠㅠ

    잘 키우려고 육아서도 많이보고 올바르게 행동하길 원해서 저역시도 참 자식앞에서는 큰소리 안내고 살았는데
    요즘 모습보면 인생 허무하네요

    일도 포기하고 아이들 열심히 잘 바르게 키우려고 노력했는데 뒤통수 맞은것 같습니다

    언제나 말한마디도 따뜻하게 해주려고 노력했고
    아이가 원하는거 잘듵어주고 공감해주려고 했는데
    아이의 저런모습을 보니 다 소용없는짓을 했구나 싶어요

  • 17. 우린반대
    '16.6.1 6:39 PM (58.120.xxx.162)

    전 딸둘인데
    첫째는 저 아프면 도와주려 하고 눈치도 보고 하는데(이제 초1)
    둘째는 뭐 지맘대로 공감능력 제로네요.

  • 18. ....
    '16.6.1 6:48 PM (221.164.xxx.72)

    공부도 중요하지만,
    외국처럼 어릴때 부터 집안일을 하고
    알바를 해서 자기용돈 자기가 버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심한 아이들은 지가 무슨 상전이라도 된 듯, 엄마를 하녀 취급하는 애들도 있던데...
    이건 사춘기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19. @@
    '16.6.1 6:54 PM (180.92.xxx.57)

    천성이고 타고난 성품입니다..
    둘째한테서 위로받으세요..ㅠㅠ

  • 20. 보리보리11
    '16.6.1 7:05 PM (211.228.xxx.146)

    그냥 첫째가 둘째에 비해서 정이 안가는건 아니구요? 제 친구는 저한테 대놓고 그러더라구요. 자기 큰아들 싫다고...둘째는 너무 예쁘다고...둘째한테는 엄청 살갑게 구는데 큰애한테는 거리감 느껴지게 행동하더라구요. 내가 보기엔 첫째가 외모가 신랑판박이라 싫어하는것 같았구요.

  • 21. 지나가다
    '16.6.1 7:07 PM (121.167.xxx.170)

    제 얘긴줄..
    울집 첫째도 재활용 절대 안도와주고
    동네 길에서 저 마주쳐도 아는체 안하고 지나갑니다ㅠㅠ
    혼내도 안되고 타일러도 안되고 그냥 천성이 이기적..
    둘째는 제가 마트 다녀오면 물건들어줄려고 길앞에 나와있고 경비실에 맡겨진 택배 무거운것도 혼자 다 들고오고 빨래도 같이 널어주고..안시켜도 이쁜짓을 해요
    첫째는 사춘기라 점점 더 말안듣고 이기적으로 굴어서 밉지만..도 닦는 맘으로 포기하고 살아요 ㅠㅠ

  • 22. ...
    '16.6.1 7:18 PM (221.163.xxx.79)

    뭐~ 그까짓 재활용 혼자 버려도 금방 버리지만 그 마음 씀씀이에 상처받는것 같아요.
    도와 주는 자식은 도와주고 놓고 가는 자식은 놓고 가고...
    교육으로 해결되지 않아요.
    다만... 부모도 인간인지라 ... 편애한단 얘긴 하지 말아야지요..
    나에게 살가운 자식에게 정이 더 가겠지요.
    아이가 크면 부모자식사이도 인간관계에요.
    나에게 잘 해 주는 자식에게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 들겠지요.
    20살이후에는 더 피빨리지 말고 서로 갈 길 가는게 최선이에요.
    부모로서 대학 등록금 마련해 주었으면 더이상 마음쓰지 않을래요.
    부모한테 요만큼도 마음이 없는 자식.. 나도 필요 없어요.

  • 23. ㅇㅇ
    '16.6.1 7:35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희한하게 아들 둘 있는 집은 둘째가 살갑네요. 신기함. 제 주변도 다 그렇더라구요.

  • 24. ....
    '16.6.1 7:38 PM (222.235.xxx.28)

    이런일에 전업이냐고 물어보는 인간은 뭐하는 인간인가요? 전업이면 재활용하는것도 가족이 도와주면 안되나요? 얼마 전엔 남자는 3일에 한번씩 풀어줘야한다고 쓴 인간도 봤는데 정말 미친 X 많네요

  • 25. 그런데 윗님
    '16.6.1 8:02 PM (113.61.xxx.99)

    잘 몰라서 그러는데요..
    3일에 한번씩 푼다는게
    뭘 풀어주는선지..혹 그건가요..?

    그렇담 정말 x쳤네요 (험한말 죄송)

  • 26. 82는 자식 뒷담화 넘 많아요
    '16.6.1 8:24 PM (223.62.xxx.114)

    왜 이리 첫째 미워하는 엄마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대부분 다른 사람 자식이라도 되는 듯 첫째를 미워하더군요. 저는 외동맘이라선지 그 심정 잘 이해가 안 가요. 중1이면 아직 아이인데 밉다는 감정이 든다는 것도 생소하고요. 우리 엄마나 어디 가서 이렇게 내 뒷담화하고 그랬으면 싫었을 거 같아요.

    정이란 주고 받는 거 아닌가요. 엄마가 편애하고 밉게 굴지는 않았는지.

  • 27. 에고
    '16.6.1 8:34 PM (112.154.xxx.98)

    윗님 여기 게시판이니 속상한맘 푸는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누구와 나누겠어요
    누워 침뱃는건데요

    맘속은 그래도 겉으론 내색 안하려고 해야 엄마고 부모겠죠

    초등때와는 중딩생은 참 많이도 다르네요

    애정이 있고 생각하는마음이 있으니 미운맘도 생기는거라 봅니다

  • 28.
    '16.6.1 8:56 PM (223.62.xxx.233)

    첫째 미워한다고 뭐라하는 댓글있는데
    아들 둘인 첫째 이기적이고 둘째 배려하는 성격인 경우는
    모두 첫째한테 쩔쩔매고 둘째는 대충 키운경우였어요
    둘째는 사랑받기 위해 엄마눈치보고 엄마위하지만
    사랑충분히 받은 첫째는 엄마 사랑 아쉽지 않아서 지멋대로에 엄마한테 막하는 케이스

    거기다 혹시 아빠나 조부모가 첫째 대접해주는 경우면 더더욱이요
    천성이라 그러는데 글쎄요 같은 부모밑에 다른 대접받고 크는 경우를 많이봐서 양육방식 문제 일수도 있다봐요
    엄마의 양육방식만이 아니라 아빠,조부모,외조부모 양육관련한 모든 어른의 방식까지 포함해서

  • 29. 윗님 공감
    '16.6.1 10:05 PM (223.62.xxx.11)

    사랑충분히 받은 첫째는 엄마 사랑 아쉽지 않아서 지멋대로에 엄마한테 막하는 케이스
    ㅡㅡㅡㅡㅡㅡㅡㅡ
    장녀인 언니도 저 케이스. 지원 젤 많이 받았는데
    부모 아파도 한번 안와요.
    그리고 동생에 대한 질투심이 병적임.

  • 30. ..
    '16.6.2 7:18 AM (211.59.xxx.176)

    중1이면 삐딱한 나이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603 아이들이쓰는 키즈치약이나 아기비누 어른들 써도 될까요? 6 예민 2016/06/14 1,327
566602 그냥저냥 살겠는데 다리땜에 미치겠어요 ㅠ 18 abc 2016/06/14 5,560
566601 리스라 화가 쌓이는데 40 ㅇㄹㅎ 2016/06/14 10,182
566600 밑에 한샘 책상 때문에 죽을뻔 했다는 글 쓴 사람이예요 14 놀란 가슴 2016/06/14 4,794
566599 싸우고 홧김에 집을 나왔는데 갈 곳이 없어요 6 딜리쉬 2016/06/14 2,133
566598 영석이 어머니의 반지 6 .... 2016/06/14 1,611
566597 도경아 50 아이씨 2016/06/14 20,303
566596 내게 행복을 주는 오해영 21 2016/06/14 6,259
566595 2인가족 생활비 얼마 정도 나오세요? 6 .. 2016/06/14 4,701
566594 국에넣는소고기300g과 버섯 양배추 양파 깐마늘 두부 계란으로 .. 2 ... 2016/06/13 1,003
566593 본격 고문드라마 오해영 6 ㅇㅇ 2016/06/13 4,263
566592 깨알같은 검찰의 성남시 압수수색 4 이재명죽이기.. 2016/06/13 1,075
566591 제천여행후기 7 당일 2016/06/13 3,443
566590 못볼꼴 안보는 직업 뭐가있을까요... 플로리스트? 9 k 2016/06/13 5,360
566589 이 시간에 피아노 치는 윗집 8 .. 2016/06/13 1,469
566588 지금 또오해영에서 나온 노래 에릭 목소리 아닌가요? 2 .. 2016/06/13 2,385
566587 (제주신라) 파크뷰 브런치 괜찮나요? 6 ㅇㅇ 2016/06/13 2,244
566586 옷 해외직구하시는분들은 안입어보고사세요? 9 30대 2016/06/13 2,738
566585 성폭력은 솜방망이, 민노총 불법시위는 8년 구형 8 ... 2016/06/13 631
566584 골프 ) 두 사람의 상황중 누가 더 골프실력이 늘까요? 5 비타오 2016/06/13 1,564
566583 내스타일이 아닌 사람하고 잘지내보려고 노력한적 있으세요 15 .. 2016/06/13 3,751
566582 죽이고싶은 사람이 3명이 되나요? 16 딸기체리망고.. 2016/06/13 3,911
566581 오해영 같이 봐요 14 2016/06/13 3,268
566580 너 애기때 엄마가 엄청 힘들게 키웠어 하니까 좋아하는 아이 12 비밀 2016/06/13 4,713
566579 한의원 9 쿠이 2016/06/13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