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친놈 싱가폴항공 이거 확~

각자 조회수 : 2,618
작성일 : 2015-08-12 16:25:41
앵커]

국제선 비행기 안에서 외국인 승객이 승무원과 한국인 승객을 때리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런데도 항공사 측은 승객의 피해 사실은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나연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인천으로 오던 싱가포르항공 비행기 안.

싱가포르 승객 J씨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승무원의 뺨을 때립니다.

순식간에 주방으로 들어가 와인병을 들고나오더니 앞자리에 앉은 한국인 여성에게 쏟아부었습니다.

겁에 질린 여성에게 발길질까지 하며 위협했습니다.

[김 모 씨(누나), 피해 승객]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온몸에 와인이 와 닿으니까. 아무도 안 나서는 거예요. 진짜 승무원들조차도 그 순간에는 어느 누구도 그 사람의 손을 잡거나 몸을 잡지 않았어요."

[김 모 씨(동생), 피해 승객]

"갤리(주방) 쪽에 승무원들이 다 있어서 우리 가까이에는 없었어요. 치면 우리 누나는 죽는 거죠. 와인병이 얼마나 두꺼운데…."

승무원들은 뒤늦게 난동 승객을 제압했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경찰 신고에 필요하다며 피해 남매에게서 '증인진술서'도 받았습니다.

[김 모 씨, 피해 승객]

"진술서를 부들부들 떨면서 쓰고 있는데 승무원들이 청소하는 아주머니 왔다고 청소해야 하니까 나가서 쓰라는 거예요. 연락처를 남겨 달래요. 자기네들이 연락해드릴 테니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 사건은 경찰에 접수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항공사 측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며 J 씨를 병원으로 옮기기만 하고 경찰은 부르지도 않은 겁니다.

[인천공항경찰대 관계자]

"출동하고 있는데, '이 사람이 정신이상이기 때문에 병원으로 싣고 갔다, 나올 필요가 없다.' 그런 거예요. 나중에 들으니까 한국 사람이 이 사람한테 폭행을 당했다고 하더라고요."

[싱가포르항공 관계자]

"경찰서 쪽에서는 약간 정신병과 관련된 거면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보내라고 그렇게 얘기했나 봐요. 119 통해서 병원으로 보내라고 해서 저희 직원들은 119를 부른 거 같고요."

뒤늦게 피해 승객들의 직접 신고를 받은 경찰은 J 씨를 출국 직전 붙잡아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피해 승객들은 미흡한 대처로 기내 난동을 방치한 항공사가 승객 피해 사실마저 은폐하려던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YTN 나연수[ysna@ytn.co.kr]입니다.
IP : 112.144.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시유에스에이
    '15.8.12 4:44 PM (112.144.xxx.46)

    횐분이시라네요
    지난달 당한일인데 뉴스는 이제 나왔나봐요
    그 미시분이 글 써올렸었거든요
    무기를 각자 소지하고 다녀야되는 세상인가봐요
    싱가폴항공이 그놈을 본국으로 그냥 빼돌리려한것같네요
    의사도 아닌것들이 정신이상자가 어쩌구하면서 ..

  • 2. 뭔가 은근
    '15.8.12 6:46 PM (175.197.xxx.225)

    한국 호구라고 소문났나봐요. 싱가폴 국적이라고 편들면서 한국에서 쨉싸게 떠나서 회피하려고 했나봐요. 쌰ㅇ싱가포르항공이네요. 자국민이라고 지금 싱가포르항공이 편든 거죠????? 이런 뭉개버릴 놈들을 봤나....싱가포르 항공 한국인들은 자국민이 아니라고 보호 안 해주는 거네요???

  • 3.
    '15.8.13 9:01 PM (112.144.xxx.46)

    윗님
    싱가폴 항공 그것들이 자기들이 피해접수하겠다고 하고 안했다더라구요
    나중에 피해자가 신고해 출국 직전에 잡아들인겁니다 ㅠ
    미친것들이 기내에서 그것도 승객놈이 무섭게 갤리에서 와인병을 갖고와 쏟아부으면서 ...
    암튼 잡아들여 내 속이 다 시원합니다
    중형을 때려서 혼쭐을 내주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081 비빔면 따뜻하게 먹어도 맛있는거 아세요? 13 .. 2015/08/26 7,951
476080 CBS 박재홍의 뉴스쇼...김규완의 눈 8.26 4 진정하고.... 2015/08/26 697
476079 돌잔치 축의금 문의요~ 3 돌잔치헝 2015/08/26 1,451
476078 근데 요즘 셀카 찍을때 왜 입을 오리 처럼 내밀고 찍나요? 그.. 13 셔리 2015/08/26 3,450
476077 초등2학년애들은 다 그런가요? 2 초딩부모 2015/08/26 1,106
476076 내가 잘 모르겠어서. . 라는 표현이 맞나요? 라떼가득 2015/08/26 437
476075 직장에서 할 일 없이 노는 것도 정말 괴롭네요. 10 비찜이 2015/08/26 9,886
476074 출산후 6개월 넘었는데 아랫배가 아파요 1 글쓴이 2015/08/26 1,873
476073 요즘 주식 사신 분들 많나요? 9 이제.. 2015/08/26 2,903
476072 아이들 2g폰 요금 적게 나오는 방법없나요? 8 핸드폰 요금.. 2015/08/26 1,265
476071 EBS- EIDF 2015 상영중(국제다큐영화제) 12 EDIF 2015/08/26 1,194
476070 이 책을 어떤장르로 검색해야할까요 3 님들 ㅜ 2015/08/26 675
476069 스텐냄비 6 스텐냄비 2015/08/26 2,012
476068 원래 대부분의 사람들은 빌려간돈 안갚나요?? 4 원래 2015/08/26 1,818
476067 아래 빚 갚으신 글 보고 저도 여쭤봐요. 8 ggg 2015/08/26 1,974
476066 근데요.. 진상이 친정엄마면 어떻해요? 14 호구 딸 2015/08/26 4,296
476065 마스크팩추천해주세요 9 2 2015/08/26 4,086
476064 멕시코에 있는 중년남자에게 선물 1 서익라 2015/08/26 864
476063 ~하고 싶어서예요, ~하고 싶어서에요. 둘 다 맞나요? 5 맞춤법 2015/08/26 1,662
476062 인터넷 뱅킹 안전한가요? 1 ^^* 2015/08/26 10,336
476061 4년된 라섹기계 괜찮을까요? 5 차한잔 2015/08/26 2,013
476060 전 막영애씨에서 대독(대머리독수리) 사장이 잼있더라구요 12 ... 2015/08/26 2,892
476059 MB 정부 실패한 자원외교 ‘하베스트 날’ 헐값 매각하고도 추가.. 2 세우실 2015/08/26 624
476058 웃음이 사라진 이유 메멘토모리 2015/08/26 934
476057 알타리 김치가 너무 쓴데 어떡하나요? 6 ... 2015/08/26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