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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악몽이 잊혀지긴 할까요

악몽 조회수 : 4,037
작성일 : 2026-04-05 22:04:15

일년전 일이지만 아직도 문득문득 떠올라요

 

오후 2시반쯤

막내 내신자료 준비한다고 컴퓨터를 하고있었는데

로그인된 카톡에서 여기어때 호텔 예약 문자 

역삼동 OO호텔 2-6시

너무 이상해서 그길로 바로 택시타고 호텔로 갔어요

 

호텔에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남편차를 발견했어요

그때부터 가슴이 너무 뛰더라구요

설마 했는데...왜 회사간다고 나간 남편이

여의도가 아닌 대낮에 강남에 있을까

 

나올때까지 기다려보기로했는데

5시반쯤에 남편한테 전화가 와요

왜 자기가 보낸 카톡에 답장이 없냐고....

지금 어디냐고 물어보니 회사래요

대답만 간단히하고 전화를 끊고

30분쯤후에 남편이 나왔어요

 

그후로 정말 힘든 시간이었고

법원에 호텔 cctv 신청하고 열람하는날

법원 컴퓨터앞에서 대성통곡을 했어요

혼자 감당하기 힘든 슬픔과 분노였어요

 

아...너무 힘든 시간들

지금도 문득문득

호텔앞에서 남편 나오기를 기다리던 그순간이

가끔 악몽같이 떠올라요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이 악몽이

언제쯤 잊혀질까요 잊혀지기는 할까요

 

IP : 175.119.xxx.1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6.4.5 10:09 PM (118.235.xxx.137)

    잊혀집니다
    처음엔 기억은 있지만 담담해지고요
    그다음엔 그 기억도 잊고살다 드문드문
    그러다 더더 잊혀져요
    그 느낌을 매일 복기만 안하면됩니다
    기억이 날때마다 좋아하는 다른일을 하세요
    경험자입니다

  • 2.
    '26.4.5 10:15 PM (14.44.xxx.94)

    잊혀지지는 않아도
    고통의 농도는 연해질 수 있을거에요

  • 3. 어떻게 잊혀지나
    '26.4.5 10:18 PM (175.123.xxx.145)

    지금 인생보다 더 나은삶을 살때 잊혀집니다 ㅠ

  • 4. 잊혀집니다.
    '26.4.5 10:19 PM (182.214.xxx.137)

    하루, 하루 바쁘게 살아야합니다. 어느새 숨이 안쉬어지는 고통도, 누워있으면 내몸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그 절망감도 옅어지더라고요.
    저도 경험자입니다. 윗분 말씀대로 곱씹지 마세요. 몸을 움직이고 바쁘게 사시고 좋은걸로 하루하루를 채우세요.
    분명히 좋아집니다.

  • 5. 토닥토닥
    '26.4.5 10:27 PM (122.43.xxx.224) - 삭제된댓글

    일년이요...
    전남편 핸폰에서 ㄱㄴ과의 영상을 본 저
    3년에 걸쳐 이혼했고
    처음 ㄱㄴ에게 전화 했을때
    미안함은 커녕
    고등학생인 제 딸의 이름을 대며 학교앞에 현수막을 걸겠대요.
    자기는 잃을게 없대요.
    벌벌떨며 제가 잘못했다 했어요
    뭘 잘못한 걸까요?
    이혼후 1년을 밖에 못나갔어요.
    벌써 6년이 흘렀네요.
    지금 저는 잘살고 있어요.
    행복하고 아이들은 잘 자라 좋은 곳에 취업도 했어요.
    제일 후회되는게 뭔지 아세요?
    왜 아프고 힘들고 밖에도 못나간건지...
    내 소중한 시간들
    더 즐겁고 행복한데 쓸걸
    얼마전 아이들에게 처음 그 얘길하니
    현수막 까짓거 걸라하지 그랬냐고

    잊긴 뭘 잊어요.
    그 기억은 잊지마시고 버리세요.
    좋은 추억으로 채우세요.
    제발 저 처럼 내게 쏜 화살을 스스로 주워 찌르지 마세요.

  • 6. 그래서
    '26.4.5 10:28 PM (121.185.xxx.210)

    이혼하셨어요?

    같이 사는 한 그 기억이 어떻게 잊혀지죠??
    그건 불가능하죠 솔직히..

  • 7. ..
    '26.4.5 10:36 PM (125.178.xxx.170)

    여기어때 호텔 예약 문자
    남편이 결제하면
    원글님 카톡으로 오게 해 놨던 건가요.

  • 8. ???
    '26.4.5 10:37 PM (121.185.xxx.210)

    컴퓨터에 남편카톡이 로그인되어있었겠죠.

  • 9. ㆍㆍ
    '26.4.5 10:44 PM (118.33.xxx.207)

    시간이 가진 힘이 있어요
    토닥토닥...
    다른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시길, 많이 찾아내시길,
    찾아낼 힘이 생기시길..

  • 10. 아하
    '26.4.5 10:44 PM (125.178.xxx.170)

    남편이 자기 카톡 PC용을 깔아놨던 거군요.
    겁도 없이.

  • 11. ...
    '26.4.5 10:56 PM (211.60.xxx.80)

    저도 결혼으로 악몽중인데.. 정신도 많이 무너졌고요
    아기가 있어서 임신때부터 끝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아기도 대학가고 취업하고 잊혀질나날들이 올까요
    하루하루 바쁘게 내 생활해야겠습니다,,

  • 12. 저도
    '26.4.5 11:07 PM (124.49.xxx.205) - 삭제된댓글

    저도 30년전에 슬로우비디오 같은 일이 있었는데 아직도 그 장면은 생생해요. 그 고통은 옅어졌지만요. 지금은 잊고 살아요. 왜냐면 지금 내 자신이 너무 소중해서 가치없는 일에 대해 마음을 주는 게 아까워서요. 그치만 젊은 시절의 나는 참 불행했어요 그게 좀 마음 아프네요

  • 13. ..
    '26.4.5 11:14 PM (182.220.xxx.5)

    아직 같이 살고있다면
    쉽게 잊기 힘들겠죠..

  • 14. 이혼
    '26.4.5 11:16 PM (210.96.xxx.10)

    이혼은 하신건가요
    제발 상처가 잘 아물고
    다시금 행복하시길...

  • 15. 이혼했으면
    '26.4.5 11:22 PM (41.66.xxx.153)

    전남편이라고 했겠죠.

  • 16.
    '26.4.5 11:38 PM (49.163.xxx.3)

    14년전 일인데...저는 많이 희미합니다.
    이혼을 해서 다시 안 보니 전생의 일처럼 아득하고 그런 생생한 감정을 느꼈던 감각조차 사라졌어요.
    지금은 나빴던 기억들도 다 좋은 기억처럼 느껴집니다. 지금 행복하면 과거는 다 용서가 되더라고요. 그런 시간이 찾아올테니 걱정마세요. 모든 걸 내일의 나한테 맡기세요.

  • 17. ,
    '26.4.6 12:04 AM (70.106.xxx.210)

    외도 문제

  • 18. 에고
    '26.4.6 1:32 AM (39.119.xxx.127)

    어떻게 견디셨어요...

    점점 덜 힘들어지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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