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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였을까요?

그때 조회수 : 2,049
작성일 : 2026-04-01 15:25:23

식은 땀이 나고 숨이 안 쉬어지고 속이 메슥거리고 답답하면서 곧 쓰러질 것 같은 기분

공황장애였을까요?

 

때는 사십 몇년전

중학교 때였어요

교복자율화 전이여서

교복에다 

가짜 가죽으로 된 뚱뚱하고 꼴사나운 곤색 가방을 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학교 앞이 버스 회사가 있었는데

하교시간엔 종점이자 시작점인

버스 회사 앞 정류장에 인근 3개 학교의 중고등학생들이 구름떼처럼 줄지어 서있었어요 

얼마나 그 수가 많았던지

하기야 한반에 60명 넘었고 한 학년에 10개 학급이 넘었으니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 아이들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가운데

버스가 아이들을 계속 실어나르고 있었지만

줄 서자마자 도착한 첫차에 타는 행운은 결코 없었어요

그날도

그렇게 앞에 버스가 한 차 가득 아이들을 실어 떠나고

한참 뒤에 무거운 가방을 들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며

앞에선 새까만 머리통들을 바라보고 있는데

와..

진짜 메스껍고 숨이 안쉬어지는데 미치겠더라고요

정신나가기 직전에 다행이 버스에 탔는데

5분만 더 있었더라면

어땠을지.. 

 

IP : 220.65.xxx.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낫에어포트
    '26.4.1 3:26 PM (118.235.xxx.214) - 삭제된댓글

    공황황황황

  • 2. ㅋㅋㅋㅋㅋ
    '26.4.1 3:29 PM (220.65.xxx.99)

    고쳤어욬ㅋㅋ

  • 3. ㅍㅎㅎㅎ
    '26.4.1 3:29 PM (220.75.xxx.238)

    ㅍㅎㅎㅎ
    이야기보다 눈에 띄는 에어포트증세

  • 4. 짜증난겁니다
    '26.4.1 3:34 PM (118.235.xxx.214) - 삭제된댓글

    아무 증상이나 공황장애 증세 아니고
    그냥 사람 많은 데 기다리기 싫고
    찌그러지듯 섞여 타야되는 게 싫은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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