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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몸에 발라보신 분 계신가요

혹시 조회수 : 1,799
작성일 : 2026-03-14 19:19:56

저 아래 올리브유 얘기가 나와서 생각이 났는데요.

제가 올리브유를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가요. 어렸을 때 야외 수영장이나 바닷가에 가면 엄마가 온 몸에 올리브유를 듬뿍 아주 꼼꼼히 발라주셨어요. 그 기름의 냄새와 피부에 닿았을 때의 미끈덩한 느낌, 수영장물 락스 냄새, 바닷물의 짠맛, 이글이글 뜨거운 태양. 올리브유 향을 맡으면 그런 불쾌한 촉감들이 떠올라서 그닥 식욕이 돌지 않더라고요.

왜 올리브오일을 몸에 발랐을까요? 저희집만 그런 거 아니고 수영장에 같이 가는 친구들 다 그랬던 것 같은데 그런 기억 가진 분 계신가요. 저는 70년대 중반생 저희 엄마는 나름 얼리 어댑터, 미제 가게에 단골이셨고 제 생일상에는 스팸 볶음밥과 탱을 선보이곤 하신 분입니다. 지금은 치매 때문에 왜 그랬냐고 물어도 대답을 못하십니다 ㅠㅠ 

IP : 74.75.xxx.1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때
    '26.3.14 7:22 PM (58.29.xxx.96)

    좀 사셨나봐요
    올리브유를 몸에 바르다니
    먹는것도 없을때인데

  • 2. ㅎㅎ
    '26.3.14 7:22 PM (118.235.xxx.96)

    올리브유가 원래 고대 로마, 그리스에서 쓰던 자외선 차단제였거든요 ㅎㅎ 그 용도로 발라주신듯 하네요
    그 밖에 뭐 쓰셨는지 궁금하네요

  • 3. ㅎㅎ
    '26.3.14 7:23 PM (118.235.xxx.96)

    야외 수영장도 막 남산 곰돌이??요런 데 가셨을라나요

  • 4. 솔직히
    '26.3.14 7:30 PM (74.75.xxx.126)

    수영장이 어디였는지는 기억이 안나요. 서울의 어디였겠죠.
    그 때는 자외선 차단제는 커녕 자외선이라는 개념조차 몰랐잖아요. 근데 어디서 무슨 소리를 들었길래 그렇게 열심히 올리브유를 발라주셨을까요. 올리브유가 더 고급 기름이다라는 개념도 없었던 것 같고 그러니까 지금같이 비싸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요. 베이비 오일이랑 비슷한 개념.

    다른 건 별로 기억 안나는데 엘덴이 아동복의 하이패션이었던 건 생각나요. 김민재 아동복 같은 거 입히면 큰일 나는 줄 알았고요. 유치원 입학식에 갔더니 똑같은 엘덴 바바리 입고 온 애들이 여러 명 있어서 엄마들끼리 바로 친해지더라고요.

  • 5. 아유
    '26.3.14 7:39 PM (211.198.xxx.156)

    잘해줘도 난리치는 딸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엘덴옷 입히고 먹을것도 잘 없던시절에
    올리브오일 꼼꼼히 발라가며
    골고루 이쁘게 타라고 발라줬겠죠~~~
    그런거 안바르면 얼룩덜룩 검게 타는데
    오일 바르면 고르게 이쁘게 태닝 되잖아요

    원글님이랑 잘 맞지 않는 타입이셨던 것 같긴한데
    그래도 이쁘게 해주시려고 돈쓰고
    신경쓰고 열심히 해주신 모친인데...

  • 6.
    '26.3.14 7:43 PM (118.235.xxx.214)

    단순히 궁금한걸로 보이는데요 불평이 아니고.. 그리고 올리브유 냄새가 그 계기로 싫어졌다는 얘기

  • 7.
    '26.3.14 7:46 PM (74.75.xxx.126)

    그래서 엄마가 잘못했다는 게 아니고요. 그 때는 정말 그게 대세였어요. 저희 동네에서는요. 야외 수영장에 가면 올리브유를 바르는 거다. 왜 그랬는지 궁금해서요. 올리브유를 먹는 거란 개념이 아니고 처음엔 좀 다르게 소개 된 것 같았어요.

  • 8. 그리고
    '26.3.14 7:51 PM (74.75.xxx.126)

    제가 자라던 80년대는 먹을 게 없는 정도 가난한 시절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응8은 쌍문동 배경이지만 저는 강남구 삼성동이었는데 분위기 비슷했어요. 5층짜리 아파트 주민들끼리 음식 하면 나눠 먹고 여름 저녁 때는 주차장에 모기불 피우고 애들 뛰어놀고 엄마들은 수박 썰고 수다 떨고. 유치원에서는 근처 논으로 올챙이 잡으러 가고요.

  • 9. ..
    '26.3.14 8:52 PM (182.220.xxx.5)

    원글님은 부잣집에서 컸네요.

  • 10. 아유
    '26.3.14 9:01 PM (211.198.xxx.156)

    왜 발랐었는지 싫었고 그 계기로 싫어졌고
    모친은 물어도 대답도 못한다고 그래서
    엄마한테 기분나쁘신줄 알았어요
    제가 이해를 잘 못한거였으면 죄송합니다ㅜㅜ;;;

    70,80년대 미국영화 보시면
    바닷가에서 태닝오일 바르는 장면이 엄청
    나왔던것 같아요
    미제가게 통해서 그렇게 유행된거 아닐까요

    저는 비슷한때 강북 사립초 다녔는데
    한번도 그런광경 본적이 없거든요
    원글님 잘사시는 동네였던 것 맞아요~~~

  • 11. ㅡㅡ
    '26.3.14 9:08 PM (112.156.xxx.57)

    엄마는 그때 유행따라 그러셨을테지만,
    원글님 입장에서는 싫을 수 있죠.
    저도 생각만도 싫네요.

  • 12. ..
    '26.3.14 9:18 PM (211.208.xxx.199)

    올리브오일 발라 태우면 타더라도 껍질 허옇게 벗겨지는
    그런거 없었어요.색도 노릇노릇 잘 구어졌고요. ㅎ
    저는 60년대 초반생이지만 어릴때 바닷가에서
    엄마가 올리브오일 발라주시던거 기억해요.
    (네, 잘살던 집 맞아요. 그 당시 강북 사립국민학교 나왔어요.)
    저도 그 기름냄새는 별로 안좋았지만
    껍질 안벗겨진다니 얌전하게 당했네요.

  • 13. 화상
    '26.3.14 11:18 PM (14.50.xxx.208)

    화상 안입게 한다고 올리브오일 발라줬을 거예요.
    그다음에 태어난 전 냄새나는 썬크림과 썬 오일 함께 발림 당했어요.

  • 14. 폼페이안
    '26.3.14 11:19 PM (58.231.xxx.223)

    저 육십년대 후반생이고 서울 은평구 출신인데, 올리브유 몸에 바른 기억나요.미제인지 이탈리아제인지 모르겠지만 폼페이안 어쩌구저쩌구 써있는 투명한 팔각형 모양의 병에 들어있았어요. 수영장이나 바닷가에 가면 열심히 발랐던 기억이 나요. 익숙치 않은 향이어서 저도 싫어했어요. 나중에 올리브유가 먹는 용도로 주로 쓰이는걸 알고 깜놀… (지금은 잘 먹어요)

  • 15. 원글님
    '26.3.14 11:23 PM (218.51.xxx.191)

    유치원에서 근처 논으로 올챙이 잡으러
    간 곳 혹시 지금 삼릉초 자리 아닌가요?
    유치원 옆 빈 공터
    저도 어렸을 때 학교가 생기기 전에
    놀던 그 공터 기억나네요

  • 16. 라기
    '26.3.15 12:32 AM (211.211.xxx.168)

    선탠 오일이겠지 무슨 올리브 오일을 발랐겠어요?
    윗님 글처럼 껍질 안 벗겨지고 타라고 바르는 거지요

  • 17. 윗님
    '26.3.15 12:41 AM (74.75.xxx.126)

    삼릉초가 어딨는지는 모르는데요. 저는 나중에 올림픽붐 불면서 잠실로 이사갔거든요.
    제가 다니던 삼성동의 유치원은 영동 제일유치원이었어요. 강남구청 근처였는데 작은 아파트 단지 몇 개 지나면 공사장과 논밭이 많이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거기도 믿어지지 않을 만큼 변두리느낌이었는데 이사 간 잠실은 논도 없고 끝도 없는 허허벌판 모래사장. 진짜 옛날 얘기네요.

  • 18. ㅇㅇ
    '26.3.15 3:20 AM (73.109.xxx.54)

    곱게 태닝 되라고 올리브유 발랐었던거 맞아요
    70년대엔 올리브오일이 식용이란 걸 몰랐었고 영화나 책에서 읽어서 몸에 바르는 건줄 알았어요
    위에 라기님
    그땐 썬탠 오일이라는게 없었거나 알려지지도 않았을 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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