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급하게 써서 오해가게 한 부분이 있네요.
사람을 분류한다는 말만 썼지, 그 앞의 맥락을 안쓰니 피곤하게 느껴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는 사람마다 거리를 다르게 두고 지내야한다는걸 뒤늦게 알게 됐고, 모든 사람과 잘 지내려고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잘보이려고 애썼다가는, 정말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됐고,
괜히 잘해줬다가 독이 되는 관계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관계의 주도권을 갖고 제가 거리를 정하는 법을 선택했고, 이렇게 하니까 삶의 주도권을 갖게 되는 기분이 듭니다.
정리할 사람을 정리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고,
소중하게 노력해야 얻어지는 관계도 중요한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이 복잡해보이지만,
주변 관계중에 애매하고 어려운 관계가 있을땐,
이런 분류가 도움이 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내가 태도를 어떻게 가져갈지 정리가 되더라구요.
1. 좋은데 아주 가깝게 지내야하는 사람
2. 싫은데 아주 가깝게 지내야하는 사람
3. 좋은데 가깝게 지내야하는 사람
4. 싫은데 가깝게 지내야하는 사람
5. 좋은데 가깝게 안지내도 되는 사람
6. 싫은데 가깝게 안지내도 되는 사람
7. 나와 별로 상관 없는 사람
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나의 진심을 말하는 양을 어떤 관계인지에 따라 조절합니다.
1. 좋아하고 매우 가까워야하는 관계는 나의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고 감정도 솔직하게 말해요. (예: 남편, 칭찬도 욕도 실시간으로 합니다. 제 마음의 소리는 입으로 다 나가요. 이러면 마음에 쌓이는 게 없음)
2. 싫아하는데 매우 가까워야하는 관계는,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인연을 끊습니다. 물론 충분한 노력을 한 후에요. (예: 이혼)
3. 좋은데 가깝게 지내야하는 관계: 거리가 가까워지는 속도를 매우 조심히 하면서, 선을 넘지 않게 주의합니다. 좋은건 나누고, 힘들때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4. 싫은데 가깝게 지내야하는 관계: 거리를 두기위해 노력합니다. 존중의 의미로 최소한의 도리만 합니다. 내가 싫어하는 부분에 대해서 반복학습을 시킵니다. 그들은 선을 자꾸 넘어오기 때문에, 때론 내가 다가가고 싶을 때에도 참습니다. 그래서 그들과 나와의 관계사이에 튼튼한 문을 만듭니다. 싫지만 무시하지 않도록 마음을 지킵니다. 가족들이 제일 많겠죠.
5. 좋은데 가깝게 안지내도 되는 관계: 적극적으로 관계를 위해 노력합니다. 3번과 같은 노력을 합니다.
6. 싫은데 가깝게 안지내도 되는 관계: 예를 갖추고 그의 레이더에 내가 들어오지 않도록 갈등을 만들지도, 나의 매력을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7. 나와 별로 상관 없는 사람: 지금은 별로 상관 없지만, 어떻게 관계가 발전할지 모르기 때문에 1-6 중 어느 부류가 될지 살펴보면서 존중하며 거리를 둡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