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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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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생각??

ㅠㅠ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25-07-25 21:44:45

이제 곧 서른 아들입니다

오늘 6천원영화 다운받는거 때문에 말이 오갔어요

문화의날 겸 해서 아주 저렴하게 볼 요량으로

다운 받고 30일 볼려고 예매까지 마쳤다  얘기 했어요

아들이 하는말이(중얼거리듯) 언제부터 영화봤다고..공짜라 하면 득달같이..

영화는 쾌적하게 봐야지 그날 벌떼같이몰려와 정신없는데..

암튼 이런식으로 말 끝을 흐리며 하네요

지금 기분이 너무 안좋아요

평상시에도 밖에 음식 안사먹고(외식포함) 집밥 먹으면 더울땐 나가서 냉면도 사먹고 맛있는 빵도 사먹고

남의집은 배달음식도 자주 먹고 외식도 자주하고 그런다며 우리집은 배달음식이 연례행사 느낌이라며..

종종 말해요

그래서 그때도 제가 한 소리 했어요

너 직접 돈 벌면 그렇게 해서 살아라

10원 하나 벌지도 못하면서 뭐가 그렇게 못마땅 하냐 했습니다

취준생 아들입니다

막 노력도 안합니다

속이 터집니다

도서관안갑니다

독서실 다닙니다

집에선 책상에 앉는꼴 본적 없습니다

휴대폰하다 대낮에 일어나 독서실가고

집에오면 휴대폰 달고삽니다

속이 터집니다

IP : 175.207.xxx.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5.7.25 9:56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속상하겠지만 깔 사람이 엄마, 가족뿐이라 저런 겁니다. 자기가 뭐하나 번듯하지 못한 사람들의 흔한 자격지심의 표출방법이죠. 제일 만만한 게 엄마니까 밖에서는 쪽도 못쓰면서 엄마 앞에서 호령하고.

  • 2.
    '25.7.25 9:57 PM (221.138.xxx.92)

    불필요한 대화를 하지 마세요.

    님도 관심을 다른쪽으로 돌리시고요.

  • 3. 나쁜놈!
    '25.7.25 10:00 PM (1.229.xxx.229)

    진짜 싸가지없네요!!!!!

  • 4. 원글님
    '25.7.25 10:19 PM (116.120.xxx.222) - 삭제된댓글

    저희 아들도 비슷해요 지금 대학생인데 방학내내 책한자안보고 알바도안하고
    집에서 에어컨켜놓고 치킨 시켜먹고 게임하고 저꼴을 언제까지 봐야하나
    대학교는 방학이 징그럽게 길어요 두달씩이나되니
    요즘은 아이를보면 가슴이 답답해서 같이 있는 시간을피하고 대화도 피합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자식을 낳아 이고생을 할까요

  • 5. 곧 서른
    '25.7.25 10:48 PM (221.153.xxx.127)

    저 나이면 아들이 엄마 냉면도 사주고 빵도 사줄 때네요

  • 6. 이뻐
    '25.7.26 12:37 AM (211.251.xxx.199)

    아들이 저렇게 아니.남이라도 본인이
    움츠러들어있을땐
    설령 맞는 말씀이라도
    "너 직접 돈 벌면 그렇게 해서 살아라
    10원 하나 벌지도 못하면서 뭐가 그렇게 못마땅 하냐 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본인이 형편이 좋을때면 웃어 넘길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땐 자격지심에 비수로 꽂힐수 있는
    말이에요

    그냥 무시하고 넘기시거나
    차라리 침묵을 하세요

  • 7. 에고
    '25.7.26 1:40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거죠.

    본인 마음 비수는 심각하고 엄마 감정 상하는 건 괜찮나요?

    원글님 대처 하나도 문제없어요. 남한테 상처받기 싫으면 본인부터 상대한테 상처주지말아야죠.

  • 8. ㅇㅇㅇ
    '25.7.26 2:30 AM (14.53.xxx.152)

    자라면서 또래 친구들과 비교가 되어 맺힌 게 많았나봐요
    자기가 벌어 부모님께 턱턱 밥도 사면 좋겠지만 요즘 취업 힘들잖아요
    일단 기업에서 신입을 안뽑아요 ㅠㅠ
    힘든 시기 서로 날세우며 말로 비수 꽂지 말고 민생지원금으로 가족외식 하며 기분 푸세요

    배달이 연례행사 같단 건 자랄 때 별거 아닌 치킨, 피자, 빵 같은 거 먹고 싶은데 못먹은 결핍이 있나봐요
    저도 96, 00년생 남매 키우는 입장이라서요

    속상하시겠지만 날이 더우니 걍 열내지 마시고 그러냐 하고 넘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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