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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마음이라도 편하시라고 글 한대목 써봅니다

유시민작가 글 조회수 : 2,386
작성일 : 2025-01-03 20:09:52

유시민 작가님의 책 나의 한국사 서문의 마지막 대목이예요. 

 

사람의 세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은 없다. 좋은 일도 나쁜일도 인간의 상상력을 넘어선 극한까지 치닫곤했다 호모사피엔스가 생물학적 진화를 이루지 못하는 한 미래의 역사도 다르지 않을것이다. 환멸과 절망감이 세상을 뒤덮을 때도 반전의 희망을 찾을수 있다고 역사는 나를 격려해주었다. 역사는 또한 환희와 낙관이 넘쳐나는 시대가 비극과 몰락의 시간을 예비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런 두려움을 안고 격려를 받으며 나는 오늘의 역사를 산다 그 과정에서 모인 생각과 감정을 나누며 독자들께 말하고 싶다 역사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마음이 영 서글프고 힘들고 지켜보는게 지쳐서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라도 읽어보자 싶어서 보는데 마지막을 보니 마음의 위안 아닌 위안을 조금 이라도 찾게 되네요...

IP : 211.176.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시
    '25.1.3 8:12 PM (58.235.xxx.48)

    인간 안정제 유시민!
    여기 저기서 오늘 찾는 분들 많더라구요.

  • 2. ㅡㅡ
    '25.1.3 8:13 PM (211.234.xxx.153)

    역사적 시각으로 긴 호흡을 준비해봅니다..
    저 악한들이 역사에 어찌 기록될지 눈 똑똑히 뜨고

  • 3. ...
    '25.1.3 8:16 PM (121.167.xxx.81)

    역사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것 ...
    깊은 울림을 주네요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겁니다

  • 4. 감사
    '25.1.3 8:18 PM (182.225.xxx.109)

    위로가 됩니다. 어둠의 시대에 함께할 수 있는 현인과 이곳82쿡이 있다는 것이. 좋은 글 감사합니다.

  • 5. 000
    '25.1.3 8:53 PM (39.124.xxx.196)

    원글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위안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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