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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멀리 외국에 사는 분 있으신가요?

ㅇㅎ 조회수 : 4,727
작성일 : 2024-09-16 00:41:11

저희가족이 곧 해외로 나갈 예정입니다

몇년이 될지 모르는데

엄마와 워낙에 각별한 사이여서

엄마가 제일 걸립니다. 

많이 외로우실 것 같고, 지금 몸도 건강하지않으신데

마음의 병이 생길까 걱정도 돼요...

그래서 딸이 외국에 계시는 분들께 여쭤봅니다.

어떻게 하면 그래도 그리움이나 외로움이 좀 덜어지는지..

매일매일 연락드리고 영상통화하고 그럼 될까요? 

한국에 나오는건 일년에 한번이 될것 같아서요

딸인 제가 어떻게 하면 혼자인 엄마가 조금이나마

덜 적적하실지... 엄마 입장이 궁금해서 여쭤봐요ㅠ

IP : 210.205.xxx.16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24.9.16 12:43 AM (70.106.xxx.95)

    저는 아버지 병환에도 임종에도 못갔어요
    대신 친정오빠나 외삼촌이 도와주시긴 했어요
    아무 일가친척이나 누군가 도와줄 분도 없나요?
    있다면 수고비라도 드리고 미리 언질해주는게 좋아요
    백번 영상통화니 뭐나 해봤자 정작 실전에선 아무 힘도 없어요

  • 2. 그리고
    '24.9.16 12:45 AM (70.106.xxx.95)

    여건이 되면 같이 이주하는것이 최고에요
    아무리 자주 찾아간들 일년에 한두번 몇주 정도인데
    노인은 하루가 다르니까요
    그게 안된다면 역시나 돈으로 사람을 고용해서 들여다보게 하거나
    이웃이라도 알아둬야죠

  • 3. 친척들
    '24.9.16 12:53 AM (217.149.xxx.144)

    특히 여자 형제들, 이모들이랑 가까이 살고
    아니면 같이 사는게 제일 좋죠.

  • 4. 어머니
    '24.9.16 1:08 AM (74.75.xxx.126)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저는 공부 잘 해서 언제나 엄마를 기쁘게 해드린 딸이었어요. 외국에서 학위 따고 좋은 직장도 잡았어요. 언제나 절 자랑스러워 하셨으니까 전 그게 효도의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엄마랑 매일 적어도 30분 보통 한 시간 씩 통화했고 여름엔 긴 휴가 받아서 친정에서 두 달 보내고 부모님도 저한테 오셔서 몇 달 계시다 가고요. 그런데 부모님 80대 들어가시니 모든 게 달라지더라고요. 비행기 오래 못 타셔서 해외에 나오실 수 없고 건강에 이상이 하나 둘 생기는데 제가 병원에 한 번 모시고 갈 수도 없고요. 더 자세한 얘기는 안 하겠지만 연세가 많으시면 서로 불행한 상황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아버지 임종은 커녕 입관 발인 아무것도 못 봤고요 코로나때문에. 엄마는 치매가 심해지셔서 제 전화 안 받으세요. 아직까지 절 알아보는 것만도 기적이라고 하는데, 고아가 된 기분이네요. 제가 잘 돌봐드리지 못해서요. 전 제 꿈만 쫓은 거 후회해요.

  • 5. 다른 형제 없어요?
    '24.9.16 2:05 AM (211.200.xxx.116)

    어쩔수 없어요 일년에 한번 말이 쉽지 막상 닥치면 어려워요
    직업있고 애 어리면 더더욱이요
    전화하는것도 미국은 시차땜에 쉽지 않았어요
    어쩔수 없이 다른 형제자매에게 부모님 맡겨야돼요 외국 가면 내 부모위해 할수있는일이 없어요

  • 6. ㅇㅇ
    '24.9.16 3:42 AM (58.82.xxx.181) - 삭제된댓글

    외국에 사는 자체가 불효에요.

    미국에서 매년 2번씩 한국방문을 하면서 30년째 사는 딸이에요.
    오로지 부모님 만나러 기를 쓰며 한국에 들어가는 거에요.
    그런데도 해외로 나와서 사는 자체가 불효라는 걸 나이들수록 점점 더 실감합니다.
    저는 천만다행으로 아버지의 입관, 발인을 다 보았지만
    한국 장례문화에는 가족들이 도착을 기다려주는 풍습이 없어서
    해외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장례식 마지막에서야 겨우 참석할 수 있어요.

  • 7. 저도
    '24.9.16 4:03 AM (71.121.xxx.73)

    불효녀인데요 웬만하면 외국에 자리잡지 마세요.
    부모님 형제자매 빼면 전 미국생활이 너무 좋은데 부모님 때문에 마음이 한국에 가있어요.
    미국자리잡은거 후회합니다.
    Life360 위치공유하시구요 영상통화 자주 드리세요.

  • 8. ㅇㅇ
    '24.9.16 5:20 AM (107.77.xxx.110)

    불효녀 여기도 있습니다. 마음한구석 돌덩이가 무겁게 있습니다.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일년에 두번이라도 한국에 오는수밖에요

  • 9. ㅂㅂㅂㅂㅂ
    '24.9.16 5:22 AM (103.241.xxx.41)

    그냥 삶이 그런거죠
    뭐 또 불효에요
    한국 살면 임종 볼수 있을걸 같나요?
    보통 연락받고 돌아가신 다음에나 보던데요…

  • 10. 영상
    '24.9.16 5:34 AM (70.106.xxx.95)

    그래도 같은 나라면 면회라도 가고 필요할때 가볼수나 있죠
    영상통화같은것도 다 스마트폰인데 나중엔 버튼 누르고 이용하는것도 못하게돼요
    단순통화조차도 힘들어해요
    그나마 현실적인 도움은 친인척들에게 부탁하는거
    나말고 또다른 형제자매가 독박쓰는거 (돈 엄청 보냈음)

  • 11.
    '24.9.16 5:45 AM (116.120.xxx.90) - 삭제된댓글

    저 외국에서 몇십년 살다가 부모님 아직 건강시지만 남은 시간 같이 보내고 싶어서 들어온 딸이에요. 막상 들어와 사니 양가 여자형제들이 유산한푼도 안주려고 다시 미국 들어가라고 난리입니다.. 외국 살면 자식 노릇 못한다고 타박 막상 들어오니 다시 나가라고 타박 사람들 참 못됬어요.. 한국 사람들만 돈에 눈들어 멀어서 이리된건지..ㅉ

  • 12. 가족
    '24.9.16 5:46 AM (222.117.xxx.170)

    애들고모가 외국서 학위 결혼까지 했어요 매일 전화하는 딸이였는데 코로나로 부모장례못왔어요
    정신이 오락가락할 때 시부모님이 서울대 나와도 소용없다라고 서운함을 비치셨어요
    그리고 한분 남으셨는데 집 가까운 딸에게는 돌봄받고
    아들에게는 경제적 도움 받으시는데
    외국사는 딸에게는 이것저것 받을 수 없죠(자녀양육중)
    그러니 더더욱 화를 내십니다 지극히 본능적이죠

  • 13.
    '24.9.16 6:02 AM (116.120.xxx.90)

    저 외국에서 몇십년 살다가 부모님 아직 건강시지만 남은 시간 같이 보내고 싶어서 들어온 딸이에요. 막상 들어와 사니 양가 여자형제들이 유산한푼도 안주려고 다시 외국나가라고 난리입니다.. 외국 살면 자식 노릇 못한다고 타박 막상 들어오니 다시 나가라고 타박 사람들 참 못됬어요.. 한국 사람들만 돈에 눈들어 멀어서 이리된건지..ㅉ

  • 14. ...
    '24.9.16 7:19 AM (112.214.xxx.184)

    외국 사는 자녀는 사실상 장례식 때나 오거나 그것도 못 오는 경우가 많아요

  • 15. 그렇다고
    '24.9.16 7:27 AM (140.248.xxx.2) - 삭제된댓글

    효도를 다른 형제에게
    강요는 마시고요
    하실만큼만 하시면 됩니다
    결혼은 원가족으로부터의 정서적 독립이예요
    시간낭때마다 줌같은 화상통화자주하세요
    부모님댁에 그런 장비 다 설치해드리고요

  • 16. ㅇㅇ
    '24.9.16 7:31 AM (121.133.xxx.215)

    다른 형제들 외국 살고 혼자 한국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쌍욕 나오는 상황입니다.
    다른 형제들보다 챙김 덜받았는데 (둘만 유학보냄) 부모님 뒤치닥거리는
    자연스럽게 제 차지, 지금까지 세 남매 중에 저만 용돈 드리고 큰돈 들어갈 때 저만 냄...
    작년에 부모 형제 손절했습니다.
    아버지 장례때도 제가 준비 싹 해놓으니까 둘이 늦게 와서는 장남 장녀라고
    앞에 서서 챙김 받으니까 보기 싫더라고요. 장례비도 납골당비도 다 제가 내고요 ㅋ
    언젠가는 엄마 모시고 간다더니 지들 살기 바쁘고
    이제 제가 엄마 수발 드는 게 당연한 일이 된 것 같아 그냥 절연했죠.

  • 17. ㅇㅇ
    '24.9.16 7:32 AM (121.133.xxx.215)

    외국 살면 그냥 물리적 정신적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거 없어요.
    혼자 마음만 애틋하죠.

  • 18. 저위에
    '24.9.16 8:16 AM (70.106.xxx.95)

    외국살다 오신분은 그냥 계셨어도 되었을거 같은데
    보니까 부모가 돈이 있고 형제자매도 많은거 같은데요
    그럼 안와도 되죠.
    아마 부모 늙으니 유산받으러 돈받으러 왔나보다 하죠..
    원글님같은 경우나 외동의 경우는 아니지만요

  • 19. ㅇㅇ
    '24.9.16 9:17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저는 20년외국살다 아예 한국 들어왔어요.
    부모형제 옆에서 살면서 다른형제 수고하던일 나눠서 하고 있어요. 80넘어가면 스스로 아무것도 못하는때가 오더라구요. 늙는거 서글픈거 부모님 보면서보게되네요.
    외국살때보면 부모 돌아가시면 장례나 겨우 마지막날 참석하면 다행이더라구요. 어머니연세많으시고 다른형제 없는상황인가요?

  • 20. 정말로
    '24.9.16 12:32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외국사는 시누
    이제 오빠들이 안본답니다
    20년을 외국사니 형제라도 형제가 아니예요
    시누도 잘못했지요
    외국산다고 국내 형제들 대소사 하나도 안 챙겼대요
    난 몰랐어요
    요번 시누 시아버지 돌어가셨는대 오빠들 안갔어요
    그래서 듣고 놀랬어요

  • 21. 이민가는거 아니면
    '24.9.16 12:41 PM (99.228.xxx.178)

    최대한 짧게 있다 오는걸로 하세요.
    어머니 심적으로 함드실거에요. 저는 외국 나오고 엄마 우울증(이후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치매 시작됨)이 시작된거같아 다 내 탓같아요. 매일같이 전화만하면 우셨거든요. 그땐 이해가 안갔는데 노인성 우울증의 시작이었던거에요. 다른자식도 있고 나하나 멀리산다고 뭘 그렇게까지 생각했는데 엄마마음은 또 아니었나봐요. 지금은 치매로 전화거는법도 잊으시고 전화도 잘 못받고 그래요. 위에 저같은 상황인분 또 계시네요. 부모님 80대 넘어가면 정말 힘들어져요. 저도 나올땐 이런상황은 예상하지 못했어요. 내생각만 했지...ㅠㅠ

  • 22. 모두 다
    '24.9.16 12:50 PM (121.141.xxx.43)

    각자의 인생이 있는거죠
    서로가 심리적 독립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으로 만드세요

  • 23.
    '24.9.16 2:27 PM (1.248.xxx.116)

    제 아이들이 다 해외에 있어요.
    자기 사느라 바쁩니다.
    저도 애들 바쁜거 알아서
    애들이 전화하면 받고 제가 전화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

    애들이 어릴 때나 품안의 자식이지
    이제 다 컷는데 뭐가 아련할 것도 없다 싶고요.
    솔직히 애들이 손주들까지 데리고 와서 있으면
    저도 힘들어요.
    더 이상 엄마도 젊지 않아서
    손주들 봐주기도 힘들고 애들 데리고 어디 가는 것도 벅차요.
    그냥 각자 자기 자리에서 잘 살면 되는거지
    효도니 불효니 잣대 대는것도 쓸모없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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