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넷플 범죄다큐 아메리칸머더 : 이웃집 살인사건

다큐 조회수 : 2,584
작성일 : 2024-04-21 15:06:35

보고나서 잔상이 오래 가네요.

범인인 남편이 전과자였거나 마약관련됐거나 폭력남편이었다면 나쁜 인간이 그럼 그렇지했을텐데 바람나기전엔 평범하고 성격도 좋아보이는 보통 남자로 보여서 더 그런가봅니다.

피해자인 쉐넌이 능력도 있고 인플루언서이다보니 가족영상을 많이 공개해서 사건후에 인터넷에서 성격이 강하니 어쩌니 남편이 싫증났을거라는둥 함부로 하는 말들이 아마 우리나라였어도 그랬을거같단 생각도 들구요.

바람나서 집에까지 여자 불러서 놀아난줄 모르고 남편에게 시댁에도 잘하고 자기가 잘하겠노라고 편지도 쓰고 애써 가정을 지켜보려고 노력했던 모습도 너무 짠해요. 만삭의 몸으로 남편에게 죽임을 당하고 사랑스러운 두 딸마저 악마같은 친아빠에게 살해당할줄 누가 알았을까요?

남편이 아내를 죽이고 아직 살아있는 어린 딸들마저 기름탱크에 넣고 돌아와서도 죄책감이 아니라 그 여자와 함께할 새인생에 대한 생각밖에 없었다는 말도 너무 충격이구요. 

인간이란, 욕망이란 대체 무엇이기에 저런 짓을 벌일수 있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아무리 자기아들이라지만 졸지에 딸과 어린 손주들을 잃은 사돈네 앞에서 아들아 널 용서한다 사랑해 어쩌고 울먹이는 범인 엄마에겐 일말의 동정도 들지않았어요.

아빠는 영웅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부끄러운듯 웃음짓는 어린 씨씨와 벨라의 모습이 오래 마음에 남는 범죄다큐입니다.

 

IP : 121.88.xxx.20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명한
    '24.4.21 3:08 PM (49.171.xxx.41) - 삭제된댓글

    아주 유명한 사건이죠

  • 2. 그리고
    '24.4.21 3:09 PM (49.171.xxx.41) - 삭제된댓글

    며느리랑 시부모랑 사이가 안좋아서
    결혼식도 불참했데요

  • 3.
    '24.4.21 3:13 PM (121.88.xxx.202)

    시댁과 불화알죠. 그런데 남편이 바람난건 그것과 상관없으니까요. 자기 아내와 아이들을 죽인건 불륜녀와 경제적으로 풍족한 삶을 살고싶어서였기때문었죠.? 이혼하면 당장 쉐넌이 마련한 집에서 나가야하고 양육비도 줘야했기에 싫었겠죠.

  • 4. SNS덕
    '24.4.21 3:17 PM (76.168.xxx.21)

    피해자인 아이엄마가 자신의 타임라인을 페북에 다 알려놨던 게 범인 잡는 단초가 되었죠.
    이웃 CCTV는 결정적 역활을 했구요..
    바람났으면 이혼을 하지 왜 사람을 죽이는지..게다가 지자식들까지..
    아주 멀쩡하게 생긴 놈이 그래서 더 소름끼집니다.

  • 5. 저도
    '24.4.21 3:45 PM (223.62.xxx.203)

    요즘 한동안 해외사건사고 소개해주는 영상 많이 봤는데 저런 케이스 의뫼로 많더라고요.
    연애하고 결혼잘 해서 애낳고 살았는데 갑자기 자기 부인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잔혹하게 죽인다는게어이 없었어요.

  • 6. 저도
    '24.4.21 4:04 PM (211.211.xxx.168)

    이유가 대부분 바람. 거짓말 플러스 이상성향
    특히 리플리 증후군 환자들이 부인에게 직업, 수입 이런거 거짓말하다가 코너에 몰리면 들킬까봐 부인과 애들 죽이는거 무서웠어요.

  • 7. ..
    '24.4.21 4:04 PM (220.65.xxx.42)

    막말로 남자는 돈 한푼 없고 쉐넌이 대단한 능력자라서 집이랑 뭐랑 돈도 잘 벌고 생활력이 그렇게 강했는데 이혼하면 자기 생활이 떨어지는게 그남자는 싫었나봐요. 그리고 넷플릭스에선 상대 상간녀는 잘 몰랐다 뭐 이런식으로 니오는데 아니래요 다 알았대요.
    https://youtu.be/PwddeSieIWA?si=53C55PPwIqMQML9j
    이 동영상은 미국 언론보고 말해주는건데 쉐넌이 아이들 데리고 시댁에 자러 갔을때 집에서 둘이서 하룻밤 보내고 컴터로 피해자 이름도 쳐보고 이혼하는거 기타등등 다 검색해봤다고... 넷플릭스 다큐는 그나마 순한맛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812 60-70년대 파견나간 독일 간호사 광부 분들 정말 대단하시네요.. Lee 03:57:07 12
1600811 고1 내신 4-5여도 인서울 할 수 있나요 3 ... 03:29:47 123
1600810 시어머니의 자가당착 03:24:33 180
1600809 호주 뉴질랜드 패키지 여행 어때요? ㅡㅡ 03:21:21 55
1600808 교보문고 선정 스테디 셀러 중 소설만 1 책좀읽자 02:58:05 232
1600807 근데 진짜 석유 끌어올린대요? 12 ㅇㅇㅇ 02:29:25 631
1600806 펌 - 뉴욕과 맞먹는 한국 물가 11 ... 02:23:00 596
1600805 혹시 40대분들 중에 부모님 학력… 11 01:53:28 1,395
1600804 인간의 수명이 쓸데없이 길어진게 저출산에 한 몫 하는 게 아닐까.. 4 길어진 수명.. 01:53:04 662
1600803 서울대 교내 차로 통행이 가능한가요? 5 ... 01:45:37 326
1600802 저출산 원인으로는 6 ㄴㅇㄹ 01:36:27 521
1600801 유튜버 나락보관소, 또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 8 ... 01:36:08 1,988
1600800 희한하다 1 희한 01:31:05 493
1600799 일해야하는데...골절 6 골절 01:20:08 602
1600798 일 그만두면 시부모님 병원 수발 담당 될까봐 못그만두겠어요 ㅠ 9 ... 01:13:38 1,604
1600797 윤..왜 탄핵 못시키나요? 13 c c 01:13:01 1,544
1600796 비매너인지 여쭙습니다 7 코코2014.. 01:03:42 1,161
1600795 단 하나의 영화를 추천한다면 어떤 영화 23 영화추천 01:02:18 1,193
1600794 주방에 과일바구니 7 .. 00:57:25 1,058
1600793 82 보고 있노라면 8 00:54:35 709
1600792 쿠팡 웰컴쿠폰요 1 .. 00:44:33 432
1600791 현관문 앞에 자전거, 우산, 유모차.. 짐이 한가득 8 .. 00:43:01 1,377
1600790 영일만 석유 시추 탐사에 최소 5천억‥자금은 어떻게 9 .. 00:36:46 923
1600789 첫 연애시작.여행. 허락해야하나요? 15 걱정 00:35:55 1,438
1600788 강릉단오축제 강릉 00:34:37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