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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든든할때가 언제인가요?

... 조회수 : 4,124
작성일 : 2024-04-05 21:32:59

전 집에 뭐 고장나거나 이상하거나 잘 안될때요. 

지금도 프린터가 뭐가 문제인지 인쇄가 일부분이 흐릿하게 나와요. 심하진 않고 3번째줄 오른쪽 글자 가 살짝 흐릿한 그런거요. 

 

이럴때 남편한테 

여보 프린터기 이상해. 나 지금 이거 프린트 해야 하는데 어떻해... 

이러면 

 

남편이 

알았어. 내가 함 볼께. 이러면 이상하게 맘이 놓여요. 

 

제대로 돌려놓는 경우가 꽤 되거든요. 

뭐가 이상해 뭐가 이상해 이럴때마다 자기가 본다고 하고서는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해요. 본인이 만져도 안 될때는 as 맡기라고 하구요. 

 

지금 밖에서 회식하는데 한시간 쯤 후에 집에 올꺼래요. 

걱정하지 말고 있으래요. 자기가 프린트기 체크해본다고.

 

저요... 이거 낼 프린트 해서 학교 가지고 가야 하거든요. 지금 프린트 안되면 낼 엄청나게 일이 꼬이거든요. 근데 남편이 와서 봐준다니까 걱정이 안되요. 이상하게 믿음이....

 

 

IP : 58.29.xxx.19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4.4.5 9:39 PM (211.241.xxx.247) - 삭제된댓글

    자동차 관련되서 신경 쓸 거 하나도 없어서 든든하고 편하고
    집에 가전이나 기계 다룰 때
    조립해야 하는 것들 순삭 해줄 때
    길치인 제가 봤을 땐 인간 네비게이션이고
    인간관계 조언해주는 거 거의 다 맞을 때
    미혼 때 불 끄고 못 자고 TV켜놓고 잤는데
    결혼하고 숙면하게 됐고요
    그외에도 든든한 거 정말 많죠
    그외에도 든든할 때 많아요

  • 2. ...
    '24.4.5 9:39 PM (211.241.xxx.247)

    자동차 관련되서 신경 쓸 거 하나도 없어서 든든하고 편하고
    집에 가전이나 기계 다룰 때
    조립해야 하는 것들 순삭 해줄 때
    길치인 제가 봤을 땐 인간 네비게이션이고
    인간관계 조언해주는 거 거의 다 맞을 때
    미혼 때 불 끄고 못 자고 TV켜놓고 잤는데
    결혼하고 숙면하게 됐고요
    그외에도 든든한 거 정말 많죠

  • 3. ㄴㄷ
    '24.4.5 9:41 PM (211.112.xxx.130)

    딸들과 저녁에 지역행사 나들이갔는데 취객이 여자들한테 시비걸고 다니는거에요. 저희 쪽을 타겟으로 오는게 보이니까 화장실 다녀오다 보고 얼른 와서 저랑 애들 뒤로 세우고 싱글싱글 웃으며(건드렸단 넌 뼈도 못추려 이 느낌으로) 쳐다보니 바로 앞까지 왔다 못본척하고 조용히 가더라구요. 몰랐는데 남자들 기싸움하는거 잘한대요. 원초적이지만 좀 멋있고 듬직스럽더라구요.

  • 4. ..
    '24.4.5 9:43 PM (175.119.xxx.68)

    집안의 큰 문제 함께 고민할때요

    기기 고장 이런거는
    절실하면 그거 인터넷으로 찾아 다 하게 되더라구요
    급하면 피시방 가서 프린트하지
    회식하는 사람한테 전화하지는 않아요

  • 5. 아플때..
    '24.4.5 9:46 PM (112.166.xxx.103)

    남편이 진찰해주고 약 갖다줌..

  • 6. 회식하다가
    '24.4.5 9:47 PM (58.29.xxx.196)

    이것땜에 집에 일찍 오는건 아닙니다...

  • 7. 첫애낳고
    '24.4.5 9:47 PM (118.235.xxx.31)

    병실로 올라와 누워있는데 이사람 저사람 왔다갔다 정신없는 와중에 어디서 사왔는지 꽃 다발 들고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걸어오는데 저도 모르게 든든했어요.
    그때만... 미쳤었나.

  • 8. ...
    '24.4.5 9:49 PM (114.200.xxx.129)

    저는 미혼이라서 옆동네에 사는 남동생이 저런거 많이 고쳐주긴 하는데. 살면서 큰일이 생기거나 해도 남동생이라도 든든한데 남편은 완전 든든하겠죠... 그존재 자체가 많이 든든하지 않나요...남편이 아니라 아버지나 남자형제도 그냥 그존재 자체가 든든하던데요 ..

  • 9.
    '24.4.5 9:49 PM (82.78.xxx.208)

    기기고장이나 뭐 설치하고 이런건 제가 다 하기때문에
    그럴땐 무쓸모예요.

    아이 아플때요.
    외국이라 병원 가도 쌩고생만하고 약도 그닥이라 마음 졸이는데…
    출퇴근하면서 약이고 먹을거리고 챙겨주고
    여차하면 아이 업고 병원 갈 수도 있으니까요.
    출장이 많아서 남편 없을때 아이 아프면 너무 무서워요 ㅠ

  • 10. ㅡㅡ
    '24.4.5 9:52 PM (125.179.xxx.41)

    좋네요
    이런글들 많아졌으면~~^^

  • 11. ...
    '24.4.5 9:56 PM (106.101.xxx.142)

    우리 남편 돈벌이도 시원찮고, 술 많이 먹고 단점 한가득인데
    얼마전에 십 몇 년만에 밖에서 필름 끊긴 부인 부축해서 집에 데리고 와 줬어요. 본인도 이미 취한 상태였음.
    길거리에 제가 쓰러지면 어떻게든 나 챙길 사람은 남편뿐이네요.
    집에 일이 생겼을때 나서서 행동해요.
    결과가 신통찮아서 저한테 잔소리 폭탄 맞을 때도 많은데 그 마음만큼은 고마워요.

  • 12. 그냥
    '24.4.5 10:16 PM (1.235.xxx.138)

    남편이라는 존재 자체가 든든한 울타리 같아요.
    돈도 제가 훨씬많이 버는데 ...그런거랑 상관없이 저한텐 여러모로 든든해요. 제가 못하는부분을 남편이 다 해주는게 많아서인지..

  • 13. 글쎄요
    '24.4.5 10:25 PM (203.219.xxx.179)

    절 웃겨주는 게 자기 직업이라고, 인상도 쌀쌀맞고 단순무식하고 은근 까다로운 저를 가끔 놀리는 게 너무 고맙죠.

    주말부부라 매일 통화하고 문자하는 데 혹시나 나나 얘들한테 무슨 일 생기면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비행기 타고 당장 와서 가족을 돌봐주겠다는 말을 종종 해요..

  • 14. .....
    '24.4.5 11:26 PM (211.234.xxx.155)

    든든한 울타리 맞죠
    돈은 제가 훨씬 많이 벌어서 제가 가진 돈 가지고도 잘 살겠지만 남편 없는 삶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존재 자체로도 든든하고 인생에 살아가면서 남편이 버팀목이 되어 주기에 저의 자존감이 더욱 강해졌어요.
    어떤 큰일도 남편과 함께라면 극복할 자신이 있어요.

  • 15. ...
    '24.4.5 11:46 PM (58.29.xxx.31)

    남편 든든할때.. 판단력이 흐려 망설이고 있을때 옆에서 명쾌한 답변줄때요.

  • 16. 제가
    '24.4.6 6:52 AM (116.34.xxx.24)

    지인한테 무슨말 들었는데
    저는 괜찮은데 부르르 떨면서 그럼 안된다고 그럴때 든든하더라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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