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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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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문제로 상담을 하는데

.. 조회수 : 2,055
작성일 : 2024-03-19 22:56:07

아이가 동급생들과의 문제가 있어 상담을 몇군데서

받게 되었는데요

아이가 정신과에 가고 싶다고 해서 데려갔는데

첫날 의사쌤이 그러더라구요

아이가 자신감이 없고 문제를 크게 받아들이는건 

분명히 엄마에게 뮨제가 있을거라구요

양육방식의 문제나 또는 가정환경에서 문제가 있을건데

상담하다보면 차차 나오게 될거라구 단언을 하는데

전 평소 모든건 다 내탓이다 라는 주의이기 때문에 반박하고 싶지 않고 다 인정할수 있는데 한가지 억울한 건

이런 아이의 문제가 양육방식 보다는 타고 난 성향이나 성격때문일 가능성도 큰데 (물론 이것도 낳은 제 책임이긴 하죠) 양육방식과 환경 탓으로 돌리니 좀 억울하다고 할까.

그리고 심리상담센터에 갔더니 역시 비슷한 얘기.

 상담치료 받다보면 엄마에 대한 서운함이 많이 부각돼서

아마 관계가 좀 안좋아질수도 있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또 아이를 도와줄 방법을 찾다 전화상담을 했는데

일단 상담애서는 엄마를 까고보는 뭐 그런게 있는건지

기승전 엄마탓이라고나 할까 

물론 반대로 엄마가 너무 현명하게 잘 처신한거다 라고

지지해주는 분들도 있었지만..

뮨제가 생겨 해결을 못해서 상담까지 가게 되었으니

무조건 질타하고 보는건지 가르치려 드는건지 가뜩이나 상처받고 힘든데 더 상처받게 되네요

 

IP : 210.179.xxx.2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19 10:59 PM (73.148.xxx.169)

    결국 조상탓이죠.
    부모가 골라서 태어나게 할 수 없고
    타고난 아이도 물려받은 유전자 탓이라 벗어나지 못하고

  • 2.
    '24.3.19 11:04 PM (118.235.xxx.137)

    구체적인 사례가 없으니 원인은 모르죠 그 상담사들은 이미 알고 있어서 하는 소리인가거면 그 이유가 있을 거고요
    그런데 별 일 아닌 문제도 크게 본다는 건 어릴 때부터의 엄마 영향이 있긴 할 거에요

  • 3. ....
    '24.3.19 11:09 PM (218.159.xxx.228)

    왜 엄마 얘기만 하지? 아빠 얘기는 없어요? 왜냐면 제가 매사 문제를 크게 받아들이는데요. 이게 결국 남의 시선 신경써서 그렇거든요 저는? 이 부분에서 제가 아빠랑 똑같아요;;;

  • 4. ㅡㅡㅡ
    '24.3.19 11:34 PM (58.148.xxx.3)

    엄마가 애들에겐 절대적으로 제일 중요한 대상이니까요.
    질타라기보단, 원인을 모르고는 변화가 어려우니까요.
    애들 문제는 대부분 엄마영향인게 맞아요.
    다만 그게 알고 그런것도 의도한것도 아니고
    엄마도 살던대로 살다보니 잘못알고 하는것들이 많아서인거죠.
    애들이 나아지려면 절대 중요한 엄마가 변해줘야하는거고
    너무 비난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정신과의사도 상담사도 크고작게는 자식들에겐 상처를 주는 엄마일수밖에 없으니까요. 사람이란게 그리 생겨먹은거죠.
    아빠탓을 안하는 이유는 애들에게 엄마만큼 큰 의미가 없어서예요.

  • 5. ㅡㅡㅡ
    '24.3.19 11:37 PM (58.148.xxx.3)

    상담받다보면 엄마에 대한 미움이 부각되어서 관계가 안좋아질수 있다는건 치료적 의미예요. 애들은 엄마를 마음에서 죽여야 어른이되거든요. 너무 과격한가요. 그런데 심리적으론 그래요. 마치 나인것처럼 들어있던 엄마를 죽이려니 사이가 나빠질 수 있지만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다시 돌아옵니다. 타인으로 엄마를 받아들이면서요.

  • 6.
    '24.3.19 11:45 PM (220.117.xxx.26)

    요즘 상담 패턴인가봐요
    금쪽이도 결국 부부 솔루션이 많고요
    진짜 버릇없는 애는 애한테 다이렉트 솔루션 하긴 하는데
    부모 양육 많이 보죠
    원글님도 같이 정신과 다니며 풀어내야죠

  • 7. ...
    '24.3.20 1:23 AM (59.15.xxx.141)

    저도 원글님 말씀에 동의
    양육에서 오든 문제의 원인을 찾고 무조건 엄마탓이라 보는거 잘못됐다고 봐요
    타고난 기질도 있고 양육 문제도 있는거지
    세상일이 어떻게 그리 단순한가요
    저도 애 키워보니 타고나는게 훨씬 크다싶네요

  • 8. ...
    '24.3.20 7:14 AM (14.32.xxx.78)

    기질도 있지만 결국 바닥까지 파면 부모의 성격 가치관 태도의 영향이 커요 처음엔 안와닿아도 바닥은 그래요 아이의 기질 타고난성격을 적절히 보완해주고 장점은 살려주는 것도부모이고 단점을 강화시키는 것도 부모니까요 너무방어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구요 돌려 말해도 수용이 안되면 상담사 직접적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어요

  • 9. 소아정신과로 가야
    '24.3.20 8:13 AM (220.122.xxx.137)

    소아정신과로 가세요.
    사실 인정하기 싫지만 양육자의 태도로 아이가 문제 있는것처럼 보이는 경우들도 꽤 있대요.

    아이의 문제라고 갔는데

    아이는 문제 없고 부모의 문제라는거죠.

    어떤 애도 소아정신과 진료보니 부모의 문제라고 해서
    화가 난 애 엄마가 욕 엄청 하던데요.

  • 10. ㅁㅁㅁ
    '24.3.20 8:31 AM (118.235.xxx.246)

    저희 아이 우울증으로 처음 병원갔을 때 의사선생님이 애 상태가 안 좋으니 보호자인 저의 문제를 염두에 두셨는지 상당히 까칠하셨어요 진료가 지속되면서 파악하시고는 당연히 달라졌고요
    상담사도 어머니 기질과 완전히 반대라 힘드셨겠지만 그 덕에 아이의 기질적 예민과 불안이 상쇄되어 이만큼이나마 지냈다고 위로해주시더라고요 찬찬히 치료 진행해보시죠

  • 11. 에궁
    '24.3.20 12:39 PM (211.212.xxx.141)

    상처받으셨겠어요.
    우리 정신과쌤은 이게 참 어려운 문제라고 타고난 기질이라는 거 무시못한다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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