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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길에서 어떤 중년 여자가

000 조회수 : 22,740
작성일 : 2024-03-06 12:18:57

 

오전에 볼일보고 걸어오는데 좀 한적한 오피스텔, 빌딩들 사잇길이었거든요

근데 옆에서 끄어어어억- 하는 소리가 진짜 엄청 크게 나는거에요. 놀라서 옆에 봤더니 어떤 중년 여자가 걷고 있었는데 그 분이 트림을 한거 같았어요. 근데 진짜 과장 조금해서 건물들 사이로 쩌렁쩌렁하게 들렸었어요. 

길가에는 그 여자분과 나와 내쪽 라인에 서있던 배달기사분만 있긴 했어요. 

 

그분이 그냥 추레하지는 않지만 외모에 별로 신경쓰지 않은 분이셨는데,

그 분 보는 순간 나이먹을수록 외양에 신경쓰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구요. 

편하면 좋지- 하고 외양에 신경 안쓰고 다니는 분들, 생리현상에도 좀 무례하다 싶은 분들 많더라구요. 

외양에 신경쓰는 분들은 사회에서 생리현상 조심하는 경향도 많은것 같고... 

보면 길거리에서 방구끼고 담배피고 트림하고 침뱉고 하는 중년 남자들도,

외모에 신경쓰는 남자들보다 겉보기 신경 안쓰는 남자들이 더 많구요.

 

 

암튼 남자건 여자건 편한게 좋지- 나이먹으면 다 거기서 거기지- 하고 외양 신경 안쓰면 안될거 같아요. 

점점 무뎌져서 생리현상도 조심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IP : 124.50.xxx.211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6 12:21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그 분이 위장병도 있고 몸이 안좋아서 꾸미지도 않고 트름도 했을 수도 있는거라고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 2. 000
    '24.3.6 12:23 PM (124.50.xxx.211)

    꾸미지는 않았지만 머리는 쪽지고 묶으셨더라구요.
    남이 트림하는걸 보았을때 님은 먼저 저 분 어디 아프신가보다? 하고 생각하시나요?

  • 3. 나이드니
    '24.3.6 12:24 PM (223.62.xxx.73)

    자기도 모르게 나오기도 해서 ....

  • 4. ..
    '24.3.6 12:24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먼저 생각하진 않지만 트림하고 겉모습을 연결 짓진 않죠

  • 5. 윗님
    '24.3.6 12:24 PM (61.101.xxx.163)

    ㅎㅎ
    그렇게따지면 길에서 똥을 싸도 얼마나 배가 아프면..
    길거리에서 ㅅㅅ해도 얼마나 하고싶었으면.. 이해가 다 가지요.
    그냥 원글님은 당시의 상황을 보고 그냥 신경써야겠구나..하는거지요.
    나는 저러지말아야지..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ㅎㅎ

  • 6. 윗님
    '24.3.6 12:26 PM (61.101.xxx.163)

    아이쿠..첫댓님한테 한 말인데..
    그리고 또 원글님 글 보면서 나는 이러지말아야지..하는거겠지요?

  • 7.
    '24.3.6 12:50 PM (119.71.xxx.97)

    우리 시어머니 아닐지...ㅠ

  • 8. ...
    '24.3.6 12:51 P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원글말 맞는듯.

  • 9. ......
    '24.3.6 12:54 PM (211.243.xxx.59)

    한마디로 교양없어 보여요
    어쩔수 없어요
    이런말하면 돈이 많고, 명문대 나왔는데 저러고 다닌다, 이래도 교양 없는거냐고 따질 분들 많겠지만 교양 없는건 없는거예요
    돈많고 명문대 나와서 저러면 졸부 같아보여요
    돈과 학벌이 교양을 대변해주진 않아요
    나이 먹고 편하자고 저러고 다니니까 노인들이 욕먹는거죠.

  • 10. ...
    '24.3.6 12:56 PM (211.243.xxx.59)

    나이먹음 염치와 부끄러움이 없어지니까 추한거예요

  • 11. 그분이
    '24.3.6 12:58 PM (182.219.xxx.35)

    꾸미고 트름하면 더 이상할듯. . .
    대게는 꾸말줄 모르고 남눈은 의식 안하는 사람이
    행동도 그렇겠죠.

  • 12. 시어머니
    '24.3.6 1:02 PM (220.119.xxx.77)

    상견례때 부터 트림 소리를 끅끅 내시더니 지금도ㅠㅠㅠ
    음식 빨리 드시고 역류성식도염에 평생을 관리 안하셔서
    지금은 소리가 더 커졌서 같이 식사 하기 많이 곤란해요

  • 13. 나들목
    '24.3.6 1:05 PM (58.29.xxx.31)

    댓글 읽다 빵 터져요 163님 ㅋㅋㅋㅋㅋ

  • 14. 맞아요
    '24.3.6 1:07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맞아요.
    단정한 사람은 후질구레한사람보다 덜해요

  • 15. 트림 나와도
    '24.3.6 1:10 PM (112.152.xxx.66)

    걉자기 트림 나올수 있어요
    하지만 몸을 움츠린다던가
    입을 막는다던가
    축소되고 조심히 해야죠

    재채기도 만천하가 쩌렁쩌렁 울리게
    허는사람 있던데ᆢ
    정말 무식해 보여요

  • 16. 역시82
    '24.3.6 1:20 PM (106.101.xxx.114) - 삭제된댓글

    안꾸미고 나갔다가 실수로 트림하거나 재채기라도 크게 하는 날엔 졸지에 무식하고 교양없는 인간 되겠네요.
    추레하지 않게 미루지 말고 빨리 염색하러 가야겠어요.

  • 17. 역시82
    '24.3.6 1:22 PM (106.101.xxx.114) - 삭제된댓글

    대충 편하게 입고 나갔다가 실수로 트림하거나 재채기라도 크게 하는 날엔 졸지에 무식하고 교양없는 인간 되겠네요.
    추레하지 않게, 미루지 말고 빨리 염색하러 가야겠어요.

  • 18. ...
    '24.3.6 1:32 PM (211.243.xxx.59)

    트림하지 말랬지 염색하랬나요?

  • 19. ..
    '24.3.6 2:02 PM (172.226.xxx.6)

    생리 현상은 어쩔 수 없지만 조심하란 얘기죠.
    아저씨들 세상 시끄럽게 재채기하는 거 정말 싫어요.
    재채기도 트림도 충분히 조심하고 소리 작게 할 수 있어요.
    사람이 꾸미고 안 꾸미고를 떠나서 행동에 품위가 있어야..

  • 20.
    '24.3.6 2:06 PM (219.240.xxx.235)

    남편이랑 제앞에서 방귀꾸는 아주머니도 봤어요..큰소리로..

  • 21. 지능의 문제
    '24.3.6 3:30 PM (218.146.xxx.192) - 삭제된댓글

    트림하지 말랬지 염색하랬나요? 22222

  • 22.
    '24.3.6 7:12 PM (121.167.xxx.120)

    나이 들면 어느 순간 내 몸이 내 뜻대로 제어가 안돼요
    항상 그러는거 아닌데 줄방구 나오는 날은 발자국만 떼도 줄줄 방구가 새는 날도 있어요

  • 23. ...
    '24.3.6 10:05 PM (59.15.xxx.49)

    스물살때부터 그랬을까요?
    그게 막아진다고 생각하시는건 설사가 참아진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그 분이 입을 좀 막거나 했으면 좋았겠죠.
    근데 순식간에 나올 때도 많아요. 늙으면 슬퍼요.

  • 24. ㅠㅠ
    '24.3.6 10:09 PM (125.215.xxx.194)

    젊어선 전혀 이해 안되던 행동들이
    나이드니 그럴수도 있겠구나로 생각이 달라져요

  • 25. ㅎㅎ
    '24.3.6 10:13 PM (58.148.xxx.12)

    제가 알러지 비염이라서 아는데 순간적으로 재채기 나오면 절대 소리 작게 안됩니다
    전 트림도 방귀도 생전 안나오는 사람인데 재채기는 정말 어쩔수 없더라구요
    59님 말씀처럼 입을 막기라도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분도 순식간에 나온 것일수도 있어요

  • 26. 그정도 트림이면
    '24.3.6 10:42 PM (108.41.xxx.17)

    그 소리가 나올 때까지 속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트림으로 편해지셨기를!
    뭐 그런 맘을 가지게 될 거 같은데 ...

  • 27. ...
    '24.3.6 11:14 PM (77.136.xxx.254) - 삭제된댓글

    젊을땐 안그랬다는데 나이들어 생리현상을 유독 자신감있게 내뱉는 분들이 있어요. 남녀 상관없이요
    그래놓고 너도 늙어봐라 되려 당당하게 나오니 더 황당

    트림 방귀 재채기는 원래 갑자기 나오고 제어가 안되는거예요
    그게 나이랑 무슨 상관인지..
    다른 사람 생각해서 가리고 조심하는건 예절이죠

    늙으면 다 그런다 이건 그냥 그런 사람들의 후려치기더라고요
    곱게 늙어갑시다 좀
    생리현상 동네방네 광고하는것도 민망한데 뻔뻔하기까지하면 진짜 극혐입니다

  • 28. 네네네네
    '24.3.6 11:34 PM (211.58.xxx.161)

    지만편하면 되는 인간이니깡

  • 29. 나이들수록
    '24.3.7 12:16 AM (1.235.xxx.138)

    더 깔끔히 꾸며야하고요 그옷차림에서 매너도 나오는거맞아요
    그만큼 외모에 신경쓰면 하는행동또한 신경쓰니깐요!
    원글님말 맞습니다~

  • 30. 제가
    '24.3.7 5:35 AM (158.65.xxx.143)

    30대쯤 까지였으면 이 글에 동의 했을텐데요, 50대가 된 지금은 저도 자신이 없네요. 트름도 나오고 방귀도 나오고 몸이 예전같지 않아요.

  • 31. 저기요....
    '24.3.7 6:08 AM (1.225.xxx.22)

    재채기 큰소릴하는 사람인데요
    저도 작게 하고싶어요
    방귀 트림 다 참을수 있지만 순간적으로 나오는 재채기 소리는 어쩔수 없어요
    무식하다니요... ㅜ ㅜ
    일부러 그러는거 절대 아닙니다
    사람마다 고유의 재채기소리가 있더라고요

    코가 간질간질 신호 주다가 나오는건 참을수 있구요...
    저 학창시절부터 수업시간에 여럿 놀래켜서 너무너무 고치고 싶었지만 재채기는 노력밖입디다
    글고 제딸이 제 재채기소리 물려받았......ㅜㅜ

  • 32.
    '24.3.7 7:06 AM (61.80.xxx.232)

    며칠전 앞에서 방귀 크게 뀌던 여자 생각나네요 여자건 남자건 무식해보여요

  • 33. 트림이
    '24.3.7 9:06 AM (211.243.xxx.169)

    갑자기 크게 나올 수는 있어요
    근데 입을 막고 하거나 입을 닫고 할 수 있죠
    굳이 꺼억 할 필요는 없음

  • 34. 저도
    '24.3.7 9:09 AM (125.244.xxx.62)

    벤치에 앉아있는데
    옆을 지나면서 방구를 얼마나 크게 뀌는지..
    무ㅏ가 터지는줄요.
    60은 안되보이는 아줌마던데
    본안은 아무렇지않게 가고
    되려 내가 너무 민망하고 내가 안보이나.. 싶고
    많이 무례하게 느껴져서 살짝 불쾌하기까지 하더군요.

  • 35. 좋은말씀이세요
    '24.3.7 9:26 AM (113.199.xxx.99)

    거기에 타인에 대한 이해를 좀 더 얹으면
    님은 진짜 멋진분이 되실거에요

    나이들수록 내 의지대로 안되는 일들이 하나둘 늘어간대요

  • 36. ...
    '24.3.7 10:13 A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예기치 못한 생리현상도 조심해야겠다 고 하셨으면 이백프로 공감인데요
    갑자기 차림새를 신경써야겠다는 결론은 좀 당황스럽네요.
    물론 차림새 신경쓰는 사람이 행동거지도 조심하는 경향이 있을수는 있지만요
    직접 연관도 없고 그분의 상태를 옷차림으로 결론내는 건 편견같아요.

  • 37. 에휴
    '24.3.7 10:46 AM (106.101.xxx.209) - 삭제된댓글

    애들한테 사람을 대할때는 겉모습을 보고 편견을 가져도 된다고 가르칠 분들이네...부끄럽네요.

  • 38. 인생무념
    '24.3.7 11:37 AM (211.215.xxx.235)

    원글님 하시는 얘기 틀린거 없죠. 물론 어쩔수 없이 나오는 생리현상일수도 있곘지만,
    나이들수록 조심해야 하는건 맞아요. 너무 뻔뻔해지잖아요.

  • 39. 맞아요
    '24.3.7 12:02 PM (211.36.xxx.152) - 삭제된댓글

    20대 직장다닐때
    50넘은 상사들 중
    외모 신경쓰고 깔끔한 분들과
    외모 신경쓰지 않고 지저분한 분들은
    행동에서 진짜 달랐어요.
    사무실 내에서 걸어다니며 방귀끼던 상사,
    구내식당으로 같은 팀끼리 다같이 식사하러 가던 시절이었는데 팀원들 식사중인데 밥 빨리 먹고 그 자리에 앉아 쩝쩝 이에 낀거 막 빼는 소리 내던 상사..그외에도 많지만.
    하나같이 외모 전혀 신경안쓰고 지저분한 사람들이었어요 다 sky출신이었어요.

  • 40.
    '24.3.7 12:28 PM (122.32.xxx.68) - 삭제된댓글

    역류성식도염이 아주 심하면 그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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