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6짤 아들

...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24-02-29 12:40:36

순둥순둥하고 올해 6짤 됐어요.

그동안 허리에 목도리 두르고 "태권" "태권" 했는데

약속의 6살이 되면서 처음 태권도장 가보자 하고 집을 나섰지요.

신나고 상기된 표정으로 냉큼 따라나서더니 상가 계단층에서 주저하며 발을 못 딛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구경만 하고 오자 하고 한참을 달래도 가지 말자길래 

다음에 구경 오자 하고 돌아서 나오는데 시터 이모랑 아빠한테 말하지 말라더군요. 

엄마랑만 둘이 비밀하쟤요ㅋㅋ

1개월 지나 엊그제 드디어 태권도장 문까지 갔네요.

가는 내내 일부러 딴짓하며 긴장된 표정이더니 사범님이 환하게 반겨주니 냉큼 들어는 가요.

그런데 어쩔~ 

하필 초딩 형아누나들 타임이라 기합넣고, 엎드려 뻗쳐 자세 하다가 일어 나서 다시 기합 넣고, 벌 서는 자세 하고

사범님이 쩌렁쩌렁 구령 외치는 것을 보더니 삽시간에 다시 얼음.

반응이 귀여워 몰래 카메라를 들었더니 "엄마, 찍지마세요."

사범님이  땡땡이도 따라해볼래? 하고 웃어주시는데

"지금은 안하고 싶어요"

어제도 다시 그냥 왔네요.

7살 되면 한다고 할 것 같은데 이거이거~~~

 

IP : 121.65.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2.29 12:45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비슷하던 울집 겁보가
    사춘기되더니 눈깔을 뒤집으며 바락바락 ㅠ
    지금을 누리소서

  • 2. ...
    '24.2.29 12:46 PM (211.234.xxx.253)

    저희 아들 이번에 대학생됐는데 5살때 대근육 발달이 늦어서 태권도를 보냈어요. 첫날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사범님께 인계하는데 무지 애를 먹었대요. 그후 어린이집 샘께서 애착이불과 함께 태권도 넣어주면 저희 아들은 자다가 태권도 조금 하다가 그렇게 3개월 유예기간을 거쳐 4품까지 따고 중1때 끝냈어요. 운동신경 무지 없는 아인데 태권도 꾸준히 한 덕에 대부분 스포츠는 잘하고 즐기거 됐어요

  • 3. 이거이거 ㅎㅎ
    '24.2.29 12:46 PM (112.152.xxx.66)

    태권도는 못배우것어요 ㅎㅎ
    귀염둥이 6짤이네요

  • 4. ...
    '24.2.29 12:51 PM (121.65.xxx.29) - 삭제된댓글

    겁보 아들 사춘기 아드님 바락바락 얘기 이미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은데 왜 지우셨어요~~~
    아효..뭐 저도 그렇게 큰지라 아들이 그래도 할 말이 ㅋ.ㅋ
    그 때 일은 그 때 가서 닥치믄~~~머 어떻게든 되겠쥬~~ㅠㅠㅎㅎㅎㅎ
    방문만 뿌시지 마라 이눔아~~~

  • 5. ...
    '24.2.29 12:51 PM (121.65.xxx.29)

    겁보 아들 사춘기 아드님 바락바락 얘기 이미 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은데 왜 지우셨어요~~~
    아효..뭐 저도 그렇게 큰지라 우리 애가 그래도 할 말이 ㅋ.ㅋ
    그 때 일은 그 때 가서 닥치믄~~~머 어떻게든 되겠쥬~~ㅠㅠㅎㅎㅎㅎ
    방문만 뿌시지 마라 이눔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121 이혼. 해도 돼요 ㅈㅇㅈㅈ 02:01:29 68
1783120 내년 71년생 역대급대운이라는데 1 111 01:26:10 700
1783119 박나래가 복용한 약물 횟수 좀 보세요 5 ... 01:21:42 1,263
1783118 근데 주사이모 리스트에 나오는 연예인들 다 비슷하게 4 ㅇㅇㅇ 01:13:09 1,024
1783117 귀옆 흰머리는 염색이 진짜 안먹히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 흰머리 00:59:25 1,062
1783116 엄마가 주신 섞박지의 역할 5 ㅎㅎ 00:44:28 1,043
1783115 전현무 "의사 판단 하에 차에서 링거"…의사가.. 3 ... 00:39:06 1,988
1783114 오래된 계란 삶을 때요 1 혹시 00:38:01 331
1783113 돈까스 먹기 직전에 바로 튀겨주란 남편 7 돈까스 00:33:13 1,085
1783112 충청도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8 11 00:29:11 940
1783111 초코파이 한 번에 몇 개 먹을수있나요? 7 ㅇㅇ 00:25:59 588
1783110 비의료기관 (장소)에서 하는 의료행위는 불법 1 ........ 00:24:41 262
1783109 고등아이 너무 화나네요 8 ㅇㅇ 00:20:04 1,257
1783108 고민 5 학교 00:17:52 411
1783107 서울에서 가장 저렴한곳 금천구 노원구 은평구 9 ㅇㅇ 00:08:49 1,536
1783106 조국혁신당, 이해민, 쿠팡 청문회와 소소한 이야기 ../.. 2025/12/19 233
1783105 저희집 둘째가 취업했어요 넘 좋아요 19 .. 2025/12/19 2,623
1783104 입짧은 햇님 입건 개웃기네요ㅋㅋㅋ 17 .. 2025/12/19 5,794
1783103 비프 브르기뇽 맛있어요? 7 ㅇㅇ 2025/12/19 750
1783102 뚱뚱해도 무릎 튼튼한 할머니 있나요? 4 . . . .. 2025/12/19 1,136
1783101 안면인식 가면으로 뚫어버리네요 3 안면인식 2025/12/19 977
1783100 엄마가 돈 빌려준 거 아는 척 한다 , 안한다? 4 스트레스 2025/12/19 1,118
1783099 정수기 뭐 쓰세요? 이제 2025/12/19 179
1783098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실 - 쿠팡의 수상한 변명, 결제정보는 .. ../.. 2025/12/19 238
1783097 나혼산 4 ... 2025/12/19 3,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