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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인이 처음부터 해피앤딩이었을 거라 생각해요

.. 조회수 : 4,342
작성일 : 2023-11-19 05:29:07

첫째,

1화에서 장현이 대놓고 비장했어요.

그래놓고 새드로 앤딩하면 1화에서 스포하는 거라 앤딩은 해피할 거다.

 

둘째,

옥 또는 정신병원 같은 데에 갇혀 있는 건 처음부터 량음.

그 감옥(병원) 입구부터 게이가 나왔어요.

아무리 게이라도 조선시대인데 남녀를 같은 공간에 놔두지는 않았을테니 절대 길채일리가 없음.

그러므로 갇혀있던 자는 게이인 량음.

 

셋째,

량음이 장현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량음을 찾아온 사람도 장현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었죠.

그러니까 장현은 죽지 않았음. 실종 또는 은둔.

 

넷째,

장현이 죽지 않고 제정신이라면 량음을 그렇게 놔둘 리가 없어요. 

그러면 량음을 구출하려다가 죽었겠죠.

그러니까 장현의 현상태는 뭔가 정상적이지 않음.

 

다섯째,

중간중간에 길채가 장현과 소박하고 시시하게 살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어요. 장현도 그러자고 했었죠.

하지만 시대상황이 장현을 그렇게 살게 놔두지 않을테고, 장현 또한 시대상황을 외면한 채 그렇게 살 수는 없었을 거예요.

그러니 장현이 정상적이지 않아야 함.

 

여섯째,

그러니까 장현이 그 비장한 칼싸움 끝에 정신이 이상해지는 건 당연한 과정.

단, 모든 것은 다 잊어버리고 길채만 기억하죠.

마치 치매환자처럼 길채만 기억하는데

정작 길채를 앞에 두고 알아보지도 못함.

이건 길채가 차차 치유해 줄 거예요.

아마도 장현은 세상 모든 것은 다 잊어버리고 길채만 기억하는 채로 두 사람 소원대로 소박하게 살아갈 거예요.

 

일곱번째,

이건 옥의 티.

마지막에 장현의 기억 상실증은 괜찮았어요.

그것밖에 방법이 없기도 하고.

 

그러나 그 전에 기억상실은 과했어요.

그것만 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장현 연기가 귀엽기는 했지만.

 

IP : 118.235.xxx.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1.19 5:37 AM (222.104.xxx.175)

    19회 장현 기억상실 장면들이
    귀여워서 제일 재미있었어요
    두번씩이나 기억상실은 무리였지만
    그렇게 몽둥이로 머리를 쳐맞았으니
    후유증이라 생각해요
    하여튼
    나는
    이장현이 너무 멋져요

  • 2. 적당히
    '23.11.19 6:26 AM (211.206.xxx.180)

    시련, 고난도 이어져야지
    매회 넘어야 할 산이 있는 게 피로하던데,
    이번주는 좀 나은지... 월욜에 몰아봐야겠어요.

  • 3. 요즘
    '23.11.19 8:03 AM (58.141.xxx.56)

    추세가 그냥 해피엔딩입니다. 모든 드라마 공통이에요.
    오히려 추적당해 활맞고 길채가 그를 부둥켜안고 우는게 더 현실적이죠. 찍히면 멸문지화당하는 날것의 부당함.. 내 잘못이 아닌데 박해당하는 하층민 환향녀.. 장현의 누나가 걸었던 비극을 또다시 반복한 것들이 이 드라마의 갈등과 몰입을 만들었죠.
    남궁민의 진중한 연기. 포스트 이하늬로 자리매김한 길채역의 안은진..
    간만에 좋은 드라마였습니다. ppl도 안나오고..조연의 연기도 좋고..

  • 4.
    '23.11.19 9:13 AM (223.38.xxx.147) - 삭제된댓글

    윗님, 한양화로 대놓고 ppl이었는데요ㅎㅎ

    그래도 좋았어요. 내용도 연기도 다 좋았어요.

  • 5. 저는
    '23.11.19 10:23 AM (14.33.xxx.46)

    새드엔딩일까봐 나중에 기사나 게시판에 해피엔딩이라고 나오면 그때 재방 챙겨봐야지 했던 사람입니다.시대 배경상 새드엔딩일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로 그렇게되면 그 힘들고 가슴아픈 여운이 오래갈것 같아서 본방을 보지 못했어요.전에 다모 라는 드라마도 주인공들이 다 죽어서 가슴이 먹먹했던 기억이 있는데 여기서도 누구든 죽는다는 엔딩은 보고싶지 않았는데 다행히 해피엔딩이라서 너무 좋아요.맘편히 재방 챙겨봅니다.ㅎ

  • 6. ...
    '23.11.19 4:07 PM (118.218.xxx.143) - 삭제된댓글

    1회때 길채가 붉은 실을 따라 봄여름가을겨울을 산넘고 물건너서 힘껏 달리잖아요.
    붉은 실타래가 바닷가 어느 얼굴을 알 수 없는 꿈속 도령 앞에서 멈추고 그 도령이 그러죠.
    "기다렸지 그대를 여기서 아주 오래"
    이 장면과 대사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복선이었다고 봐요.
    마지막회에도 바닷가에서 같은 대사가 나오죠.
    1회에서는 장현이 붉은 실타래를 줍는데, 21화에서는 반지를 줍고요.

  • 7. ...
    '23.11.19 4:11 PM (118.218.xxx.143) - 삭제된댓글

    1회때 길채가 붉은 실을 따라 봄여름가을겨울을 산넘고 물건너서 힘껏 달리잖아요.
    붉은 실타래가 바닷가 어느 얼굴을 알 수 없는 꿈속 도령 앞에서 멈추고 그 도령이 그러죠.
    "기다렸지 그대를 여기서 아주 오래"
    이 장면과 대사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복선이었다고 봐요.
    마지막회에도 바닷가에서 같은 대사가 나오죠.
    1회에서는 장현이 붉은 실타래를 줍는데, 21화에서는 반지를 줍고요.
    저도 이 장면 보고서 작가가 처음부터 해피엔딩을 정해두고 썼다고 생각해요.
    물론 둘 다 죽고 저승에서 저 꿈속 장면 회수하는거 아니냐는 걱정 한 사람도 있긴 했어요.
    옷소매붉은끝동 마지막이 그랬죠.

  • 8. ...
    '23.11.19 4:14 PM (118.218.xxx.143)

    1회때 길채가 붉은 실을 따라 봄여름가을겨울을 산넘고 물건너서 눈밭도 힘껏 달리잖아요.
    붉은 실타래가 바닷가 어느 얼굴을 알 수 없는 꿈속 도령 앞에서 멈추고 그 도령이 그러죠.
    "기다렸지 그대를 여기서 아주 오래"
    저는 이 장면과 대사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복선이었다고 봐요.
    마지막회에도 바닷가에서 같은 대사가 나오죠.
    1회에서는 장현이 붉은 실타래를 줍는데, 21화에서는 반지를 줍고요.

    물론 둘 다 죽고 저승에서 저 꿈속 장면 회수하는거 아니냐는 걱정 한 사람도 있긴 했어요.
    옷소매붉은끝동 마지막이 그랬죠.

  • 9. 분꽃 피는 소리
    '23.11.20 12:48 PM (222.233.xxx.132)

    비극일까봐 마음 졸이고 봤어요
    제발 해피엔딩이길 바라고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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