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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엄마한테 뭐 주는게 아까운 사람 있나요?

조회수 : 1,943
작성일 : 2023-09-06 17:56:53

사람이 너무 돈돈돈 거리니 정 떨어지는거 같아요. 

니돈 내돈 너무 칼같이 그러니까 좀 짜증나는데.. 예를 들면 항상 장보러 가서 제가 먹고 싶은거 있음 제가 엄마한테 얼마 줄게 이거 계산해줘 이런식이었어요. 학생 때 부터.. 비싼 것도 아니고 만원대? 심지어는 몇천원도..

본인이 저한테 대신 사준 물건 비용은 돈 달라고 재촉을 하면서 제가 본인 대신 사다준건 비용을 안주네요? 

왜 안주냐고 하면 얼마 주냐고 너가 얘기 안했다고 하는데 제가 사기 전에 얼마 짜리다 사겠느냐 얘기 다 끝낸 상황이었구요. 

시댁에도 눈치 보여요. 명절에 시댁은 한우 세트 보내오는데 본인은 어떻게 하면 있어보이면서 덜쓸까.. 하면서 오만원 짜리 정도 보내는데 몇년 그러다 보니 창피해서 차라리 보내지 말라 하고 제가 제 돈으로 보냅니다. 친정에서 보낸거처럼.. 매사에 주변 사람들 선물, 감사함을 표해야 할 사람한테도 선물 재사용 합니다. 제 남편 생일에도 중국집에서 식사하고 꼴랑 많아야 20정도 줍니다. 제 남편은 얼마전 몇백 하고 못해도 몇십짜리 선물을 몇번을 줬는데 받는거 밖에 모르다 보니 제가 너무 너무 민망해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 남편이 저번 생일 엄마 환갑이지만 많이 했으니 내 입장을 봐서 100이라도 줘라 했더니 그 돈을 왜 내가 줘야 되냐고 노발대발.. 저 결혼도 천만원 쓰고보냈어요. 호텔 결혼식 모든 비용 다 남편이 냈구요. 

그냥 너무 창피하고 싫어요. 친정이.. 촌스럽고 구질구질하고 저 키워줘서 감사한건 감사한거지만 너무 싫어요. 

 

IP : 185.219.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ay7856
    '23.9.6 6:14 PM (39.7.xxx.94)

    결혼할때 천만원 주셨다는건가요? 저희는 결혼식 비용 100만원 냈구요.
    남편이 해마다 생신 챙기는데 10원 한장 없어요.

  • 2. ...
    '23.9.6 6:49 PM (58.234.xxx.182)

    줄이세요
    무슨 타이틀 붙은 날도 아니고 1년에 한번 돌아오는 생신도 몇백,몇십씩 하나요?
    사위 생일에 100달라는건 좀 ...20이면 보통 이상
    은 하시는거고 꼴랑은 아니예요

  • 3. 그래도
    '23.9.6 6:58 PM (117.111.xxx.126)

    생일날 20이라도 주시네요.
    저희는 엄마네 매달 생활비 드리는데
    저나 남편 생일에 돈 한 푼 받아본적 없네요.
    밥도 당연히 우리가 사구요.
    기대안해요. 사고나 안치시길 바랄 뿐. ㅠㅠ

  • 4. 음..
    '23.9.6 7:33 PM (211.42.xxx.213)

    그럼에도 호텔결혼식 경비까지 다 내주는 남편을 만난 건 원글님의 미모인가요? 직업적 능력인가요?
    그 무엇이든 어머니께 감사할 일입니다..

  • 5. ㅠㅠ
    '23.9.6 9:09 PM (59.10.xxx.133)

    시모가 그래요
    저희 집에서 선물이 가도 그냥 감사하다 말만..
    받을 때 엄청 오버해서 에구구 하면서 요란 떨어요
    자기는 안 주고 안 받는다고 하면서 주면 받기만..
    경제력 1도 없어서 생활비 다 드리는데도 자기 아들 생일에 십원 한장 안 씁니다
    저희 친정에서만 가다보니 참 별로네요
    이게 진짜 양쪽 집안이 비슷하면 참 즐거운 명절이 될텐데 기브앤테이크가 자연스럽지 않으니 더 비교되고 싫어지네요

  • 6. ker
    '23.9.6 9:09 PM (114.204.xxx.203)

    똑같이ㅜ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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