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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리 생각해도 중2둘째아들 대단한거같아요

조회수 : 6,271
작성일 : 2023-09-03 17:51:58

어제 시댁식구들이랑 다같이 점심 외식을 갔어요

유명한 냉면집에

올여름 마지막 냉면을 먹자고 7명이 갔는데

여러 사이드 메뉴중 만두가 제일먼저 나온거에요. 

만두가 8개인데

 

식당직원이 바쁘게 한쪽테이블에다 만두를 놓고갔어요

(우린 두 테이블에 나누어 앉았으니)

 

근데 중2 둘째아들이 만두가 놓이자마자

 

자기 앞에 있던 앞접시에

만두 세개를 재빨리 담아서

지 형이랑 삼촌이 앉은 옆 테이블에다가 놔주면서

 

따뜻할때 맛있게드십셔~

하는거에요.

 

너무 놀랬어요

언제 이렇게 컸지...

이 센스는 뭐지.. 

ㅎㅎㅎㅎ

 

외모 지능 성적 우수함보다도

이런면이 진짜 저한테는 대단하게 느껴져서

기억해보고자 몇글자 써봤어요.

 

저녁 맛있게 드세요!

IP : 61.254.xxx.8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8
    '23.9.3 5:52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기특하네요~&^

  • 2. 울딸도 중2
    '23.9.3 5:53 PM (118.216.xxx.54)

    사돈합시다

  • 3. ..
    '23.9.3 5:53 PM (219.254.xxx.117)

    귀엽네요. 사회생활 잘할듯ㅎㅎ

  • 4. .....
    '23.9.3 5:56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그런건 당연한거 같은데요 가만히 있는게 이상한거 아닌가요??ㅠㅠ

  • 5. 777
    '23.9.3 5:57 PM (221.161.xxx.143)

    엄마가 평소에 맛있는거 따뜻할때 먹으라고 잘 챙겨주셨나봄 사랑은 흐르는 것

  • 6. ..
    '23.9.3 6:00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저런 센스 있는 행동하는 중2가 흔하다구요?
    중고등 매우 많이 보는 직업인데 열에 아홉은 핸드폰 보고 있다 멀뚱히 한번 보고 다시 핸드폰 볼겁니다.

    아드님 귀엽고 기특하네요. ^^

  • 7. 플럼스카페
    '23.9.3 6:02 PM (182.221.xxx.213)

    상상해보니 귀여워요^^*

  • 8. 동네아낙
    '23.9.3 6:02 PM (115.137.xxx.98)

    직장생활할 때 댁에 아드님 반만 닮았어도...

  • 9.
    '23.9.3 6:03 PM (106.101.xxx.118)

    아우우우 세상에 너무 이뻐요!

  • 10. 예뻐요
    '23.9.3 6:05 PM (223.38.xxx.166)

    저희집에두 중2아들이 있지만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이런 애들이 나중에 사회생활 잘하지 않나요?

  • 11. ㅇㅇ
    '23.9.3 6:07 PM (211.194.xxx.37) - 삭제된댓글

    중2라니..
    아이 잘 키우셨고 아이도 예쁘게 잘컸네요~^^
    보통은 잘 안따라 오려고 하는데 좋으시겠어요~

  • 12.
    '23.9.3 6:13 PM (119.67.xxx.170)

    어디가든 사회생활 잘하고 잘되겠네요.

  • 13. ㅁㄱㅁㅁㄱ
    '23.9.3 6:13 PM (121.175.xxx.132)

    센스 있네요
    어디가든 귀염 받겠어요

  • 14. 아들
    '23.9.3 6:16 PM (211.216.xxx.188)

    아들 잘 키우셨네요~~
    아이가 이리 따숩다니~엄마도 따뜻한 엄마일거같아요

  • 15. dd
    '23.9.3 6:22 PM (125.177.xxx.81)

    어머 정말 훌륭합니다.

  • 16. 이거죠
    '23.9.3 6:25 PM (223.38.xxx.147)

    저 아침에 중학생 아들 푸념하는 글 썼는데
    이런 엄친아가 제 이상형인 거에요 ㅠㅠ
    부럽습니다… 어뜨케 교육시키셨나요
    아마도 원글님이
    이렇게 다정하고 센스있는 분이시겠죠!

  • 17. mnbv
    '23.9.3 6:25 PM (125.132.xxx.228)

    제 아들도 중2인데 지난번 가족외식때 본인옆에 증조할머니 앉아계셨는데 요리나오니 앞접시에 할머니꺼 덜어서 드리더라구요
    많이 드세요 하면서~
    사랑스러웠어요

  • 18. ..
    '23.9.3 6:26 PM (39.7.xxx.221)

    진짜 자제분
    센스와 민첩성 짱입니다요

    저도 오늘 오후에 외출하는데
    아파트동 입구 출입문을 초등3~4학년쯤 되는 축구운동복을 입은 남자어린이가 먼저 나가고 뒤에 흰머리할머니인 제가 나온다고(바로 뒤가 아니라 몇십초 기다려야할 거리임) 닫히지 않게 문을 잡고 친구랑 애기하면서 기다려주더군요.

    세상에나 그 어린 학생이 어찌나 기특하고 이쁘던지 ^^
    감사의 인사와 미소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아울러 저 아이의 부모님도 존경스럽고
    아무튼 원글님 자제분도 저 초등학생도
    다들 너무너무 아름다운 요즘아이들이네요

  • 19. 어머...
    '23.9.3 6:27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넘나 귀여워요. 어쩜..어쩜...이런 아이도 있군요. 전설이나 설화에서만 등장하는 줄 .

  • 20. 이뻐
    '23.9.3 6:34 PM (211.112.xxx.130)

    이런 훈남을 봤나. 서글서글하고 귀여워요.
    이런성격 사위보고 싶다.

  • 21. 가족 챙겨주는
    '23.9.3 6:37 PM (110.10.xxx.120)

    마음씨도 착하고
    말도 센스 있고
    사랑스러운 아들이네요^^

  • 22. 그거
    '23.9.3 6:40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타고 난 거도 있지만
    그렇게 자란거에요
    님이 잘 키우셨어요

  • 23. .....
    '23.9.3 6:51 PM (110.13.xxx.200)

    어머 중2가 세상에.. 센스 짱...
    벌써 저러니 아주 떡잎이 보이는데요~

  • 24. 진짜
    '23.9.3 6:53 PM (1.229.xxx.73)

    이 경우야말로 엄마 행동 보배운 것

  • 25. ㅇㅇ
    '23.9.3 7:16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보고배운거네요. 부모가 다시 보여요

  • 26. ....
    '23.9.3 7:17 PM (122.38.xxx.31)

    진심 부럽습니다.
    7명에 만두 8개
    제 아들은 남는 만두 1개도 당연 자기꺼라고 생각하고
    두개 집어다 홀랑 먼저 먹을꺼에요.

  • 27. 쓸개코
    '23.9.3 7:46 PM (118.235.xxx.20)

    센스있는 아이^^
    어디가서도 예쁨받을거에요(예요?)

  • 28. 루루~
    '23.9.4 10:16 AM (221.142.xxx.207)

    이야 중2 남학생 중 센스 상위 0.1%입니다.
    아주 큰 인물이 될 것 같아요.
    왠지 사춘기도 잘 넘기고 있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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