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통화시 스피커폰으로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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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산책을 나갔는데 편의점 앞에서 남자가 맥주 두캔을 먹으면서 중국어로 통화하는데 스피커폰으로 큰소리로 샬롸샬롸~하더라구요.
돌다가 집으로 가는 건널목에 서 있는데 옆에서 아줌마가 스피커폰으로 팅딩호와. 살뢀샬롸 ~
밤 11시정도였어요.주턕가고...
중국말이니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다고 생각하고 스피커 폰으로 통화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들의 문화일까요?

[happ]

본인 편한 게 공중도덕보다 우선이니까요
불편하게 귀에 대고 작게 들리는 것보다
귀도 편하고 큰 소리로 들리는 스피커폰이
편하니까 아무 생각없이 했을듯요
목소리 조절이란 개념도 없나 싶고
중국 현지 대로변 사람들 다니는 대낮 광장에서
바지 내리고 용변 보는 남녀 사진 보면
부끄러움은 없게 키워졌나봐요

[동남아도]

엊그제 백화점 자주 가는 매장에서 피팅하고 있는데 동남아 여자 세명 와서 그중 한명이 계속 어떤 남자랑 영상통화 스피커로 하면서 쇼핑하더라구요.
처음엔 너무 시끄럽고 영상에 저 옷 갈아입는거 비춰질까봐 신경쓰였는데 한 삼십분 그러더니 안 사고 가더군요.
직원분들 불쌍...
여자 세명 자기들끼리 떠들 땐
동남아어로 엄청 크게 떠들더니 직원들한테 사이즈 있냐 물어볼 땐 한국말 제법 잘 하더라구요.
처음엔 짜증났는데 자기나라에서 하던 습관대로 하나보다 했어요

[진짜싫음]

호텔 아침 부페에서 뒷쪽에 앉아 있던 중국 여자가 그짓을 하는데 주위 사람들이 쳐다보며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어도 전혀 개의치 않더군요.

그리고 집앞 바다길 산책할때 보면 귀에 이어폰 끼고 주위 사람 다 들리게 큰소리로 시끄럽게 수다 떨면서 가는 외국 여자 한명 있는데 진짜 꼴보기 싫어요.
한두번도 아니고 산책할때마다 항상 그짓을 하는데 도대체 왜 그러는지 궁금함.

[소음]

동네 할머니들도 스피커폰 통화
중국인과
동남아인
한국 노인들 특징인가?

[...,]

진짜 왜 그럴까요?
공중도덕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그런걸까요?
코로나때 뜸했지만 여름에 초등학교앞 편의점밖 테이블에서 티셔츠나 러닝 올려서 배 다보이게 하고 맥주마시는 중국인들 이번에는 보이는 족족 다 신고하려구요.
너무 혐오스러워요.
그런데 이런 신고는 어디에다 해야하나요,
몇년전에도 하고 싶었는데 이걸 112에 신고하자니 거긴 정말 위급할 경우 하는거 같고 구청은 퇴근하면 전화 안받고..지역 경찰서에 전화해야하나요?

[나나]

저 라틴아메리카인데
이 나라 사람들 무지 착하고 괜찮아요
굥제적으로는 어렵지만요

근데 밤에 음악 엄청 크게 틀고 주말엔 새벽 세시에도 집에서 파티하고 음악 크게 틀어요
저희 집 여기서 제일 안전하다는 부촌에 좋은 단지인데도요
저기 윗 분 말씀처럼 문자(와츠앱)도 보이스 메세지 주로 쓰고요
한국적 상식으론 그 메세지 보내고 받아서 듣는 것 모두 프라이빗하다 생각할텐데 전혀 개의치 않고 보내요
소음에 대한 생각과 기준이 다른가봐요

[음]

우리나라 노인분들도 스피커폰 많이 켠다고 얼마 전에 글 올라왔었는데.
그냥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