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비 오는 날의 걷기, 황홀합니다

비바 조회수 : 6,427
작성일 : 2023-04-29 10:27:50
기억하시나요 ? 혹시 .. 비눈바걷 ^^ 요 ~

비 오는 날 나가는 거 아니라는 남편은 소파 늘보로
편안하게 모셔 두고 혼자 우산 쓰고 나왔어요

오락가락하는 비 덕분에 산책로에 사람은 드문드문인데
우산을 때리는 빗소리는 맑고 경쾌합니다
빗물에 녹아 나온 흙내음 바람의 냄새에 머리 속 마저 맑아져요
여린 초록 잎들이 토독토독 빗방울 두드려 맞는 모습과 소리에
한뼘 더 커보려고 나도 나도 잎을 주우욱 뻗는 게
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잘 걷고 귀가합니다
걷기 하시는 모든 님들 ~. 화이팅 요 !!

IP : 39.7.xxx.12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4.29 10:28 AM (222.234.xxx.40)

    강아지랑 우비입고 나왔습니다. 음 너무 좋아요

    비오는 날 걷기

  • 2. 운동화랑
    '23.4.29 10:30 AM (125.142.xxx.27)

    양말 젖어서 싫더라구요ㅜㅜ

  • 3. 맞아요
    '23.4.29 10:31 AM (14.52.xxx.35)

    비오는 올림픽 공원 한가할때 걸으면 넘 좋아요.
    비오는날 걷기 그 멋짐을 알면
    비오는날 방에서 바로 뛰어나올걸요.

  • 4.
    '23.4.29 10:33 AM (121.167.xxx.120)

    저도 지금 걷기하고 들어 왔어요
    산 둘레길과 하천이 같이 있어서 물멍도 하고 비가 와서 나무 냄새가 더짙어서 마음껏 호흡하고 왔어요

  • 5. ♡♡♡
    '23.4.29 10:36 AM (180.66.xxx.71)

    맨발걷기 하시는 분들은 운동 효과가 2배라고 더좋아하시며 걷긴합니다. 흙을 밟으면 몸속에 독소와 정전기등이 빠져나가 전체적으로 건강해지는 만병통치 운동입니다. 유투브에 많은 정보가 있으니 용기내서 시도해보셔요 맨발학교 교장이신권택환 대구교대 교수님이나 박동창회장님 검책하심 됩니다

  • 6. ♡♡♡
    '23.4.29 10:37 AM (180.66.xxx.71)

    검책 오타 검색입니다

  • 7. 저는 걷기운동시
    '23.4.29 10:40 AM (124.50.xxx.70)

    운동화도 깔끔하게 항상 신고 다니는데 비오는날은 신발 젖고 버려서 신경쓰여서 운동이 안되더라구요

  • 8.
    '23.4.29 10:40 AM (14.44.xxx.53) - 삭제된댓글

    비 핑계로 집에서 커피 마시면서 밍기적거리고 있다가 정신이 번쩍ㆍ
    눈비걷바 ㅡ아예 액자로 만들어서 걸어두어야겠어요

  • 9. ㅇㅇ
    '23.4.29 10:46 AM (119.198.xxx.18)

    비오는 날은 등산하기에 제격

    사람도 없고
    환상적인 안개에
    짙은 나무 냄새까지

  • 10. ..
    '23.4.29 10:46 AM (121.179.xxx.235)

    아침 저녁 날마다 걷는데
    오늘 비 핑계로 안갔는데요
    운동화랑 우비 입어도 조금 축축해서리...

  • 11. 맞아요
    '23.4.29 10:54 AM (58.225.xxx.20)

    작년에 화담숲 예약했는데 비가 부슬부슬
    오다 그치다하는데
    날을 잘못잡은게아니라 빗물에 반짝이는
    나뭇잎, 꽃, 풀들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 12. ...
    '23.4.29 10:59 AM (106.101.xxx.198)

    비오는 날은 나무냄새 풀냄새가 훨씬 강해서 오감이 훨씬 충만해지더라구요

  • 13. 비바
    '23.4.29 10:59 AM (39.7.xxx.186)

    역시 지혜로운 우리 82 님들 ~^^
    훌륭하십니다 엄지척 !! 잘했어요 도장 꽝 드려요 ㅎㅎ

    가벼운 고어텍스 등산화에 발바닥 푹신한 양말 신었더니
    방수기능때문에 비에 젖어도 심하지는 않네요
    다 걸은 후 휴대한 여벌의 양말로 갈아 신었더니
    다시 발이 뽀송~ 해져서 발걸음 가볍게 귀가중입니다

    걷기의 최대 난이도 허들은 항상 현관문 이더라구요
    현관문만 지나가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휘리릭 ~ 입니다 ^^

  • 14. 오늘은
    '23.4.29 11:00 AM (39.115.xxx.5) - 삭제된댓글

    집콕
    간만 주말에 집이 비어서 홀로 조용히 재즈 틀어놓고 82도 보다가 요리도 하다가 책도 읽다가
    밖도 내다 보다가...
    이 글 읽고 마음은 꿈틀꿈틀 나가고 싶지만 오늘 하루는 그냥 집콕을 즐기기로 ㅎㅎ

  • 15. 오우~!
    '23.4.29 11:08 A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지금 저희동네 도자기축제인데 저희집에서
    3,40분 걸어가면 되거든요.
    바로 옆인데도 걸으면 한참...
    그래도 농로로 들꽃 구경하며 딱 걸어가기 좋은
    거리인데도 게으름에 방콕.
    내일은 가봐야겠어요

  • 16. 굿
    '23.4.29 11:10 AM (106.101.xxx.201)

    이따가 시위 나갔다가 걸어와야겠어요

  • 17. ...
    '23.4.29 11:12 AM (222.236.xxx.238)

    걷기의 최대 어려운 허들이 현관문이란거 넘 공감해요.
    비오는 날 장화신고 나가서 웅덩이 피하는거 없이 첨벙 걷는거 너무 기분 좋아요. 우산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도 경쾌하구요. 저도 나가야겠어요.

  • 18. 저도
    '23.4.29 11:17 AM (49.1.xxx.81)

    현관문 공감해요 ㅎㅎ

  • 19.
    '23.4.29 11:21 AM (118.235.xxx.202)

    비오는 날엔 커피 한잔 테이크 아웃해서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달리며 좋아하는 음악 내내 들어요. 차창때리는 빗소리와 좋아하는 클래식이 어우러져 운치있게 들리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아요.

  • 20. ..
    '23.4.29 11:45 AM (223.38.xxx.138)

    4월부타 10월까지.샌들신고 걸어요 넘 기분좋아요

  • 21. 바지뒤에
    '23.4.29 12:17 PM (1.225.xxx.136)

    흙이 튀어서 저같은 사람은 절대 못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3912 부모님께 돈을 빌려서 안 갚는 것은 .... 07:51:16 6
1783911 공짜 안받는 분들 우아해요 7 ..... 07:37:03 588
1783910 대통령지시 무시하고 여당'사실적시 명훼'강행 3 ㅇㅇ 07:35:09 317
1783909 수능때 멘탈관리 안되는 경우 1 00 07:35:02 163
1783908 정치후원금 누구한테 하시나요? 후원금 07:34:05 51
1783907 탈모 비법 풀어요 ..... 07:29:11 410
1783906 이상합 1 아무래도 07:21:09 228
1783905 끝이 없는 타협과 긴장 1 파로나마 07:16:27 295
1783904 제 부모님을, 보며 어른이라는 존재가 어리석고 오만하며 7 어른의 어리.. 07:10:26 989
1783903 조계종에서도 법륜스님 같은 스님들이 많아야 할 텐데 정토회 07:09:28 216
1783902 애들크면 졸혼 꿈꾸는분들 계신가요 8 졸혼 06:53:11 673
1783901 신민아 김우빈 결혼식 법륜스님 주례 내용이 너무 좋네요. 6 오타 06:41:17 2,556
1783900 교통대와 한남대 2 06:33:22 456
1783899 박나래, 전 매니저들 '추가 고소'...공갈미수 이어 횡령 혐의.. 5 ... 06:26:35 2,253
1783898 왜 남편은 시집일 혼자 안가려할까요? 7 남편 05:55:10 1,373
1783897 어머나, 기안 84가 이미 전현무 박나래 링겔 6 이미 05:39:44 6,595
1783896 강아지 강제 노역 1 .. 04:13:25 1,503
1783895 쿠팡 김범석은 한국인 극혐하던데 한국 사업 접어야 22 매국노 03:08:51 2,600
1783894 일본과 경제 공동체 미는 SK 속셈은? 4 ... 03:00:43 647
1783893 ​조희대, "국민을 기만한 '사후적 정의', 사퇴하지 .. 국민이개돼지.. 02:22:12 1,269
1783892 박나래 지나고보니 어설픈부분이 많긴했네요 4 ㄷㄷ 02:16:14 4,758
1783891 실내식물 이름을 찾고 있는데요ㅠㅠ 5 01:55:53 912
1783890 어떤 남자이야기 4 소름 01:50:11 1,520
1783889 아빠가 돌아가시면, 딸인 저도 부조금을 내야 하나요? 27 질문 01:46:19 4,591
1783888 테슬라, 대정전으로 깜깜한 도로에서 FSD 4 링크 01:20:44 2,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