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순이인데 신기하네요

ㅇㅇ 조회수 : 8,759
작성일 : 2022-08-14 23:28:22
집에있다보면 과거에 안좋았던기억이 막 떠오르면서

화가화가 너무 계속나고 눈물도나고
시댁식구들에게 단체로 당했던기억 동네맘들에게 은따당했던거 이런기억들이 끈질기게 들러붙으면서 너무 서럽고..

그래서 못견디고 나가서 2시간걸었는데요

처음걸을땐 걸으면서도 눈물나고 다리도 떨리고 그랬는데 지금 집에와서 샤워하고 앉았는데 아까 그 감정들이 거의 사라졌어요

대부분 안좋게 달라붙는 과거기억들이나 스트레스는 걷거나 몸을 쓰면 해결되는거 같아요
IP : 211.209.xxx.1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8.14 11:30 PM (118.216.xxx.175)

    우울감은 수용성이라면서요?
    땀 날 일을 만들어서 땀 흠뻑 내어
    씻으면 좋아질거에요.

  • 2. 오홍
    '22.8.14 11:31 PM (182.216.xxx.58)

    저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집에 있으면 대체로
    걱정거리 과거 기분 나쁜 일들이 막 떠올라요.
    특히 설거지할때 세상 미운사람 다 떠올라요.
    왜 그런진 모르겠어요.
    저도 무조건 걸을랍니다.

  • 3. 와우
    '22.8.14 11:33 PM (175.223.xxx.49)

    우울감은 수용성이라니..
    너무 참신하고 멋진 말이네요!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절대 잊지 못할 거 같아요

    원글님 눈물 참거나 외면하지 마시구요
    그게 진짜 병되는거..
    원글님 깊은 맘속의 상처 .
    눈물로든 땀으로든 치유되길 바랄께요

  • 4. ...
    '22.8.14 11:34 PM (218.146.xxx.111)

    전 밤중에 자다깨면 그래요 세상 모든게 조용해지고 오롯이 저한테만 집중되어서 그런듯 무조건 관심을 다른데로 돌려야해요

  • 5. ㅇㅇ
    '22.8.14 11:36 PM (211.209.xxx.126)

    걸으면서 밀레서적 듣기모드로해서 오은영쌤 책이나 유명소설 들으면서 걸으니까 재미도있네요

  • 6. ㅇㅇ
    '22.8.14 11:37 PM (116.41.xxx.121)

    빨리 선선해져서 낮에도 걷고싶어요

  • 7. ..
    '22.8.14 11:38 PM (14.32.xxx.34)

    저도 설거지 할 때
    지나간 나쁜 기억들이 떠올라요
    특히 시가 식구들 관련된 거요
    그걸 남편이 알아서
    설거지 본인이 자주 합니다

  • 8. ㅠㅠ
    '22.8.14 11:58 PM (211.58.xxx.161)

    저는 샤워할때 오만 잡생각이 나요
    민망했던기억 실수한기억 쪽팔린기억 후회되는기억등등

  • 9. ㅎㅎㅎ
    '22.8.15 12:07 AM (211.177.xxx.117)

    위에 14.32님 덕분에 한참 웃었어요
    저도 설거지하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샤워하는 시간이 오래 지속되면 그렇더라구요
    반복적인 물소리가 주는 뭔가가 있나봐요
    근데 14.32님 남편분은
    설거지하면서 처가에 대한 서러움?에
    괴로우시지는 않겠죠?
    우리 남편은 자기가 설거지 할 때마다
    누가 초인종 눌렀다고 해서 그것도 계속해서!
    그래서 설거지 못시켜요

  • 10. 설거지
    '22.8.15 12:36 AM (110.14.xxx.147)

    진짜 신기하네요.
    꼭 그시간마다 나쁜 기억이 떠오르곤 했는데요,두통도 오구요.
    저같은 분들 계셔서 신기해요

  • 11.
    '22.8.15 12:51 AM (210.223.xxx.119)

    물소리가 그렇대요 우울감을 불러온다고
    샤워하면서 설거지하면서 혼자 과거 회상 우울해져요

  • 12. 윗님 그런가요?
    '22.8.15 12:53 AM (223.38.xxx.73)

    저는
    샤워할때,비올때는 기분좋은데
    유독 설거지 할때는 과거 생각나고 기분 나빠져요

  • 13. 유투브
    '22.8.15 1:01 AM (172.56.xxx.254)

    틀어놓고 해요. 샤워도 설거지도..잡생각 안들게요.

  • 14.
    '22.8.15 1:32 AM (118.32.xxx.104)

    당연하죠
    그래서 마음 힘들때 바쁜게 최고

  • 15. ..
    '22.8.15 2:01 AM (112.151.xxx.53)

    집중해서 운동하는 게 일종의 명상이 되더라구요
    자신의 몸상태와 호흡 들리는 음악 등에만 집중하니
    머릿속의 잡생각이 사라져요
    운동은 몸에도 마음의 건강에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16. ㅇㅇ
    '22.8.15 8:12 AM (222.120.xxx.150)

    신기하네요
    저도 설거지 할때 오만 옛날 나쁜 감정들 다올라와요
    저만 그런게 아니란거에 놀라고 위로받고 갑니다.
    전 제가 왜자꾸 곱씹나 했거든요.

    그리고 저는 자전거 타기 시작했는데
    진짜 건강해졌어요.
    자꾸 나가서 활동 하다보니 우울감이 사라지더라구요.
    자전거 타고 오면서 장도 보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오면 3시간 훌쩍.
    살도 빠지고 잠도 잘자고.

  • 17. 아이패드
    '22.8.15 9:33 AM (115.23.xxx.51)

    그래서 저는
    싱크대전용 아이패드로
    유트브 켜고 삽니다
    주로 팬텀싱어 노래들어요
    슬쩍 슬쩍 보면서 설거지 하면 우울감이 없어져요
    일년에 만원 내면 광고
    안나오고요
    클릭안해도 저절로 화면이 넘어가요
    신세계 에요

  • 18.
    '22.8.15 10:40 AM (1.247.xxx.190)

    설겆이할때 유투브봅니다
    낄낄대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163 옛날에 남 뒷담화 하고 이간질 잘 했던 어떤 사람 2 문득 00:58:43 98
1594162 그 남자 이야기 1 1 그 여자 00:54:12 162
1594161 취미없는 50대 뭐하며 놀까요 2 취미 00:53:46 190
1594160 롱샴 배낭 덮개부분이 살짝 끈적거리네요 알려주세요 00:47:19 58
1594159 단독주택에 살려면 부지런해야 하나요? 4 해방 00:44:04 222
1594158 히어로는아닙니다만 3 ㄹㅇ 00:38:11 492
1594157 나는솔로 2 ㅂㅂ 00:36:36 611
1594156 청소하고 싶어요 6 45평 00:29:29 486
1594155 제 통제가 심한가요 5 ㅁㅁㅁ 00:27:32 539
1594154 눈뜨자마자 비빔국수 먹을거에요 5 돼지 00:12:32 1,020
1594153 라스에 소시 티파니 이뻐졌어요 4 ... 00:09:12 903
1594152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동국대 나와요 5 하하 00:03:57 849
1594151 어떤 인스타 동안주장 할머님께 달린 댓글들 8 ㅎㅎ 00:01:22 1,429
1594150 한글에서 표를 입력하는 것 좀 도와주세요. 2 00 00:00:58 154
1594149 판다들 죽순먹는 걸 보면 신기해요 2 ㅇㅇ 2024/05/15 609
1594148 82쿡 옛날 웃긴 얘기들입니다 ~~ 4 검색 2024/05/15 863
1594147 ADHD 검사 문의드려요 2 검사 2024/05/15 363
1594146 남편이 여직원이랑 일대일로 술. 32 2024/05/15 2,787
1594145 온몸이 다 삐그덕거리고 소리가 나는데 고칠수는 있을까요 10 .. 2024/05/15 640
1594144 화이트 석가탄신일... 기상관측 이래 첫 5월 중순 대설특보 3 2024/05/15 1,282
1594143 프랑스 친구랑 제주 여행. 어떡하죠? 9 여행 2024/05/15 537
1594142 혈압이 160 나오네요. 6 .. 2024/05/15 1,362
1594141 미국 대형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한국 부부 3 ... 2024/05/15 2,919
1594140 냉해피해 입을 까 걱정입니다 5 ... 2024/05/15 1,063
1594139 저 너무 게을러요.. 게으른거 어떻게 고칠까요.. 10 .. 2024/05/15 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