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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의 엄마는 저 어렸을 때부터 제일 맛있는 건 아빠, 본인이 드시면서

... 조회수 : 26,385
작성일 : 2021-09-18 21:52:25
하는 말...
너희는 살 날이 많이 남았지만 엄마 아빠는 빨리 죽으니 맛있고 좋은 건
우리가 먹어야 한다~면서 부모님들이 드셨어요.
그 말 하면서 신나하던게 기억에 남네요.
방금 60 평생 닭다리를 가족들에게 양보하느라
이제야 처음 먹었다는 어머니 기사를 봐서요.
우리집은 부모님이 닭다리 드셨는데...
60대이신, 그 기사의 어머니 또래인 저희 엄마는
여전히 자식들보다 맛있는 거 잘 챙겨드시면서 잘 사십니다.
그냥 갑자기...기사를 보니 엄마 생각이 나서요.
IP : 122.34.xxx.35
1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린
    '21.9.18 9:53 PM (121.168.xxx.216)

    와.. 그런부모들은 애를 왜낳아요?

  • 2. ..
    '21.9.18 9:54 PM (14.63.xxx.95)

    애들한테 무조건 양보해야되는건 아니죠

  • 3. ㅡㅡㅡ
    '21.9.18 9:56 PM (70.106.xxx.197)

    그런부모 말로만 들어봤는데 골때린다고 생각해요 .
    오는순서 있어도 가는순서 없구만
    닭다리를 자식과 다툴정도로 가난하면 애는 왜낳냐 인간아 싶네요

  • 4. ㅋㅋㅋ
    '21.9.18 9:56 PM (49.161.xxx.218)

    대단하신 부모님이세요
    제남편은 뭐든 맛있는음식이 나오면
    와이프와 자녀들한테 양보해서 제가 뭐라하는데...

  • 5. 인간군상
    '21.9.18 9:56 PM (118.221.xxx.222)

    세상은 넓고 희안한 부모들도 많네요..

  • 6. ㅡㅡㅡ
    '21.9.18 9:56 PM (70.106.xxx.197)

    자식이 낳아달랬어? 왜낳아서 고생시켜 하세요
    저도 그나인데 그런 말 하는 친구들한테 쌉소리 하지말라그래요

  • 7. ..
    '21.9.18 9:57 PM (118.235.xxx.9)

    전 좋은데요 맞는말이고.
    그러고 두분이 행복하고 화목했으면
    집안 분위기도 밝지 않았나요?

  • 8. 우와
    '21.9.18 9:58 PM (223.38.xxx.211)

    엄마 아빠는 많이 먹어 봤으니 우리 새끼들 먹어~~ 보통 이 소리가 나올텐데

  • 9. 줌마
    '21.9.18 9:58 PM (1.225.xxx.38)

    ㅠㅠ
    황당하네여
    닭시켰을때

    좋은거 맛있는거 엄마먼저~ 라고 남편 이야기하면
    제가 남편한테양보하고
    닭다리남은거하나
    엄마아빠가 먹어 하고 아이가 주고
    저희는 다시 아이먹으라고 주고...
    뻔한클리셰인데
    그런데서 사랑을 확인하는거죠

  • 10. ....
    '21.9.18 10:00 PM (122.34.xxx.35)

    집안 분위기가 밝지 않고 어머니 본인만 밝았어요. 자식들이 너무나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전업주부여서 모든 걸 보면서도 아무것도 안 하더라구요

  • 11. 심하다
    '21.9.18 10:01 PM (125.191.xxx.153)

    맛있는 건 자식에게 주고 싶은게 부모마음일텐데요..

  • 12. ㅇㅇ
    '21.9.18 10:01 PM (121.168.xxx.216)

    에휴.. 어머니가 사이코패스라서 그랬나봐요 ㅠㅠ

  • 13. ㅡㅡㅡ
    '21.9.18 10:01 PM (70.106.xxx.197)

    지금이라도 말 하세요.

  • 14. ㅡㅡㅡ
    '21.9.18 10:03 PM (70.106.xxx.197)

    그리고 여자들은 싸패도 저런식으로 나오긴 해요
    모성애 공감력 결여

  • 15. ..
    '21.9.18 10:04 PM (223.39.xxx.116)

    본인을 끔찍하게 아끼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런사람들 대체로 이기적이던데

  • 16. 좀 특이한
    '21.9.18 10:04 PM (119.71.xxx.160)

    부모네요

    부모답지 않은.

  • 17. ㅡㅡㅡ
    '21.9.18 10:05 PM (70.106.xxx.197)

    하다못해 길고양이나 떠돌이개도 음식 발견하면 자기 자식들 먹게 기다려요
    짐승만도 못한거죠

  • 18. ...
    '21.9.18 10:06 PM (122.34.xxx.35)

    저 지금 약간 충격이요. 다른 부모님들은 자식들한테 맛있고 귀한 음식을 자식들한테 양보하나봐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런 음식은 부모가 먹는 거라고 해서....지금도 그러시는데ㅎ. 저야 애기들한테 "나는 많이 먹어봤어~"하고 주죠.

  • 19. 요즘은
    '21.9.18 10:07 PM (218.101.xxx.154)

    닭다리콤보 시키면 되니까 닭다리갖고 싸울일 없어요.ㅋ

  • 20. 온더로드
    '21.9.18 10:07 PM (39.7.xxx.201)

    혼자 닭다리 두개 다 뜯어먹고 살지 자식은 왜 낳아서.. 자식 가슴 멍들게 하는지(원글님 심한 말 죄송해요)

    자식 입에 맛있는거 들어갈 때 행복한게 부모 아닌가요? 그걸 또 뭐냐 어떠냐, 좋다는 댓글도 보이고..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도 많네요.

  • 21. ㅡㅡㅡ
    '21.9.18 10:09 PM (70.106.xxx.197)

    네 맛있는건 자식 줘요
    그렇게 되지않나요?

  • 22. ....
    '21.9.18 10:10 PM (110.70.xxx.248)

    우리 엄마는 맨날 우리한테는 시어빠진 김치 주면서
    뭐가 먹을게 없냐고 승질내면서
    자기는 팔도여행 해외여행 다니며 자기가 먹은
    산해진미 자랑하던 인간

  • 23. ....
    '21.9.18 10:10 PM (122.34.xxx.35)

    지금도 본인들은 죽을 날이 가까우니 좋은 건 본인이 먹어야 한데요. 이렇게 약 40년 동안 자식들보다 좋은 걸 드셨네요ㅎㅎ그런데 더 기억에 남는 건 그 말을 할 때마다 너무나 신나하면서 먹어요. 초등학생(그 땐 국민학생이었겠네요) 때 보던 그 표정이랑 신난 말투가 기억에 선명하네요.

  • 24. ..
    '21.9.18 10:10 PM (211.243.xxx.94)

    다른 좋은 음식도 그랬어요? 예를들면 제철 복숭아같은 거. 다 그런 건 아니죠?
    그렇다면 심하시네요.

  • 25. ㅁㅁㅁㅁ
    '21.9.18 10:11 PM (125.178.xxx.53)

    너무 자식만 위하는것도 안좋지만
    너무 자기만 챙기는것도 좀 글죠 ㅠㅠ

  • 26. ㅡㅡㅡ
    '21.9.18 10:13 PM (70.106.xxx.197)

    엄마 맨날 죽는다며 아직도 안 죽고 살아있냐고 하세요

  • 27. ..
    '21.9.18 10:15 PM (115.140.xxx.145)

    저희 아들은 닭가슴살을 좋아해서 닭다리는 울 부부꺼. ㅋㅋ
    문제는 저도 닭가슴살 좋아하는데 아이가 닭가슴살 좋아한 이후 먹어본적이 없다는것
    부부 우선이 맞기도 하지만...너무 저러면 섭섭할것 같아요

  • 28. ...
    '21.9.18 10:15 PM (122.34.xxx.35)

    ㅋㅋ닭다리 하나 가지고 그랬겠어요? 먹는 것부터 입는 것까지 다 그랬죠. 제 옷은 쓰레기라고 항상 욕하다가 큰 맘 먹고 산 좋은 옷이 없어졌길래 찾았더니 엄마가 가져갔더라구요. 하는 말이 니 옷은 다 쓰레긴데 좋은 게 있길래 엄마껀 줄 알고 가져갔데요.
    실은 기사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글 쓴 건데 댓글들 보니...속상하네요ㅜㅜ

  • 29. 이기주의자
    '21.9.18 10:15 PM (1.229.xxx.73)

    오징어를 숨겨놓고
    혼자 구워먹는 여자 알아요
    애들이 달라고 하면 안구워먹었다고 해요

    매사에 자기 이익대로 행동해요

  • 30. 제친구가
    '21.9.18 10:16 PM (218.155.xxx.135)

    그래요 애셋 다섯식구인데 치킨 한마리 시키면 남는대요
    많이 못먹어서... 한마리 닭다리는 두개인데 식구는 다섯이니
    너희는 살날이 많아 맛난거 먹을 기회가 많으니 이건 내가 먹겠다

  • 31. 슬프네요
    '21.9.18 10:16 PM (221.144.xxx.133) - 삭제된댓글

    제 엄마도 그랬어요 ㅠ

  • 32. ..
    '21.9.18 10:18 PM (115.140.xxx.145)

    신나하는 말투와 표정은 뭐였을까요..
    인정받는 순간. 사랑받는 순간이라 생각하셨을까요?
    아님 잔인한 사람이 남을 학대할때 느끼는 쾌감 같은거였을까요. 박쥐의 김옥빈처럼 아이같이 천진한 느낌의..

  • 33.
    '21.9.18 10:20 PM (58.120.xxx.107)

    맛있는 건 자식에게 주고 싶은게 부모마음일텐데요..xxx2222

    오즉하면 GOD 노래에서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이런 가사가 있겠어요. 없던 시절 희생적인 양보하는 부모맘을 표현한 건데 특별 케이스는 아니지요.
    원글님 케이스가 특별하지,

    그래도 다른 개차반 형제한테 다 갖다 바치면서 너넨 효도하라는 부모보다는 나은 것 같기도 하고요,

  • 34. 여기도있어요
    '21.9.18 10:21 PM (182.218.xxx.45)

    우리언니가 쓴글인줄 알았어요.

    저희엄마는 70대이십니다ㅎㅎㅎㅎ

    어머님은 짜장면이 싫다고하셨어.암요암요
    울엄마는 최소 삼선짜장은 되야ㅋㅋㅋ


    어릴때부터 너네는 맛있는거먹을날 많이 남았으니..맛있는건 부모님이 우선이라고하셨어요.(집 잘살아요)

    엄마가 생선머리드시는거 한번도 못봤어요. 갈치도 항상 몸통 젤큰거 엄마꺼.

  • 35. ...
    '21.9.18 10:21 PM (221.162.xxx.147)

    전 먹는건 공평주의자라 애들이건 우리건 다 잘 먹는데
    뭐 마지막으로 남은걸 애가 먹고 싶어하면 애들주긴해요

  • 36. ㅎㅎ
    '21.9.18 10:21 PM (58.120.xxx.107)

    울 시어머니는 제가 다리 좋아한다고 백숙이나 닭죽하면 꼭 다리 챙겨 주시던데,
    이런게 자식에게 부모가 좋은 기억으로 남는 거지요.

  • 37. ...
    '21.9.18 10:25 PM (122.34.xxx.35)

    너희는 살날이 많아 맛난거 먹을 기회가 많으니 이건 내가 먹겠다
    ---------------
    이거랑 똑같은 말이요.
    저 어렸을 때는 어머니들한테 "자식한테 희생하지 마라, 가족들이 남긴 반찬 먹지 마라." 뭐 이렇게 모성을 강요하지 말라는 게 유행이어서 그런가보다...했었어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이 말만 잘 들으셨나봐요ㅋㅋ.부모의 권리를 쥐어짜듯 다 챙기고 의무는 별로 안 했어요.

  • 38. 그건
    '21.9.18 10:27 PM (125.186.xxx.54)

    짐승들도 안하는 행동인데…

  • 39. .....
    '21.9.18 10:32 PM (122.61.xxx.236)

    보통의 엄마들은 좋은거는 자식 입에 넣어주죠.
    옛말에
    농부가 논에 물들어가는 소리와
    자식입에 밥들어 가는 소리가 젤 듣기 좋다고

  • 40. ...
    '21.9.18 10:36 PM (122.34.xxx.35)

    갑자기 궁금해서요..다른 분들은

    너희는 살날이 많아 맛난거 먹을 기회가 많으니 이건 내가 먹겠다

    라는 말을 부모로부터 한 번도 안 들어보신 거에요? 저는 이게 당연한건줄....

  • 41. ㆍㆍㆍ
    '21.9.18 10:36 PM (59.9.xxx.69)

    죄송하지만 개만도 못하네요. 아님 좀 어디가 모자르거나.

  • 42. ㅇㅇ
    '21.9.18 10:38 PM (14.38.xxx.228)

    나이들면 입에 맞는것도 없던데...
    어지간한건 다 아는 맛이잖아요.
    보통 부모는 자식입에 들어가는것만 봐도
    배부르지 않나요?

  • 43. ㅇㅇ
    '21.9.18 10:38 PM (14.38.xxx.228)

    설사 먹고 싶은게 많아도
    자식앞에서 저런식으로 말했다는게
    또라이 같네요.

  • 44. ....
    '21.9.18 10:40 PM (1.237.xxx.189)

    맛있는거 아니면 안먹으니까 먹일려고 맛있는거 주는거지
    딱히 더 맛있는거 주고 싶어 주는건 아니에요
    아무튼 많이 특이한 엄마긴하네요

  • 45. 와~
    '21.9.18 10:43 PM (39.117.xxx.195)

    정말.... 가는순서는 아무도 모르죠
    아무리 먹고싶어도 그렇지....
    그리고 일반적인 부모들은 애들 먼저 좋은거 입히고 먹이고 그러죠.
    그게 내리사랑인거구요...
    그 사랑 평생을 기억하고 나도 내 자식한테 그대로 내리사랑하는 거에요

  • 46. 죄송한데
    '21.9.18 10:45 PM (39.113.xxx.58)

    제 나이 44세..
    부모님에게 저런 소리 못 들어봤어요.
    큰 애는 날개 좋아하니깐 날개 먹구
    둘째는 다리 좋아하니깐 다리 먹어~~~
    라고 손수 하나씩 주셨는데...

  • 47.
    '21.9.18 10:48 PM (14.32.xxx.157)

    저도 클때 이기적으로 컸는데
    자식 남편 생기니
    내입보다 자식 남편 입에 들어가는게 더 좋던데요.

  • 48.
    '21.9.18 10:49 PM (112.158.xxx.105)

    좋은 건 자식부터 줘야 부모죠
    그정도 희생(난 희생 아니라고 생각) 못 할 바엔 자식 낳지 마세요 제발요
    내꺼부터 먼저 챙기는 그 정신머리로 짐승처럼 자식 낳아서 짐승보다 못하게 새끼 입에 들어갈 거 뺏어먹는 년놈들은 제 기준 거의 못 먹고 죽은 귀신들린 수준으로 보여요


    내 자신도 소중하다면,
    그냥 닭이든 뭐든 넉넉하게 준비해서 나도 먹고 자식도 먹이고 하세요

  • 49. 저 50중반인데
    '21.9.18 10:52 PM (118.235.xxx.71)

    태어나서 처음 들어봐요
    근데 진짜 저런 부모가 있다구요???????@@@@

    어떻게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 50. 살먀
    '21.9.18 10:53 PM (124.5.xxx.197)

    먹어봐야 살만 찐다고 좋은 건 애들 줘요. 잘 크라고...

  • 51.
    '21.9.18 10:56 PM (223.38.xxx.55)

    엄마도 이상하지만 티비나 드라마를
    봐도 본인엄마가 좀 이상하다는거 못느끼셨나요?
    가끔 귀한게 한두개 밖에 안남았을때는
    제가 먹기도 하지만 애들 없을때
    몰래 살짝 먹지 대놓고 저런소리를
    해본적은 없어요
    애들 둘이라 닭다리는 애들먹이죠..

    앞으로는 엄만 그동안 좋은거
    많이 먹어서 나보다도 오래살거 같으니까
    이제 내가 먹을께 하고 맛난거 먼저드세요

  • 52. 원글님
    '21.9.18 10:58 PM (223.62.xxx.133)

    세상에나 저도 처음 봅니다.
    부모가 자식한테 저런 말까지 해가면 본인것만 챙겨 먹었다구요?
    토닥토닥...
    부모복은 없지만
    남편복,자식복은 억수로 많으실거예요.

  • 53. 에공
    '21.9.18 11:01 PM (126.11.xxx.132)

    시댁에서 남편이 장남이라, 애들 삼촌 고모들이 예뻐했어요.
    아들만 둘인데, 큰 애가 다섯살 쯤 되었나 시동생이 (그 당시 결혼 안 함)
    자기 선배부부가 있는데, 애들은 살 날이 많이 남았으니 맛있는 건 부모들이 먹는다고 그런 얘기를 하면서 참 희한하죠.. 그랬어요.
    좋은 거 있으면 남편은 안 줘도 애부터 먼저 줬어요.

    지금은 애들이 다 커서, 집에도 없어서 좋은거 알아서 찾아먹습니다.

  • 54.
    '21.9.18 11:04 PM (118.35.xxx.89)

    울시어머니 저 말 자주해요ㅠ

  • 55. 저는
    '21.9.18 11:05 PM (126.11.xxx.132)

    저도 자라면서 그런 말은 못 들어보고,
    중학교 때 친구들이랑 어울려 놀러다니니깐,
    엄마가 지금 안 놀아도 커면 다 놀게된다.
    이런 말은 들어봤어요.

  • 56. ...
    '21.9.18 11:05 PM (122.34.xxx.35)

    저 정말 충격이에요. 드라마는 드라마로 봤죠. 제 안에 부모에 대한 정이 없는 게 이해되네요. 마음이 텅 빈 것 같거든요. 방금 댓글들의 상황(자식이랑 부모랑 오순도순 좋은 거 양보하는...)을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봤는데 너무 어색하고...어색....그런데 엄마 뿐 아니라 아빠도 똑같이 그랬어요. 음...혼란스럽네요.

  • 57. 울엄마도 ㅎㅎ
    '21.9.18 11:06 PM (118.33.xxx.114)

    저희 엄마도 그래요.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그 말 시전하며 ㅋㅋ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지금은 손녀들한테 그러지요. ㅎㅎㅎㅎ
    퍼 먹는 아이스크림 사오면 맛난 부분만 파먹어요. 70 할머니가 ㅎㅎㅎ
    고기도 한우 소고기만 드시고....
    특히 사위가 본인꺼 먹을까봐 노심초사 ... 많이 먹는다고 흉보고
    나이 드시니 더 심해지시네요.

  • 58. 신기하다ㅠㅠ
    '21.9.18 11:07 PM (110.35.xxx.110)

    저희 친정엄마는 자식들 좋은거 먹이려 이날 이적지 애쓰시고 지금도 그러고..저 또한 애들 입에만 좋은거 넣어주기 바쁘고 내 입에는 못 들어가는데ㅠㅠ애들이 먹으라 그래도 못먹어요ㅠ
    전생에 무수리였는지..
    어쨋든 저런 부모도 있다니 뒤로 넘어갈정도의 깜놀이네요

  • 59. ㅡㅡㅡ
    '21.9.18 11:11 PM (70.106.xxx.197)

    병원가보세요
    신생아부터 아기들 어린이들 .. 청소년들
    힘들게 투병하다 죽는 환자 많아요.
    오히려 요샌 노인 사망자가 드물정도에요.

    언제적 쌉소리를 나불대냐고 쏴줘야지 그걸 듣고있나요?

  • 60. 닉네임안됨
    '21.9.18 11:11 PM (125.184.xxx.174)

    자식들이 한젓가락이러도 더 먹을려고 하는 음식은 편하게 먹을수 있도록 가까운 쪽으로 밀어 주게 되던대요.

    우리집은 언제 부터인지 남편과 저는 닭가슴살을 먼저 먹고 있더라구요.
    나야 원래부터 닭가슴살을 좋아했으니 닭다리에 신경 안썼는데 애들과 먹을 때 남편도 가슴살 부터 먹더군요.

    애들이 크니 닭다리를 남편에게 주는대도 안먹는다고 니들 먹으라고해요.

    애들이 좋아하면 보통 부모는 자제하고 애들 주게되는가봐요.

  • 61. ...
    '21.9.18 11:15 PM (183.100.xxx.209)

    님 엄마가 너무너무 이기적인거죠.

    저 어릴때 많이 가난했는데, 어쩌다가 맛있는 거 생기면 엄마는 늘 안드셨지요.
    현재 80다 되셨는데, 여전히 그러십니다.

  • 62. .....
    '21.9.18 11:16 PM (180.67.xxx.93)

    그런 말은 자녀가 혹은 희생만 하는 사람에게 배우자가 할 때 빛을 발하죠

  • 63.
    '21.9.18 11:16 PM (218.153.xxx.134)

    저희 엄마는 맛있는 거 먹으라고 주면서도 꼭
    느들입만 입이고 엄마 입은 주둥이냐? 그랬어요.
    양보를 해도 흔쾌히 못하고
    좋은 말로 가르칠 수도 있을텐데 저런 식으로...
    그럼 전 어리니까 무슨 뜻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뭐 잘못했나 싶어서 목이 메어서 잘 먹을 수가 없었어요.
    그럼 또 깨작거린다고 혼나고
    도대체 어쩌란 건지
    좋게 말하면 알뜰하고 나쁘게 말하면 되게 인색했는데
    저한테 어쩌다 뭐 해주면 그렇게 생색을 냈어요. 오빠에게 뭐 해줄땐 안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도 뭐 줄까 하면 싫어요. 별 것도 아닌 그걸로 얼마나 우려먹고 생색낼까 싶어서요.

    난 누구에게 뭐 해줄땐 차라리 안 했으면 안했지 저렇게 생색 내지말아야겠다고 다짐 또 다짐하며 컸어요.
    애들한테 맛있는 거 주는게 생색낼 일인가요? 그냥 잘 먹는 모습 보는게 기뻐요. 예쁘고.
    그렇게 키워도 아이들이 신기하고 맛있는 음식 보면 엄마 아빠도 꼭 맛을 봐야 한다며 한 입씩 넣어줘요.

  • 64. ....
    '21.9.18 11:19 PM (122.34.xxx.35)

    와...저희 부모님 70인데 지금껏 그런 적 없어요. 특히 아버지는 가장이라고 항상, 지금도 가장 좋은 거 드세요. 지금 30-40대의 젊은 아버지들뿐만 아니라 더 나이든 세대의 아버지들도 음식 양보한다는 거...에요? 놀랍네요...저희 아버지는 저 위에 손자손녀들과 음식 다툼하는 것처럼 사세요...

  • 65. ㅠㅠ
    '21.9.18 11:24 PM (58.237.xxx.75)

    제가 진짜
    이기적인 사람인데 그래도 자식 생기니
    자식 잘 먹는 음식 중 비싼건 내가 좀 덜 먹게 되던데요ㅠ
    그 시대에 부모님 치고 진짜 … 의외인데다가 댓글 충격

  • 66. 닉네임안됨
    '21.9.18 11:39 PM (125.184.xxx.174)

    50대 후반 남편은 늘 그래요.
    고기반찬을 하면 수저는 먼저 들어 채소부터 먹고 애들이 좋아하는 고기는 애들이 충분히 먹었다 싶으면 채소와 같이 먹어요.

    애들이 커가면서 양보 하는걸 알았는지 엄마랑 아빠랑 같이 먹자고 서로 권하면서 먹습니다.

  • 67. ...
    '21.9.18 11:41 PM (182.221.xxx.36) - 삭제된댓글

    듣도 보도 못한 케이스라 원글님만큼이나 충격이네요
    본능적으로 새끼한테는 맛있는거,맛있는 부위를 챙겨주게 되지 않나요?

  • 68.
    '21.9.18 11:42 PM (175.121.xxx.13) - 삭제된댓글

    애기들이 잘먹으면 전 안먹게 되더라구요
    애들이 더 달라고 할거같은데 모자라면 안되니까
    그럴때 남편이 막 먹고있으면 괜히 초조해짐
    아 쫌 애들 잘먹는데 그만 좀 먹었으면 하는 마음?
    서운해 할까봐 티는 못내고 저는 아예 안먹게 되더라구요
    저 그닥 희생적인 캐릭터도 애들 잘먹으면 자연스럽게 저런맘이 들던데 그냥 본능적인거 아닌가요? 내 자식 잘먹이겠다는 부모마음?

  • 69.
    '21.9.18 11:43 PM (175.121.xxx.13)

    애기들이 잘먹으면 전 안먹게 되더라구요
    애들이 더 달라고 할거같은데 모자라면 안되니까
    그럴때 남편이 막 먹고있으면 괜히 초조해짐
    아 쫌 애들 잘먹는데 그만 좀 먹었으면 하는 마음?
    서운해 할까봐 티는 못내고 저는 아예 안먹게 되더라구요
    저 그닥 희생적인 캐릭터도 아닌데 애들 잘먹으면 자연스럽게 저런맘이 들던데 그냥 본능적인거 아닌가요? 내 자식 잘먹이겠다는 부모마음?

  • 70.
    '21.9.18 11:48 PM (115.21.xxx.48)

    정말 놀라워요
    거의 좋은 거 맛있는거는 자식한테 주는걸
    보았던 터라...
    부모된 지금도 저는 제자식한테 그러니깐요
    다들 그런줄 알았는데
    이런 부모도 있는군요

  • 71. ..
    '21.9.19 12:10 AM (125.135.xxx.24)

    옛말에 이런 말이 있잖아요
    내 논에 물들어가는거랑 자식입에 먹을거 들어가는게 젤 이쁘다구요

  • 72. 궁금
    '21.9.19 12:53 AM (122.34.xxx.203)

    원글님
    이기적인 부모에게는 이기적인 자녀가 키워지거든요
    확률적으로는요
    왜냐면 배운데로 본인도 그렇게 하게되거든요
    원글님 윗 댓글 보니까 원글님은 아이에게
    "나는 많이 먹어봤어 너 먹어"라고 하신다했는데요
    진짜 부모님처럼 이기적이지 않고
    양보하고 이타적이신가요
    그게 진짜 신기해서요

    제가 심리학도이기도 해서 가족역동에 관심이 많은데
    원래 부모는 부모꺼 먼저 좋은거 챙기는건가보다
    하며 자라오셨는데
    원글님이 부모가 되셨는데 그렇게 하게되는게
    인지상정이거든요
    원글님은 그러지 않으시게된 계기가 궁금해요

  • 73.
    '21.9.19 1:18 AM (49.166.xxx.109)

    저런말 한번도 못들어봤어요... 님께서 성인이 되어서 그런말 들으셨다면 이해가 좀 되는데 어릴때부터 그랬다니...그런부모가 진짜 있군요 ㅜ 아버님도 그러셨나요?? 99.9%의 부모가 다들 나보다 자식 맛난거 주지 않나요??다른 부모도 그런줄 알았다니 님 넘 안쓰러워요 ㅜ

  • 74. 신기하네요.
    '21.9.19 1:35 AM (58.121.xxx.222)

    50 초인데 원글님 부모가 하는 말은 어디서도 못들어봤어요.
    제가 이야기 듣는것을 좋아해서,
    다양한 연령층에서 부모,자식관도 많이 들어봤다 싶은데 진짜 저런 소리는 82에서 처음 들어봤거든요.
    그러니 흔하게 하는 이야기가 아닐텐데,
    원글님부모나 같은 말 한 댓글분들 친척관계일까? 아니면 같은 동네분들인가? 궁금할 정도에요.

    혹시 부모님 고향이 어디세요?
    친척분들도 아이들에게 비슷한 소리 하나요?

  • 75. 온더로드
    '21.9.19 1:42 AM (59.5.xxx.180)

    부모에 대한 정이 없고 마음이 텅 빈 것 같다는 원글님의 댓글 마음 아프네요.
    그런데.. 저도 그렇거든요. 우리 엄마라는 사람은 먹을 걸로 형제 간에 차별하면서 그렇게 누구는 좋은 거 주고, 많이 먹게 하고, 내가 뭐 많이 먹을까봐 살피고 눈 흘기고...

    부모 자격 없는 사람들이 남들 하는 것처럼 자식 낳고 살다보니 참 별별 부모가 다 있구나 싶네요.

  • 76. ...
    '21.9.19 1:42 AM (122.34.xxx.35)

    이기적인 부모에게는 이기적인 자녀가 키워지거든요
    확률적으로는요
    진짜 부모님처럼 이기적이지 않고
    양보하고 이타적이신가요
    그게 진짜 신기해서요
    ----------------------
    심리학도 맞나요? 사람 마음이나 불행에 대해 호기심을 숨기지 않는, 오히려 심리학도라며 당당하게 물어보는 댓글이 상당히 불쾌합니다. 그런 인성으로 심리공부해서 뭐하려구요. 그 지식으로 불행하고 슬픈 사람들 마음 찌르고 다닐 건가요? 부디 나중에 상담자는 되지 않길 바랍니다.

  • 77. ....
    '21.9.19 1:50 AM (122.34.xxx.35)

    저도 어렸을 때부터 다른 가족들과 식사는 많이 했는데요. 그럴 때 아버지들은 따로 술상해서 식사를 했고...친척모임에서도 다들 풍족하게 먹어서인지 어른들이 자식들에게 먹을 걸 양보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얼마 전 허재 아저씨가 방송에서 허웅,허훈 형제에게 보양식 먹이느라 안 먹는 거 본 게 처음이에요. 저는 허재 아저씨가 유난히 자식 사랑이 많은 사람이라서 그런가보다...했어요. 아버지가 한번도 맛있는, 좋은 음식을 자식들한테 양보한 적 없어요.

  • 78. 저희집도
    '21.9.19 2:01 AM (223.39.xxx.22)

    그랬어요
    저 50초인데 엄마가 아버지밥상을 따로 차렸고
    늘 좋은 반찬은 아버지만 드렸어요
    엄마가 자식보다 좋은 음식을 드신적은 없지만
    딱히 자식에게 좋은 먹거리를 챙기지않으셨어요
    아들이 태어나고 나서는 아버지와 아들을
    우선적으로 챙겼어요
    따로 차린 밥상에 아버지와 남동생 둘만
    고기반찬 김 생선같은거 먹었고 딸들은 못먹었어요
    어릴때 우유나 요쿠르트받아먹는것도 아버지와 남동생만
    이었구요

  • 79. 저요.
    '21.9.19 2:11 AM (59.17.xxx.122)

    저 그래요. 살 날이 많다 소리는 안하고
    엄마가 좋아하는거야. 이건 내꺼!! 하고 먹어요.
    다행히 남들이 안먹는 특수부위 좋아해요.
    만약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하면 넉넉히 시키겠죠.
    아이들에게 무조건 양보 하는게 당연하나요?
    양보해도 엄마가 좋아하는 거지만 너에게 양보할게~ 하면서 줘요.
    제 아이들은 제가 쓰던 아이패드 써요. 아직 중딩 초딩이에요.
    큰 애 초등땜 주변 어른들 쓰던 전화기 물려썼어요.

  • 80. ....
    '21.9.19 2:26 AM (223.38.xxx.76) - 삭제된댓글

    남편놈이 그래요.
    그러더니 젊은 나이에 큰 병 걸리더군요.

  • 81. ....
    '21.9.19 2:27 AM (223.38.xxx.76) - 삭제된댓글

    솔직히 저런말 하는거 들을때마다 미친넘같고 쪽팔리고 한심해요.
    근데 말만 저렇게 하지 실제로 저러지는 않는 편인데
    말로 구역질나게 해서 한심해요.

  • 82. 그런
    '21.9.19 3:23 AM (106.102.xxx.220) - 삭제된댓글

    부모는 그 부모에게서 학습된 걸 거예요
    그 부모가 한 소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깨어나지 못한 사람
    그런 예로 저희 시어머니는 자기 딸 설거지 시키지 말래요
    시집가면 지겹게 하는 게 설거지라고
    이 또한 옛날 사람들이 하는 소리를 듣고 그대로 답습하는 거죠

  • 83. 유명한
    '21.9.19 3:35 AM (39.118.xxx.57) - 삭제된댓글

    곡 있죠 어머닌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따는 .....

  • 84. ㅇㅇ
    '21.9.19 4:00 AM (117.111.xxx.109) - 삭제된댓글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많으니 부모 모습도 다양한가 봐요.. 저 위에 클리셰라고 표현하신 분처럼, 저희 엄마는 아빠랑 자식들 그릇에 좋은 음식 나눠주느라 바쁘고, 아빠는 다시 엄마랑 저희한테 양보하고 그렇게 컸어요. 부모는 무조건 자식을 위해 양보 희생하는 존재라는 그 사상이 오히려 싫었는데.
    전 제 아이한테 이건 엄마가 좋아하는 거라서 엄마가 많이 먹을거야 또는 이건 엄마가 특별히 양보해 주는거야 이렇게 생색 팍팍 내면서 챙겨주는데 여러모로 생각이 많이 들게 해주는 글이네요..

  • 85. wii
    '21.9.19 4:28 AM (220.127.xxx.72) - 삭제된댓글

    그 시절에도 아버지가 더 많이 양보하셨어요. 제철과일이나 간식 맛난 거 늘 사오셨는데 본인은 군것질을 즐기지 않으셨고 엄마는 우리와 동급으로 드셨고 과자는 거의 안 드셨고요.
    호빵사면 5개 찌면 5식구라 한개씩 먹으면 맞는데 아빠는 안드신다고 하셔서 남은 한개 누가 먹을까 하다 가위바위보로 결정하자 했는데 엄마도끼라고 했고 한번거절하신걸 또 권해서 엄마가 이김. 엄마가 2개 드신 에피소드 기억나요.

  • 86.
    '21.9.19 4:28 AM (119.192.xxx.25)

    주위에 어느 부모도 저런말 하는거 못들어봤어요~ 보통은 본인은 먹고싶어도 자식위해 참지 않나요? 친자식이 아닌이상 저러기 쉽지 않을것 같아요

  • 87. ....
    '21.9.19 4:42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심리학도님은 부모의 삐뚠성향을 답습하지않고자란 원글님이 훌륭해서 물어본거아닌가요?
    완곡하게 물어본다면 보통은 부모의 습관,말투를 자식도 닮게되는데 자식은 전혀 안그런다고 할때 대개는 사춘기쯤 사회,세상을 통해서 부모와 보통사람이 다름을 자각하고 나는 저런어른이 되지말자..심적인 선을긋고 바뀌는건데 원글님은 그러지도않고 걍 그게 자연스러운건줄 알았다고 하셨는데 또 본인은 안그런다고 하시니 (그럼에도 잘자라신 케이스니까) 그 마인드의 원천이 궁금할수있죠. 혹시나 비슷한부모들 둔 사람에게 어떤 도움이 될수도 있고요.
    그렇게 예민하게반응할건 아닌것같은데 좀 의아스러움...

  • 88. 심리학도님은
    '21.9.19 4:49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내용은 좀 직설적이지만 부모의 삐뚠성향을 답습하지않고자란 원글님이 어쨌든 대단해서 물어본거아닐까요? 혹시나 비슷한부모들 둔 사람에게 어떤 도움이 될수도 있고요.
    완곡하게 다시 물어본다면 보통은 부모의 습관,말투를 자식도 닮게되는데 자식은 전혀 안그런다고 할때 대개는 사춘기쯤 사회,세상을 통해서 부모와 보통사람이 다름을 자각하고 나는 저런어른이 되지말자..심적인 선을긋고 바뀌는건데 원글님은 그러지도않고 걍 그게 자연스러운건줄 알았다고 하셨는데 또 본인은 안그런다고 하시니 (그럼에도 잘자라신 케이스니까) 그 마인드의 원천이 어떤건지 궁금할수있죠..

  • 89. 심리학도님은
    '21.9.19 4:50 AM (222.239.xxx.66)

    내용은 좀 직설적이지만 부모의 삐뚠성향을 답습하지않고자란 원글님이 어쨌든 대단해서 물어본거아닐까요? 혹시나 비슷한부모들 둔 사람에게 어떤 도움이 될수도 있고요.
    완곡하게 말을 풀자면 보통은 부모의 습관,말투를 자식도 닮게되는데 자식은 전혀 안그런다고 할때 대개는 사춘기쯤 사회,세상을 통해서 부모와 보통사람이 다름을 자각하고 나는 저런어른이 되지말자..심적인 선을긋고 바뀌는건데 원글님은 그러지도않고 걍 그게 자연스러운건줄 알았다고 하셨는데 또 본인은 안그런다고 하시니 (그럼에도 잘자라신 케이스니까) 그 마인드의 원천이 어떤건지 궁금할수있죠..

  • 90.
    '21.9.19 4:59 AM (74.75.xxx.126)

    어렸을때 부터 그게 너무 싫었어요. 돈도 많은 집이었는데 4인 가족에 생선을 구우면 꼭 세 마리만 굽도록 (그것도 일하는 아주머니가 구우셨지만요) 뭐든지 네 명이 먹는데 3인분을 준비하고 엄마는 여기저기서 뜯어 먹어서 1인분 이상 채우셨고요. 한창 자랄 나이의 저희 자매는 눈치 보느라 맘편히 식사한 적이 없어요. 그건 무슨 마인드였을까요?

    그런데 요새 제가 그런 행동을 하는 저를 발견해요. 연어를 구우면 아이가 좋아하고 잘 먹으니까 제 것도 자꾸 아이 접시에 올려주고 결국 남편도 아이도 엄마는 연어 껍질만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믿게 만들었네요. 랍스터를 먹어도 엄마는 아무도 안 먹는 랍스터 머리만 먹고 다른 맛있는 살은 안 먹는 이상한 사람 ㅠㅠ 닭도 그렇고 소고기도... 차라리 원글님 부모님들은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잘 드셨으니. 자식들이 미안한 마음은 안들겠죠? 저는 왜 이러는 지 모르겠어요.

  • 91. 어르봉카드
    '21.9.19 5:36 AM (223.62.xxx.237)

    보통은 엄마 아빠는
    애들이 잘먹으면 정말 본인들 배 부른것 처럼 좋아하시지 않았나요 ?

    먹는것만 봐도 배부르다 하는 속담 처럼요 ~

    저 어릴때 , 랍스타 처음 먹던날
    엄마가 다리살 부분을 너무 엄청 좋아하시는데
    제가 다리살만 골라서 먹으니까

    여보 , 이것봐 내딸맞네 다리 좋아하는것 봐 !!

    하시면서 함박웃음 지으며 본인입으로 들어갈꺼 모조리 제입느로 넣어주시던 기억이 나네요 …

    눈썰매 장을 갔는데 , 제 부츠가 커서 눈이 신발 안으로 들어가 영말이 다 젖어 덜덜 떨고 있으니

    본인 양말과 부츠 벗어 신겨 주시고 , 맨 발에 제 신발 구겨 신으시던 엄마였습니다 …

    부모란 당연히 그런걸줄 알고 살았고 , 그렇게 배웠고
    그래서 인지 , 자식 낳아 기르며 당연히 자식 먹는것만 봐도 배가 부릅니다

    부모라는 인간 입에서 , 살날이 너희보다 적으니 내가 더 처먹겠다 라는 말이 나온다는것도 충격이고

    얼마나 모자르고 식탐 있는 인간이면 그런소리가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입밖으로 내 뱉을까요 …

    아무리 배운게 없어도 그렇지 , 할말 안할말 구별 못하는 인간들 아래서 상처받았을 원글님의 인생도 위로 드립니다 …

    하 …

    저야말로 지금 너무 충격 입니다 ㅠㅠ
    한국 맞나요 …

  • 92. ..
    '21.9.19 6:01 AM (117.111.xxx.8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댁만 특이 케이스다 했는데 댓글에 비슷헌 분들계셔서 충격이네요.
    저 60대 부모님 90대인데
    어렸을 때는 좋은 거 귀한 거 애들먼저 그 다음 아버지 나머지 어머니 순이었고
    좀 커서 철이드니 저 스스로 부모 먼저 양보하고 챙겨드렸죠.
    결혼하고 나니 똑같은 반복이에요
    애들 먼저 그 다음 남편 저 순서였는데
    이제 애들이크니 엄마 좋은 거 드시라고 저한테 밀어주네요.

  • 93. ㅡㅡㅡ
    '21.9.19 6:10 AM (70.106.xxx.197)

    애한테 줄거 모자라서 나만 먹을 정도 경제력이면 애좀 낳지말아요
    댓글에도 그런 여자들 꽤 되네

  • 94. 111
    '21.9.19 6:19 AM (77.204.xxx.169) - 삭제된댓글

    그깟 닭다리 누가 먹냐보다
    자식앞에서 부모 죽음 언급하는 인간이 덜된거죠.
    그건 쿨한 것도 아니고 어디 모자란거에요.
    듣는 사람 기분은 생각을 일부러 안하고 입에서 나오는대로 떠들떠들..

    그것도 어린 자기 자식앞에서
    부모가 너희보다 일찍 죽니마니..
    그게 웃겨요? 쿨한가요? 발상의 전환인가요?

    진짜 징그런 부모다.

  • 95. 이런부모들이
    '21.9.19 6:28 AM (121.125.xxx.92)

    많이있다는것에 오늘충격받습니다 ㅠㅠ
    제주변엔 정말없는부류의 부모들이라서...
    맛있는거 좋은거는 다자식이 눈에밟히던데

  • 96. ...
    '21.9.19 7:02 AM (70.73.xxx.44)

    에구 원글님 어려서 서러운 일 많으셨을 듯 ㅠ 어린 자식 들 좀 챙겨주시지..
    저는 사남매인데 비싼 음식이 조금 있다 하면 보통 엄마가 아빠 몫 좀 덜어놓고 애들 넷 나눠주시고.. 그럼 아버지가 당신 먹으라고 엄마한테 덜어드리고. 아버지들은 밖에서 회식 하시면서 고기도 먹고 하니까 집에서는 엄마 챙겨주시려고 하시나보다 했는데..
    오히려 저희 집은 아버지가 자식보다 아내 위주라서 다른 집 아버지들이 나서서 자식들 막 챙기는 게 좀 신기했어요 저희 집은 엄마가 자식한테 희생적이고 아버지가 자녀들한테 늘 엄마 챙겨라 하셨었던.
    근데 부모님 두 분 다 자식 안 챙기는 건 처음 들어보는 거 가 아오 보통 엄마가 자식들 챙기고 퍼주고, 아니면 두분 다 뭐라도 애들한테 더 해주시려 하지 않나요.

  • 97. 저는요
    '21.9.19 7:42 AM (118.235.xxx.90)

    82에서 충격받았어요.

    하도 이상한부모가 많아서 보통의 상식만 있어도 못할 행동,
    소리 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사람들 ,

    우리 친정 .시가 부모님 평범한분들인데

    82에서보면 상당한수준이예요

  • 98. ...
    '21.9.19 8:00 AM (223.38.xxx.106)

    옛날부터 알던 동네 엄마
    그 집 애들 어릴때 학교 입고 오는 체육복도 넘 지저분하고 얼핏봐도 치아상태 안 좋고 친구도 없어 보였어요
    얼마 뒤 그 엄마를 만났는데 본인 치아에 금니를 쫘르륵 했더라구요. 당연히 애들도 치과갔겠지 했는데 세상에 애들 치아는 그대로 ㅜ.ㅜ
    거기에 빈혈에 다들 골골해보여서
    애들 좀 챙겨라 하니 쟤들은 어려서 괜찮아 라는 말만 반복하고
    부모가 쌍으로 똑같았어요.

  • 99. ...
    '21.9.19 8:14 AM (118.235.xxx.59) - 삭제된댓글

    와 제 친구 엄마랑 똑같아요. 원글님 혹시 제 친구? 어린 맘에 그 얘기 듣고 충격이었잖아요. 제가 어려서 강아지를 키웠는데 하다못해 강아지를 보면서도 저의 어린 맘에 그 작고 귀여운 강아지가 예쁘고 또 가엾어서 닭고기 먹을 때면 어느 부위를 줘야 요게 맛있게 먹을까 궁리가 되던데 어미가 자식에게 그런 맘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쇼크였죠. 근데 그 말을 저희 엄마한테 했더니 저희 엄마는 그런 사람은 아니었음에도 그게 뭐? 그 엄마 똑똑하네 하시는 반응이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평소 측은지심이 없는 편이긴 했어요) 아무튼 제가 자식을 안 낳는 이유는 인간은 원래 부모여도 이기적이라고 느끼게 된 이런 기억들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 100. ㅎㅎㅎ
    '21.9.19 8:18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항상 그러시진 않았지만 저희 친정어머니 멘트네요
    선물로 빵이 들어오면 식구수대로 나누어 먹은 후. 아직 구가 전이신 아버지 몫도 어머니가 드시곤 했죠
    어른은 배가 커서 많이 먹어야 하고 느이 아버지는 맛난거 드시고 늦게 오시는 거라며

  • 101. ㅎㅎㅎ
    '21.9.19 8:20 AM (211.109.xxx.157)

    항상 그러시진 않았지만 저희 친정어머니 멘트네요
    선물로 빵이 들어오면 식구수대로 나누어 먹은 후. 서로들 적은 양에 아쉬워하고 있으면 아직 귀가 전이신 아버지 몫도 어머니가 드시곤 했죠
    어른은 배가 커서 많이 먹어야 하고 느이 아버지는 맛난거 드시고 늦게 오시는 거라며

  • 102. ...
    '21.9.19 8:22 AM (118.235.xxx.5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 어릴 때 나름 좋은 아파트 단지 살았는데 모델 빰치게 하고 다니던 친구 엄마들 제 새끼는 거지처럼 입히는 거 너무 많이 봤구요. 저녁 한끼만 퇴근하고 온 남편 때문에 겨우 차리고 애들 아침은 빵, 점심은 분식집 김밥, 떡볶이 사주는 엄마들 허다했어요. 강남이란 신도시, 햇가족 문화가 막 자리 잡히던 시절이라 팔자 좋은 자유 부인 정말 많았죠. 아동학대란 개념은 뒤지게 패야만 학대인줄 알았구요. 그땐 교육비만 좀 들이면 애들 대학도 어렵지 않게 갔구요. 그 시절 참 즐겁게 자식 키우던 저희 엄마는 지금도 제가 전업 안 하고 애 안낳는다고 난리십니다. 끙!

  • 103. ...
    '21.9.19 8:25 AM (118.235.xxx.5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 어릴 때 나름 좋은 아파트 단지 살았는데 모델 빰치게 하고 다니던 친구 엄마들 제 새끼는 거지처럼 입히는 거 너무 많이 봤구요. 저녁 한끼만 퇴근하고 온 남편 때문에 겨우 차리고 애들 아침은 빵, 점심은 분식집 김밥, 떡볶이 사주는 엄마들 허다했어요. 강남이란 신도시, 핵가족 문화가 막 자리 잡히던 시절이라 팔자 좋은 자유 부인 정말 많았죠. 아동학대란 개념은 뒤지게 패야만 학대인줄 알았구요. 그땐 교육비만 좀 들이면 애들 대학도 어렵지 않게 갔구요. 그 시절 참 즐겁게 자식 키우던 저희 엄마는 지금도 제가 전업 안 하고 애 안낳는다고 난리십니다. 끙!(오타 죄송 수정 ㅋㅋ)

  • 104. 대부분의
    '21.9.19 8:56 AM (223.38.xxx.230)

    제 시대 어머니들은
    집안의 기둥인 아들, 장남 먹이셨을것 같네요.

  • 105. 원글님
    '21.9.19 9:07 AM (116.126.xxx.138)

    댓글보니 엄마가 소시오패쓰 아닌가요?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인데...
    저라면 안보고삽니다ㅠ

  • 106. 나도짱
    '21.9.19 9:13 AM (59.15.xxx.95)

    헐 바로 어제 저녁 고3 둘째딸이 닭다리 엄마 좋아한다고 딱 나한테 주길래 웃으며 먹고, 나머지 닭다리도 엄마 먹어도 돼? 하고 두 개 다 해치웠는데 이런 글을 봐서 첫째한테 서운하지 않았냐고 방금 물어봄. 별걸 다 물어본다는 반응

    예전에 엄마가 항상 복숭아 안 먹고 아들한테 줬더니 다 큰 아들이 엄마는 복숭아 싫어한다고 아예 주지도 않았다는 일화도 있음.

    나도 울 엄마 생선대가리 좋아하시는 줄 알고 결혼후에 매운탕에 생선대가리는 꼭 떠서 드렸더니 속상해하심. 정말 몰랐음.

    그런 걸 겪으니 자식에게 너무 헌신적일 필요없고 가르칠 것은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음.

    하지만 옛말이 맞음. 우리 딸들 밥 먹는 모습이 가장 행복함. 원글님 서글프실것 같음. 첫째 왈, 자기도 그렇게 자라면 정말 속상했을 것 같다고 함.

  • 107. 이걸말해말어
    '21.9.19 9:15 AM (121.166.xxx.61) - 삭제된댓글

    자기 맛있는거 안준다고 늘 불만이었어요.
    종일 화투치다 저녁에 들어와서 허겁지겁 밥먹다가 처량한 얼굴하고 "맨나닥 된장찌개..."
    대학교2학년때 "다른집은 너만한 딸이 있으면 끼니때마다 맛있는 거 해서 이거도 먹어봐라 저거도 먹어봐라 하고 손에 물한방울 안 묻게 해준다는데 나는 이게 뭐니?"
    치킨은 별로 사먹은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 옷은 제건 창고와 매대를 몇년은 오갔을 웃기는 것, 거저나 다름없는 가격조차도 비싸게 느껴지는 걸 사왔고 본인건 진열된 것중 제일 반짝반짝하고 비싼 걸로 샀어요.
    뚱뚱해서 안들어가니 그 77 사이즈 반짝이 달린 부인복을 44사이즈 스무살인 저에게 선심쓰며 주었어요.
    버스에서 빈자리가 생기면 당연히 본인이 앉았고, 좋은게 있으면 당연히 본인이 가졌고, 장볼때 무거운 짐은 제가 다 들고 오는데 제가 같이가려고 걸음을 느리게 하면 본인도 더 느리게 해서 한참 뒤로 갔고 무거워서 빨리 들고 가면 그냥 두었어요. 같이 가기 싫었나봐요. 집앞에 도착해서 기다리면 한참 뒤에 와서 " 너 열쇠 없지? " 하고 혓바닥을 메롱 내밀며 들어갔어요.
    뭐.. 심각한 얘기들이 많아서 이런 정도는 우스개소리네요.

  • 108. ㄴ 맞아요
    '21.9.19 9:18 AM (58.148.xxx.115) - 삭제된댓글

    좋은 거 귀한 거는 남편과 장남에게.
    남편이 살짝 식탐이 있는데 어릴 적 서러운 경험에서 생긴 것같아요. 없이살던 시절, 온 집안에서 딱 한 사람 우유를 배달 시켜 먹었는데 그 사람이 아버지였다고. 우유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먹이지 참. 남편은 뭐하나라도 남들보다 덜 먹으면 안 돼요. 밤늦게 자다가도 학원 다녀온 아이 간식 먹는 소리에 깬다는.

  • 109. 뭐지?
    '21.9.19 9:19 AM (112.214.xxx.10)

    부모를 비정상으로 모는 사람들은 뭐지?
    할말많지만..

  • 110. 저 윗 댓글
    '21.9.19 9:20 AM (58.148.xxx.115)

    좋은 거 귀한 거는 남편과 장남에게.
    남편이 살짝 식탐이 있는데 어릴 적 서러운 경험에서 생긴 것같아요. 없이살던 시절, 온 집안에서 딱 한 사람 우유를 배달 시켜 먹었는데 그 사람이 아버지였다고. 우유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먹이지 참. 남편은 뭐하나라도 남들보다 덜 먹으면 안 돼요. 밤늦게 자다가도 학원 다녀온 아이 간식 먹는 소리에 깬다는.

  • 111. 행복한새댁
    '21.9.19 9:23 AM (125.135.xxx.177)

    그럴리는 없겠지만.. 혹시 아이가 버릇나빠질까봐 그런건 아니겠죠? 전 음식 먹을 때 제일 좋고 맛있는거 자기가 집어가는 사람 너무 비매너라 생각해서, 과일이든 치킨이든 제일 좋은 부분은 아이한테 자기손으로 집어 아빠가져다 드려라 시키거든요. 그럼 얘 아빠가 00이 먹어하면서 입에 넣어주는 스탈이예요.

    혹시나.. 부모님이 원글님께 예의를 가르치고자 오바하신건..ㅜ아니겠죠?ㅜㅜ위로 드려요.. ㅜㅜ

  • 112. 아닭다리
    '21.9.19 9:29 AM (116.127.xxx.173)

    에 얼힌 슬픈사연
    우리네식구
    엄마아빠나 남동생
    닭을 왜 굳이 한마리ㅜ사냐고요
    다리하나 아빠 나머지 나보다다셧살작은 내남동생ㅜ

    대학생되서 친구랑 kfc갔는데
    덥석 닭다리짚는 내친구앞에 적잔이 충격
    아 닭다리 눈치안보고먹어도 되는구나ㅜ그런환경에서 자랐나보다ㅎ
    걘 엄마랑단둘이 사는아이
    순간 속으로 좀 서글펐어요 지금도 닭가슴살이 젤맛나다고ㅜ하고다니는아이로 성장ㅎㅎ
    이젠다이어트로 더잘먹지만 ㅋ하여튼
    닭시키면 울엄마 미안한지 닭다리나먹으라고ㅎㅎ난리

  • 113.
    '21.9.19 9:32 AM (112.158.xxx.105) - 삭제된댓글

    부모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지양해야 하는 것과,
    본문의 정신나간 부모의 차이점도 이해 못 하는 그 새 같은 머리로,
    살면서 얼마나 많은 문제들에 혼자 헛다리 짚어가며 논리 같지 않은 논리 시전하고 살지 안봐도 뻔함ㅋ



    만약 원글의 새엄마가 저랬다면,
    역시 계모는 안된다며 이혼이 이렇게 무섭다며 친엄마들 내새끼 계모 밑에 저렇게 자라면 어떨까 피눈물바람 날 사연이요,

    원글이 입양 되었는데 엄마란 여자가 저랬다면
    입양 함부로 해주면 안된다고 새부모 입이 마르도록 욕했을 것들이

    친엄마가 저랬다니까 일.부. 부모 편드는 거 보소ㅋㅋ

    친자식이 저런 부모 밑에 상처 받고 부모에 대한 정도 없다는데 뭔 말이 필요해

  • 114. ㅋㅋ
    '21.9.19 9:35 AM (112.158.xxx.105)

    부모의 무조건적인 희생을 지양해야 하는 것과,
    본문의 정신나간 부모의 차이점도 이해 못 하는 그 새 같은 머리로,
    살면서 얼마나 많은 문제들에 혼자 헛다리 짚어가며 논리 같지 않은 논리 시전하고 살지 안봐도 뻔함ㅋ



    만약 원글의 친엄마가 아니고
    새엄마가 저랬다면,
    역시 계모는 안된다며 이혼이 이렇게 무섭다며 친엄마들 내새끼 계모 밑에 저렇게 자라면 어떨까 피눈물바람 날 사연이요,

    원글이 입양 되었는데 엄마란 여자가 저랬다면
    입양 함부로 해주면 안된다고 새부모 입이 마르도록 욕했을 것들이

    친엄마가 저랬다니까 일.부. 부모 편드는 거 보소ㅋㅋ

    친자식이 저런 부모 밑에 상처 받고 부모에 대한 정도 없다는데 뭔 말이 필요해

  • 115. ???
    '21.9.19 9:45 AM (118.235.xxx.47)

    근데 양보는 미덕 아닌가요?ㅋㅋㅋ

    최대한 양보해서 부모 자식 간을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 봐도
    일생 한쪽만 양보시키고 한쪽만 이득 취하고 산 거잖아요ㅋㅋㅋ
    이걸 부모편 드는 사람은 뭐지ㅎㅎㅎ
    친구 사이에도 이러면 미친년놈 취급 받아야 되는데
    오로지 내 책임으로 낳은 자식들한테 저러고싶나ㅋㅋㅋㅋㅋ
    내 자신이 소중한 건 내가 낳은 어린 자식들보다 내가 더 좋은 걸 쳐먹어야 소중해지는 게 아니고
    소중한 내가 낳은 내아이들에게 사랑 많이 주고 예쁜 꽃처럼 애지중지 키워야 나도 소중한 거에요

  • 116. ...
    '21.9.19 10:02 AM (112.154.xxx.35)

    현명하신데요?
    희생하고 궁상떨다 돌아가시면 자식들 죄책감 안고 살아가는데 저렇게 좋은거 누리고 살다가시면 자식들 입장에선 부모님도 세상 좋은거 누리다 가셨기에 아쉬움도 미련도 덜해요.
    제가 보기에 자식을 더 생각하는 현명한 어머니십니다.

  • 117. ..
    '21.9.19 10:24 AM (218.155.xxx.115)

    번갈아 먹을 수도 있고 살발라서 나눠 먹을 수도 있는데
    맛있는거 자식 입에 한번도 넣어주지 않았다니
    충격이네요.
    저런 부모가 뭘 잘한다 칭찬인지

  • 118.
    '21.9.19 10:28 AM (61.251.xxx.108)

    분명 좋은 아빠 아니었는데
    맛있는 거 먹을 때마다 조금만 먹고 일어나셨어요
    진짜 저 아빠 싫어하거든요 단점 많아서..
    그래도 자식 먹이는 건 본능인 거예요
    뷰모님이 신기하시네여;;
    근데 뭐 틀린 말은 아닌..
    다른 부분서 채워주셨담 좋게 생각하세요
    저도 제 아빠 안좋은 부분 많거든요

  • 119. 지니1234
    '21.9.19 10:39 AM (118.70.xxx.98)

    옛날에는 먹거리가 부족해서 내가 먹음 다른사람이 못 먹으니 엄마가 남편, 자식부터 먹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대에 맛있는거 자식부터 먹이고 엄마가 너 먹어.이렇게 되면 아이는 당연하게 생각해버려요.시대가 달라지고 가족인원이 적다보니 그렇게 키우다가는 자기가 먼저라고 생각하며 자랄 수 있어요.

  • 120. ..
    '21.9.19 10:42 AM (121.178.xxx.200)

    굴비를 구우면
    아빠는 항상 대기리만 드셨어요.
    살은 우리 먹으라고
    어릴 때는 당연한 것처럼 그냥 먹었는데
    나도 나이가 드니 아빠가 그러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아빠 못 드시게 조기 대가리를
    내가 먼저 발라내고 그랬네요.
    2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보고 싶네요.


    원글님 부모님이 하신 말씀은
    친구가 모임에서 애들에게 우스개 소리로
    하던 소리였는데....ㅠ.ㅠ

  • 121. ...
    '21.9.19 10:43 AM (110.13.xxx.200)

    너무 자신들만 챙기는 것도 밉상이지만
    그때와는 다르게 요즘은 무조건 애들한테 양보하고 떠받들면 그게 당연한줄 알더군요.
    그래서 저도 무조건 양보안해요.
    특히 이기적인 애한테는 더더욱..

  • 122. 지금이
    '21.9.19 10:52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옛날처럼 닭이 귀한 시대도 아니고

    옛날에는 없어서 자식이 우선이었겠지만
    먹을게 넘치는 시대에 살면서
    60살이 넘도록 닭다리도 못먹어봤다는건 가짜뉴스거나 오바. .

  • 123. ㅡㅡㅡ
    '21.9.19 11:03 AM (222.109.xxx.38)

    사실 원글에 쓰신 에피소드만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중간에 댓글쓰신것처럼 스스로를 챙겨라 뭐 이런 무드가있었다면 뭔가 엄마들이 현타 오고, 각성하고 그러는 시기가 올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 일 자체는 크게 안느껴졌는데 옷에피소드나, 그 외 행동이 모두 그랬다고 하니
    아마도 그 닭다리 건이 원글님에게 생생하게 올라오나보다 싶어요.
    음식양보를 안해서 나쁜 엄마라기보다
    전반적으로 나쁜 엄마였나봐요.

  • 124. 제남편은 아직
    '21.9.19 11:21 AM (112.187.xxx.213)

    애들이 대학생인데
    아직 게장집 가면 애들 몸통만 먹이고
    남편은 다리만 먹어요 ㅠ

    애들 다들 기숙사가면
    몸통이랑 먹어보고 싶다고 ㅎㅎ
    그래서 애들 없을땐 남편 실컷 먹여요

    없이 살아 그런게 아니고
    애들 잘먹으니 저도 손이안가더라구요

  • 125. ....
    '21.9.19 11:46 AM (183.97.xxx.42)

    자랄 때는 부모님 원망이 많았는데 82글들 보면 우리 부모님은 평균 이상은 되는 분들이었....
    저런 부모 행태 첨 들어요.

  • 126.
    '21.9.19 11:49 AM (1.248.xxx.113)

    그래서 집안분위기는 밝았을거라는 댓글은 뭐지?ㅠ
    자식 생각 안하고 맛있는건 부모가 먹는 집안의 자식들이 퍽도.사랑 받아 행복했겠다 으이구
    원글님 지금부터라도 부모한테 벗어나셔서 잘사시면 돼요.

  • 127. dma
    '21.9.19 12:29 PM (118.139.xxx.187)

    저 친정 부모님은요
    엄마는 잴 맛난건 아버지 먼저 드리고 담에는 아이들 엄마는 마지막 순서였어요
    (엄마 말씀은 너히들은 맛난것 먹을 세월이 아직 많으니 아버지 맛난것 우선 드려야한다고.
    힘들어 돈 벌어 우리를 먹여 살리니 건강하시도록 아버지 맨 먼저 챙겨야한다했어요.
    엄마는 지금 80대초반인데 부잣집 딸에 4년제 대학졸. 아버지는 대학교수였네요)

  • 128. ㅎㅎ
    '21.9.19 12:30 PM (122.96.xxx.171)

    제 친구의 엄마가 그랬어요.
    맛있는거 있으면 애들이 못 찾아먹게 냉장고 깊숙한 곳에 숨겨놓는다고 저희엄마한테 이야기 하는거 들었어요.

    어떤 면에선
    애들보다 본인(엄마) 우선인 경우가 있는데, 저 집은 먹을거에 특히 엄마 우선이였던거 같아요.

  • 129. ...
    '21.9.19 12:45 PM (122.34.xxx.35) - 삭제된댓글

    어젯밤 댓글들 보고 놀라서(? 슬프다고 하기에는 창피해서요) 울었습니다. 그간 마음속으로 '이건 부모에게서 평생 기대할 수 없는 거구나.' 하고 포기한 부분들이 많은데 이런 것도 있는 줄 몰랐어요.
    마치...자식이 아플 때 다른 어머니들은 어떻게 해주는지 처음 알았을 때 놀랐던 감정과 흡사한 것 같습니다.
    나의 부모가 잘했던 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을 끄집어내며 내면에서 부모를 한껏 변호하면서도 '이게 평범한 게 아니구나'라는 거에 많이 혼란스럽고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음...사실 이것 외에는 다 괜찮고 멋진 부모님입니다! 라고도 차마 말할 수 없는 분들이고.....마음이 복잡하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는 꼭 댓글들의 부모처럼...자식들이 사랑받는 느낌이 뭔지 알 수 있도록, 가족 간에 서로 위하는 게 뭔지 알 수 있도록 가정을 가꾸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몰랐던 따뜻한 감정들을 댓글들로 간접적으로나마 짐작해보고 있습니다.
    제 자식들한테는...본능적으로 그렇게 주게 되던데요. 특별히 각성의 계기가 있던게 아니라...나는 그러지 말아야지,하고 의식한 것도 아니에요.
    자식들한테 잘해주고 그들이 기뻐할 때마다 속으로 '행복하구나? 나도 너의 기쁨을 공감하고 싶은데 사실 그게 어떤 기분, 느낌인지 모르겠다. 부럽다ㅋㅋㅋ'합니다.
    저는...그냥 어떻게 하는게 아이들이 좋아할지 눈에 보여서 해주지만 마음은 텅 빈 것 같습니다. 텅 빈 마음으로 열심히 의무를 다하며 살고 있어요.

  • 130. ...
    '21.9.19 12:50 PM (122.34.xxx.35)

    어젯밤 댓글들 보고 놀라서(? 슬프다고 하기에는 창피해서요) 울었습니다. 그간 마음속으로 '이건 부모에게서 평생 기대할 수 없는 거구나.' 하고 포기한 부분들이 많은데 이런 것도 있는 줄 몰랐어요.
    마치...자식이 아플 때 다른 어머니들은 어떻게 해주는지 처음 알았을 때 놀랐던 감정과 흡사한 것 같습니다.
    나의 부모가 잘했던 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 가장인 아버지가 건강해야 한다는 가부장적인 시대상황 등을 끄집어내며 내면에서 부모를 한껏 변호하면서도 '이게 평범한 게 아니구나'라는 거에 많이 혼란스럽고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음...사실 이것 외에는 다 괜찮고 멋진 부모님입니다! 라고도 차마 말할 수 없는 분들이고.....마음이 복잡하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는 꼭 댓글들의 부모처럼...자식들이 사랑받는 느낌이 뭔지 알 수 있도록, 가족 간에 서로 위하는 게 뭔지 알 수 있도록 가정을 가꾸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몰랐던 따뜻한 감정들을 댓글들로 간접적으로나마 짐작해보고 있습니다.
    제 자식들한테는...본능적으로 그렇게 주게 되던데요. 특별히 각성의 계기가 있던게 아니라...나는 그러지 말아야지,하고 의식한 것도 아니에요.
    자식들한테 잘해주고 그들이 기뻐할 때마다 속으로 '행복하구나? 나도 너의 기쁨을 공감하고 싶은데 사실 그게 어떤 기분, 느낌인지 모르겠다. 부럽다ㅋㅋㅋ'합니다.
    저는...그냥 어떻게 하는게 아이들이 좋아할지 눈에 보여서 해주지만 마음은 텅 빈 것 같습니다. 텅 빈 마음으로 열심히 의무를 다하며 살고 있어요.

  • 131. ㅇㅇ
    '21.9.19 1:24 PM (117.111.xxx.14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댓글 보니 토닥토닥 해주고 싶네요.
    아이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 많이 만드시길. 연휴 잘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132. 원글님
    '21.9.19 1:36 PM (125.186.xxx.54)

    님이 왜 창피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에게 대물림을 안하고 베푸고 사랑을 주려는 님이 훌륭한 분인것 같은데요
    부모될 자격도 인격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이 참 많네요
    어른이 맛있는걸 먼저 차지하는건 권위에 의한 폭력이나 마찬가지에요
    거기다 더해서 살날이 어쩌구 애를 세뇌까지 시키고 있고…
    아이 입장에선 먹고 싶은걸 항상 덩치큰 어른에게 뺏긴거나 마찬가지
    자기 자신을 못보는 부모는 제발 정신 좀 차리길…

  • 133. 그냥 콤보로
    '21.9.19 1:41 PM (175.193.xxx.206)

    그냥 콤보로 시켜서 다같이 먹어요. 굳이 엄마라고 양보할필요도 없고, 엄마가 먹는거 바라보는 자식 보고 있어도 맘 편친 않으니........... 그런데 부모가 먼저 부모위주로 즐기고 사는거 나쁘지 않아보여요. 너무 자식을 우선하는거 자식입장에서도 부담스럽긴해요.

  • 134.
    '21.9.19 1:58 PM (14.45.xxx.116)

    우리 엄마네요
    우리 엄마도 대사하나 안틀리고 딱 저렇게 말했어요
    자기 화날때마다 꼬투리 잡아서 저 타작하고 퍽하면 집 나가서 두어달 있다 겨들어오고
    결국은 애 셋딸린 상거지 남자 만나 재혼하더니 그집자식 친자식 나몰라라
    내쫒고 지들만 콩뽁던 우리 엄마

  • 135. 토닥토닥
    '21.9.19 2:55 PM (211.245.xxx.245) - 삭제된댓글

    한동안 자식한테 몰빵하면 찬밥된다고
    갈치 가운데토막은 자식주지말고 부모몫이라고 가르치란 때가 있었어요
    근데 옷장 사건보니 엄마가 그냥 이기적인분이시네요

  • 136. 우리엄마는
    '21.9.19 3:16 PM (112.161.xxx.15)

    아버지와 남동생 둘에게만 좋은건 다 내주고 우리 두딸은 그냥 저냥...엄마는 그냥 남은것 이것 저것..
    다 커서 유럽생활을 오래 해보니
    엄마가 남은것 먹는것도 여자인 자신을 하대하는것이라 너무 구질 구질해서 이런 엄마의 이름으로 희생하는것도 싫고
    남자들만 우대하는 꼴도 너무 싫고
    그냥 서양식으로 무조건 똑같이 공평해야 합니다.
    치사하게 먹는것 같고 위, 아래 따지고
    엄마니까 자식들에게 무조건 좋은것 먹이란것도 웃기는 얘깁니다. 니가 귀한만큼 나도 귀한 존재야! 해야죠.

  • 137.
    '21.9.19 3:18 PM (221.167.xxx.148)

    놀라워요 …

    자식뿐 아니라 조카한테도 맛있는 것 먼저 줄텐데…

    원글님께 죄송하지만 자식 안먹이고 드시는 음식이 혀에서 맛있는 맛과 목넘김이 부드러울까… 상상치도 못할 성향의 부모님이시네요.

  • 138. 깜짝
    '21.9.19 3:47 PM (222.103.xxx.56)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도 그랬어요.
    근데 웃긴건 아들이라고 더 챙기고 남편이라고 더 챙기고 그런건없었음
    리얼 진짜 본인입만 챙기심
    맨날 내가 살면 얼마나... 하시는데 85세 노인연금까지 받으시면서 잘 살고 계십니다....

  • 139. 깜짝
    '21.9.19 3:49 PM (222.103.xxx.56)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도 그랬어요.
    근데 웃긴건 아들이라고 더 챙기고 남편이라고 더 챙기고 그런건없었음
    리얼 진짜 본인입만 챙기심
    어딜가나 본인이 제일 주목받아야하고...
    맨날 내가 살면 얼마나... 하시는데 85세 노인연금까지 받으시면서 잘 살고 계십니다....
    허리도 꼿꼿하시고..
    스트레스가 없어서 그런가봐요..

  • 140. 새엄마
    '21.9.19 4:02 PM (118.235.xxx.171)

    저 새엄마인데 저런건 생각조차 못해봤어요.
    쌀이 떨어져가면 저는 밀가루사다 칼국수 따로 끓여먹었죠.
    내가 만든 음식을 아이들이 잘 먹으면 부모는 바라다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배가 불러요.

    생선뼈나 생선대가리를 어른들이 먹어도 그것을 보는 자식들은 내 부모는 살코기를 싫어하는줄 알지만 세월이 흐른뒤에는 자식을 위해 일부러 양보한게 깨닫게 되잖아요.
    그런 추억들이 부모의 사랑이라는걸 알고 그리고 내가 소중한 존재였다는걸 생각하며 세상을 헤쳐갈 힘을 얻는거구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되도록 부모와 함께 특식먹는 횟수 줄이고 혼자 나가서 먹을것같아요.
    내돈으로 사먹는거면 누가 뭐라할사람없잖아요.
    허전한 마음 달래면서 사시려면 그렇게라도 하시고 부모님께 해드리는거 팍 줄이시구요.

    그리고 요즘 100세시대니까 그 부모님은 70년간 그렇게 맛난거 차지해먹는거예요.
    원글님은 평균수명 계산해서 한번 따져보세요. 누가 손해인가.
    먹는거에 그렇게 목숨걸거면 자식은 뭐하러 낳을까요? 키울 돈으로 실컷 사먹으면서 행복하게 살일이지...

  • 141.
    '21.9.19 4:14 PM (61.80.xxx.232) - 삭제된댓글

    자식은 뒷전 자기가 항상 좋은거먹고 사는 여자들 있어ㅛ

  • 142.
    '21.9.19 4:15 PM (61.80.xxx.232)

    자식은 뒷전 항상 본인이 좋은것먹고 그런여자들있어요

  • 143. ㅇㅇ
    '21.9.19 4:33 PM (39.7.xxx.29)

    김어준 부모님들이 그랬다고 하죠

  • 144. 자기애가
    '21.9.19 5:00 PM (119.199.xxx.185)

    강한 바꿔말하면 다소 이기적인 부모인거죠.
    저는 우리딸들 맛있게먹으면 제가 막 기분좋아서
    다 주거든요. 그럼 딸들이 엄마도 먹으라고 권해주고
    서로 실갱이하고 그러는데 부모가 자기입만 중하다고
    맛있는거 독차지하는것도 웃겨요.

  • 145. ..
    '21.9.19 5:31 PM (193.38.xxx.72) - 삭제된댓글

    저도 김어준 부모 생각했믄데..ㅋㅋ
    그글 보고 걍 인상적이단 생각만 들어서 이상한줄 몰랐는데
    댓글 보며 생각해보니 이상한 거 였네요..
    제 생각엔 원글님 어머니 멀쩡히 살아잇어서 먹을 거 충분히 먹었어도
    이젠 늙은 내가 하루라도 더 살기 위해 더 좋은 거 먹어야한단 욕심으로 가득 차있을분으로 추정됩니다.
    원글님 얼마나 상처가 됐을지... ㅠㅠ

  • 146. ...
    '21.9.19 5:33 PM (193.38.xxx.72) - 삭제된댓글

    저도 김어준 부모 생각했믄데..ㅋㅋ
    그글 보고 걍 인상적이단 생각만 들어서 이상한줄 몰랐는데
    댓글 보며 생각해보니 정말 이상한 거 였네요..
    드럽고 치사하단 생각 듭니다..
    제 생각엔 그렇게 자기만 소중했건 원글님 어머니 늙을동안 먹을 거 충분히 먹었어도
    이젠 늙은 내가 하루라도 더 살기 위해 더 좋은 거 먹어야한단 욕심으로 가득 차있을분으로 추정됩니다.
    원글님 얼마나 상처가 됐을지... 원글님이 스스로 원글님께 맛있는거 많이 선사해주세요... 꼭요

  • 147. ㅇ ㅇ
    '21.9.19 5:36 PM (121.144.xxx.124)

    이 세상에서 가장 보기좋은 모습이

    '지 새끼 입에 먹을 거 들어가는 거' 라는 데. . . ⁵

  • 148. ...
    '21.9.19 5:36 PM (193.38.xxx.72) - 삭제된댓글

    저도 김어준 부모 생각했는데..ㅋㅋ
    그 김어준 글 보고 걍 인상적이단 생각만 들어서 이상한줄 몰랐는데
    댓글 보며 생각해보니 정말 이상한 거 였네요..
    드럽고 치사하단 생각 듭니다..
    제 생각엔 그렇게 자기만 소중했던 원글님 어머니 늙을동안 먹을 거 충분히 먹었어도
    이젠 늙은 내가 하루라도 더 살기 위해 더 좋은 거 먹어야한단 욕심으로 가득 차있을분으로 추정됩니다.
    원글님 얼마나 상처가 됐을지... 원글님이 스스로 원글님께 맛있는거 많이 선사해주세요... 꼭요

  • 149. ph
    '21.9.19 5:39 PM (175.112.xxx.149)

    저희 시부 ..94세 .. .

    결혼 20년 동안 갖가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최근의 일화 :

    남편이 강북의 유명한 설렁탕 집에 모셔 갔어요
    몇 숟갈 뜨시고는ᆢ
    "얘, 이거 너 다 먹어라~ 쌀의 질이 아주 안 좋구나" 라며
    밥그릇을 남편 앞으로 밀어 놓으시는 거에요

    혹시ᆢ 이게 별 거 아닌 상황인가요? ;;
    저는 저희 부모님/외갓댁 등등에서 듣도 보도 못한 행태라
    엄청 쇼크였는데ᆢ

    첫아이 어릴적 저희집에 놀러와 (남편 출근 후 하루종일 저와 있는데)
    TV보며 꾸벅 꾸벅 졸다가 뜬금없이
    "아니, 이 집에는 왜 빌딩 한 채가 없는거야?"라며
    버럭하셨죠ᆢ

    나이 50부터 자발적 백수로 저희 결혼 시
    10원 한 장 지원 못 해주고
    저희집에서 해준 대형 평수 아파트에서 놀고 먹으시며
    도대체 저게 무슨 소리인지ᆢ

    아울러
    저 결혼할 때 시부 시모가 70초반 60초반 그랬는데
    이제와 보니 그리 많은 나이도 아닌데

    당시 완전 호호 할배 할매 코스프레ᆢ ㅠ
    아ᆢ 내일도 추석 인사하러 가야하는데
    하루종일 기분이 안 좋습니다

    돈은 없어도
    인간적으로 따스하고 인격적인 그런 시부모 둔 분들
    넘 부러워요ᆢ

  • 150. 안먹은걸로
    '21.9.19 7:07 PM (175.121.xxx.73)

    우리아이들이 어릴땐 동네 치킨집에서 생닭을 고르면
    그걸 커다란솥에다 튀겨 주던 시절이었어요
    그러다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처갓집양념통닭이니 그런게 막 생겨났는데
    암튼 튀긴닭을 사오면 4식구가 번갈아가며 다리를 먹었던거 같아요^^
    다리는엄마인 나도 좋아하는거니까 어른 애 할꺼없이 공평하게...ㅎㅎㅎ
    저번엔 닭다리 엄마가 먹었으니까 이번엔 아이들이..이런식으로요
    그중 애들아빠는 어릴때 양계장을 했었어서 닭다리 실컷 먹어봤다면서
    저나 아이들 먹게 했어요
    다른건 모르겠고 닭문제는 그렇게 했어요^^
    저는 고기를 별로 안좋아해서 고기요리 하는거 싫었지만
    아이들은 먹어야 하니까 갈비든 불고기든 자주 해 먹였고
    자라는 아이들 발이 편해야 쑥쑥 큰다고 편하고 비싼 신발 신켜 키웠어요
    단지 닭다리만은 제가 좋아하는거라 자식들앞에서도 양보만 하진 않았는데
    지금 이글을 보니 부끄러운거 같기도 하고 억울?한거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151. --
    '21.9.19 7:46 PM (222.108.xxx.111)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마른 논에 물 들어가는 것과
    자식 입으로 먹을 것 들어가는 모습이 제일 보기 좋다고 하셨어요
    저희가 가면 그저 먹어라 먹어라 말씀하셨죠
    원글님이 아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실 때마다 원글님 마음의 공허한 구멍을 메워줄 거예요
    저도 불행하게 자랐지만 아이들을 키우면서 오히려 위로받고 온전한 마음을 갖게 됐거든요

  • 152. 에고
    '21.9.19 7:54 PM (5.30.xxx.67)

    평생 그렇게 사시다가 자식들 먼저 죽으면 얼마나 후회하시려고 ㅠ
    평범한 부모는 아니네요.

  • 153. 경악
    '21.9.19 8:02 PM (218.237.xxx.146)

    어찌 저런 부모가… 아직도 늙은 저희 엄마는 제 손이 봉지 하나 드는 것도 싫어서 본인이 들고가시려고 하고. 제가 먹고 싶은거 말 한마디에 그저리에서 바로 나가서 음식 만들어서 아이스박스 포장해서 보내십니다. 울 엄마 낙이 자식들 뭐 먹고싶다고 말하면 해주는게 가장 큰 행복입니다. 평생 하시는 말씀이 자식들 입에 들어가는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인데… 세상에 제 친구 계모도 저런적이 없어서 많이 당황스럽네요

  • 154. 경악
    '21.9.19 8:05 PM (218.237.xxx.146)

    부모님은 본인들이 먼저 돌아가시는걸 당연히 생각하면서도 죽는날까지 그렇게 살다 돌아가시는게 가장 큰 행복이라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먼저 죽으니 본인들 위주로? 그 음식이 목으로 넘어가다니.. 아… 진짜 화가나서…

  • 155. ....
    '21.9.19 9:56 PM (175.223.xxx.168)

    어머나.....저희 시어머니 말고 이런말을 하시는 어른이 진짜 계시네요?

    어른 공경하라는 뜻인 것은 알겠지만 허참..왜 그런 소리로 반감을 사시는지 ....

    좋은 건 어른께 먼저 드리는거야라고만 해도 잘 알아 들을 수 있는 소릴....

  • 156. 아버지
    '21.9.20 12:49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좋은 건 아버지 드리고.
    아버지는 옆에 자식들 입에 넣어 주고.
    그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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