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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음의 계곡 50대

TT 조회수 : 20,599
작성일 : 2021-03-17 13:18:58
내 자식 세대의 안일함과 내 부모세대의 충효 강요에 낀 세대로
죽어나가는 50대...
죽음의 계곡을 지나고 있나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관심을 바라는 홀로 된 시어머니는 
정말 진을 뺍니다. 돈, 심리, 육체노동 뭐 하나 건너뛰는 게 없네요.
인간이 인간을 이렇게 미워하게 되는 구나... 깨닫게 되네요.
남들은 저를 보고 쿨하다고 멋있는 커리어우먼이래요..  유머러스하고 인간성좋은 여자라고..
들여다보면 얼마나 놀랄까요.
내가 저런 징글징글한 시어머니의 쓰레받이라는 걸 알면
의지박약하기 짝이 없는 N수생 아이의 엄마라는 걸 알면
자기밖에 모르다 은퇴할 때 오니 슬슬 눈치보는 남자가 남편이란 걸 알면 
노후준비 하나 없이 고고함만 유지하다 이제 와 월세 내달라는 엄마가 친정엄마라는 걸 알면...
수시로 눈물이 쏟아진다는 걸 알면..




IP : 122.45.xxx.21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3.17 1:20 PM (211.36.xxx.164)

    시엄마를 님이 왜 떠안아요 ?????

  • 2. 에휴
    '21.3.17 1:21 PM (125.177.xxx.70)

    살아보니 잘해줘도 끝이 없다는걸 깨닫는것같아요
    과연 좋은 끝이있을까 그게 올까
    참 궁금해요

  • 3. 저희도
    '21.3.17 1:24 PM (182.219.xxx.35)

    그래요. 사실 40대부터 그랬죠ㅠㅠ 양가 부모님 부양에 자식들 가르쳐야하고 참 힘든 세대입니다.
    아직 끝은 안보이고 최고 절정기로 치닫고 있으니 그래도 세상 순리대로 살다보면
    그래도 빛은 보이겠지 생각하고 삽니다. 빨리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 4.
    '21.3.17 1:24 PM (117.111.xxx.22)

    옆에 계시면 안아드리고싶은 50대녀입니다 ㅜㅜ
    컨트롤프릭 상사 하나 패주고싶다가 이글은 봤네요
    너무잘하려 하지말아요 우리
    가끔은 배째라! 나도몰라 그러든지말든지
    이런 태도가 필요한거겉아요
    아~무인도 가고싶다

  • 5. ...
    '21.3.17 1:25 PM (211.206.xxx.67)

    진심으로 위로드려요.
    저도 님과 비슷한데..그나마 결혼을 안해서 남편과 자식은 없네요.

    남들은 저를 보고 쿨하다고 멋있는 커리어우먼이래요.. 유머러스하고 인간성좋은 여자라고..

    들여다보면 얼마나 놀랄까요.22222222222222

    이젠...지금부터라도.... 몹시 이기적으로 살아도 괜찮아요.
    남들의 시선, 평가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
    경험해 보니.. 정말로 아무일도 안일어나더군요.

  • 6. ㅡㅡㅡㅡ
    '21.3.17 1:32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에구
    토닥토닥...

  • 7. 토닥토닥
    '21.3.17 1:32 PM (14.5.xxx.38)

    그동안 엄청 애많이 쓰시며 사셨네요.
    고생많으셨어요.
    때로 그렇게 현타가 올때가 있지만, 그 생각에 계속 갖혀 있으면 우울증 와요...
    운동하시고, 혼자 다 짊어진다는 생각은 하지 마셔요.
    이제부턴 원글님 자신을 제일 우선해서 돌보셔야 할것 같아요.
    윗님 말대로 잘해줘도 끝이 없고, 뭐든
    내가 할수 있는데까지, 내키는 데까지만 해야하는것 같아요.

  • 8. 이기적유전자
    '21.3.17 1:34 PM (175.208.xxx.235)

    이기적 유전자가 1도 없으신분이네요. 적당히 모른척 하세요.
    그분들 해달래는대로 하다가는 원글님이 먼저 갈수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을 챙겨야지, 자식에게 부모가 의지해서는 안된답니다.
    자연의 섭리가 그렇답니다.
    자식은 힘들어도 챙겨야하고, 부모는 내가 힘들고 죽겠는데 챙겨야할건 아니죠.
    노후는 스스로 책임져야합니다,

  • 9. wjeh
    '21.3.17 1:38 PM (222.120.xxx.56)

    ㅠㅠ. 누가 알까요. 그 마음을.
    저 또한 오십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이제 좀 한숨 놓겠다 싶으면 새로운 문제를 던져 주는 자식이 있어
    정말 어디다 말도 못하고 우울하게 살아가요.
    이렇게 마음이 괴로운건 내가 내려놓지 못한 탓이려니, 내가 못난 탓이려니 하면서 살아갑니다.

  • 10.
    '21.3.17 1:38 PM (210.99.xxx.244)

    작년 친정엄마 돌아가시고 남편한테 실망해서 저도 시어머니 신경 끊었어요 아들딸이 4명이나 있으니 알아서들 하겠지 싶어너요ㅠ

  • 11. 제 친구
    '21.3.17 1:47 PM (223.62.xxx.58)

    90훌쩍 넘은 양가부모 다 생존

    좋은 가정서 큰 고생앤하고 살았는데....진심 부모의 생존으로 위로가 필요하네요. 진짜 너무 힘들어 보임
    돈도 아주 없는 집도 아닌데도요

  • 12. ㅡㅡ
    '21.3.17 1:50 PM (223.38.xxx.112)

    저같음 자식 말곤 다 끊어내겠네요
    자식 하나도 벅찰텐데 왠 돌덩이들인가요
    끊어내야 님이 숨 쉽니다~
    아니 시모가 뭐라고 아직도 질질 끌려다녀요???

  • 13. 장수는 ㅠ
    '21.3.17 1:53 PM (182.225.xxx.16)

    정말 자식세대에 너무 큰 짐이죠. 장년층은 퇴직 이르고 재취업 꿈도 못꾸는데, 부모세대는 90까지 정정, 자식세댄 취업이 안되어 데리고 살아야 하니 얼마 부담이 크겠어요.

    울 시부모님만해도 본인들 40대때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훌훌 사셨는데, 저흰 큰 형님은 60정년으로 퇴직하셨는데, 재취업은 경비자리 밖에 없고 해외로 공부시킨 아들은 취업 못하고 돈만 들어가.. 부모님은 90가까이 되셔... 한숨쉬시더라구요.

  • 14. 가끔은
    '21.3.17 1:58 PM (223.62.xxx.146)

    개썅마이웨이가 필요해요.

  • 15. ㅁㅁㅁㅁ
    '21.3.17 1:59 PM (119.70.xxx.213)

    다들 지옥한칸에 살고있다잖아요
    좋아보이는 사람도 알고보면 다늘 지옥한칸속...

  • 16. 적어도
    '21.3.17 2:14 PM (121.133.xxx.125)

    부모나

    자식도 이제 끈을 좀 놓으세요.

    의지가 없는 애들은 언제라도 빵꾸가 나더라고요.

    어찌 어찌 남들 부러워하는 명문대 나왔는데도

    택시비.주차비.밥값.옷값. 간식값도 모두 부모 카드로 쓰는데요.ㅠ

    친정어머니도

    생활비 적게 들어가는 적당한 곳으로 옮기시라고 하고요.

    시어머니까지 어찌 ㅠ

    남편이 은퇴함 시모는 낭편이 돌보면 되고요


    아직 능력있으신데

    지금이라도 소용돌이 같은 늪에서 나오시길요.

  • 17.
    '21.3.17 2:50 PM (1.221.xxx.42) - 삭제된댓글

    저는
    죽을 수도 살 수도 없는
    연옥의 계곡에 빠져서 숨이
    쉬어지니까 겨우 살고 있는 50대
    누가 고통없이 날 저세상읏노
    데려간다면 얼른 따라갈래요

  • 18. ...
    '21.3.17 2:54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돈,심리,육체노동 뭐하나 건너뛰지 않아요2
    그렇다고 자식이 쉽게 가지도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그 속앓이가 계속되면 내 몸이 아파요.
    가만있어도 아프기 시작하는 50대입니다. 나부터 생각하세요.
    아이는 건강하게 재수하니 그것도 기본기는 있는 겁니다.
    병원비보다 재수학원비가 나아요.
    아이는 지켜보다가 시한을 정해주세요.
    언제까지 뒷바라지 가능하지 않다는걸 알아야지요.
    시어머니,친정엄마 코로나로 잘리겠다 겁주세요.
    본인들 돈줄이라 움쭐할 겁니다.
    계속 위기상황 바쁜척 힘든척 하세요.
    인생 살아보니 적당히 척도 해야하는걸 알았어요.
    전화통화도 덜 하시고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일임하세요.
    하다보면 또 됩니다.
    꼭 님이 아니어도 됩니다. 이기적으로 꼭 사세요.

  • 19. 노화현상
    '21.3.17 3:38 PM (119.198.xxx.121)

    오십이 되니
    나도 늙는데
    양쪽에 더 나이드신 부모님들 계시고 챙겨야 하는게 정말 벅차요.
    아이들 밑으로 돈이 들어가는 시기이고 요즘 취업도 잘 안된다니 대학 재학중 이거나 졸업한 조카들보니 안타까우면서도 한숨나고..
    오십은
    참 힘들어요

  • 20. ...
    '21.3.17 4:37 PM (118.235.xxx.250)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퇴직하는 남편에게.
    의지박약 n수생은 이제 포기하세요.
    친정어머니는 월세 안내도 되는 곳으로 이사하라하시고요.

  • 21. ....
    '21.3.17 5:50 PM (106.102.xxx.147)

    저도 죽지 못해 사는 오십대예요
    누가 그랬나요
    오십대가 젤 편할때라고
    제 기준 인생 젤 힘든 나이대가 오십대네요
    방금도 한바탕 혼자 속울음 삼키다가 이 글 봅니다

  • 22. 토닥토닥
    '21.3.17 6:20 PM (152.99.xxx.14)

    퇴근하려다 로그인합니다.
    님 글 시 같아요. 라임이 서글퍼요.
    저도 자타칭 쿨한 50대 워킹우먼이예요.
    희노애락의 골짜기를 지나 이제는 심신모두 편안해지려 노력합니다.
    님도 애써 편안해지려 해보세요.
    다 잘하려 하지 말구요. 에라 모르겠다 대충 집어던지고.
    이렇게 쓰고 저 윗댓글 보니 비슷한 맥락의 내용이 있네요.

  • 23. ..
    '21.3.17 8:50 PM (125.186.xxx.181)

    그 와중에 글은 왜 이렇게 잘 쓰시는 거예요. 이 때가 우리 성장의 계단인가봐요. 원래 지천명이란 모든 게 내 뜻대로되는 게 아니다라는 걸 알게되는 거라죠. 가다 보면 제자리를 찾게 되겠죠. 힘내요. 우리 모두.

  • 24. ㅇㅇ
    '21.3.18 12:28 AM (175.207.xxx.116)

    다른 건 다 무시하라고 말씀드리겠는데
    자식에서 딱 걸리네요 ㅠㅜ

    그래도 핸드폰만 붙잡고 사는 제 두 아들보다는
    나을 거 같아요

  • 25.
    '21.3.18 12:38 AM (211.52.xxx.52)

    글 잘 쓰시네요.
    시같아요.
    마음을 후벼파는 정곡을 콕 찌르는 내용입니다

  • 26. 나한테도있으니
    '21.3.18 1:26 AM (106.101.xxx.248)

    시댁 없음
    친정 없음
    남편 있음ㅡ은퇴시기, 가사도우미처럼 쓱쓱싹싹
    나ㅡ은퇴시기, 집안재정담당
    자녀ㅡ대학생으로 학교진로, 군대 등 혼자 척척 알아서 함
    여기까지는 상팔자.

    나한테는 도박에 파진 동생 건사하기.
    한달 용돈 수 십 만원가고, 요구사항 들어주지 않으면
    회사로 전화해서.. 개망신개망신은 다 함.
    빨리 정년되길 희망하고 있네요.

  • 27. 그냥
    '21.3.18 6:21 AM (121.134.xxx.108)

    다 이해되요..... 저도 50인데...

    매달린 짐 ...

    하루하루 숙제하면서 살고 있어요.
    숙제 열심히 하고 저 세상 가야지... 이런 마음

    속모르는 사람들은 저를 보고 편하겠구나 하지만
    제 복잡한 숙제와 일상을 드러내고 싶지 않고

    님의 마음 와닿네요.

  • 28. 하루
    '21.3.18 6:37 AM (211.49.xxx.250)

    언제 차라도 한잔하며 서로 속마음 나누고 싶네요.
    체력이 떨어져서 간신히 간신히 직장서 일하고 와서 무거운 몸 누였다가 아침이 다시 밝아왔네요.
    가족들 아침준비하고 서둘러 또 출근해야죠ㅠㅠ

  • 29. ....
    '21.3.18 7:25 AM (211.178.xxx.171)

    남들은 룰루랄라 놀러만 다니는데 나한테 얹혀있는 무거운 돌맹이가.. 나만 그런가 싶었는데 내 또래 50대가 그런 상황이네요.
    매일매일 아프고 다시 애기가 되어가는 90대 부모님.
    평생동안 남의편이기만 하던 남편이 은퇴를 하고서는 갑자기 친한 척.

    대학생들 설문조사로 부모님이 60대까지만 살았으면 좋겠다는 답이 공감이 많이 되네요.
    아프면서 하루하루 죽을 날을 기다리면서 살면 그게 사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저 소풍 끝내고 갈 때까지 안 아프고 즐겁게 살 수 있으면 좋겠네요.

    가끔 막 목놓아 울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요.

  • 30. ㅇㅇ
    '21.3.18 7:38 AM (1.231.xxx.171) - 삭제된댓글

    저도 50 중반인데 딸 좋은 직장 다니고 저 안정된 직업. 평화로워요. 일찌감치 이혼을 했기 때문이죠.

  • 31. rntmf
    '21.3.18 7:42 AM (125.134.xxx.132)

    정말 내 지나온 죽음의계곡과 똑 같습니다
    그러나 끝은 오더이다

  • 32.
    '21.3.18 8:09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다 떠안으려 하니까 힘들죠.
    그냥 손놓아 보세요.
    아예 모른척 하라는 게 아니라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사세요.
    오십대 참 좋은 나이더라구요.
    그 노하우만 있으면.

  • 33. ...
    '21.3.18 8:24 AM (220.119.xxx.104) - 삭제된댓글

    난 이글을 왜 캡쳐하고 있을까요 ㅜ
    이상하게 위로가 되는 아침입니다

  • 34. ...
    '21.3.18 8:44 AM (220.119.xxx.104)

    난 이글을 왜 캡쳐하고 있을까요ㅜ
    미안하게도 위로가 되는 아침입니다

  • 35. 이거 제얘기
    '21.3.18 8:54 AM (58.151.xxx.235)

    40대 중반부터 늘상 이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슷한 분들 많으니 위로가 됩니다.
    다행히 시부모님은 이제 안 계시지만 치매 친정어머니 돌봐야해요.
    늦게 낳은 외어들 고3 애는 착한데 철없고 공부안하고 무기력해요.
    집에서 돈 버는 사람 저뿐이에요.
    남들은 전문직이라 50 중반에도 커리어 있다고 부러워하는데
    정말 내가 누구 위해서 이러고 사나 싶어요

  • 36. 저도
    '21.3.18 9:06 AM (222.106.xxx.125)

    같은 처지에요.
    백세시대 들을때마다 욕나와요. 70 가까우면서부터 자식들 뒷바라지인데 치닥거리를 30년이나 하라는
    거 같아서..그래서 저도 자식들 짐 안되게 적당할때 가게 기도해요.

  • 37. 50대
    '21.3.18 9:28 AM (112.219.xxx.74)

    여러모로 힘든 시기네요.

  • 38. 살아보니
    '21.3.18 9:28 AM (218.48.xxx.98)

    젤 쓸데없는게 시모를 챙기는거예요.
    게다가 남편까지 그모양이면 그냥 님 인생에서 재껴버리세요.
    친정엄마가 나를 낳아주고 키운분이니 책임질수있다치구여.
    시모는...진짜 잘할필요없어요...쓸모없는짓..

  • 39. 와~
    '21.3.18 9:37 AM (58.150.xxx.20)

    제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뭐 한가지 빠지는 것 없이 저랑 똑같습니다. (제가 유머러스한 쿨한 직딩인건 잘 모르겠지만 ㅎㅎ)

    친정엄마는 빚을 내서라도 집을 해달라하십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원룸건물은 담보대출 받으셔서 홀라당 사기당하셨습니다)

    시어머니 낼 경추디스크 시술 하시는데 벌써부터 시누가 시누질을 시작합니다.

    딸내미는 예대생 (작곡과) 짬만나면 좋은 말로 창작의 고통으로 절 달달 볶습니다. (친구가 없어요 ㅠㅠ)

    남편은 ㅎㅎ 나쁘진 않은데 혼자 쿨~한 인생 사시는 분이라 ㅎㅎㅎ


    효는 강요당하고 자식새끼는 안일하고.. 남편은 무관심하고 ㅋㅋㅋㅋ 아웅!!! 우리 어찌 살아야해요?

    전 시즌중.. 하루 12시간씩 일하고 앉아있는 쉰둘 아줌니 ㅎㅎㅎㅎ 아우... 주께뙇!!!!!!

  • 40. 저라면
    '21.3.18 9:50 AM (112.164.xxx.189)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는 남편에게 넘기고,
    내 자식하나 말고는 아무도 안챙깁니다,
    자식은 잘 못 가르키면 평생 내 발목 잡으니 잘 가르켜 내보내야 합니다.
    친정어머니 고고하게 살으셨다면서요
    알아서 사시라 하면 됩니다.
    너무 좋은 사람하지 마세요
    내가 죽어도 아무일 없다는듯이 세상 굴러갑니다,
    그러니 나를 위해서 살으세요

  • 41. 너무공감
    '21.3.18 10:19 AM (14.43.xxx.10) - 삭제된댓글

    남들이 볼떈 저는 능력있는 정년보장 케리어우먼,.
    직장에선 잘 난척하고 회의하고, 기획하고 지시하고 하지만

    매일 밤마다 남편과 부모를 형제를 미워하고 살고 있는걸 안다면,,,,
    애정없고 무능력하고 게으른 조기 퇴직자가 남편임을 안다면
    제대로 사춘기인 초딩 고딩 두아이 학원비에 허덕이는걸 안다면
    퇴근 후 가사노동과 아이들 학원 라이딩에 피곤에 쩔어 잠드는걸 안다면...
    감상선 혹.. 자궁에 혹....추적관찰이라지만 언젠가 수술을 해야하는걸 안다면...
    당신 아들이 무능력 하니 시댁갑질은 없지만 노후대비 없이 계신 가난한 시부모가 있음을 안다면....
    아프신 홀 친정아버지를 해외사는 잘사는 아들형제들 대신 딸인내가 혼자 수발하고 있음을 안다면....
    (친정 재산은 아들 형제들 집사주느라 다쓰고 딸인내게는 미안하니 소형 자동차 하나 사주신게 전부)

    매일 누군가를 미워하며 잠드는 밤음 고통이고...
    이런 삶속에 자라는 매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미안라고
    아이들이 내 삶을 다시 되물림 하게 될까 두렵고...
    나나 내 남편이 아이들 짐이 될까 두렵고...
    삶이 책임이 무거워 아프지도 쉬지도 못하는 나의삶
    이러라고 바르게 힘들게 공부하고 인내한걸까요?

    이번생은 망했다고 아무리 다음생을 기대해보지만..
    남편은 전생에 내가 괴롭혔던 사람일거라라고 생각하고
    이번생은 속죄하는 생이라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다음생이 없다는 걸 알기에..위로가 되지는 않아요..

    원글님..저를 보면 위로가 되실까요?

  • 42. 너무공감
    '21.3.18 10:20 AM (14.43.xxx.10) - 삭제된댓글

    '21.3.18 10:19 AM (14.43.1.10)

    남들이 볼떈 저는 능력있는 정년보장 케리어우먼,.
    직장에선 잘 난척하고 회의하고, 기획하고 지시하고 하지만

    매일 밤마다 남편과 부모를 형제를 미워하고 살고 있는걸 안다면,,,,
    애정없고 무능력하고 게으른 조기 퇴직자가 남편임을 안다면
    제대로 사춘기인 초딩 고딩 두아이 학원비에 허덕이는걸 안다면
    퇴근 후 가사노동과 아이들 학원 라이딩에 피곤에 쩔어 잠드는걸 안다면...
    감상선 혹.. 자궁에 혹....추적관찰이라지만 언젠가 수술을 해야하는걸 안다면...
    당신 아들이 무능력 하니 시댁갑질은 없지만 노후대비 없이 계신 가난한 시부모가 있음을 안다면....
    아프신 홀 친정아버지를 해외사는 잘사는 아들형제들 대신 딸인내가 혼자 수발하고 있음을 안다면....
    (친정 재산은 아들 형제들 집사주느라 다쓰고 딸인내게는 미안하니 소형 자동차 하나 사주신게 전부)

    매일 누군가를 미워하며 잠드는 밤음 고통이고...
    이런 삶속에 자라는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미안라고
    아이들이 내 삶을 다시 되물림 하게 될까 두렵고...
    나중에 나나 내 남편이 아이들 짐이 될까 두렵고...
    삶의 책임과 짐이 무거워 아프지도 쉬지도 못하는 나의삶
    이러라고 바르게 힘들게 공부하고 인내한걸까요?

    이번생은 망했다고 아무리 다음생을 기대해보지만..
    남편은 전생에 내가 괴롭혔던 사람일거라라고 생각하고
    이번생은 속죄하는 생이라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다음생이 없다는 걸 알기에..위로가 되지는 않아요..

    원글님..저를 보면 위로가 되실까요?

  • 43. 너무 공감
    '21.3.18 10:22 AM (14.43.xxx.10) - 삭제된댓글

    남들이 볼떈 저는 능력있는 정년보장 케리어우먼,.
    직장에선 잘 난척하고 회의하고, 기획하고 지시하고 하지만

    매일 밤마다 남편과 부모를 형제를 미워하고 살고 있는걸 안다면,,,,
    애정없고 무능력하고 게으른 조기 퇴직한 실직자가 남편임을 안다면
    제대로 사춘기인 초딩 고딩 두아이 학원비에 허덕이는걸 안다면
    퇴근 후 가사노동과 아이들 학원 라이딩에 피곤에 쩔어 잠드는걸 안다면...
    감상선 혹.. 자궁에 혹....추적관찰이라지만 언젠가 수술을 해야하는걸 안다면...
    당신 아들이 무능력 하니 시댁갑질은 없지만 노후대비 없이 계신 가난한 시부모가 있음을 안다면....
    아프신 홀 친정아버지를 해외사는 잘사는 아들형제들 대신 딸인내가 혼자 수발하고 있음을 안다면....
    (친정 재산은 아들 형제들 집사주느라 다쓰고 딸인내게는 미안하니 소형 자동차 하나 사주신게 전부)

    매일 누군가를 미워하며 잠드는 밤음 고통이고...
    이런 삶속에 자라는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아이들이 내 삶을 다시 되물림 하게 될까 두렵고...
    나중에 나나 내 남편이 아이들 짐이 될까 두렵고...
    삶의 책임과 짐이 무거워 아프지도 쉬지도 못하는 나의삶
    이러라고 바르게 힘들게 공부하고 인내한걸까요?

    이번생은 망했다고 아무리 다음생을 기대해보지만..
    남편은 전생에 내가 괴롭혔던 사람일거라라고 생각하고
    이번생은 속죄하는 생이라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다음생이 없다는 걸 알기에..위로가 되지는 않아요..

    원글님..저를 보면 위로가 되실까요?

  • 44. 너무 공감
    '21.3.18 10:27 AM (14.43.xxx.10)

    남들이 볼떈 저는 능력있는 정년보장 케리어우먼,.
    직장에선 잘 난척하고 회의하고, 기획하고 지시하고 하지만

    매일 밤마다 남편과 부모를 형제를 미워하고 살고 있는걸 안다면,,,,
    애정없고 무능력하고 게으른 조기 퇴직한 실직자가 남편임을 안다면
    제대로 사춘기인 초딩 고딩 두아이 학원비에 허덕이는걸 안다면
    퇴근 후 가사노동과 아이들 학원 라이딩에 피곤에 쩔어 잠드는걸 안다면...
    감상선 혹.. 자궁에 혹....추적관찰이라지만 언젠가 수술을 해야하는걸 안다면...
    당신 아들이 무능력 하니 시댁갑질은 없지만 노후대비 없이 계신 가난한 시부모가 있음을 안다면....
    아프신 홀 친정아버지를 해외사는 잘사는 아들형제들 대신 딸인내가 혼자 수발하고 있음을 안다면....
    (저는 뼛속까지남녀 차별이 있는 가정에서 자랐답니다..그래서 제가 남자들에게대해 방어적이예요)

    매일 누군가를 미워하며 잠드는 밤음 고통이고...
    이런 삶속에 자라는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아이들이 내 삶을 다시 되물림 하게 될까 두렵고...
    나중에 나나 내 남편이 아이들 짐이 될까 두렵고...
    삶의 책임과 짐이 무거워 아프지도 쉬지도 못하는 나의삶
    이러라고 바르게 힘들게 공부하고 인내한걸까요?

    이번생은 망했다고 아무리 다음생을 기대해보지만..
    남편은 전생에 내가 괴롭혔던 사람일거라라고 생각하고
    이번생은 속죄하는 생이라 생각을 해보기도 하지만
    다음생이 없다는 걸 알기에..위로가 되지는 않아요..

    원글님..그나마 저를 보면 위로가 되실까요?

  • 45. 쏜다
    '21.3.18 10:34 AM (125.128.xxx.134)

    원글님과 댓글 다신 모든 분들 커다란 호프집 하나 빌려서 모셔놓고
    냉장고에서 차디차게 얼린 잔에 시원한 생맥 한 잔씩 가득 채워 드리고
    안주 원하는 거 다~~ 쏘고 싶네요.

    똑 부러지게 내 일 하고, 늘 여유있고, 유머러스한 님들이
    이런 지옥의 계곡을 지나고 있다는 걸 남들이 안다면
    대단하십니다 쌍따봉 날릴 거예요.
    저랬어? 라고 뒷 말하는 인간들은 우리가 논할 가치가 없거나 너무 젊은 걸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 비슷한 거 같아요.
    아무 걱정 없어보이는 저 사람도, 말만 안 하는 거라 생각하심 어떨까요.
    잘난 자식, 잘난 남편은 다 남의 집 일이지만 그래도 내 숙제 내가 한다는 마음으로 살다 보면
    좋은 날 오겠죠. 근데 참기만 하고 살면 그런 날 안 온 거예요.
    조금 덜어내고, 자기를 돌보고(이기적으로) 그렇게 화이팅 하세요. 응원합니다!!!!!

  • 46. 키알
    '21.3.18 10:52 AM (66.8.xxx.16)

    답글들 보면서 사십대중반 울고갑니다. 모두 힘내세요. 정말 다들 안아주고 토닥토닥 해주고 싶어요.

  • 47. 욱이맘
    '21.3.18 11:10 AM (203.248.xxx.68)

    시어머니 얘기 아님 제얘긴줄...

    저의집 큰아들 4수해서 본인 원하는 대학에 갔는데 그게 자기 적성 아닌가보다고
    어제 폭탄선언을 해서 기분이 땅굴을 파고 있던 중입니다.
    그 와중엔 쿨한 남편(무늬만 사업인 무직) 1박 골프투어 간다고 얼마 필요하다고 하면서,
    아들인생이니 관여 말라는 얘기뿐~~

    다 떼어놓지 못한 내잘못이라 자책도 들고 그래도 어린 둘째 생각해서 또 즐거운 척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네요. ㅠㅠ

    원글님과 댓글다신 모든 님들 다 힘내고 우리 그래도 잘 살았으니까

    이젠 나를 1번으로 놓고 살아보아요.

    기분전환으로 예쁜 샬랄라 봄옷을 사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

  • 48. 펑펑 우신 다음에
    '21.3.18 12:02 PM (125.184.xxx.67)

    에라이 다 될대로 되라. 하실 수 있길. 토닥토닥

  • 49. 토닥토닥
    '21.3.18 12:38 PM (1.239.xxx.247)

    얼마전 유명하시고 존경을 한 몸에 받으시는 분의 장례식에 갔다가
    집에 와서 한잔 하면서 결심했어요.

    내키는대로 살겠다.
    다만 남에게 피해주지않고 매너있게.

  • 50. ㅌㄷㅌㄷ
    '21.3.18 12:44 PM (211.231.xxx.206)

    낀세대라 젤 힘들때죠
    불교말씀에
    가족,특히 자식은
    전생의 빚쟁이거나,
    은혜갚아주러 나에게 온다고 해요
    그냥 빚갚는 맘으로 해주시면
    맘이 한결 편해지지 않을까요

  • 51. 윗님 말씀...
    '21.3.18 2:28 PM (14.43.xxx.10) - 삭제된댓글

    가족은 전생의 은인이거나 빛쟁이라....
    마음에 와닿습니다. 이번 생에 빛 갚으면
    다음생은 은인을 만날까요?

    힘든 내인생의 드라마가 시즌1만 있고
    시즌2가 없음이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 52. 윗님 말씀...
    '21.3.18 2:29 PM (14.43.xxx.10)

    가족은 전생의 은인이거나 빚쟁이라....
    마음에 와닿습니다. 이번 생에 빚 갚으면
    다음생은 은인을 만날까요?

    힘든 내인생의 드라마가 시즌1만 있고
    시즌2가 없음이 그나마 다행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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