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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아이가 여우같아요

아무래도 | 조회수 : 13,990
작성일 : 2020-09-24 22:09:20
만 9세 남자아이인데요.
자꾸 저를 칭찬하면서 일을 시켜요.

예를 들어서 스파게티 먹고 싶다길래 피자집에서 시켜먹을까 하면, 난 엄마가 만들어준 스파게티가 세상에서 젤 맛있는데, 하고 시무룩. 
짜장면 시켜 먹자 하면 엄마 짜장면은 고기를 듬뿍 넣는데 중국집 짜장면은 달달한 소스에 면이랑 양파만 들어서 맛이 없다고 하고.

코로나 한참 전 일이지만 저도 다른 반 친구들 처럼 생일파티 하고 싶다고 해서 어디 햄버거집 예약할까 했더니 엄마의 집밥을 먹여주고 싶다고 해서 40명 초대하게 만들고.

오늘도 학교 가면서 엄마는 최고의 엄마야, 날 한 번 야단 친 적도 없고 어렸을 때 오줌싸면 웃으면서 다 치워줬잖아, 등등 쓸데없는 말을 하더니 저녁에는 연어초밥이랑 스테이크를 먹겠다고 메뉴를 정해주고 등교했어요.  아무리 재택이라지만 저도 상당히 바쁜 맞벌인데, 누굴 닮았는지 입짧고 드럽게 까다로운 아이 하나 잘 먹여서 건강하게 키워보겠다고 없는 솜씨로 요리에 매진한 결과 이 사단이 났네요. 빨리 음식하는 걸 가르쳐 줘야지 안 그러면 나중에 누구랑 잘 살겠어요. 에효.
IP : 74.75.xxx.126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20.9.24 10:14 PM (14.52.xxx.225)

    원글님도 하세요.

    '엄마는 ***식당에서 시켜 먹는 게 젤로 맛있더라...' 그러면서 한번씩 맘대로 하세요.

    요리를 잘해도 문제가 되네요.

    울 아들은 웬만하면 직접 하지 말고 그냥 백화점에서 사다 달라고 하는데. ㅠ

  • 2. 윗님
    '20.9.24 10:14 PM (74.75.xxx.126)

    아홉살에 제빵이라고요? 신세계네요. 혹시 아이들한테 추천하실 유튜브 요리 채널 있으신지요.

  • 3. 사람을
    '20.9.24 10:19 PM (121.168.xxx.142)

    부리는 아이네요?
    엄마가 피곤하고 힘들 거란 생각보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되게 만드는 게 먼저네요.
    그렇게 키워져 그게 먹힌다는 걸 아는 애네요

    저라면 당연히 제 맘대로 하겠어요 이젠
    안되는 날도, 예외가 있다는 것도 알면서 커야죠

  • 4.
    '20.9.24 10:22 PM (119.70.xxx.238)

    저희집 5살 남아랑 똑같네요 ㅠ

  • 5.
    '20.9.24 10:24 PM (203.243.xxx.203)

    40명 초대할 공간이 있는게 부럽네요 ㅎㅎ

  • 6. 그렇죠
    '20.9.24 10:26 PM (74.75.xxx.126)

    제가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아이가 제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다는 느낌을 종종 받아요.
    남들한테 아부하면 원하는 게 나온다 설마 그런 생각을 하면서 크는 건 아니겠죠.

    사실 남 칭찬 잘 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기술이고요. 남들은 그냥 넘기는 사소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면 상대방도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죠. 생각보다 그런 능력 가진 사람이 흔하지 않아요. 근데 그게 여우같이 자기 원하는 걸 요구하는 거랑 결부되는 거면 말려야죠, 우리 아이가 그렇게 치사한 성품을 갖는 건 못참죠.

  • 7. 날날마눌
    '20.9.24 10:48 PM (118.235.xxx.187)

    울둘째아들이 비슷해요
    뭘부탁할때 엄마 지금하던일 끝내고
    토스트 해 주세요 ㅎㅎ
    어디가서나 눈치코치있다고 이쁨받죠

    애셋이모네 하루자러가서
    모두가 잡아서 열흘자고 오는넘
    ㅋㅋㅋㅋ 모두의 중간역활했다고
    동생이 더 데리고있고싶다고

  • 8. 울 막내인가 ㅎㅎ
    '20.9.24 10:52 PM (175.197.xxx.114)

    미운짓을 해도 이쁘죠 ㅜㅜ 말을 참 이쁘게 해요. 엄마 나를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요. 샤워할때 화장실 들어가려고 하면 신발을 제가 신기 편하게 돌려놔줘요 ㅠㅠ 울 막내 ㅎㅎ 사람 부리는 힘 아무나 가질수 없어요. 단 경계를 확실히 해주세요. 뭐든 과유불급이니 ㅎㅎ

  • 9. ㅇㅇ
    '20.9.24 10:53 PM (122.32.xxx.120)

    오냐오냐 하면서 크는거랑 여우처럼 사람 부리는거랑은 다르죠. 사회생활하면서 타인을 아부 혹은 칭찬하면서 내 원하는거 이뤄도 나 오냐오냐 키워주신 부모님 힘든건 못보는게 자녀마음인데..

    그래도 아셨으니 이제 아이 머리 꼭대기에 앉으세요

  • 10. ..
    '20.9.24 11:26 PM (218.52.xxx.71)

    저는 그럴때 꾀병을 부렸어요.
    엄마도 나이가 드나봐 여기저기 아프고 그러네..
    니가 알아서 해~하고 눈 질끈 감고 드러누웠어요ㅎㅎ

  • 11. ,,,
    '20.9.24 11:30 PM (222.236.xxx.7)

    남칭찬 잘하는건 능력인데 남 부려먹는거는.ㅠㅠㅠㅠ 다른거 아닌가요 ..????

  • 12. ㅎㅎ
    '20.9.24 11:34 PM (110.70.xxx.6)

    주문은 식당에서만

    집에선 주문안되고 엄마가 주는대로 먹는거야~~

  • 13. ......
    '20.9.24 11:36 PM (211.178.xxx.33)

    귀여운데 ㅋㅋㅋ

  • 14. 칭찬
    '20.9.24 11:47 PM (39.7.xxx.126)

    은 순수하게 댓가 없이 상대방 장점을 찾아내고 치켜세워주는거죠.
    원글님과 댓글 쓴 사람들 아이들은 영악하고 이기적인거예요
    이런 아이를 사람을 잘 부리는 힘이 있네 어쩌네
    참 그 엄마의 인성과 가치관 수준이 보이네요
    저런게 엄마나 가족한테나 통하지 타인들이 누가 받아주나요?
    왕따 당하기 딱 쉽지
    아무리 고슴도치도 지 새끼가 예쁘다지만...

  • 15. 아이가
    '20.9.24 11:54 PM (74.75.xxx.126)

    그 정도는 아니고요. 친구들도 서로 칭찬을 많이 해 주는 분위기인가봐요. 사립학교라 그런지, 저 학교 다닐때는 서로 칭찬같은 거 오글거려서 안 했던 것 같은데요.

    저한테 먹고 싶은 거 해달라는 정도가 큰 문제는 아닌데 이러다가 남들 한테도 그럴까봐, 노파심이 들어서요.
    실제로 직장 동료중에 남 칭찬을 정말 잘 하는 친구들이 두 명 있는데 하는 일이 형편 없는 거 치고는 잘 나가요. 일은 좀 애매하게 하고 화려한 언변으로 감싸는 편인데 그게 대개는 통하더라고요. 제 아이가 그렇게 되는 걸 원하는 건 아니죠. 이걸 어떻게 바로 잡아야 할지, 아님 이게 걱정할만한 일인지. 엄마는 처음이라 항상 헷갈리네요.

  • 16. 나아는애도
    '20.9.25 12:05 AM (118.235.xxx.138)

    그렇게 엄마가 해주는 밥이 맛있다고 외식안하고 집에서 먹으려고 하더라구요..신기했음..우리집애들은 외식 많이해도 맨날 밖에서 먹자해서 난 돈만 벌면 되겠다 하면서도 뭔가 개운치가 않아요;;;

  • 17. ...
    '20.9.25 12:05 AM (39.7.xxx.217)

    밑도 끝도 없이 이거 저거 해달라는 것보다 낫네요
    엄마한테 뭐 해달라는거 당연하게 생각하는 애들도 많은데 그래도 엄마 존중하는 거잖아요
    실제로 엄마 요리가 맛있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고.. 식당 요리보다 뭐뭐가 낫다고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잖아요
    애들 보통은 사먹고 시켜먹는 거 좋아하는데
    앞으로는 먹고싶은 것 있으면 그냥 얘기해도 돼 엄마잖아 라던가
    오늘은 엄마 컨디션이 안 좋아서 사먹자
    오늘은 재료가 이것이것 있으니까 다 먹고 그건 다음에 먹자
    때에 맞게 요령있게 대처하면 될 듯 하네요

  • 18. 제가
    '20.9.25 12:17 AM (74.75.xxx.126)

    요리 실력이 출중한 편이 전혀 아니고 할 수 없어서 요리책 보고 공부해서 하는 스타일인데요.
    저희 엄마가 늘 집밥을 그렇게도 강조하셨어요. 오죽하면 요리 전문 도우미 이모님이 항상 두분씩 번갈아 오실 정도로요.
    요즘은 제 친구들이 엄마 밥 먹고 싶다고 집으로 놀러 와요. 친정 근처에 살거든요.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서 제가 미리 가서 다 차려 놓고 엄마가 만든 것 처럼 쇼를 하는 적도 있네요. 그 집밥 부심이 뭔지요. 어린 아이가 그런 거에 너무 익숙해 지면 안 될 것 같은데 일단 먹여서 키우는 게 엄마 의무니까 안 할 수는 없고 말이죠.

  • 19. 한번도 ?
    '20.9.25 12:25 AM (58.127.xxx.238)

    야단친적 없고? 가능해요 그게?

  • 20. ㅋㅋㅋ
    '20.9.25 12:30 AM (116.39.xxx.156)

    원글님 자랑하고 싶으신데
    댓글들이 잘못했네 ㅎ

  • 21. 집밥이좋은아이들
    '20.9.25 12:31 AM (14.187.xxx.11)

    저도 내내 맞벌이로 살면서도 아이들 간식이며 음식
    거의다 만들어 먹이며 키웠더니 아이들이 많이 컸는데도 외식하는걸 그닥 좋아하질 않네요. 둘다 라면도 안먹고 인스턴트싫어하고..
    그나마 두어달에 한번 치킨만 시켜먹고요.
    제 엄마도 오랜동안 맞벌이하면서 간식까지 다 만들어두고 출근하시고 그랬는데 휴..제가 엄마랑 똑같이 살고있네요.

  • 22. 제가
    '20.9.25 12:45 AM (74.75.xxx.126)

    한번도 야단을 친 적이 없다기 보다는 좀 감정적으로 반응이 느린 편이라서요. 아이가 뭘 잘 못해서 바로 야단을 치고 화를 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버릇이 나빠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에요.

    지난 봄에 아이가 방문을 쾅 닫아서 제 손가락 뼈가 부러진 적이 있었어요. 너무 아파서 울고 피 닦고 병원에 달려가고 진통제 맞고 수습하고 나니 아이가 덜덜 떨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더 미안하더라고요. 일부러 그런 거 아니고 사고였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엄마가 당분간 손을 잘 못 쓰니까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어요. 그 후로 아이의 폭풍칭찬이 늘어난 것 같아요. 친구들한테도 그런 얘기 다 하고 우리 엄마 너무 좋다고 했다고 다른 엄마들이 전화해 주고요. 게다가 손 치료가 잘못 되어서 재수술하고 입원했을 때는 아이가 그렇게 울었다고 들었어요. 그런 미안함이 겹쳐서 더 제가 하는 걸 치켜주는 것 같아요.

  • 23. 표현이
    '20.9.25 1:00 AM (183.106.xxx.102)

    엄마가 마음이 삐딱하네요.
    자기 자식을 여우 같다니 ㅠㅠ

    우리 애들도 그랬어요. 엄청 순수한 아이들이예요.
    자기 입에는 엄마요리가 맛 있는거예요.

    좀더 크면 사 먹는 음식, 시켜 먹는 음식이 더 맛있다고 해요.

  • 24.
    '20.9.25 1:41 AM (74.75.xxx.126)

    여우같다는 게 나쁘다기 보다는 곰같은 저한테는 못 보던 품성이라서요. 살가운 소리 쉽게 하는 거요.
    엄마로서 뭐뭐 해달라는 말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음악같은 소리이지만요. 얘가 나중에 커서 남들한테도 이러면 안 될텐데, 벌써 걱정이 되네요.

  • 25. ㅇㅇ
    '20.9.25 2:47 AM (110.8.xxx.17)

    우리 둘째도 좀 비슷한듯 다른데
    애도 저에게 이것저것 해달라 엄마밥이 젤 맛있다 하는데
    저를 정말 좋아하는게 느껴져요
    제가 좀 바쁘거나 피곤해하면 본인이 생각해서
    엄마 힘드니 간단한거 해달라해요
    베이컨이나 계란후라이만 주라던가
    제가 혹시 피곤해서 낮잠잘땐 혼자 도시락김에 밥먹기도 해요
    그래서 오히려 제가 맛있는거 많이 해주고 싶은맘이 들게해요
    원글님도 애가 해주라는데로 다 해주진 말고..
    애가 엄마가 힘든지 모를수도 있으니..
    엄마 바쁘고 힘든데 시켜먹자 간단히 먹자 얘기하세요

  • 26. 으이구
    '20.9.25 7:07 AM (222.236.xxx.78)

    애 자랑 하고 싶으면 그냥 자랑을 하세요.
    말하는게 딱 엄마 글쓴거 판박이구만.
    남에게 님 자식칭찬을 교묘히 유도하지말고
    이부분이 걱정이지만 이렇게 말해서 예쁘고 다해주고 싶어요.
    하면 심플하겠구만.

  • 27. ???
    '20.9.25 7:31 AM (112.170.xxx.237)

    맞벌이인데 아이 간식 집밥 외식보다 잘해주고 40명 초대까지 해주고 아이가말로 사람 기분 맞추고 부릴줄 안다고 자랑하는 글 아닌가요? 댓글에도 틈틈이 사립다니고 친정은 도우미 쓰고...걱정글이 아니네요

  • 28. 이런
    '20.9.25 9:20 AM (39.117.xxx.106)

    사람하고 얘기하고 돌아서면 뭔가 답답한게
    고민이라 들어주다보면 신세한탄을 가장한 자랑질에 어쩌라고 하게되요.
    위 댓글처럼 교묘한게 모전자전인듯요.
    자랑하고 싶으면 그냥 자랑만 하세요.
    맞벌이에 40명집밥에 친정집에 밥먹으러 간다는 애엄마친구들은 뭐며
    요리전문 도우미 두사람 나열하면서
    스스로 곰이라고 생각하다니 놀랍네요.
    눈치없는척 하는거 같은데.

  • 29. ㅋㅋ
    '20.9.25 11:06 AM (223.38.xxx.221)

    애가 엄마 판박인데요 뭘
    원글이도 말 이쁘게 잘 하시는데
    뭘 얻고자 하는지 눈에 빤히 보여요 ^^

  • 30. 애는
    '20.9.25 5:03 PM (125.182.xxx.65)

    엄마 거울이더라구요.

  • 31. ..
    '20.9.25 5:11 PM (221.167.xxx.247)

    애가 먹고 싶은거 먹고 싶다 하고 엄마한테 감정표현을 잘하는거 같은데 있는 그대로 봐주세요.

  • 32. 으이구..22
    '20.9.25 5:15 PM (223.39.xxx.215)

    애 자랑 하고 싶으면 그냥 자랑을 하세요.
    말하는게 딱 엄마 글쓴거 판박이구만.2222
    남에게 님 자식칭찬을 교묘히 유도하지말고
    이부분이 걱정이지만 이렇게 말해서 예쁘고 다해주고 싶어요.
    하면 심플하겠구만.222222

  • 33. ....
    '20.9.25 5:27 PM (1.237.xxx.189)

    해달라는대로 해주지말고 편하게 라면 끓여주고 배달식 주고
    여우 소리도 하지마요
    여우 소리가 뭔 좋은 소리라고 엄마가 돼서는

  • 34. ㅇㅇ
    '20.9.25 5:30 PM (222.101.xxx.167)

    아이가 진정으로 칭찬을 잘하고 표현이 풍부하다 - 장점
    아이가 입에 발린 소리로 원하는 것을 돌려서 얻고 있다 - 단점

    두 가지는 다른 거에요. 둘을 어떤 빈도로 쓰는지 어느 걸 더 많이 쓰는지 가족과 타인에게 둘을 다르게 나눠쓰는지 이게 더 중요. 적절히 사용하면 사회성이 좋은 아이겠고 지나치면 본질이 드러나 다른 사람들이 거리를 둘 수도 있겠죠. 원글님 글만 봐서는 어느 쪽인지 잘 모르겠네요

  • 35. 초코송이
    '20.9.25 5:33 PM (223.63.xxx.201)

    남자아이가 특이하네요. 부럽기도 하고. 눈치없이 돌직구만 던져서 야단을 버는 우리 애 포함 남자아이들보다 낫네요

  • 36.
    '20.9.25 5:34 PM (211.48.xxx.170)

    원글님이 일부러 글 쓰실 정도면 원글님 보기에도 뭔가 지나친 구석이 있다는 거 아닐까요?
    칭찬과 감사는 딱 거기까지. 절대 부탁과 연관짓지 말라고 교육하세요.
    잘못하면 칭찬과 감사의 마음까지 왜곡될 수 있다고요.
    아이가 잘못된 표현을 할 때 민망해 해도 바로 그 자리에서 짚어서 설명해 주시는 게 좋겠죠.
    영리한 아이 같은데 잘 알아들을 겁니다.

  • 37. ㅇㅇㅇ
    '20.9.25 5:34 PM (96.9.xxx.36)

    제 친구도 돌려서 부탁해요. 넘 짜증나는데 애도 똑같아요.

  • 38. ㅇㅇ
    '20.9.25 5:43 PM (49.142.xxx.36)

    헉.. 아홉살 아이가 저런다고요??
    조금... 뭐랄까 좋게 말하면 사회생활 좀 잘하는 애 같고,
    애어른 같이 닳은 느낌도 있고.. 그렇네요..
    떼쓰는것보단 나은것 같아요.

  • 39. ㅇㅇ
    '20.9.25 5:45 PM (49.142.xxx.36)

    윗댓글에 자랑하고 싶으면 자랑을 하라는둥 하시는 분들은... 어떤 의미로 저게 자랑으로 들리시는지.....
    제가 들어도 엄마 입장에선 좀.. 아들이 부담스럽고 나중에 어찌 살지도 걱정되기도 하고 그럴것 같은데요.
    너무 지나치게 색안경끼고 원글에게 좀 그러네요..

  • 40. 푸하하
    '20.9.25 5:55 PM (180.65.xxx.173)

    아 웃겨 진짜웃겨요

  • 41. 걱정
    '20.9.25 5:57 PM (220.85.xxx.141)

    저렇게 부탁하는 사람 참 짜증나는데
    자기는 영민해서 사회생활 잘 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엄마가 아이에게
    칭찬은 숨은 목적없이
    순수하게 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세요
    애가 잔머리 쓸때마다 엄마가 넘어가 주니까
    점점 더 영악해지죠
    한번해보고 통하니까 재미들려 계속 조종하는거예요

  • 42. hap
    '20.9.25 5:57 PM (115.161.xxx.137)

    음식 잘하는 편 아닌데 아이가 집밥 먹고 싶다고 한다
    친구들이 집밥 먹고 싶다고 하면 친정집 미리 가서 내가 해놓는다

    이 모순적인 내용은 뭔지?
    요리 잘하는 본인 손맛을 친정엄마 손맛으로 친구들이 알 정도란
    말이고 그러니 아이가 맛있는 밥 제대로 알아차리고 엄마밥이
    좋다고 한다는 돌려 돌려 자기 자랑, 아이 자랑 ㅎ

  • 43. 음....
    '20.9.25 5:58 PM (61.252.xxx.231)

    원하는 걸 얻는 재주는 있는데 배려심 있는 타입은 아닌 것 같아요.
    다 받아주지 마시고 너무 힘드실 땐 알아듣게 얘기하고 사 드시든 시켜 드시든 해서
    엄마만 늘 희생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거 알려주실 필요는 있어 보여요.
    눈치 빠르고 요령 있으면 살아가기 편할 순 있지만, 그게 플러스 될 때도 마이너스
    될 때도 있을 테니까요.

  • 44. ㅇㅇ
    '20.9.25 6:02 PM (125.180.xxx.185)

    댓글보고 글 다시 읽으니 웃기긴 하네요.
    우리 아이는 사립을 다녀 칭찬이 후하고 우리집은 40명 초대가 가능한 집이며 어렸을때부터 우리집은 전문 도우미 이모님이 두분씩 오는 집이였으며 나의 요리 솜씨는 집밥을 강조하신던 엄마 커버 치는 수준이다.

  • 45. ..
    '20.9.25 6:07 PM (182.215.xxx.131)

    제 6살 아들도 애교 많고 여우인데요ㅎ
    엄마 힘든 거 싫다고...아빠 없을 땐 아무것도 하지말고 쉬래여ㅋㅋ
    신랑이 잔소리 많은 스타일이라..제가 평소에 힘들어보였나봐요
    별거 아닌 거 줘도 울엄마는 최고의 요리사라면서 치켜세워서
    민망해요..
    본인은 장래희망이 요리사ㅋ 남자아이인데도 소꿉놀이 정말 즐겨했었고 판단과 손이 빨라요. 엄마 먹으라고 맨날 장난감으로 세팅해서 갖다주고 했었어요
    자기가 빨리 커서 돈벌면 엄마 아빠 누나 다 책임진다고 말하질 않나...왜 이러는지 몰겠어요.
    결국 제 자랑했네요^^;;
    원글님 아드님 정말 똑똑해요..근데 엄마가 만능이라 생각해서
    자꾸 요구하는 듯요 ..엄마도 잘 못하는 거 힘든 거 있다는 거
    조금씩 어필하시면...아드님도 앞으로 덜 하지 않을까요?
    아드님 위에 원글님 있어야 할듯..엄마도 연기를 좀 해보세요ㅎㅎ

  • 46. ...
    '20.9.25 6:16 PM (220.118.xxx.96)

    콩 심은데 콩 나겠죠.
    젤 싫은 스타일

  • 47. ...
    '20.9.25 6:49 PM (115.21.xxx.11)

    본인은 곰인척하는데
    다보여요
    애가 엄마 닮았네요
    사람들도 의도 다아니까
    그냥 담백하게 말하세요

  • 48. ㅇㅇ
    '20.9.25 6:54 PM (180.71.xxx.52)

    자랑하려다가 댓글이 산으로 가니 당황하신 듯 ㅋㅋ. 애가
    엄마 많이 닮았네요

  • 49. 햇살이
    '20.9.25 7:05 PM (175.196.xxx.7)

    먼 자랑을 아이핑계로 자세히도 하셨네요ㅎ

  • 50. 그러게요
    '20.9.25 7:28 PM (110.70.xxx.232)

    공감능력 사회성이 짱 부럽습니다.~~^^
    울집은 그 반대예요.
    제가 산음식, 배달 음식 싫어해요.
    "뭐 하시려 말고 사주세요"
    재택 때도 점심 해줄려고 하면
    라면 먹자고 해요 .ㅜ

  • 51. ..
    '20.9.25 7:34 PM (1.251.xxx.130)

    엄마 치켜 세워줄줄 알고 애가 착하네요
    공감능력 뛰어나고 상대방의 좋은점을 볼줄알고 말로 표현해 주는 아이잖아요
    뭘 먹어도 트집잡고 맛없다는 맛없다는 아이 꼬투리잡는 성인남편하고 살아봐요 분통터져요. 트집잡는거 보다 백만배 나아요

  • 52. ..
    '20.9.25 8:14 PM (49.164.xxx.159)

    원글이 댓글까지 보니 웃기긴하네요. ㅎ
    원글이도 여우인데 본인이 곰이라네요.
    아이도 자신이 순수하다고 생각할거예요.

  • 53. 어머나
    '20.9.25 8:21 PM (74.75.xxx.126)

    이 글이 베스트로 가다니, 너무 민망하네요. 그래도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하고 지우지 않고 두고두고 꼼꼼히 읽을게요.

    아이가 저런 말을 하는게 전 기쁘고 자랑스럽기 보다는 걱정스러워서 올린 글이에요. 늦게 낳아서 외동으로 다 받아주고 야단 한 번 안 치고 키웠다는 걸 저도 잘 알기 때문에 아이가 애 어른 같은 말을 하면 좀 가슴이 철렁해요. 얘가 커서 남들과 잘 어울리고 진정으로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요. 유난히 말이 많은 편인데 말 하는 게 재수없다고 사춘기때 왕따 당하면 어떻게 하나, 형제도 없고 나이 많은 엄마아빠가 도와줄 수도 없을 텐데 내가 잘못 키워서 인성이 이상한 사람이 되면 어쩌나. 지금이라도 고쳐줘야 하는 잘못된 습관인지 궁금했어요. 구체적인 조언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54. ......
    '20.9.25 8:22 PM (211.178.xxx.33)

    자랑스킬이 ㅋㅋㅋㅋ
    아니 무슨 드라마 대사같아요

  • 55. 되게 웃긴다
    '20.9.25 8:35 PM (121.132.xxx.67)

    저는 원글님 고민이 제대로 읽히는데 이 삐딱한 댓글들은 뭔가요?
    원글님이 무슨 자랑을 했다고... 참...

  • 56. 자랑은요
    '20.9.25 8:47 PM (74.75.xxx.126)

    단편적으로 써서 자랑같이 들린 것 같아요.

    40명 초대는 요새는 생일파티에 반 아이들을 다 초대해야 한다고 해서 했는데 부모들이 데려오니까 다 합해서 40명이 된거지 집이 커서 그 많은 사람들을 초대한 거 아니고요.

    사립이지만 말만 사립이지 비싸고 잘 나가는 학교 아니고요. 엄마가 예전에는 도우미 두분을 둘 정도로 잘 해먹는 걸 강조하셨는데 요즘은 도우미 이모님 일주일에 한 번 오실 정도로 형편이 기울었고요.

    제 음식은 아직도 레시피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할 정도 솜씨예요. 살림 20년 가까이 했으니까 칼질은 많이 늘었는데 일 머리가 없고 정리도 잘 못하고 손이 느린데다 손도 쓸데없이 커서 낭비하는 것도 많고요. 아이가 집밥을 고집하는 게 이해가 안 갈 수준이에요.

    저희집에 밥 얻어 먹으러 오는 친구들도 맞벌이 엄마 밑에서 자라서 집밥에 대한 동경을 가진 친구들이에요. 잘 만든 집밥이 뭔지 모르니까 제가 차려주는 조미료 안 들어간 슴슴한 음식이 집밥인가보다 하고 그립다고 자꾸 놀러오고요. 사람 좋아하는 엄마가 이젠 외출도 잘 못하실 정도로 기력이 안 좋아지셔서 제 친구들이 찾아오면 기뻐하시니까 저도 끙하고 식사준비를 해요.

    아이가 절 칭찬할 때 오글거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뭔가 안쓰럽기도 하고 누굴 닮아 저러나 싶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돼요. 어떤 분이 젤 싫은 스타일이라고 댓글 다셨는데 아이 주위 사람들도 그렇게 느끼면 어떡하죠 ㅠㅠ 너무 걱정이 되요.

  • 57. 82에
    '20.9.25 8:49 PM (182.215.xxx.5)

    삐딱이 댓글러들이 느네요.

    저는 원글님 고민이 제대로 읽히는데 이 삐딱한 댓글들은 뭔가요?2222222222222222222

  • 58. 글쎄요
    '20.9.25 9:47 PM (117.111.xxx.159)

    가끔 남의 머리 위에 있는양
    사람 잘 간파한다
    의도 훤히 알아본다는 분들 있는데

    그런거 잘 모르는 것처럼
    그냥 사람 좋게 보는 분들도 저는 나쁜것 같지 않아요
    자랑 좀 하면 어떤가 싶기도 하고요

    나한테 크게 손해되는거 아니면 살짝 속아주고
    도와도주고 감탄도 해주고 토닥여도 주고
    잔정도 품앗이죠 뭐

  • 59. 그런가요
    '20.9.26 1:05 AM (74.75.xxx.126)

    80대 노인인 부모님 두분만 사시는데 딸 둘다 맞벌이라 정신 없고 살림 솜씨도 꽝이라 30년 전부터 오시던 도우미 이모님 일주일에 한 번 마실 오는 것 처럼 오셔서 엄마랑 산책도 하시고 드시고 싶다는 반찬 만들어 주시고 머리 염색도 해주시고 저녁때 부침개 부쳐서 막걸리랑 드시고 가세요. 70대인 그 분도 돈 벌러 나올데가 있어서 좋다고 하시고 저희도 일주일에 한 번이나마 부모님이 좋아하는 행사가 있어서 좋고요. 한 번 오실 때마다 십만원 드리는데 그렇게 오시라고 하는 게 마리앙뜨와네트랑 비교당할 일인가요.

  • 60. 저희
    '20.9.26 1:11 AM (74.75.xxx.126)

    집은 작지만 바로 앞에 공터랑 놀이터가 있어서 축구 골대 사다 놓고 방방 뛰는 텀블링 틀도 빌려다 놓고 아이랑 친한 친구들은 집에 들어와서 장난감 구경도 하고 했지만 대부분 바깥에 테이블 펴고 음식 차리고 피크닉 개념으로 생일상 차렸어요. 다 초대해야 한다고 해서 했더니 정말 거의 다 와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아이가 하고 싶었던 것 해 준 것 같아서 뿌듯했는데. 여기 댓글들 보니 집도 작으면서 사람 초대했다고 욕먹을 짓 한 거 아닌가 싶네요.

  • 61. 쵝오
    '20.9.26 9:53 AM (118.235.xxx.107)

    아이가 엄마 밥을 좋아하는거 같은데요-
    걱정하실 일은 아닌것 같아요. 아직 어려서 엄마 힘든거 모르니까 해달라고 요구하는것이고..
    엄마도 아이한테 최선을 다하는것 같아 부럽네요-
    날선 댓글들은 너무 꼬아 보는것 같아요~

  • 62.
    '20.9.27 6:00 PM (39.117.xxx.106)

    그렇게 전전긍긍 댓글 하나하나에 이건 아니고 저건 어떻고
    첨부터 담백하게 쓰던가 사립이며 가정부며
    40인분이며 굳이 안해도되는 얘길 먼저 나열해놓고 구구절절 변명하느라 애쓰시네요.
    나 이렇게 애한테 잘해요 부심있고
    지나치게 완벽한 엄마가 되고싶어 용쓰는거 같아 불편해요.
    남이 뭐라하는건 조금도 못견디겠나봐요.
    애도 그걸 배웠는지 그냥 심플하게 먹고싶다 해달라 하면 될일을 엄마눈치보느라 눈에 보이는 칭찬하고 얻어내려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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