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광이 숙소로 개조된 곳에서

| 조회수 : 780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05-27 11:45:01



어떤 공간을 장식하거나 채워간다는 것은 그리 쉽지는 않다   

정리가 되지 않으면 지저분하고 막 쌓아놓으면 보기마저 싫다 .

 

풀 한 포기 없이 깨끗하고 청소된 마당이 잡초가 무성하고

곡식과 기물들로 가득 채워졌던 창고가 쓸모가 없어졌다 .

 

궁여지책으로 마당을 잔디로 채우고

곡간과 창고는 이방인들의 숙소로 개조해서

쓸쓸함과 허전함을 채워보려고 안간힘을 써보지만

이마저 찾는 이가 없다

 

마당 한켠에서 지저귀는 새소리가

분주하고 시끌벅적했던 옛 소리 대신하고

삐걱거리던 달구지 대신 경운기의 소리가 간혹 적막을 깨지만

옛 시절의 기억을 소환하고 추억에 젖을 만한 충분한 풍광이다

 

오늘은 이곳에 머무르며 생각과 글을 정리하고

사진으로 한순간을 기록할 때

오늘의 은혜와 감사로 이 공간이 감격스럽다 .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91 꽃밭선물. 스테파네트67 2025.07.12 92 0
    23190 구체관절인형 조각보 저고리와 굴레 Juliana7 2025.07.11 150 1
    23189 416tv 바람의 세월 시사회초대 유지니맘 2025.07.11 228 0
    23188 간장게장 테나르 2025.07.11 168 0
    23187 아기사슴 이예요 6 공간의식 2025.07.09 1,203 0
    23186 비싼 수박이... 2 통돌이 2025.07.07 716 0
    23185 설탕이와 소그미(10) 5 뮤즈82 2025.07.03 914 0
    23184 조미오징어 상태 봐주세요. 3 바로지금 2025.06.29 1,291 0
    23183 뜨개커텐 8 ㅎㅎㅋㅋ 2025.06.29 3,509 0
    23182 6.28일 토요일 오후 6시 마지막 나눔안내 16 유지니맘 2025.06.28 1,940 2
    23181 82일부회원님들과 함께 한 매불쇼 .겸공 41 유지니맘 2025.06.27 4,387 8
    23180 모두가 잘났습니다. 2 도도/道導 2025.06.26 979 0
    23179 버스에 이런게 있던데 충전기인가요? 4 요랑 2025.06.25 1,023 0
    23178 6.25 75주년 2 도도/道導 2025.06.25 359 0
    23177 춘천 삼악산 2 wrtour 2025.06.23 613 0
    23176 삼순이의 잠.잠.잠 퍼레이드. (사진 폭탄) 14 띠띠 2025.06.23 1,520 0
    23175 6.21일 토요일 교대역 10번출구 나눔입니다 2 유지니맘 2025.06.20 587 2
    23174 화촉 신방 4 도도/道導 2025.06.20 678 0
    23173 다면적 인성검사 봐줄 수 있으신 분 부탁드려요 지금에머뭄 2025.06.20 315 0
    23172 눈 아픈 길냥이들 5 냥이 2025.06.20 596 1
    23171 아픈 길냥이 1 냥이 2025.06.20 394 0
    23170 길냥이들 구조후 수술 시키고 했던 사람입니다 7 동그라미 2025.06.18 852 0
    23169 고양이 새끼 보실래요? 8 토토즐 2025.06.18 1,134 1
    23168 대구 비슬산 3 wrtour 2025.06.16 667 0
    23167 6.14일 토요일 오늘 나눔 사진들 !!! 3 유지니맘 2025.06.12 1,887 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