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원룸주인의 넋두리

... | 조회수 : 14,514
작성일 : 2019-06-25 21:28:35
지방 대학가에서 작은 원룸을 운영합니다
요 몇달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이라 내시경까지 받았는데
별이상은 없다는데도 소화가 안되네요

원룸한다고하면 주위에서는 편하게 임대료 받는줄 아시는데
작은도시다보니 방내놓을때 부동산을 끼지않아요
추운겨울 두세달동안 원룸앞에 서있던지 차안에 대기하다 방구하러 다니는가 싶다하면 붙잡아야해요

놓치면 바로 옆집 ..바로 그다음옆집
줄줄이 원룸주인들이 대기하니까 방을 보여줄 기회를 놓치는거지
요 보여줘야 계약도 하는거니까요
겨울내내 밥은 차안에서 대충 때웁니다
살림.제아이 케어 전혀 못해요

어찌어찌 개강하면 그때부터는 층간소음.담배냄새 민원에 시달려요
시간대도 상관없이 늦은밤이건 새벽이건 문자가 와요
로이로제 걸려요
휴대폰 문자에 숫자만 보여도 가슴이 철렁내려 앉아요

쓰레기 분리수거 그리 부탁해도
음식물.생리대.하다못해 사용한콘돔까지 그냥 검은 봉지에 넣어 버려요

음식물 쓰레기통도 마당에 있어 버리는 수고만있지 따로 돈들지 않아도 일반쓰레기랑 검은봉투에 몰아버려요

아님 변기에 버려 홍합껍질 하다하다 족발 뼈까지 버려
변기 뜯어낸적도 있어요

전기요금 따로 계량기있어 한전에서 검침하고 고지서 보내는데
많이나온다고 매달 전화하는 학생도있구요

한겨울 철없이 반팔반바지 입고 생활하게끔 쩔쩔 끓게 해놓고
난방요금 많이나왔다고 전화해요

수도요금 각방 계량기 있어요
쓰는만큼 내는데도 평소보다 많이 나오면 부모님들 누수 되는거 아니냐고 전화해요
평소보다 많이 나오는건 자취 6개월이 넘어가면 이성친구랑 같이 살다시피하는 학생들이 1/3 정도 되요
둘이사니 물사용량도 느는데
꿈에도 생각안하죠 부모님들은.
제입으로 말할수도없고요
공과금 나올때되면 스트레스받아요ㅜㅜ

오늘 내시경 결과듣고도 여전히 소화가 안되서
넋두리 해봅니다









IP : 125.139.xxx.24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판다
    '19.6.25 9:32 PM (109.205.xxx.1)

    무슨 일이든 다 힘든 상황들이 있지만, 원룸 임대도 만만치않네요...
    그래도 화이팅하세요,,,

  • 2. 그럼
    '19.6.25 9:34 PM (180.68.xxx.100)

    원룸 팔아 버리세요.^^

    제가 실거주 집 한 채 장만했눈데 지방 사택 사느라 전세입자 들이고 상식 이하의 세입자한테 시달려 부동산의 부도 관심 없어요. 우리집만 진상들이 들어 오는건지 다음 세입자도...재계약 약속하고 계냑서 쓰기 하루 전날 다른 집 계약했다고 만기 일 이사 나간다고.ㅠㅠ 한 달도 안 남겨 눃고.

    그리하여 이자가 적던 어쩌던 무조곤 예금합니다.
    조금 먹고 맘 편히 살려고.

  • 3. ...
    '19.6.25 9:35 PM (125.252.xxx.13)

    그러게요 쉬운일이 없네요
    다른건 다 익히 들어 알고 있는데
    한겨울 두세달 차안에서 대기하며 밥 대충 때우고
    애들케어 집안일도 잘 못하신다니
    ㅠㅠ
    이 부분은 넘 힘드시겠어요 ㅠ

  • 4. ???
    '19.6.25 9:35 PM (211.243.xxx.11)

    그런 애로 사항들이 있군요.
    그래도 월세수입 받는 재미도 쏠쏠하잖아요.
    힘내세요.

  • 5.
    '19.6.25 9:36 PM (211.243.xxx.80)

    진짜 보통 일 아니네요. 돈 버는거 쉽지 않지만 해도해도 넘 하네요.원글님 글 읽으니 한숨부터..에고 힘내세요~

  • 6. ㅇㅇ
    '19.6.25 9:40 PM (180.228.xxx.172)

    전 아파트인데도 나이많은 세입자들은 절 만만히 보고 해서 다 팔고 은행에 넣어놨어요 그냥 제가 좀만 쓰는게 낫더라구요

  • 7. 그래서들
    '19.6.25 9:42 PM (58.234.xxx.171)

    진짜 돈 많은 사람들은 부동산에 돈 주면서 관리까지 위탁하더라구요ㅠ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아파트전세입자도 별 진상들이 다 있는데 살림 한번 안해본 애들이 오죽할까요?
    저도 투자를 오피스텔 할까 다가구를 살까 망설이다 기 약하고 예민한 제가 돈 벌려다 건강 잃을까 걱정되어 매번 주저하게 됩니다

  • 8. ..
    '19.6.25 9:46 PM (211.224.xxx.157)

    고모네도 노후준비로 장만했었다 십년 살고 스트레스 받아 팔았어요.

  • 9. 그게요
    '19.6.25 9:53 PM (182.227.xxx.157)

    지역마다 틀리네요
    부동산에서 여름시즌 겨울 신학생 시즌때 수수료 주면
    알아서 놔주고 학생들이 월세아닌 관리비를 내면 주택 관리업체에서 건물 내부 1주일2번 외부 3회 청소 이주머니
    두고 청소 합니다 모든것을 주택 관리 에서 다해주어
    세입자 얼굴을 몇년이 되어도 한번도 볼수 없는 시스템
    내건물 한번도 안가보고도 관리는 되어
    힘든것은 없는데 저출산으로 학생인구 줄어서
    걱정 이네요~
    주인들께서 직접 관리 하시는 원룸 주인분들 대단하세요
    원글님 힘내세요

  • 10. 윗님
    '19.6.25 9:57 PM (223.33.xxx.134)

    알기 싫어도 알게 됩니다ㅡ

  • 11. ...
    '19.6.25 10:16 PM (65.189.xxx.173)

    1/3이 동거한다는데는 양반이네요. 제 지인은 충청권 원룸인데 보통 12개중 10개가 동거커플이라고...

  • 12. ....
    '19.6.25 10:19 PM (112.144.xxx.107)

    변기 얘기 읽으니 참..... 부모가 교육을 잘못시킨 애들 많네요.

  • 13. 쉬운게 없어요
    '19.6.25 10:32 PM (125.177.xxx.43)

    읽기만 해도 갑갑하네요
    그나마 학생들은 월세나 잘 내죠
    아파트 월세 주니 집은 다 망가트리고 관리비 월세는 밀리고 보증금 까먹고도 안나가서
    돈 줘 가며 겨우 내보낸대요
    월세 받는거 힘들어서 현금으로 뭘 해야하나 고민중이에요

  • 14. 동거얘기나와서
    '19.6.25 10:48 PM (117.111.xxx.182)

    저 대학가 앞에서 장사하는데요 정말 동거하는커플 상상 초월입니다
    유명한 지거국 인데도 동거는 요즘 아무렇지도 않게 떳떳하게 얘기합니다

  • 15. 저도
    '19.6.25 11:08 PM (1.231.xxx.157)

    그 심정 알죠

    전 오피스텔 몇개 가지고 있는데 그동안 별 말썽없이 운영했어요
    근데 이번달에 세입자가 이사 간다길래 새로 들이려니 영 계약이 안되는 거에요
    기존 세입자가 이사 먼저 나가겠다고해서 그러마 했는데..
    집에 가보니 창틀밑으로 까만 곰팡이가 가득. 마룻바닥도 군데군데 들뜨고..
    와. 새 오피스텔을 이리 험하게 쓸수 있나 싶대요
    뭐 보증금에서 수리비 제하고 입주청소비까지 패널티로 물리기로했지만..
    참 별의 별 인간 다 있다 싶대요

    아.. 힘드네요

  • 16. 저도
    '19.6.25 11:08 PM (49.143.xxx.114)

    대학 주변에서 원룸하고 있어요 .
    계약서에 분명히 1인 1실이라고 특약적고요. 세입자에게도 몇번이나 단호히 설명했어도 동거하다시피 하고 있어요
    부모들은 모르죠.

  • 17.
    '19.6.25 11:08 PM (118.40.xxx.144)

    원룸은 더 힘들것같아요 나갈때 집은 또 난장판돼지우리 해놓고 지인도 힘들다고 하드라구요

  • 18. ..
    '19.6.25 11:57 PM (221.138.xxx.20)

    아이가 1년6개월 대학가 원룸에 살아도 주인분(아저씨가 거주하는곳 따로 있고 원룸 하나에 낮에만 계시며 관리)과 연락할 일 없어서 노후에 대학가에 원룸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아닌가보네요. 나올때는 청소비 5만원 제한다고 계약서에 써서 청소도 직접 안해서 신경 쓸거도 없겠다 했는데요. 직접 겪어보면 애로사항이 많을거도 같네요.

  • 19. ....
    '19.6.25 11:58 PM (125.186.xxx.159)

    세받는거 쉽지 않아요.

  • 20. 그러게요
    '19.6.26 12:02 AM (125.177.xxx.47)

    기숙사내에 가장 많은 수리건수가 변기 뜯기예요. 참다 못해 환경미화원이 봉투들고 원룸세입자를 찾아 온다고요. 분리수거를 안 해서요

  • 21. ㅡㅡ
    '19.6.26 12:00 PM (211.36.xxx.83)

    재계약할때 여친이랑 딱 나와서 너무 놀랬죠.
    어버버하다가 부모님 아시냐고ㅎㅎ

  • 22. ....
    '19.6.26 6:49 PM (39.7.xxx.214)

    그렇게 힘들고 돈 안되는거면
    그만 두시라고 하고 싶네요

    배부른 투정도 정도껏 하셔야지

    전두환 이순자가 전재산 29만원이라
    세금낼돈 없고 살기힘들다고 합디다

  • 23. 그림이
    '19.6.26 6:52 PM (223.38.xxx.213)

    이사가기 귀찮고 별 불편함없어서... 서울 대학가 원룸서 10년 가까이 한집서 살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 2년 못채우고 이사 나가는데...
    그동안 동거 안한 세입자 딱 1명 있었어요...

  • 24. ..
    '19.6.26 6:58 PM (223.62.xxx.63)

    아무리 작은도시라해도 그렇지 보동산없이 지나가는사람 붙잡아 계약하니 힘들죠 뱐기는 정말 요구르트병 ,면도기 빠져서 뜯는경우도있어요 계약시 지금 말씀하신 사항 꼭 설명을 강조해서 하세요 계량기로 검침대로 나오는거라구요 많이나와서 부모가의심하면 친구가 자주 왔다가는친구들집이 그렇게 나온다 라고 하셔야지 안그럼 계량기고장으로 오해할수있으니까요 요즘 대학입학만하면 거의 동거하다시피하는데 부모만 모르죠...

  • 25. .......
    '19.6.26 7:35 PM (58.140.xxx.208)

    위에 전두환이랑 비교하는 사람 뭡니까? 헐.

    원룸 구매해봐야... 일반 음식점 장사랑 비슷한 돈 들어요.
    이리저리 보증금이랑 대출 좀 끼고 노후 대비로 하는 사람 많습니다.
    뭐 대단한 부자들인줄 아나봐.

    제가 듣기론, 학생들이 그나마 좀 낫고
    노후된 변두리... 혼자 사는 중년들 있는 곳은 월세 쫙~ 밀린 후, 야반도주도 있다고 함.

    저 아는 분도.. 노이로제에요.
    학생들이... 바퀴 잡아달라고 전화하고.
    시끄럽다고 어떻게 해달라고 전화하고.
    택배 받아놔줄 수 없냐고 전화하고.
    둘... 심지어. 몰래 셋이 사는 애들도 있다고 함.
    물어보면 놀러온거라고 딱 잡아 땜.
    (서울 유명 대학가에요.)

    원룸 하시는 분들 정말 고생이세요.
    놀면서 돈버네. 부르주아 취급 좀 맙시다.
    노후 하시는 어르신들 많아요.

  • 26. 죄송한데
    '19.6.26 7:37 PM (175.223.xxx.135)

    지방 그 대학 수준이 그렇네요
    특히 변기..ㅠ
    딱 공부못하고 인성도 못배워먹은 수준이네요

  • 27. ㅎㅎ
    '19.6.26 7:39 PM (223.62.xxx.189)

    39.7은 글이나 좀 잘 읽읍시다.
    배부른 투정이라니
    전두환은 또 왜 나와 ㅋ

  • 28. 궁금한데....
    '19.6.26 7:40 PM (210.2.xxx.40)

    지방 대학 원룸은 동거 많다는 얘기는 하도 들어서 새롭지도 않은데...


    지방에서 서울로 유학온 경우는 어떤가요?


    인서울 대학생들도 그렇게 동거 많이 하나요?

  • 29.
    '19.6.26 7:41 PM (220.233.xxx.88)

    또 이런 애환이 있군요.

  • 30.
    '19.6.26 8:09 PM (223.38.xxx.237)

    배부른 투정이라니...
    얼마나 못살면 저렇게 꼬일 수 있나 놀라고 갑니다.

  • 31. ㅇㅇ
    '19.6.26 8:54 PM (27.120.xxx.194)

    대학가는 그래도 몇달치 미리받지않나요? 일반원룸은 진짜 방세미루고 장난아니예요 친정이 원룸하는데
    변기막히는건보통 , 새벽에전화문자보통, 쓰레기안버려서 집나갈때보니까 쓰레기산이있고 화장실도 못쓸정도로 쓰레기를 싸아놓고살아요 지응가닦은휴지는 왜 쌓아놓는지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1669 김장 안하고 그냥 조금씩 김치 사드신분 계신가요? ... 17:57:47 5
1561668 LED 등에서도 열이 나나요? ........ 17:54:58 24
1561667 화장품 이름이 독도시리즈 역시GS네요. ㅎㅎ 17:49:24 121
1561666 자녀7급 공무원 합격과 아파트p 4 17:37:34 729
1561665 김미경씨 인상을 보면요 17 ... 17:33:41 1,453
1561664 대구 엑스코 쪽 아시는분 도움 17:27:23 77
1561663 새송이 다져서 전으로 부칠건데요 9 어짜면 17:25:44 421
1561662 수시 추합도 기간이 있던데 3 .. 17:22:58 374
1561661 급질문드려요) 김장 양념 쓴맛에 뭐 넣어야해요 8 ... 17:19:28 274
1561660 회사 건물 화장실에서 카드를 주웠어요 12 궁금 17:19:14 742
1561659 아들이 서울 공대 다닌다니 왜 실업자 만드냐고... 31 참나 17:18:59 1,856
1561658 긴장성 두통 타이레놀 안듣죠 2 17:12:52 188
1561657 中 사드 문제 일방 발표, 정부 뒤늦게 화들짝 9 갈수록 태산.. 17:11:48 407
1561656 조국..금태섭 관계를 고교시험문제로. 17 앤쵸비 17:07:52 834
1561655 조말론 오드앤베르가못은... .. 17:06:18 178
1561654 화가 안쌓이는것도 성격인가요..??? 11 ... 17:05:01 835
1561653 내일도 서초집회 계속 되는거죠? 3 검찰개혁 17:04:59 258
1561652 기숙재수학원 2 학원비 17:04:48 359
1561651 100만원 넘는 유아 패딩들이요 2 17:02:05 824
1561650 방광염 소름 돋고 속도 울렁거리나요?? 4 방광염 16:56:38 379
1561649 초등여아 따돌림이요 7 .. 16:55:20 594
1561648 82년생 김지영 보고 10 영화 16:52:50 772
1561647 이력서를 받았어요. 내일 16:47:08 442
1561646 정말 말도안되게 대단한것 같아요~~~ 9 이게나라다 16:46:32 1,848
1561645 수지 동천동에 조용한 일찍 여는 브런치 있나요? 3 미팅 16:45:19 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