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예쁘고 순하고 건강한 두오누이 야옹이들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조회수 : 2,118 | 추천수 : 0
작성일 : 2018-07-03 20:51:27

안녕하세요. 제가 가는 다음 카페에서 퍼 왔습니다.

오누이 길냥이들인데, 중성화까지 다 된 성묘들이예요.

어릴 때 어미를 잃고 치타 라는 길냥이가 얘들을 보살펴 주며 가족처럼 셋이 살았는데 치타가 입양을 가면서

둘만 남았다 합니다. 원글님께서 밥 주시고 중성화도 시켜 주셔서 계속 길에서 살고 있는데 동네 분위기가 얘들한테

호의적이지 않고,  제목처럼 사람을 따르는 성격들이라 계속 길에 있다 나쁜 사람들한테 해를 입을까 걱정이 되어 입양을 보내고 싶어 하세요.

성묘에 코숏, 거기다 둘을 함께 받아주실 분을 찾다보니 입양이 어려운 조건이긴 합니다.

하지만 세상엔 기적이란 것도 있으니까요.

따로 따로 냥이를 들였는데 서로 사이가 안 좋아 죽자고 싸워서 힘든 경우도 많은데 얘들은 그럴 일이 절대 없으니까요.

또 아기 냥이가 이쁜 건 사실이지만 1살 될 때까지 우다다며 말썽도 꽤 부리거든요.

성묘는 대부분 순하고 점잖고 무엇보다 '반려'라는 단어의 의미를 알게 해 줍니다. 저도 길에서 구조해 온 성묘들 키우고 있는데 정말 순하고 애교 많고 한 집에 사는 데도 저만 보면 그릉그릉 거리고 손 핥아주고 그럽니다.

글이 꽤 길긴 하지만 야옹이를 키우고 싶고 이모저모 준비가 된 분들이 읽어 주시면 좋겠어요.

그럼 시작합니다~

-----------------------------------------------------------------------------------                                   

안녕하세요
사랑이와 이쁜이의 가족을 찾으러 왔습니다
장마가 시작되고 비가 엄청 오기전에 두 아이의 가족을 찾아주고싶었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사랑이와 이쁜이는 남매구요
이제 한살된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 애교많은 아이들입니다

집냥이보다 더 집냥이같은 아이들이 길에서 살기엔 너무 안쓰럽습니다
사랑받으며 서로 투닥 거리며 늘 함께하길 희망합니다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떨어져본적없이 서로 추운겨울도 잘 이겨냈듯이 앞으로도 서로 의지해가며 살아갔음 좋겠습니다
긴 하루를 저만 기다리고 비가오고 천둥번개가 치니 무서워서 차밑에서 울어댑니다

두아이는 길냥이가 아니에요 정말 완전 개냥이 집냥이같은 아이들이에요
어릴때부터 밥주고 해서 제가 엄마라고 생각하는지
절 많이 의지합니다
늘 집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두 아이에게 제일 미안합니다
차들이 씽씽 달리고 위험한 동네
사람들이 싫어하는 인정 없는 동네
두 아이가 안전한 집에서 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기나긴 기다림을 길에서 보내지않고 살수있게
두 아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이름:사랑이(턱시도)
성별:남

중성화: 0 (귀커팅되있어요)

나이 :한살

몸무게: 4kg

사랑이 특징 :

사랑이는 오목가슴이에요 가슴쪽 만져보면약간 만져지는게 있는데 이걸 오목가슴이라 그런대요 병원샘한테 물어보니 임상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치료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고 하네요 살아가는데 지장은 없다네요


성격: 굉장히 사랑스러움. 장난기가득하고. 호기심이 많음

동네 냥이들 무서워하질 않음. 겁이없음
낚시줄 장난감 굉장히 좋아함.. 츄르만 보면 미친듯이 달려옴.. 츄르 주면 지가 손으로 잡고 먹음
사람한테 잘 안김 애교가 많고 정이 많음 졸졸 따라다님 ㅠㅠㅠ




이름: 이쁜이(노랑치즈냥)

성별 : 여

나이 :한살
중성화:(귀커팅되있어요 )

몸무게: 4??kg 사랑이보단 더 나감 ㅠㅠ

성격: 새침함. 잘다가오는 사랑이와 다르게 밀당함
올듯말듯 약오르지만 집히면 애교부림. ㅠㅠ
노란 콧등이 매력적임 배가 빵빵함. 먹는걸 좋아함
장난감으로 노는걸 좋아하고 사랑이보단 겁이있음
츄르주면 좋아함. 사랑이보단 덜하지만 사랑이한테 배워서 얘도 츄르 잡고 먹음.


두 냥이가 평생 함께할 가족을 찾을때까지
장기간 임보가능하신분들도 연락주세요

이 둘은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아이들이에요
그만큼 서로 의지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끔찍한 존재들이에요.
쉽지 않겠지만 두 아이가 같이 갈 수 있는 가정집 가족을 찾아요..
둘이 같이만 있다면 적응 잘 할거에요...



입양 조건
1) 어떠한 경우라도 파양하지 않으실 분
   정말 부득이한 일이 발생할 경우 저에게 가장 먼저 연락 주실 분

  길에서 태어나 힘겹게 살아온 애들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다시 길바닥을 밟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 다. 외출냥이, 베란다냥이, 쥐잡이냥이 안 됩니다.


2) 꾸준히 아이들 사진이나 동영상 등 소식을 전해주실 수 있는 분

연락 끊고 번호 바꾸고 잠수 타시면 아니 됩니다.

3) 대전 서울일경우 서울역까지 데려다드리며, 기타 지역의 경우 협의해서 결정했으면 합니다.

4) 야옹이는 10~15년을 사는 동물입니다.

    유학, 결혼, 임신, 출산을 앞두시거나 계획 중이신 분들, 신중하게 생각해주세요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위의 경우를 앞두고 갈등할 일이 있을까요?

5) 일정 수익이 있으며 반려시 기초검진, 진료 등 기본적인 경제적인 부분을 책임지실 수 있으신 분
    코숏은 품종묘에 비해 월등히 건강합니다. 하지만 10살 넘어가면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해요.

    동물 병원 비용 비싼 거 아는 분은 아시지요?


6) 가족 동의 필수입니다.

    입양 결정하시기 전에 나나 가족에게 고양이 털 알러지가 있는지, 비염이 심한지, 약을 먹어가며

   키울 생각이 있는지 깊이 고민해 보시고 의논해 보시기 바랍니다.


7) 입양시 표준 서식의 입양 동의서를 쓰고 책임비 10만원을 받습니다. (이 책임비는 10개월 뒤 돌    려 드립니다)

둘이 같이 하는 만큼 보기만 해도 웃음 나고 행복할 일들이 두 배가 될 거예요


착하고 예쁘고 건강한 야옹이들 키우고 싶은 분은 잘 생각해 보시고, 가족들이랑 상의해 보시고 연락 주세요.


연락처: 010 - 7929 - 0118


사랑이는요 장난감하나에도 신나게 잘 놀구요

우리 이쁜이는 다 잘먹어서 궁둥이가 푸짐해서 이쁘구요

늘 서로에게 힘이되주고

늘 같이 해요

사랑이는 사랑이 많은 아이라 잘 다가가구요

이쁜이는 언제나 이쁘지요

사랑이는 완전 애기에요
안고있어도 가만히 있어요

제가 사는 건물앞에서 기다리는 모습이에요 늘 이렇게 앞에서 기다려요

제가 나오기만 기다려요 늘 이렇게요

지금은 입양간 치타랑 이쁜이에요 치타가 입양되서 떠나고 부쩍 저한테 더 의지를 많이해요

애기때부터 이렇게 기다렸어요

중성화수술도 같이 시겼어요 길에서 오래 살것같아서 귀커팅까지 했어요 귀커팅은 하지말걸 ㅠㅠ

기다리는 사랑이

츄르 미친듯이 좋아해요

이렇게 항상 기다려요

밥다먹었는데 안가고 ㅠㅠ

지난 겨울때 추위를 정말 많이 타요 ㅠㅠ
두아이에겐 지난겨울이 처음겪는 겨울이었어요

중성화수술로 허피스로 잠깐 집에 들였을때에요
적응을 너무 잘해서 다시 내보낼때 많이 미안했어요

두 아이가 행복해졌음 좋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얘네들은 나랑 끝까지 같이 간다, 라는 각오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랑과 책임감, 돈과 시간과 체력은 그 다음입니다.


비갠 풍경 (heliconn)

안녕하세요, 전 주부는 아니지만 집안 살림이나 요리,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요. 예전 통신사 주부동호회들이 활동이 약해지면서 좋은 정보들을 찾기 어려웠..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ppyyogi
    '18.7.4 5:53 AM

    둘 다 정말 이쁘네요, 미국에 사는지라 입양할 수 없지만 두 아가들이 좋은 반려인을 만나길 기도합니다. 아이들을 잘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기를!!

  • 2. 까만봄
    '18.7.4 6:53 AM

    아가들 정말
    이쁘게 잘 케어하셨네요.
    주세요닷컴 이라는
    유기견,묘 무료분양 싸이트에
    올려보세요.
    연결된 싸이트가 많아 노출이 많이 되요.
    저도 봄에 길냥이 어미하고 아가들 다 분양보냈어요.
    중성화된 이쁜 성묘 찾으시는 분도 계실거얘요

  • 3. 뿌니맘
    '18.7.4 9:51 AM

    1살냥이 키우는 대구사는 율무아줌마예요.
    넘 예쁜 두 아이가 꼭 좋은 집에 입양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593 노는 물이 1 도도/道導 2024.03.29 64 0
22592 봄의 입김 1 도도/道導 2024.03.28 112 0
22591 기회를 누구에게나 2 도도/道導 2024.03.27 212 0
22590 미당 서정주 1 봄여름1 2024.03.26 281 0
22589 엄마 사랑해요 6 anyway 2024.03.26 433 0
22588 봄비를 맞으며 4 도도/道導 2024.03.26 206 0
22587 궁금한 채소 이름 2 rimi 2024.03.25 504 0
22586 벗어나지 말자 2 도도/道導 2024.03.25 175 0
22585 체벌 허용하는 주 1 You&me 2024.03.23 409 0
22584 美親戀( 미친련 ) 6 도도/道導 2024.03.23 376 0
22583 봄의 향기 6 도도/道導 2024.03.22 349 0
22582 어른 들의 불장난(?) 8 도도/道導 2024.03.21 607 0
22581 순돌이와 삼순이, 야옹이, 현미와 역방쿠 11 지향 2024.03.21 750 0
22580 금속공예 포럼 안내 Juliana7 2024.03.20 262 0
22579 잔칫날의 만찬 2 도도/道導 2024.03.20 473 0
22578 일요일날 나가 놀다 온 마루 5 0ㅇㅇ0 2024.03.18 720 0
22577 토요일 날 놀러 나간 마루 7 0ㅇㅇ0 2024.03.18 614 0
22576 작은 모임 2 도도/道導 2024.03.18 354 0
22575 인왕산 수성동계곡~탕춘대성~북한산 비봉~진관사까지 4 wrtour 2024.03.17 535 1
22574 기지개를 편다 2 도도/道導 2024.03.16 358 0
22573 작아도 아름답다 2 도도/道導 2024.03.15 478 0
22572 이 식물 이름 알려주세요~~~ 2 olive。 2024.03.14 723 0
22571 이래시네 2 도도/道導 2024.03.14 421 0
22570 설탕이 와 소그미 8 6 뮤즈82 2024.03.13 1,066 0
22569 푸들 마루 할아버지 숲에 간 사진 2 0ㅇㅇ0 2024.03.12 1,201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