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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 아가 야옹이의 새 가족을 찾습니다.

| 조회수 : 4,211 | 추천수 : 1
작성일 : 2015-09-16 17:28:06

고양이와  평생을 함께 할 새 가족을 찾습니다.


흰양말과 흰장화를 곱게 신은 귀여운 턱시도 야옹이의 입양처를 찾습니다. 

여건만 허락했다면 제가 가족으로 거두고 싶을 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랍니다. 

하지만 현재 제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 이렇게 입양글을 올립니다.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양식을 가져왔습다.)





1. 입양자 정보


입양 가능 지역: 서울 및 경기지역 (목동에서 임보중입니다. 멀지 않은 곳이라면 데려다 드릴 수 있습니다)

 

2. 고양이 정보

고양이의 종류: 코숏  

고양이의 성별 : 수고양이

나이:   3개월령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아주 건강해요. 맛동산도 튼실하고, 모래화장실 만들어주자마자 바로 용변을 거기다 볼 정도로 똘똘하답니다.

암컷의 경우 출산과 교배 불임 여부: 수컷임

암컷의 경우    출산 횟수(암묘에 해당): 해당사항없음 

출생일 : 업둥이라서 출생일을 몰라요



 

3. 입양 조건 (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고양이는 15-20년동안 산다는 것, 따라서 고양이를 입양하는 데에는 긴 시간의 사랑과 보살핌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충분히 숙지하고 이해하고 계신 분이었으면 좋겠어요. 


고 양이가 성묘가 되었을 때 (6-12개월 사이)꼭 중성화 수술 해주시고 , 

외출고양이나 쥐잡이 고양이로 키우는 것은 안됩니다.


미 성년자는 안되고요. 유학, 결혼, 출산 등 삶의 커다란 변화를 앞두고 있거나, 기타 이유로 파양의 가능성이 있는 분도 거절합니다. 


평생 야옹이를 사랑으로 지켜주시고 보듬어주실 분을 찾습니다. 

 

 

4. 입양 시 책임비 : 2만원 (길고양이 사료비로 사용됩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

귀여운 흰 양말과 흰 장화를 곱게 신은 아가 냥이고요. 2-3개월 정도 되어 보입니다. 


차 보닛 밑에서 삐약삐약 소리가 나서 살펴봤더니 아기 야옹이가 그 속에 갇혀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더라고요. 

119를 불러서 구조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자동차 정비소에 가서 가까스로 빼내서 임보 중이에요. 


갑자기 엄마랑 헤어지고, 차 안에서 꼬박 하루동안 갇혀있느라 놀라서 그런지 처음엔 겁도 많고 경계심도 많았어요. 

사람 기척만 느껴져도 구석에 숨고, 먹을 걸 줄 때면 잘 받아먹기는 했지만 하악질을 해댔는데요. 


말랑말랑 아기 냥이이기 때문일까요. 금새 마음의 문을 열고 적응했답니다.  


   (임보 이틀째 되던 날 사진)


사람 손은 맛난 게 나오는 좋은 것이라는 것을 금방 배웠고요. 

하이파이브랑 배 만져달라고 발라당도 해요.



처음엔 사람 그림자만 보여도 움찔해서 걱정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스킨쉽을 아주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경계심이 조금 풀렸을 때 머리와 등을 쓰다듬어 주었는데, 바로 그릉그릉하면서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골골골송을 부르며 배도 만져달라고 발라당해요. 

잠깐 집을 비웠다가 만나면 무릎으로 기어올라오고요. 



건강하고 똘똘한 아이이고요. 

밥도 야무지게 잘 먹고, 쥐돌이 장난감, 낚시 장난감을 잘 갖고 놀아요. 이제는  점점 똥꼬발랄해져서 사람이랑 장난도 친답니다. 

(손을 갖다 대면 깨물깨물도 하는데, 영특하게도 안아프게 살짝만 깨물깨물해요. 장난이 좀 심해질 때면, 말로 타이르면 신기하게도 알아들어요.)


다 자라면 늠름하고 듬직하면서도 다정다감하고 애교많은 고양이가 될 것 같아요. 



 

6.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와 입양인 조건: 상세하게 모두 적어주세요.


저는 개인사정이 있어서 당분간 야옹이를 집에 들일 수 없어요. 현재 본가에서 임보 중이고요.

부모님께서도 오래동안은 임보를  하실 수 없는 상황이라서요. 이 고양이가 하루 빨리 입양처를 찾게 되기를 바라고 계세요.

귀엽고 똘망똘망한 아가 야옹이의 가족이 되실 분 꼭 나타나주세요. 


소심하고 경계심 많던 아가 야옹이가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이지 감동이에요. 

야옹이가 점점 밝고 사랑스럽게 변해가는 감동적인 순간들을 입양자분께서 하루 빨리 함께 하셨으면 좋곘어요. 


-귀염둥이 야옹이의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은 아래 인스타그램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https://instagram.com/catropolitan

catro (samsonine)

요리와 고양이와 문학을 좋아하는 새댁입니다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또리
    '15.9.16 6:41 PM

    너무 예쁘네요.^^ 이뻐서 입양 잘 갈것 같아요.좋은 주인 만났으면 좋겠어요~^^

  • 2. 행복나눔미소
    '15.9.16 7:04 PM

    예쁜 녀석이 성격도 좋다니 ^^
    얘도 어서 좋은 가족만나길 바래요

  • 3. 줄리엣타
    '15.9.16 10:21 PM

    요런 칼라 다 착해요. 순둥이
    얼른 좋은 집사님 만나 행복하게 사는 사진이 올라올거같네요.

  • 4. 엔젤퀸
    '15.9.16 10:32 PM

    곰돌냥 무지 귀엽네요
    요런녀석은 커서도 귀티나요
    얼른 업어가셔요^^

  • 5. 알사탕
    '15.9.19 7:17 AM

    턱시도에 흰양말~~~ 정말 이쁜 녀석이네요.

  • 6. catro
    '15.9.24 8:03 PM

    82쿡 통해서 좋은 분에게 입양 완료되었답니다. ^^
    아가야 새 가족이랑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야해 ^^

  • 7. luckyme
    '15.9.29 2:50 AM

    아 고마운분이시군요..!! 줗은 주인만나 잘지내..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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