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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가보니

외식의 즐거운 추억, 쓰라린 경험을 진솔하게 털어놓기

시키지도 않은..짬뽕번개 답사갔다오기 ^^(상수동 취홍)

| 조회수 : 6,140 | 추천수 : 66
작성일 : 2010-11-11 19:49:12
날씨가 쌀쌀해지니 '짬'이라는 글씨만 봐도
얼큰시원따끈매콤한 국물이 머릿속에 쫙 퍼지면서
입안에 침이 가득 고이더라구요.
저두 만만치않은 짬뽕매니아거든요~

담주에 짬뽕번개에 참여할 스케줄은 못되어서 안타까워하고있던 차에
뜻하지 않게 홍대에 볼 일이 생겨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취홍을 찍고왔어요.

아주 호젓한 길가에 자리잡고 있고
입구에 중국집답지 않게 커다란 횟집용 수조가 있더라구요 ㅎㅎㅎ
그 안엔 전복이 가득~~
'전복짬뽕'이 이 곳의 시그니쳐가 되었더군요

전복짬뽕이 7천원인데
작지않은 전복이 통째로 올려져있고
홍합 조개 오징어 등 해물도 풍부하고
양파와 단호박 등 달달한 채소들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아주 푸짐했어요

흔하지 않은 수타면이라서
쫄깃쫄깃한 면발에 소스도 착 배어서 아주 맛나더라구요

생각보다 국물맛이..해물맛이 많이 나지는 않았구요
묵직하고 굉장히 얼큰한데.. 조미료맛이 좀 나긴했어요.
그래도 2%부족한 국물맛을 수타면이 잘 잡아준다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부담없고. 전복이 쫄깃하고 부드럽고..맛났어요.

위치는..상수역에선 꽤 멀더라구요
상수역과 광흥창역 사이정도..
만약 상수역에서 만나신다면요,,
애피타이저로 김말이 튀김 하나 어떠셔요 ㅎㅎㅎ

상수역 1번출구로 나오면 '삭'이라는 조그만 튀김집이 있는데요
튀김이 예술이여요. 특히 김밥만한 김말이와 (800원) 독특한 깻잎튀김 추천하구요
피자치즈가 들어있는 오징어볼 등 다른 튀김들도 독특하고 넘 맛나요.
분식집의 수준을 넘어섰다고 감히 말합니다요 ㅎㅎㅎ

바로바로 튀겨주기 떄문에 5분이상 기다려야하는데요,
하나씩 시켜도 호떡처럼 종이에 집어줘요.
그거 하나씩 입에 무시고 ^^ 짬뽕드시러 이동하셔도 좋으실것 같아서요.
(아..사진이 어디 있는데..지금 글 길어지면 로그아웃될것 같아서 마음이 바빠서리 ㅎㅎㅎ
사진 올리면 쓰러지실분 많으실듯...)

아~~그럼 맛난 짬뽕번개 성황리에 마치시기 바라고요~
개인적으로 맛집 정보 열심히 올려주시는 살림열공님 .. 항상 지켜보고 있답니다. ^^ 감사감사
(왠지 지역이..비슷한듯도. 소개해주신 구기동 분식집도 갔었구요~~)

글고..짬뽕좋아하시는 분 많으신것 같아서요
저의 완소 비밀 강추집을 한군데 소개해드리자면..
정릉 어귀에 콰이러라는 중국집 북경짬뽕이 정말 맛나요.
정말 독특한 장소에 독특한 외관을 한 중국집인데
메뉴판에 떡하니 조미료를 안쓴다고 써놨어요. 그래서 에이~~ 그랬는데
정말 다르답니다!!

제가 원래 짬뽕국물을 잘 안먹는데요.
여기선 거의 남김없이 흡입해요. ㅎㅎ 이제까지 경험했던것과는 다른 짬뽕의 세계여요
중국집계의 엄마손백반이랄까요.

이 근방에 사시는 분들 계시면 여기서도 번개해도 좋을것같아요 ^^
중국음식은..또 여럿이 먹어야 제맛이잖아요.
다른 요리들도 괜찮고.. 값도 싸구요.

(혹시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시면 제 블로그로오세요
더 쓰면 혹시 홍보하는 것 처럼 보일까봐요
http://eundabang.tistory.com/179
먹을 것 얘기밖에 없는 블로그여요..ㅎㅎ
별로 안 유명한데 내공있는 마이너 맛집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구경하셔도)

암튼..저도 취홍번개 넘 가고싶었는데 아쉬워서리
주절주절 두서없이 써봅니다.

그럼 맛나게 드시고
재미난 후기 올려주세요~~~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rmony
    '10.11.11 8:31 PM

    역쉬....
    그냥 있었다면 김재철이 아니지....

  • 2. 은석형맘
    '10.11.11 8:37 PM

    글을 얼마나 맛나게 쓰셨는지
    갈 수 없는 짬뽕번개에 빠져버렸네요ㅠㅠ
    요새 분당의 그 유명한 짬뽕집도 오른 가격대비.........고개가 설래설래 돌아가는데
    언제 상수동까지 뜰 수 있을까................머릿속에 전복, 해물 가득한 푸짐한 짬뽕 한 그릇 담아뒀습니다.

  • 3. 저요저요
    '10.11.11 8:45 PM

    Harmony 님,
    정릉근처에 오실일 있으시면 조심스레 추천해봅니다.
    동네중국음식=불량식품 이라는 선입견을 깨준 집이거든요.
    채소와 해물베이스의 하얀짬뽕인데 시원하고도 깊이있는 맛여요 ㅎㅎ
    사천짬뽕 메생이짬뽕 굴짬뽕도 다 맛나요.
    아 저 점심떄 취홍다녀온건데 왜 또 짬뽕생각이 간절.ㅠㅠ

    은성형맘님..ㅎㅎ
    설명만큼 그뤼 럭셔리~한 비쥬얼은 아녀요.
    제가 핸드폰 연결잭을 찾으면 보여드릴텐데 어디서 찾을수 있을런지..;;;
    '짬뽕'이라는 것보다 82님들의 '번개'라니까 더욱 기대가 될 따름...
    모든 맛과 분위기는 회원님들의 수다로 커버될 수 있을거잖아요 ㅎㅎㅎ

  • 4. spoon
    '10.11.11 10:13 PM

    오옷~ 요런후기 원츄!!! ^^
    정릉 콰이러 맛집 탑방 리스트에 올려둔 집이예용~
    내일 다른팀이랑 짬뽕번개 하는데 발길을 다른곳으로 돌려야 겠군요..
    후기보니 일부러 두번갈 필요는 없겠다 싶네요.. 안전한 곳
    취홍을 염두에 두고 홍대앞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하모니님~ 댁에서 가까운 화정의 향원 짬뽕 강추입니다 그집 짜장도 맛있어요
    정릉에 오실땐 필히 저에게 뗄레뽕을..

  • 5. spoon
    '10.11.11 10:15 PM

    이어서..
    삭은 너무 기름져서..
    명성만큼 감동적이지 않았어요.. 옮기기전에 가보았지요..
    결정적으로 옆에 앉아서 먹는곳(가게)에서 하수구 냄새가 나서리..^^;;
    미미튀김도 맛이 변했다 하던데 내일 가보렵니다~

  • 6. 라이
    '10.11.11 10:44 PM

    후기 진심으로 잘 봤습니다.^^
    저요저요님도 spoon님 살림열공님 단추님...이곳 자주 오시는
    여러분들 모두에게서,진정 프로의 냄새가 납니다~ㅎ
    덕분에 한 게으럼 하는 저는 날로 먹습니다~
    감사요~꾸우~벅!!^^

  • 7. 저요저요
    '10.11.11 11:15 PM

    spoon님~
    콰이러와 삭을 아신다니 와락!

    저도 삭은 딱 한개 먹었을 때 딱 좋아서리
    짬뽕드시기전에 하나 물고 가시라는 거였어요 ㅎㅎ
    오늘은 욕심에 김말이 깻잎 오징어완자 먹었더니
    취홍가는 내내 얼큰한 짬뽕국물이 간절~~
    느뀌한 튀김과 얼큰한 짬뽕은 찰떡궁합이잖아요..
    오.저는 안에 들어가서 먹어본적 없어서 냄새나는 지 몰랐네요
    그래두..탱탱구리 뜨끈하고도 향긋한

  • 8. 저요저요
    '10.11.11 11:22 PM

    아 그리고 미미튀김은 미미네 말씀하시는거죠?
    미미네 포스팅도 제 블로그 최신글에 있는데 ㅋㅋㅋ

    미미네는 새우튀김이 지존이고
    삭보다는 더 풍부한 향이있긴해요.
    삭은 가벼운 식감의 바삭한 튀김이라면
    미미네는 좀더 빠싹한 튀김옷이 특징이고 좀더 고급스런 느낌이 있긴하더라구요.

    오 근데 댓글 다시 보니 혹시 spoon님 정릉사시는거여요?
    정릉 입구에 봉화묵집도 완전 좋아하는데!! ^__^

  • 9. 살림열공
    '10.11.12 4:18 AM

    콰이러 어디 있는지 알아요.
    주차 하기 애매해서 아직 안 갔는데 그런 훌륭한 곳이었군요.
    삭도 좋아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홍대 앞엔 다른 매력적인 집이 너무 많아서 자주 못 갑니다 .. ^^;;
    봉화묵집도 저의 완소 음식점 입니다.
    처음 그 집 묵을 맛 보았을 때는 이건 묵이 아니다, 케

  • 10. 선영
    '10.11.12 6:58 AM

    저도 어제(11일) 같은 날 다녀왔는데요. 저녁 6시 조금 넘어서 갔고, 전복해물짬뽕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사람마다 입맛이 다른지라, 우선 면에서 실망을 했고, 양파 등 야채가 허물어져 있고, 홍합 7~8개, 게 1조각, 전복 1개, 바지락 조금. 오징어.등등 해물은 좀 있는 편이지만. 아무튼 신선한 맛은 없었습니다. 짬뽕 국물을 하루종일 끓여끓여 오징어랑 야채들이 곤죽상태까진 아니더라도 맛있는 짬뽕에서 얘기하는 불맛이라는 건 찾아 볼 수도 없고, 면은 간이 잘 안베어서 국물과 따로 놀고. 암튼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맛도 아니고, 맛에 비해 돈(7천원)도 아깝다는 개인적인 평입니다. 입맛은 다 다르니까요^^

  • 11. 단추
    '10.11.12 10:14 AM

    인터넷에서 후기들을 취합해보니 선영님과 같은 후기들이 대부분이던데
    슬쩍 걱정스러워집니다.
    짬뽕번개를 위해 모이기엔 머누 약한 집이 아닌가 싶어서요...
    전 전철타고 가면 2시간 걸리거든요.
    차를 가져가기엔 위치가 보아하니 골목에 있는 것 같아서 주차가 쉽지 않을 듯 하구요.
    아... 고민이다.

  • 12. 저요저요
    '10.11.12 10:53 AM

    선영님 단추님.
    사실 후기에도 살짝 비쳤지만..^^:;
    아주 만족할만한 집은 아니긴했어요.
    국물맛도 조미료맛이 많이 나고
    전통적인 짬뽕전문점이라긴 보단..
    한국의 짬뽕맛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번개 예정되어있는데 이러쿵 저러쿵..하기는 조심스럽구요
    머,,가격대비 나쁘지 않은것 같어요.
    개인적으로 면은 괜찮았구요, 머..전복한마리+수타면 으로 따지면 그럭저럭..

    아..근데 괜히 제 글때문에 번개 초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ㅠㅠ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먼가 번개를 활성화시키려는 그런 거였는데..흑흑

    글고 주차는..어렵지않을것같아요.
    그 근처가 그리 복닥이는 지역이 아니구요.
    골목초입이라서 거의 큰길에 가깝거든요.~

  • 13. Harmony
    '10.11.12 10:58 AM

    오모니나~` 나가려다 잠시 들어와봤는데...

    단추님의
    여러 후기검색에서 취홍이 별로다 라고 그렇게 나왔단 말입니까?
    이거 어쩌죠?

    몇명이나 오시려고 했었는지 알면
    거기 미리 예약해서 (맛나게 잘해주세요!!! 이러고 )맞춤 해 보는건 어떨지요?^^

    저도 나름 고민...




    --짬싸모 멤버-- 드림

  • 14. 살림열공
    '10.11.12 11:22 AM

    우하하하하
    벙개를 위한 작전회의가 본 게임보다 열 배는 더 재미있네요.
    이런 시간이 지나고 보면 은근 그리워지곤 하죠.

    취홍의 호불호가 그리 갈리니 자못 고민이 됩니다.
    그러면 2시간 거리에서 오시는 단추님의 불안감도 해소할 겸,
    주차하기 쉽고 평가도 두루 괜찮은 다른 곳을 열심히 스크린해 볼께요.
    (지금 이 시간 연희동 짬뽕집으로 출동 하신 것으로 파악되는)
    스푼님과 2박 3일 동안 작전 회의를 열어보겠습니다. -,.-
    그 결과를 참가 의사를 밝히시는 분들께 쪽지로 알려 드리거나 식당에에 다시 공지 하겠습니다.
    (우리 이러다가 식당에~ 코너 개설의 본래 의도에 벗어나서 물 흐린다고 강퇴 당하는 것은 아닌지 몰러유)

  • 15. 살림열공
    '10.11.12 11:24 AM

    그런데 위에 하모니님, 짬싸모 라고 하시니까,
    마치 '짬뽕을 사랑하는 싸모님들의 모임'으로 읽힙니다.
    웃겨 죽습니다요, 제가..

  • 16. 노란새
    '10.11.12 12:32 PM

    ㅋㅋㅋ 저 그 삯 가끔씩 먹는데 괜찮아요
    길가에 있는곳은 즐겨다니는 길이라 가끔 들러 사가지고 가구요
    주차장골목에 있는 삯은 헤매다가 줄서서 들어가서 먹었는데-올봄이었었군요- 그냥저냥.
    저희남편평가는 그렇게 줄서서 먹을만큼 매리트가 느껴지지않는다입니다

    아..그리고 이런글 참 재밌어요
    각자 취향이 다르면서도 최강의 짬뽕맞찾기 뭐 이런 모임이 되겠군요.
    이런게 결국은 식당에 가보니의 궁극적인 최종목표가 아닐까요?

  • 17. 단추
    '10.11.12 3:39 PM

    ㅋㅋㅋ 짬뽕을 사랑하는 싸모님의 모임...
    그래도 이왕이면 말 나온 김에 가요.
    안가보면 두고 두고 머릿속에 남을지도 모르잖아요.
    상수역에서 만나 튀김 한개씩 입에 물고 싸모님들이 출동해보죠 뭐.

  • 18. naness
    '10.11.12 3:42 PM

    우와..님 블로그 몇번 갔던 블러그네요
    여기서 또 뵈니 왠지 아는 분 같고 막 반갑네요 ㅎㅎ
    저도 짬뽕 번개 가고 싶으나 수험생 엄마인 고로 눈물을 흘리며 다음을 기약합니다

  • 19. 라이
    '10.11.12 7:23 PM

    짬싸모 결성 된다면요.......저는,미리....... 무조건 가입 입니다용~ㅎ

  • 20. 이층집아짐
    '10.11.12 8:17 PM

    취홍 짬뽕이든 어디 짬뽕이든
    어쨌든 전 화요일에 짬뽕 먹어야해요.
    짬뽕을 먹기위해 나름대로 담주 스케쥴 다 짜놨단 말이예요! ^^;
    근데, 손은 여기서 드는 거 아니죠?
    저쪽 가서 손 들고와야겠다. ㅋㅋ

  • 21. spoon
    '10.11.12 8:55 PM

    아하하~ 짬뽕이 싸모님들을 들었다 놓았다 하네요~
    일단 상수동으로 정한거... 갑시다!!
    가보고 아님 그만이고 맛나면 더 좋고..
    글고 거기서 2차 번개를 모의 합시다..
    요번엔 제가 추천할께요 ^^

    오늘도 짬뽕을 먹고 왔습니다만.. 오랫만에 먹어서 그런지 그곳도 맛이 살짝 변한듯..
    음식점에 대한 최대의 바램은 처음 그맛을 그대로 유지해 주는것 인데 말이죠..
    아님 제 입맛이 변했을수도..
    하긴.. 최고라 생각했던 용정 굴짬뽕도 며칠전 먹어보니 달라졌다!! 로 결론 났었거든요..
    연희동 4강이라고 (나 혼자)내정했던 곳도 이번에 점검 들어 가야겠어요..

  • 22. 땅콩맘 은정
    '10.11.12 10:44 PM

    허거걱... 철푸덕.... ㅜ.ㅡ
    어쩌면 좋아요... 진짜 댓글 한번 달았다가 죽자고 일이 커져버렸어요... 흑흑흑...

    사실은..선영님 말씀처럼 가끔씩 어? 오늘은 맛이 좀? 할때도 있긴 했어요.
    사람이 하는거니까... 뭐 짜장이랑 탕슉은 괜찮네.. 이러면서 먹었어요...
    그랬는데... 만약에 번개날이 하필이면 별로인 날이면 어쩌죠.. 이런이런...

    그냥 연희동에 유명한 집으로 갈까요?
    spoon님 다녀오신곳은 어디세요? 연희동? 진보. 이화원. 이품. 매화. 향원.....

    저야 집앞이니까 가끔 갔지만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어쩌면 좋을라나...
    저 지금 머리 싸매고 낑낑대고 있어요... ㅠ.ㅠ

  • 23. 단추
    '10.11.12 10:55 PM

    땅콩맘 은정님...
    책임지는 자세로 짬뽕번개에 출두할 것을 명합니다.
    ㅋㅋㅋ 오시는 거죠?

  • 24. 별꽃
    '10.11.12 11:01 PM

    땅콩맘 은정님^^
    음식맛도 중요하지만 요렇게 얼굴보는 재미도 쏠쏠해요~꼭 오시이~소오
    김말이도 묵고잡고 짬뽕도 묵고잡고 ㅎㅎㅎ

  • 25. Harmony
    '10.11.12 11:08 PM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보면서 답글 답니다.,ㅋㅋ

    중국 개막식 보니 스케일이 장난 아니네요.
    보다보니
    다음에는
    짬싸모가 중국집이 아니라 진짜 중국으로 가던지 해야겠어요 . 광저우에 해물이 엄청나다네요....^^


    그런데 진짜 중국에는 짬뽕이 없다는데.
    왜 한국의 중국집에서는 이걸 만드냐 말에요. 아마 한국에만 있는 음식인가봅니다.
    그리고,
    해외에
    한국민 나가있는 나라에는 다 짜장, 짬뽕이 있긴해요. 다만 한국사람이나 화교가 하는 중국집에만 있더군요.
    중국이나
    미국에서 진짜 중국사람이 하는 중국집에서는 짬뽕 먹어볼 수가 없더군요.
    짬뽕은 하여튼 한국민이 좋아하는 퓨전음식인가 봅니다.

    말이 잠깐 샜는데...
    땅콩맘님 걱정마시고요,
    그날 그냥 취홍으로 가는 것으로 합시다.
    그리고
    인원이 좀 되는것 같으니
    누군가 총대매고
    몇날 몇시
    정확한 장소, ,,
    혹 그날 드레스코드 ?? ( 예를 들어 손 바느질로 만든 골덴 5단치마 뭐 이런~```^^ㅋㅋㅋ)


    쪽지로 날려주세요.

  • 26. spoon
    '10.11.12 11:13 PM

    땅콩맘 은정님~ 부담 가지지 마셔요~
    웃고 떠들면서 먹으면 뭔들 안 맛있을까요~^^

    이품은 첫번개 장소로는 안 맞을거 같아요^^;;
    이화원이야 맛 없으면 인테리어 감상이라도 하죠..
    사실 오늘 인천에서온 사람이 이화원 짬뽕 먹더니 그러더라구요..
    용화반점이 최강이라고..ㅋㅋㅋ
    사람 입맛은 얼마나 주관적인지...
    제가 "서울와서 다시는 짬뽕따위는 먹지 않을테닷!" 속으로 그러고 있지? 그랬더니 맞대요..ㅎㅎ
    하도 용화반점 노래를 부르기에 담번엔 거기 가보기로 했네요..
    단추님 죄송~ ㅎㅎㅎㅎ

  • 27. 저요저요
    '10.11.12 11:25 PM

    휴~~
    제가 글 올리고 의도치않게 취홍벙개가 흔들리는바람에
    제가 노심초사했는데.. 다들 저의 마음과 같아서 넘 훈훈합니다. ^__^
    입맛도 다 다르고요~ 같이 가는거에 의의가 있는거잖아요~ 헤헤
    spoon님 단추님 두분다 넘 결단력있으시고 쿨하심~~~
    2차번개는 꼭 참석할래요

  • 28. 땅콩맘 은정
    '10.11.12 11:26 PM

    저... 평소엔 로긴도 거의 안하고 매일 들러서 쭉~ 둘러만 보고 가는 유령인데..
    요근래 완전 열심이에요. ^^
    회원가입한지 6년만에 첨으로 번개 나갑니다. ㅎㅎ

    그저 동네 한쪽 허름한 중국집에서 전국구 회원님들 뵙게 되어서 영광이고 또 죄송스런 마음이에요.
    혹여 실망하시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되지만 spoon님 말씀처럼 웃으며 함께 먹는 그 맛이면 어떤 음식이든지 훌륭한 것이겠지요? ^^

    화요일에 몇분 참석하시는지 알게되면 제가 예약해 놓을께요.
    자주 가서 주인장 얼굴 익혀놨으니 자랑 많이 해서 멀리서들 오시니 잘 만들어 달라고 얘기 해 놓겠습니다.
    거기가 장소도 좁고 12시전후로 사람이 좀 많아요. 어떨땐 밖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구요.
    수타면이라서 면을 뽑는 시간에 주문하면 기다리는 시간도 좀 있구요.
    게다가 3시부터 5시까지는 중간휴식시간이니... 시간이 참 그렇죠?
    한적하게 드시려면 2시전후가 좋을것 같은데 넘 늦어서 시장하실텐데...
    진짜 삭에서 튀김 하나씩 드시고 오시면 좋을듯 ^^

    참석하시는분들 모두 짬뽕? 우리는 짬싸모~ ^^
    탕슉이나 누룽지탕도 괜찮은편이긴 한것 같은데 이것도 역시 확실한건 아니라는 ^^;;

    아... 떨려요...
    이렇게 갑자기 저희집 앞에서 번개를 하고 또 거기 제가 나가게 될 줄은 몰랐어요...
    어쩜 좋아.. 부끄부끄... ^^;;

  • 29. spoon
    '10.11.12 11:54 PM

    아웅~ 사람이 많은데 탕슉~이 빠지면 안되죠~
    중국집에 울 막내랑 가면 좀 화나는데.. 그건 탕슉을 먹을수 없어서예요.. ^^;;
    글고 저요저요님 정릉사세요?
    북악터널 넘어 오시면 깔끔 담백한 수타면집 소개해 드릴께요~^^

  • 30. mina2004
    '10.11.13 12:17 AM

    오잉, 오잉... 이런 일들이... 얼른 짬뽕 번개 덧글 달고 왔습니다. 마구마구 신나는데요~ *^^*

  • 31. 저요저요
    '10.11.13 12:18 AM

    ㅎㅎ spoon님~ 쪽지보내려다가 수타면집이면 글의 내용과도 부합될것 같아서
    그냥 대놓고 물어보렵니다
    저는 길음으로 이사온지 3달도 안된 성북구 새내기여요.^^;;
    개인적으로 면을 느무 좋아하는지라 요즘은 성북구 칼국수탐방중여요
    (엄청 많드마요)

    깔끔담백한 수타면집은 어딜라나요
    알려주세욧!

  • 32. spoon
    '10.11.13 12:54 AM

    아아~칼국수...
    전주의 베테랑 칼국수 너무 먹고 싶어요~ (저번주에 먹었어요..)
    성북동의 칼국수 대~충 훓었습니다만..
    베테랑 칼국수 쵝오!!! ^^ (물론 성북동이랑 다른 버젼..)
    정릉에서 북악터널 넘어 오시면 왼쪽으로 롯데 캐슬있어요(예전 올림피아호텔)
    롯데 캐슬을 바라보고 단지 입구 오른쪽에 작은건물 있어요 (버스정류장)
    거기 지하랍니다~
    " 한성" 아껴둔 집인데..^^;; 탕슉도 좋아요
    불광동에 화상이 하는 적어도 30년넘은(제가 안게 80년도니까..)
    물만두집도 짬뽕 좋아요 짜장이랑.. 물만두가 제일 좋구요~

    오늘 커피를 미즈모렌 더치랑 합3잔을 먹었더니 잠은 안오고 괴롭네요..^^;;
    더치랑 핸드드립 카페인 없다는거 거짓말...ㅜ.ㅜ

  • 33. salt art
    '10.11.13 4:45 AM

    정말 감사해요... 아주 굿 정보입니다.

  • 34. 별사탕
    '10.11.13 1:01 PM

    짬뽕이라길래..
    청담역에서 강남 보건소 방향으로 나오면
    스타벅스가 있어요
    그 건물 외관이 좀 특이해서 금방 알아챌 수 있어요
    그 옆에 중국집이 있는데...
    조미료 안쓴다고 하구요..
    주방도 다 보여요

    뭐 광고 같으니 이름은 거론 않하구요(라고 쓰지만 이름을 잊었어요..ㅠㅠ)
    제가 먹어본 짬뽕 중 최고였어요
    값은 좀 비싸서 만원이 훌쩍 넘었는데
    걸어서 갈 맛집 찾다가 한 번 가 봤는데 네 명이서 가서 네 명 다 최고라고 했으면 맛있는 곳이겠지요?
    에구.. 82상주 광고맨 같아서 쓸까말까 망설이게 되는데..
    맛은 정말 좋았어요

  • 35. 단추
    '10.11.13 3:01 PM

    저 집에 다섯시까지 와야 하는데 1시 30분이면 너무 늦어요.
    아침 굶고 11시에 만나서 짬뽕 흡입해요.
    11시에 상수역에서 만나 11시 30분부터 흡입 시작, 12시 30분 퇴장,
    커피 원샷하고 전 3시에 출발합니다.
    촌에 사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11시로 해주시와요.

    그리고 스푼님 용화반점 오시거든 근처에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덤으로 관광 가시길
    강력하게 권해봅니다.
    가는 길에 연안부두 들려 해물 사가지고 가시구요.

  • 36. Harmony
    '10.11.13 4:00 PM

    ㅋㅋ

    단추님네 마을이
    '촌이라 명하시는 거군요.

    촌이라는데
    영어만 쏼라당 쓰는 학교에
    노란머리들이 왔다갔다하고
    몇다리 건너 연예인들이 득시글 살고
    주변 건물이 거의 70층이네 80층이네 하는데 입니다....ㅋㅋ^^

    하여튼 시간은 헛갈릴까봐 위에 댓글은 지웠어요.
    그럼 단추님을 위해

    흡입?하지말고 짬뽕 시식하러 ~^^
    좀 이른
    아점
    브런치시간에 보입시다.^^

  • 37. 살림열공
    '10.11.13 4:22 PM

    그럼 다음번 짬싸모 행선지는 인천 용화반점으로 할까요???!!!
    11시반부터 짬뽕 먹기는 대찬성입니다.
    제가 그날 저녁약속이 6시거든요.(저는 나이롱주부입니다)

  • 38. 이층집아짐
    '10.11.13 7:23 PM

    저도 상수역 11시 콜!입니다.
    아침 굶고 갈 거예요! ㅎㅎ

  • 39. spoon
    '10.11.13 8:03 PM

    오늘 콰이러 다녀왔어요..
    푸짐한 해산물과 칼칼한 궁물~ 좋았습니다
    자장면은 살짝 단듯 하면서도 동네 배달집 수준은 넘어선듯해요
    아들내미 휴가나오는 다음주에 한번 더 가볼생각입니다
    탕슉은 소스가 나랑 궁합이 안 맞는듯..^^;; 그래도 가격대비 좋았어요..
    후식으로 나오는 건빵빠스(?) 짱!!^^

  • 40. 소롯길
    '10.11.13 9:06 PM

    인천 용화반점 콜~~입니당^^
    인천에선 명성이 자자한 곳이지요.
    취홍 번개는 병원 예약과 겹치어서 패쑤합니다.
    인천 cgv 뒤에도 중국집 취홍 있는데 맛이 예전만 못해서 지금은 발걸음 뚝.
    즐 번개 하시고 이집아짐님도 잘 다녀가셔요^^

  • 41. 저요저요
    '10.11.13 10:00 PM

    spoon님 기동력 짱이셔욧..@@
    전 항상 짬뽕먹구..저번에 사천짜장이라구 먹어봤는데..별로였어요 ^^
    (너무 착한 맛이였다는)
    앗..그리고 저도 탕수육은 그닥 인상적이진 않았어요.(찌찌뽕)
    그래두 소스가 흥건한 탕슉보다는 무쳐서 나오는듯한 스타일이 좋아서 그럭저럭 먹어요.^^
    전 주로 깐쇼새우를 즐긴답니다.

    글고 양장피는 제 입엔 별로였어요.
    그것 역시 너무 착한맛이여서..
    나중에 아드님이랑 가셔서..이것저것 시켜드시고 꼭 알려주세요 ^^
    저도 다양하게는 아직 못먹어봤어요.
    담엔..전가복이나 류산슬 도전해봐야지 하고 있답니다.

    앗..그리고 한성정보 감사합니다!

    (이건 머..채팅방될 기세네요 ㅋㅋ)

  • 42. naness
    '10.11.14 12:53 AM

    스픈님 돈암동은 뭐 있나요???
    저는 돈암동에 오래 살았는데도 잘 모르겠어서요~~

  • 43. 땅콩맘 은정
    '10.11.14 2:46 PM

    아! 아!... 일단 무지 떨립니다..
    몇년만의 댓글 한줄에 집앞 허름한 중국집에서 번개가 진행되어 82회원님들을 처음 뵙게되다니요... ^^
    먼길 오시는 많은 분들께서 부디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들을 살펴보고 ‘짬싸모(짬뽕을 사랑하는 싸모님들의 모임^^)’ 1차 번개 정리해서 올립니다.

    참석인원 - spoon, 단추, 살림열공, 노란새, 별꽃, Harmony, 이층집아짐. mina2004, 땅콩맘은정. 총 9명 입니다.
    일 시 - 11월 16일(화) 11시30분.
    장 소 - 상수동 '취홍' (6호선 상수역 3번 출구. 강변북로 서강대교 옆 '서강8경' 뒤쪽)

    참석인원 변동 없으시면 제가 예약 해놓겠습니다. (특별히 멀리서 오시니 잘~해달라는 말 꼭!!! 함께^^)
    메뉴는 짬뽕과 탕수육 2개면 될까요?
    함께하는 웃음과 이야기로 짬뽕의 맛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화요일에 뵐께요!! ^^

  • 44. 살림열공
    '10.11.14 3:43 PM

    화요일 전까지는 참석 희망자 접수를 계속 받는 것으로 할까요?
    아니면 별 말씀 없이 그날 슬그머니 나타나도 무방합니다만.
    ㅎㅎㅎ
    구럼 땅콩맘 은정님이 이번 벙개의 총무이신가욤?
    임명장이라도 만들어 가야 하는거 아닌가 몰러유

  • 45. spoon
    '10.11.14 5:04 PM

    덧글 삭제합니다
    혹시나 해서 전화해 보았더니 요즘 장사 안 한답니다..
    돈암동 태극당 살짝 대각선 이었는데..

  • 46. 라이
    '10.11.14 9:37 PM

    선약이 있어 이번 번개엔 못 가는데...
    아쉬운 마음에,들어올 때마다 기웃 거리는 나.
    즐겁고 맛있는 만남들 되시고,후기로... 못간 회원님들의 쓰린 마음을
    꼭 달래 주시기를 감히 바래 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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