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진미식당

[어쨌거나]

저랑 친정어머니가 간장게장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찾다가 맛있다고 여기저기 블로그에 올라와 있기에 전화로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다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예약 자리로 꽉 차서 예약안하고 온사람들은 돌아가거나 뒤에 바깥(있나봐요 보지는 못했어요)에서 먹겠다고 하더라구요
간장게장은 짜지않고 맛있었고, 다른 반찬들도 무난했습니다.
일인분에 2만오천원이고 사람수대로 시키는 거고 양은 괜찮은 편이었어요

그런데 계산하면서 주차쿠폰 달라니까
주차권이 한 테이블 당 하나라면서 주차쿠폰을 한장밖에 못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몇명이 오던 한 테이블 당 주차쿠폰은 하나고, 2명씩 2테이블이었으면 주차쿠폰이 2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여기는 그렇다면서요)
저희 친정아버지가 "아니 벌써 식사를 다 끝냈고 2 가족이 각각 온 건데 지금 말하면 어떻게 하냐 한장 더 달라"고 했더니
주인아주머니가(제가 30대인데 저랑 나이가 비슷해 보였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주차비를 주차장에 내셔야지요"하더군요.

예약전화할때는 우리은행 주차장이 있고 주차쿠폰준다는 말만 했지 쿠폰이 한 테이블당 한개란 말이 없었는데..좀 많이 황당했습니다.
더더군다나 당일 저녁에 친정부모님이 먼저 도착하셔서 주차장 안내받으실때도 그런 말이 없었구요.
결국 식당 내 다른 손님들도 한마디씩 해서 주차권을 저희가족, 친정부모님쪽 그렇게 1장씩 2장 받아나왔습니다.

그런데 더 황당하고 기분나빴던 건 나와서 주차장에 갔을 때였어요
미리 주차쿠폰을 살 수 있는데 미리 사면 한시간에 500원짜리 주차쿠폰이더라구요.
안샀거나 쿠폰시간이 지난 경우는 10분에 천원이라고 주차장에 붙어있더라구요

여러 가족이 가실 경우 만나셔서 차를 한대 가지고 가시던가 미리 주차장에서 쿠폰을 사셔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하면서까지 또 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지는 않았어요

에혀..서울에서 맛난 간장게장집 어디가 맛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