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생이국 끓이는 법이요...

[데이지]

조금 전에 메생이가 왔거든요.
회사 끝나고 집에 가서 끓여보려고 하는데요...
김혜경 샘이 끓였던 방법과 마사님 방법이 좀 다르네요.
김 샘은 마늘은 절대 넣지 말고 파를 듬뿍 넣고 끓이라고 나와 있고(희망수첩),
마사님은 마늘을 넣고 끓이시네요. 대신 파는 넣지 않고요.
전에 칼국수 집에서 딱 한 번 먹어보고 너무 시원했던 기억이 있어서
주문을 하긴 했는데... 난생 처음 끓이는 거라 좀 당황스러워요.
미역국에 파 넣으면 안 되는 것처럼 바다 거라 파를 넣으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마늘을 넣으면 바다 향이 죽을 것 같기도 하고...???

끓여 보신 분, 어떤 게 맞는 건가요? 파, 마늘 둘 다 넣어도 상관 없나요?

[원재맘]

데이지님!
메생이는 어디서 구입해야 되나요?

[데이지]

질문을 했는데, 저에게 다시 질문이...^^
저는 장터에서 마사스튜어트님께 구입했어요. 그런데 메생이는 지금 품절이라고 하네요.
인터넷에서 메생이라고 치니 장흥 지역에서 판매하는 데가 있기는 하던데요. ^^

[마사 스튜어트]

하하
데이지님 물건 받으셨죠?
저 남도에 살아도 음식 잘하는 편 아니라서 제취향대로 막끓여요
김혜경선생님 방법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저희 친정엄마가 마늘 넣고 끓여주셔셔 그려려니 하고 먹어요
그리고 매생이는 품절이라기 보다는 시장에도 많이 나올 텐데 궂이 택비까지 들여서 사드실 필요 없지 않나 싶어서 그만 하는겁니다
장에도 많이 나온다면서요 ㅎㅎㅎ

[데이지]

ㅋㅋ마사님이 답해 주셨네요.
지금 당장 받아서 열어본 것은 아니지만, 분명 잘 왔겠죠?
집에 가서 저도 마음대로 끓여볼랍니다.
두 분 다 나름 맛있는 방법으로 끓이셨을 테니 두 가지 버전으로다 끓여보고
그 중에서 좋은 쪽으로 해야죠, 뭐~
잘 먹을게요, 마사님. ^^

[라임그린]

매생이에는 굴을 꼭 넣어야 한다네여.
전 이번에 처음으로 매생이 국을 끓였는데 제 입에는 시원하고 맛있더라요.
마늘 약간 넣어도 괞찮은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울 신랑이 먹어보구선 이맛이 아니야.. 하더라구요...ㅠ.ㅠ
어는 유명한 음식점에서 그 맛을 봐서 제 솜씨는 영 아니었나봐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