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봤다 !!! 고추 ^^

[마사 스튜어트]

가 끔시장에 가서 보면 고추를 한근 씩 사다가 먹는데 그때의 그램수는 분명히 600그램이 한근이었거든요
그런데 고춧가루는 한근의 고추를 갈면 얼마의 양이 되는데 고춧가루 한근은 400그램이라고
하는지 너무 궁금한겁니다

요즘 고추값이 너무 싸더라구요
화건(기계로 한번 쪄서 태양에 말린거)은 한근에 5000원에서 6000원사이구
그중 상품이 6000원이더라구요

저는 아는 언니한테 기계에 한번도 들어가지 않았다는 말 그대로 태양초를 열근을 샀어요
한근에 6500원달라고 하더라구요
열근을 혼자서 씩씩거리면서 3시간동안 닦아서
오늘 아침에 갈러갔어요(삵은 3500원)

부피가 있어서인지 무겁더라구요
갈아보니 고추가루 양은 5.4킬로정도 나오더군요
즉 고추가루 한근을 갈면 540그램정도 되는거 같아요
살때 꼬투리가 없는걸 사면 말그대로 한근을 갈아도 600그램이 나오겠지만
집에서 꼬투리를 떼내고 손질좀하니 약간 축이 났나봐요


저는 올 김장할 고추가루는 다 장만했어요 ^^;;

[이영희]

고추씨를 같이 갈으셨나봐요.
고추씨 빼면 가루양이 더 줄거든요...^^

[마사 스튜어트]

예 고추 씨랑 같이 갈았어요
고추 씨가 들어가야 알싸하니 매운맛이 더나는거 같아서요

[yuni]

열근을 세시간 만에 하셨어요??
와아~~!! 손에 모터를 다셨군요.
전 어제 혼자 닦으니 세시간에 다섯근 밖에 안닦이던데요.
물론 중간에 행주 빨러 가고, 고추 갈라 씨 털고 했으니 그렇지만..
전 작년에 열근 빻으니 여섯근 나왔어요 많이 나왔다던데요.
이제 고추 마저 닦으러 그만 82쿡에서 퇴장합니데이~~!!!

[yuni]

아참!! 저는 씨 빼고 갈아요.
그래야 고추가루가 더 빨갛게 색이 좋더라고요.(매운맛은 덜하지요.)
씨는 나중에 식용유 조금 붓고 끓여서 고추기름 써요.

[마사 스튜어트]

하얀 면장갑을 몇개 준비해서 손에 끼고 닦으면서 꼬투리 떼내면 금방 해요

[밥떼기초록]

고추씨 기름할때 고추씨는 뿌셔셔 만드나요? 말짱한 고추씨로 하나요?

[이영희]

ㅎㅎㅎ....밥떼기초록님!!!
뿌셔서 해요...>.<
씨를 빼고 빠는 이유가 색이 좀더 예쁘라는거구요.
일부러 씨는 따로 빻서 된장에 버무리거나 고추기름도 내도 되고 그런용도로도 쓰거든요.

[함박]

씨빼고 빻으면 600g이 400g 조금 넘어요.
전에 방앗간가서 빻으면서 나온 가루보니 고추무게의 70% 정도 되더라구요.
전 씨빼고 빻아오는데요.

[진현]

저도 고추 방앗간 갖다주기 전에
씨빼느라고 매워서 죽을뻔 했는데요,
꼭지만 떼고 닦아서 가면
거기서 씨 따로 분리 되더라구요.
빻는건 신랑을 보냈는데
동네 아줌마들이 일러 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