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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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콩나물 섞인 국 (??) 아시는 분 계세요?
추석 전에 새우튀김옷 여기에 질문 올린 덕에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석때 시고모댁에 갔더니 무 채썬거와 콩나물이 섞여있는 국이 있는데 별로 특이한
재료는 없는데 신랑이 넘 좋아하고, 저도 맛있더라구요.
차게 먹는거구요, 엄마가 예전에 반찬으로 해주셨던거 (무 채썬거와 굴넣고)에다 국물을 부은거 같은데
혹시 이런 국 드셔보신 분 계세요?
토요일이 신랑이 결혼후 맞이하는 첫생일인데, 미역국은 친정엄마가 해주실테고 저는
요걸 함 만들어볼까 하는데 아시는 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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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물음표] 무 콩나물 섞인 국 (.. 8 2005-09-22
1. 자매
'05.9.22 5:53 PM저희 친정에서 자주 해 먹던 음식이네요
제가 아는 방법은 무를 조금 굵게 채썰어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채썬 무를 넣어 볶다가 물을 넣고 준비된 콩나물도 넣은 다음 소금을 조금 넣은 후 냄비 뚜껑을 닫고 김이 오르도록 끓이다가 다진 마늘과 대파 썬 것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 후 통깨를 듬뿍 넣으면 끝입니다. 식은 후 냉장고에 넣어 차게 해서 먹어야 맛이 있고 느끼한 음식 먹을 때도 좋고 술 먹은 다음날 해장국 대용으로도 좋습니다. 물은 무와 콩나물이 잠길 정도 넣는 것이 저는 좋은데 가감해도 될 듯하네요2. 맹순이
'05.9.22 6:10 PM멸치와 다시마로 국물내서 만들면 더 맛있습니다
3. 돼지용
'05.9.22 6:41 PM아주 시골틱하게는요,
무나 콩나물을 볶지않고 걍 물에 같이 넣어 끓이고 소금간만 한답니다.
웃기지요?
취향에 따라 참기름 한방울과 깨소금을 먹을때 띄우기도 합니다.4. 상구맘
'05.9.22 7:02 PM저는 자매님 처럼 해먹는데 국물은 땡순이님처럼 다시물 내서 사용하구요,
저희 시댁에는 돼지용님처럼 해요.
시댁 어른들은 기름을 싫어하시거든요.
참,양쪽다 저희는 다시다를 조금씩 넣어요.5. 김흥임
'05.9.22 8:53 PM - 삭제된댓글돼지용님 방식이 의외로 깔끔하고 ...
냉국으로도 좋습니다.
거긴 다진 마늘도 안넣거든요.6. 반디불이
'05.9.22 9:24 PM저희도요.. 제사상에 올릴때 무(아주 얇게 채썰어야해요) 콩나물 같이 넣고 마늘이나 좀 넣고 끓이면 맛있답니다. 제사 끝낸 후 비빔밥에 이게 꼭 들어가야 하죠.
7. Hong's
'05.9.22 9:39 PM저희도 겨울에 무 맛있을때 자주해먹는데 우선 무를 들기름에 볶아줘요.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쌀뜨물을 넣고 끓이다가 콩나물 넣고 마늘넣고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하면 끝이에요.
참기름이나 육수는 쓰지않고 꼭 들기름과 쌀뜨물로 끓이는데 날씨가 으슬으슬 추워서 감기기운 있을때
먹으면 딱이에요 ^^8. 뿌떼
'05.9.23 10:52 AM어머 어머.... 너무나 많은 답변들 감사드립니다. (꾸벅)
도대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제 허접한 설명보고 어떤건지 아실분이 계실까 했는데
이렇게 답변 주시니 너무나 감격스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