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에 걸린 남자친굴 위한 밥상..

[김선영]

남자친구가여 편도선에 걸렸거든여.......

어제는 침만삼켜두 목이 많이 아프다하구 열이 팔팔 끓길래 안돼겠다싶어 병원에 데려가 주사두 맞추구

약두 지어먹였거든여  열은 많이 내린거 같은데.. 목은 아직두 많이 아픈가봐여......

평소에 밥2그릇은 뚝딱해치우던 남친이 밥맛이 없구 밥두 잘 안넘어간다며 밥을 잘 못먹나봐여......

그래서 오늘은 집에 불러서 밥줌 해먹일려구 하는데 무슨 반찬거릴 해야할지.......

그리구 낼은 도시락줌 싸다 줄려구여 밖에서 사먹는 음식 조미료 많이 들어가 자극적이잖아여

짜거나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해야한다구 들었거든여.......

한국음식이라는게 그렇잖아여 고추가루나 고추장 들어가지 않은 음식은 얼마 없다는거...

또 남친이 매콤하거나 약간 맛이 강한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것들만 먹을려구해여...

대체 멀 해먹여야할지......정말 고민이네여..

자극적이지 않은 밑반찬하구 국거릴 해주구 싶은데 머가 좋을지.....

추천해주구 싶은 음식있으신분들은 리플 많이 부탁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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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편도선을 달고 살았습니다.
편도선은 정말 침도 못삼키고 많이 아픕니다.
옛날에는 편도선 수술하고나면 병원에서 아이스크림을
계속 먹으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어서 저는 수술은 안하고
아이스크림을 계속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 경험담인데 편도선 걸리면 다른 음식은
전혀 먹을수가 없어서 전기구이통닭을 먹었습니다.
통닭먹고 나면 금방 편도선이 나았거든요.
제 생각에는 닭기름이 편도선에 윤활유역활을 해서
아픈것이 좀 나은것도 같고.
아무튼 전 편도선 걸리면 무조건 전기구이통닭을 먹었습니다.
선영씨 남친도 한번 드셔보라고 하세요.

[치자꽃향기]

어디선가 들었는데요. 닭스프 비슷한 .. 그러니까 우리 음식으로는 삼계탕이나
닭죽이 좋다고 들었어요
서양에서는 목이 아프면 닭스프 먹는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