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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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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라 님의 젤리만들기 → 실패했어요. T.T

| 조회수 : 3,165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5-08-18 11:52:52
아키라 님의 젤리를 보고 사진에 너무 감탄하며,  시댁의 온 가족이 다 모이는 날, 아이들 간식으로 주려고 따라했는데요... 그만 .. 실패했답니다.

말랑말랑한 젤리를 기대했는데..
말랑말랑은 커녕...
처음 그릇에 넣은 그 쥬스... 그대롭니다.

99.9% 그대로 액체이고, 밑에만 조금 몽글몽글 하게 젤리가 가라앉아있을 뿐이네요.
(신랑은 그게 설탕가루가 안녹은 건 줄로 압디다.. 쩝..)

방법은 레시피 그대로 했거든요?


★ 재료 (200cc 6개 분량) : 설탕 70g , 물 600cc , 젤라틴 가루 7g , 레모네이드 가루 6큰술

저는 12개 만들 생각에(식구가 많아서..)2배로 했어요.
젤라틴 가루는 한봉지에 9g 들어있길래, 더 많이 넣는 건 문제가 없겠지 싶어 두봉지 넣었구요. 나머지는 똑같이 넣었습니다.


★ 만들기

설탕물을 만든 후 (약불에서 녹인 후 식힘) → 젤라틴 가루 살살 뿌리고...
젓지말고 5분 두라고 했는데, (걱정이 앞서서..) 15분을 두었습니다.

그 후 레모네이드 가루 넣고 이때는 저었습니다. 녹아야 하니까요..(레시피에도 저으라고 되어있고..)

투명 플라스틱 유리컵(맘먹고 샀는데.. T.T.)에 과일칵테일통조림과 오렌지과육을 썰어 넣고 위의 액체를 부어줬죠.

냉장고에서 3~4시간이면 젤리 완성이라는데...

저는 전날 밤에 넣어놨는데, 아침에 일어나봐도 그대로 쥬스!!!

시댁 다녀와서 냉장고를 열어봐도 그대로 쥬스!!!

그냥 쥬스로 먹자니... 레모네이드 가루에 설탕을 넣어서 너무 달아 못먹겠고....

어쩔 수 없이 후르츠 칵테일의 과일만 건져서 쬐금씩 먹고, 나머지는 버렸습니다. T.T

**************************************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레모네이드 가루를 넣고 저으면 안되나요? 레시피에도 저으라고 되어있쟎아요..
글구, 안저으면 어찌 녹이나요??

젤라틴가루를 넣은 후에는 15분간 전혀 젓지 않았거든요??

이유를 좀 알려주세요..
재료값 다 날라가고, 울 아가 잔뜩 기대했는데 실망하고, 신랑은 웃고있고(비웃음??)

넘 속상합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사랑
    '05.8.18 1:15 PM

    에궁~~ 속상하시겠어요
    우리 애들이 젤리를 아주 많이 좋아해서 여름엔 자주만들어요
    제가하는 간단 젤리만들기 알려드릴께요


    간단젤리만들기

    오렌지주스를 끓지 않을정도로 데워서 젤라틴 가루나 판젤라틴 불린거 넣고 저어가며 젤라틴 완전히
    녹여서 레몬즙 약간 넣고 적당한 용기에 넣고 식힌후 냉장고에서 5~6시간 숙성? 시키면 완성!!

    (저는 시판쥬스 1.5L에 판젤라틴 15장~18장 정도 넣은거 같아요, 후르츠 칵테일 통조림 사다가 넣고
    쁘*첼사먹고 빈통 놔 뒀다가 사용해요. 쿠킹호일 덮어서 냉장고에서 하루밤 자고나니
    더 탱글탱글했어요 .
    복숭아 통조림 집에서 만들때 일부러 물을 조금 넉넉히 잡아서 그국물?과 복숭아넣고 만들면 파는거 보다 훨씬 맛나요 .
    다시한번 도전해보세요
    한번 성공하고나면 이렇게 쉬운걸..... 그 까이꺼.... 하실걸요^^ )

  • 2. 오렌지피코
    '05.8.18 4:34 PM

    그 젤라틴 가루의 정체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만드신 과정이 선뜻 잘 이해가 안가요.(아키라 님이 올리신것 저두 봤었는데 그때도 그 과정이 이해가 안갔습니다. 일반적인 방법이 아니었거든요.)

    젤라틴 사용의 수칙은 먼저 찬물에 불리는 것이거든요? 그것은 가루나 판제라틴이나 관계 없습니다. 다만 차이라면 판젤라틴은 찬물에 불린후 물기를 꼭 짜서 넣구요, 가루는 찬물과 동량으로 하여 섞으면 불린 젤라틴 마냥 몽글몽글 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대로 넣는 것이지요.

    1. 먼저 젤라틴은 찬물에 불립니다.
    2. 쥬스에 설탕, 레몬즙 등 첨가물 모두 넣고 끓기 직전까지 가열하여 설탕등을 완전히 녹여 두고,
    3. 1-2분 정도만 불끄고 식혀서 온도를 조금만 떨어뜨려서(그러나 아직은 제법 뜨거운 상태인...) 젤라틴 넣고 녹여요.
    4. 완전히 녹으면 틀에 부어 식히면 끝입니다.

    이 쉬운걸 왜 실패하셨을까요??? 정말 저두 궁금하네요...

    참, 양의 가늠은요, 대체로 액체 250cc당 5g을 기준으로 하면 뭐든 가능합니다.
    우유, 쥬스, 커피, 코코아 등등등.....

  • 3. 워니후니
    '05.8.18 7:32 PM

    수아맘,아키라님의 방법과 오렌지피코님의 방법이 무슨차이가 있나요?
    젤라틴 녹인다음 레몬에이드 넣은게 잘못된 이유란 말씀이신가요?
    무슨 차이인지 이해가 안가서..
    죄송하지만 한번 더 답글 달아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 4. 워니후니
    '05.8.18 7:37 PM

    하늘사랑님께선 끓지않을 정도로 데워진 쥬스에 젤라틴을 녹이셨고 오렌지피코님은 찬물에 녹이라고 하셨네요.
    그렇다면 젤라틴 녹이는 용액의 온도는 차거나 따듯하거나 상관이 없다는 거죠?

  • 5. 오렌지피코
    '05.8.18 11:14 PM

    워니후니님, 젤라틴을 녹이는 포인트가 차이랍니다.
    아키라님의 레시피는 불리지 않은 가루를 따뜻하게 데운 쥬스에 바로 섞습니다.
    저의 방법은 일단 찬물에 불린 다음 뜨거운 용액에 붓는 것이죠.
    의외로 간단하지만 중요한 포인트인데, 젤라틴을 다루는 방법이 한천과 다른 점이죠.
    양갱만들때 한천은 용액과 함께 펄펄 끓여야 하지만, 젤라틴의 경우 의외로 지나친 고온에서는 성분이 파괴되거나 역한 향이 날수 있어요. 또한 일단 찬물에 불리지 않은 젤라틴을 넣을 경우에는 군데군데 뭉침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구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젤라틴을 찬물에 불린 다음 사용한답니다.
    제 생각에 아키라님의 방법이 아주 틀린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쉽게 하기 위한 약식 형태의 레시피였던 것 같아요.

    젤라틴을 불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판젤라틴-넉넉한 양의 잠길만큼의 찬물에 담가 10분 정도 둔다.
    가루젤라틴-젤라틴과 찬물을 동량으로 하여 잘 저어준다. 이후 바로 사용하여도 됨.

  • 6. 오렌지피코
    '05.8.18 11:15 PM

    아참, 또하나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요, 수아맘님이 하신 것에서 제가 보기엔 아무래도 젤라틴의 양이 용액에 비해 턱없이 작아보여요. 저는 250미리당 5그람씩 넣으니 딱 좋던데...

  • 7. chaicita
    '05.8.19 10:57 AM

    수아맘님 저랑 같은 실패를 하셨네요.저는 젤라틴 봉지에 있는 레시피대로 끓기 직전의 뜨거운 물 한컵에 젤라틴 녹인후 찬물 한컵 부어 젤라틴 잘 해먹는데 밑에 과일을 넣고 젤라틴을 부으니 (82에서 본 레시피대로) 절대 안굳어서 이제는 포기하고 있었거든요. 젤라틴을 더 넣어도 안굳더라고요.저도 과일섞은 럭셔리한 젤라틴 먹고파요.

  • 8. 워니후니
    '05.8.19 2:09 PM

    오렌지피코님,chaicita님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해볼려고 연구중인데 어렵네요..^^;
    그러니까 chaicita님 답변은 과일을 넣으면 잘 안굳는다는 말씀인거죠? 과일에 들어있는 산성 성분 때문인가요? 파인애플 같은거? 하늘사랑님은 복숭아로 젤리를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복숭아는 괜찮은가봐요..?

  • 9. 수아맘
    '05.8.19 10:25 PM

    에궁~ 다들 너무 감사드리는데요, 너무 혼동이 오네요.. 아키라님 레시피에는 젤라틴을 넣고 절대로 저으면 안된다고 되어있는데, 오렌지피코님은 찬물에 넣고 잘 저어주라고 되어있고... 에궁~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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