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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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커피초보질문!!!
이곳에 오븐땜시 자주 들르는 학생임돠..
요즘 제가 원두커피에 빠졌지 머예요..안어울리게..
그동안은 아~~주 걸쭉한 다방커피를 즐했거든요..
프림을 아주 많이 (10스픈정도?)넣어서 스프같은..
사설이 길었네여..
집에서 원두커피를 마시고 싶은데 저같은 초보에게 추천해주실분 안계시나요?
우선에 마트에서 맥널티에서 나오는 티백으로 마시는 원두가 있어서 블루마운틴으로
즐기고 있는데요...(마트직원추천으로)
향이 깊고 좋더라구요..
좋은 제품으로 추천바람니다.
마트에서 구입하기 쉬운제품으로(전 양재동 하나로를 즐겨찾는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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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스
'05.7.11 3:33 PM제 소견으로는..
원두커피를 드시려면 마트용보다 이름 있는 좋은 제품, 비싼제품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블루마운틴은 진짜 비싼커피예요. 국내에서 250g에 8-9만원 모 이럴꺼예요.
드시고 계신 블루마운틴은 아마 포장을 보시면 블루마운틴 타입 또는 몇% 들어가지 않은걸꺼예요.
가장 권해드리고 싶은 방법은 커피메이커를 구매하셔서 직접 걸러드시는거예요. 2-3인용 작은건 가격도 저렴하죠.
그리고 헤이즐넛 커피 이런건 권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커피원두에 헤이즐넛 향을 입힌건데 대부분의 헤이즐넛 커피는 좋은 커피 원드를 쓰지 않는데요. 향으로 안좋은 커피향도 커버하기 때문에..
향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헤이즐넛 시럽을 마트에서 구입하셔서 커피에 타먹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갈아져 있는 상태의 커피보다 mill을 구매하셔서 커피콩을 직접 갈아드시는게 더 좋구요. 남은 커피는 잘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하시구요.
얘기가 넘 길어졌네요.ㅋㅋ 이것저것 골고루 구매해서 드셔보세요. 마트보단 백화점 원두커피 코너 같은곳에서 시음해 보는 것도 좋겠죠.
제가 커피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오늘 같은 날엔 아주 푹신한 쇼파에 편하게 앉아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카푸치노 한잔 마시고 싶네요..ㅠㅠ(사무실에 갇힌 이 소녀의 바램입니다)2. 딱지왕자
'05.7.11 5:21 PM근처에 스타벅스 같은 곳 없나요? 그런곳에서 원두도 팔고 원하는 굵기로 직접 갈아주거든요
커피메이커가 없다면 저처럼 1인용 프레스를 쓰면 되는데요 그것도 같이 팔고요 이 프레스는 마트에서도 팔아요. 프레스 쓰시려먼 좀 굵게 갈아달라고 하시면 되구요 .
갈아서 마시면 정말 신선하고 구수하고 참 좋아요. 전 이제 임신해서 삼가해야 하지만요^^3. 마고
'05.7.11 8:41 PM장마와 원두커피도 꽤나 어울리는 한쌍이지요.
소스님 말씀처럼 향커피는 대개 좋지 않은 원두가 베이스이기 때문에 별로 권하고 싶지 않고요.
그리고 커피를 내릴 땐 전기보다 드립식을 추천합니다. 훨씬 커피맛이 좋아요.
아래 주소로 몇년째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그런대로 무난합니다.
www.beans.co.kr로 한 번 가셔서 주인장에게 조언을 구해 보세요.4. jeanny
'05.7.11 11:34 PM제가 사랑하는 커피에 빠지셨군요!
스타벅스에 가시면 '나리노'라는 것도 아주 은은하면서도 초보이신 분께 좋을 꺼라 생각되구요.
전 '프렌치 로스트' 와 '불루마운틴' 애호가이기도 한답니다.
물은 없어도 커피는 있어야 살지요...
마트에서 티백에 든 것은 커피의 제맛을 모른답니다. 제발~~~ 그냥 내려드세요.5. Talk To Her
'05.7.12 12:03 AM전 일리 추천! 맛있어요 ^^
그리고 시중에 블루마운틴이라고 이름 달고 나오는거 모조리 향만 입히거나 병아리 눈물만큼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원래 블루마운틴이 비싸기도 엄청 비싸고 유통되는 양도 아주 적어요.
www.caffemuseo.co.kr/ 여기 게시판에 글 올리시면 엄청 친절하고 자세한 답변 달아주시거든요. 당장 구입하시는 분이 아니더라도요.
참고해보세요~
커피 좋아하신다니 커피 용품이나 다른 커피 종류는 한번에 욕심 내지 마시고 하나씩 천천히 장만하시면 그것도 꽤 기분 좋아요^-^6. 참새짹짹
'05.7.12 9:35 AM저도 티백과 향커피는 반대에 한표입니다.
추천하시는 분들이 다들 좋아하시는 온라인 원두 가게(?)가 있는 것같은데 여기저기
가격이나 취급하는 원두는 비슷비슷한 것같으니 맘에 드시는 데를 골라 보시면 될 것같고요.
아직 본인 취향을 잘 모르신다면 원두 한 봉지를 바로 사기보단(볶고 나서 일주일 안에 마시라고들 하는데 하루에 석잔씩 꼬박꼬박 마셔야 일주일 안에 커피 한봉지를 마실 수 있습니다-_-;;;) 이것저것 원산지별 원두를 한번씩 시도해보세요. 블랜디드 커피는 무엇을 섞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으니...
이대앞 비미남경이나 서강대 후문쪽 빈서울 추천합니다. 빈서울은 카페는 아니고 직접 커피를 볶아주는 집인데 기다리는 동안 (주인 아저씨가 마시려고 볶아놓은 커피를) 한잔씩 내려줍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달라서 아무리 마셔봐도 서로 맛이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있고 진한 커피는 너무 쓰고 물을 한참 섞거나 설탕을 듬뿍 넣어야 맛이 난다는(!) 분들도 있으니 다양하게 시도해보세요.
여름이니까 이가체페라고도 하고 이르가체프라고도 하는 에티오피아 커피를 추천합니다. 짜릿하고 향긋해서 그냥 마셔도 좋고 아이스커피로도 좋아요. 에구, 마트 말씀하셨는데 한참 다른 이야길 했군요. 이 원산지 커피는 스타벅스나 커피빈 같은 데서도 파는 걸 봤어요. 볶은지 오래된 게 뻔하지만 마셔보니 그래도 괜찮았어요. 그럼 즐거운 커피생활 하시기를.7. Terry
'05.7.12 6:40 PM마트에서 파는 원두가 맛있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많이 넣어도 뭔가 빠진 듯한 맛....
에스프레소는 일리 것이 맛있는 것 같고요... 보통 드립형 원두를 사실 때는 스타벅스 하우스블랜드로부터 시작하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