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손반죽이 해보고싶어서 TV보면서 20여분을 조물닥대다가 냄비에 40도정도로 물끓여서(40도가 끓기직전의 온도였어요) 위에 반죽담긴 그릇 올리고, 면보랑 랩씌워서 올려두고 30분쯤 지나서 보니까 물이 식은것같아 그대로 가스불을 약한불로 켜놓고 다른일을 보다가 그만 불켜둔걸 깜박해버린거예요.. ㅠ.ㅠ
5분이상 지났어요.. 황급히 반죽을 꺼냈는데, 면보를 확 걷어내는순간 풍겨오는 과발효된 냄새에 반죽은 아랫쪽부터 익을려고 준비태세..
그래도, 버릴수가 없어서 반죽을 8등분해서 지금 15분 벤치타임중인데요,, 난생처음 소세지빵을 만들려고 했는데, 끝까지 한번 해볼려구요..실패하더래도 못먹을정도는 아닐거라고 스스로 체면을 걸면서 실험정신을 가장한 무식함으로 밀어부치고 있네요..^^
저같은경험 해보신분 계신가요???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1차발효 시키다가 반죽이 익어버렸어요? ㅠ.ㅠ
수러브 |
조회수 : 907 |
추천수 : 7
작성일 : 2005-07-03 15: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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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remy
'05.7.3 3:26 PM많지요...캬캬캬~~ 그냥 구워도 먹을만은 해요.. 못먹진 않아요..
그대신 잘 치대서 과발효된거 숨을 많이 죽이셔야 냄새 덜 나요....ㅋㅋ
요즘엔 그렇게 뜨겁게 하지 않아도 처음에 반죽할때 액체를 좀 덥혀서 따스하게 만들어 반죽하면
발효시키는거 제빵기 없어도 되요..
전.. 우유를 넣든 물을 넣든 하다못해 중탕한 버터까지도 아주 따뜻하게 만들어서 넣어요..
그럼 반죽도 더 잘되구요, 치대고 나도 반죽이 따스하기 때문에 발효시간이 좀 줄어요..
그리고.. 그냥 실온에 두었다가 반죽 윗부분을 만져보아 식었다.. 싶으면요...
보온밥솥 뚜껑을 열고 잠깐 올려놓습니다.. 그럼 아래는 뜨겁고, 위는 따스하게 되요...
한.. 3-4분..?? 그리고 나서 뜨거울때 내려서 두꺼운 수건이나 그런거 덮어 놓으면요..
발효 다 되든데요.....
저 보온밥솥에 올려놨다가 깜빡해서... 결국 아랫부분에 누룽지까지 생겼다는....캬캬~~
윗부분 잘 뜯어서(ㅠ.ㅠ) 다시 반죽해서 성형하고 실온 발효시키고.. 구웠는데 먹을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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