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멸치육수법좀 알려주세요...

[박영미]

음... 여기저기 다니면서 열심히 레시피들을 보면서 하나씩 배워보려고 하는데요...
재료를 보면서 하나 둘씩 막히는것들이 있어서여... ㅜ.ㅜ (죄송함돠.. 전 인제 막 혼자사는 처자랍니다..)

우선은..

1. 멸치다시 혹은 멸치육수 한컵... 이런 말들이 많은데요.. 재료중에요..
   음식할때마다 바로 옆에서 우려내서 할수있는 간단한 방법 없나요?
   10시간 이상 우리고... 하는 방법들은.. 감히 시작할 엄두조차 나질 않네요..

2. 재료중에 마른고추가 많이 나오는데요? 이건 어디서 구입하나요?? 빨간고추 비쩍말라    
    고추가루내기 전 그 고추가 마른고추인가요??

3.  청주도 재료중에 많이 나오는데요? 그냥 청하써도 되나요? (^^ 맛술이 <-- 이런걸 말하는거죠?)

4.  또... 물녹말은 녹말과 섞어 물만 쓰는건가요?? 녹말앙금이란건 그럼 밑에 가라앉은걸 쓰는거죠??

몇일동안 혼자 고민한것들입니다.. 여러번에 묻는것도 폐가 되는듯해서 한번에 정리해서 올려요..
혼자 살아도.. 먹고는 살아야하기에.. ㅋㅋㅋ 이제 막 요리란걸 배워보려는 이 초보의 맘을 깊이
깊이 생각해주세요.. ^---^;

[연주]

1. 귀찮을때 냄비에 물 미지근하게 데워서 불끄고 여기에 멸치, 다시마만 넣고 뚜껑 덮어 하루밤 둡니다.
절대미각이 아니라 맛 비교는 못하겠지만... 괜찮아요. ^^
다시마도 충분히 불어 있구요.

2. 빨간고추 비쩍 말라 있는거 맞구요. ㅋㅋ
동네 방앗간 가보면 있을텐데.. 저번엔 이마트에서 조금씩 파는 거 봤는데 (확실치가 않네요)
아줌마 눈치 좀 보시며 2,000원어치만 달라하셔도 일년은 쓰실거예요. ^^

3. 청하, 백화수복 다 괜찮아요. 맛술은 마트에 미림등등 이름으로 파는 술인데 약간 단맛이 있어서..
이도저도 아니면 소주 쓰셔도 되구요.

3. 녹말 물 1:1 섞은 거예요.
휘젓어서 같이 쓰면 되요.

[mariah]

1. 저는 그냥 냄비 달궈서 멸치 좀 볶아주고 거기에 물 붓고 끓여요.
(한꺼번에 미리 볶아두면 좋을텐데 게을러서 글케 못하고 쓸때마다 볶아써요)
물이 끓으면 멸치 꺼내구요.

다시마나 마른 새우같은 것을 같이 넣기도 하구요.
멸치 가루가 나오는게 싫을때는 다시백에 넣어서 우려주면 국물도 깨끗하고 멸치 꺼내기도 편하구요.

자기 전에 냄비에 멸치,다시마 넣고 뚜껑덮어 아침에 쓰기도 하구요.

[Big Apple]

제가 멸치다시마 육수 내는 법은요...

1. 물 8컵에 멸치 10-12마리 정도 넣고 10분 정도 끓여요...(끓기 시작하면 뚜껑 열고...)

2. 10분 지나면 다시마(젖은 행주 등으로 하얀 가루 제거한 후) 5cm*5cm 2장을 넣고 5분 더 끓여요...

3. 5분 지나면 불 끄고 멸치랑 다시마 건져 냅니다...

이렇게 하면 멸치다시마육수가 6컵 정도 나오거든요...
된장국 4인분은 이 6컵 다 쓰구요... 찌개 종류는 6컵이면 2번 정도 끓일 수 있어요...
멸치다시마육수 보관기간(냉장고에 보관해도)이 그렇게 길지 않으니까 한 번 내서 1주일 내에 다 쓰시는 것이 좋아요...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쓸 곳은 무궁무진하지요...

[박영미]

^----------^ 좋은 정보들 알려주셔서 감사해여.. 저도 이제 한번 요리의 세계에 빠져볼랍니다.. ㅋㅋ

[charmsori]

우유팩1리터짜리 깨끗이 씻어서 거기에 부은후 냉동보관하시면 두고두고 사용하기 좋던데요.
참고로 미리 볶는게 아니라면 멸치는 찬물에 넣고 끓을때까지 뚜껑을 열지 않아야 비린내가 안난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