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질문이요~

[Cello]

아무생각 없이 몇 년을 백밀가루로 빵을 만들어왔는데..
어느날 어느분이 가루류 어떻게 보관하냐고 물으셨을때
아무런 조치없이 (심지어 입구를 제대로 봉하지도 않고)
그냥 싱크대에 몇 달, 일 년을 넘게 둬도 아무렇지도 않은 밀가루를 상기했습니다...-.-
정말 다른 건 몰라도 밀가루 보관에는 한 번도 신경을 써본 적이 없네요.

설상가상으로..신랑이..
절간 화장실에 밀가루를 뿌려놓으면 썩지를 않는다나..
방부제가 엄청 들어있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기껏 집에서 만들어먹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제 우리밀에 눈을 돌리기로 했습니다.

우리밀도 상표가 다양하더라구요.
지금껏 사용하시는 분 얘기 들으면 글루텐을 첨가해야 한다는 분도 계시고
첨가 안 해도 잘 된다는 분도 계셨던 것 같네요.
지금껏, 집에서 만드는 빵의 장점은 첨가물이 안 들어간다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아예 첨가물에는 관심을 안둬서,
나름대로 꽤 제과제빵을 했음에도 첨가물에 대한 지식이 없어요.

제가 묻고싶은 것은요,

1. 우리밀 어떤 상표를 어떻게 사용하셨는지..
    (예를 들어 백설에서 나오는 우리밀에 글루텐을 몇 % 첨가해서 사용한다. 뭐 이런식으로요..
     많은 분이 리플 달아주시면 좋겠어요~)
      


2. 예전에 관련 글에서 집에서 만들어 먹는 빵에 굳이 글루텐을 첨가하냐는 댓글을 본 적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글루텐은 밀가루에 들어있는 단백질 성분인데..
    이것도 몸에 안 좋을 수 있는 건지요..

[Talk To Her]

우리밀은 예전부터 거의 우리밀살리기(맞나요?;;)라는 곳이 꽤 예전부터 거의 원조격으로 나왔기때문에 저희집은 우리밀살리기에서 나온것만 먹는답니다-예전에 회원제로 쿠폰이 발급됬을때도 있었는데 그때 생각나네요^^
그리고 글루텐을 따로 안넣어도 빵이 안된다거나 하진 않던데요.. 다만 약간 질겨질뿐^^;;;

[remy]

우리밀일 경우에 글루텐 성분이 보통 밀가루보다 약간 떨어진다고 되어있어요.
그래서 우리밀로만 빵을 만들면 조금 맛이 없어진다고.. 해서 글루텐 성분을 넣는다고 합니다.
글루텐이 없으면 쫄깃한 빵의 맛을 느낄 수가 없지요.
몸에 나쁘건 아니예요..원래 우리밀에도 있긴 한데 그 양이 적어서 보충해주는 거랍니다.

[하눌님]

우리밀 살리기 운동 본부,,,,,맞을것같은데,
아니면 제가 단체를 하나 만들었나요?

일반 기업에서 나온것말고
한살림이나 생협 등 회원제로 이용할수 있는곳에 가시면 구할수 있어요

[jane]

우리밀 살리기 운동본부 맞아요^^.
10년전에 회원가입하고 우리밀 살리는 운동에 동참했건만 지금도 빵만들려면 거의 수입밀을 쓰더군요.
달콤하고 부드러운게 당장 입맛에는 좋아도 건강에는 최대의 적입니다. 골다공증이 칼슘의 부족만이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한살림이 생긴지 10년이 넘었어도 아직 우리에게 낯설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무공**농장에서 쌀식빵이 왔는데 식구들이 요즘 빵이 아니라고 이상하다고 하네요..
뻑뻑하고 맛이 없지요. 하지만 천천히 씹으면 그 달콤함에 반할겁니다. 시골사는 우리 식구들 입맛부터 제대로 고쳐야겠어요. 글루텐 없이도 전 그저 통밀로 딱딱한 빵 먹습니다. 치아 건강 지키려고 ㅎㅎ...

[Cello]

그렇군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진솔]

저도 우리밀운동본부에서 나온 통밀가루를 유기농매장에서 사다가 쓰고 있어요. 글루텐은 7~8% 정도 섞어서 쓰구요, 그런데 어떤분들은 15%까지도 섞어서 쓰시더라구요. 얼마나 섞어서 써야 하는지 정답은 잘 모르겠어요. 여러번 해보시면서 감을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글루텐을 사용하지 않고도 우리밀로 빵을 만들어 판다고 하는 온라인 매장이 있긴 하더라구요. 아마 기술력이 바쳐줘야겠죠. 글루텐을 첨가하는 것이 몸에 안좋다는 것은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는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