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얀 식혜는 어떻게 만드나요?

[냉장고를헐렁하게]

아침식사로 콩고물 안묻힌 인절미를 구워서 애들 주는데요
애들이 이것과 함께 식혜 마시는 걸 참 좋아해요.

그래서 가끔씩 식혜 제가 만들기도 하는데요
색깔이 항상 마음에 안듭니다.

맛은 별 흠잡을데가 없는데 색깔이 뽀얗게 나왔으면 좋겠는데
혹시 비법 전수 해 주실 분 안계시나요?

동네 방앗간에서 식혜를 파는데 2리터짜리 한병에 4천원 해요.
근데 그 식혜 색깔이 딱 제가 좋아하는 숭늉 색깔의 뽀얀 식혜거든요.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 봤더니 여러번 실험을 거쳐 나온
자기들만의 비법이라며 그냥 웃어 넘기네요 ^^

[달콤쌉싸름]

저희집은 맑은색깔의 식혜를 더 좋아하는데.ㅋ
정확하게 이게 맞는건진 모르겠지만..엄마가 하시는 말씀을 어렴풋이 기억해보니^^;
엿기름 물 부을때요.. 그 뽀얀 앙금이 안들어가도록 조심해서 붓잖아요-
엄마가 도와달라셔서 그거 붓고있으면, 엄마가 맑은 물말고 그 앙금의 뽀얀것이 들어가면
식혜 색깔도 뽀얗게 된다고 하셨던것 같은데..>_<
다음번에 식혜 하실때는 그것까지 조금 더 부어보심이 어떨런지..?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깍지]

엿질금 구입시 해 묶은 것 말고 햇질금이면,...또 눈으로 보기에도 깨끗한 것이 좋구요.
엿질금을 받힐 때 시커먼 앙금이 들어 가지 않도록 조심스레 맑은 윗물만 잘 걸러야
색이 맑고 깨끗합니다.

저는 전기밥솥을 이용하는데 만들기는 쉬운것 같아요. 이곳에서도 식혜 레시피 본 것 같은데....
만들어 파는 식혜는 왠지 좀.... 요즘 물이 중요하쟎아요. 글쎄??...~

더운 여름철 시원한 식혜와 수정과(곶감 없는)를 만들어 두고 청량음료 대신 마셔 보세요.
수시로 마시기 때문에 달지 않아야 되구요~ 올해는 오미자나 구기자로 건강식혜를 만들어 볼까해요.

[안졸리나졸리지]

저여,....
저도 제식헤보고 뭐넣엇는데뽀얗냐고 동네아짐씨들이물어봣엇는데

첫째. 때깔좋은 새질금도 중요...
(하지만.) 제경험상....(전 묵은것 냉동실에 오래넣어둿던걸루도하는데)
제가.발견한 두번째는요..
밥을.평소하시던것에서..좀더마니넣는다는겁니다..

보온밥솥 내통이 10이면.3-4정도되게밥하고...그리고 내통가득.엿기름물붓는다는건데여/.
제대로 잘 전달이됫나 모르겟음니당.
암튼.전 이 방법 박엔 없드라고용
식혜밥이 국물 먹는거에비하면.남아서 놀고잇긴합니다^^

(혹 파는것들은 아무래도 장사할라믄 많은 양을 하니깐 밥양도 더불어 많이 해서~
그런거아닐가요..뭐든..식당서나오는 국물들도 많은양을 해서..더 국물이진하고.뭐그런...^^)..)

걍 전 식헤는. 완죤히내껄루 만들엇단 사실...(혼자 뿌듯...ㅋㅋ)

[안졸리나졸리지]

아...그리고요...저는...밥알뜨고난후..
설탕넣고...밥알따루 안거르고..다같이우르르르.....끓입니당
끓이면서 거품걷어주면서요..

같이 끓여서 더뽀얘진건가.모르겟네요

[여름나라]

키톡에 제가 식혜 과정샷 올린적이 있어요..제건 맑은 식혜하는법이구요..같은방법으로 하시면서 엿기름 부워 삭히는 단계(4-5시간 소요)에서 중간중간 밥통을 열고 휘휘 젓어주시면 우유처럼 뽀얀 식혜가 된다고 해요^^

[공손]

그 엿기름의 까만 앙금말고 뽀얀앙금도 들어가면 식혜 색이 거무죽죽 해진다고 하시던데요...
그 가루가 뽀얗다고 뽀얗게 되진 않으신데요..

[냉장고를헐렁하게]

답변 주신 님들, 모두 감사 합니다~
적어 주신대로 여러번 시도 해 보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