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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시부모님 생신파티 두번씩 해여~

| 조회수 : 1,178 | 추천수 : 0
작성일 : 2005-04-11 17:27:39
시댁은 당신 생신에 친척과 가까운 손님들을 초대하더군요.

작년에 아버님 생신이 평일이었는데,,
자식,며느리들 모두 휴가 내고 거들었답니다.
사실 음식은 3,4일전에 가서 하고
그 날은 손님맞이만 해요. 한가하게..
썰렁하더군요.??ㅎㅎ
그리고는 손님 다 치루고 며칠 후 주말에 또 식사를 대접해드렸어요.
밥 살 때까지 전화 해서 재촉하시져.. ㅠㅠ

어머님 생신때도 마찬가지..
꼭 두번식 하시네요.

심지어는 아들들 생일에도 밥사라고 하셔서
따로 생일턱을 내야 해요.
이것도 어머님이 두 아들 중간에서 연락해가며
날짜 다 잡아놓고 빨리 먹자고 재촉~..

얼마전 우리가 밥 살때도 언제 먹을꺼냐고 재촉하시며
돈 있냐고, 없으면 엄마가 산다고..
버릇처럼 하시는 그 말씀을 으례껏 하시곤
외식하는 날 식사 하시며
'내가 산다고 했는데, 재네가 산다고 해서 먹는거다'라고 하시는걸 보고
살짝 놀랬어요.

사실 번거로워요.
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생신준비 하실 때 돈 내고,
생신선물로 돈과 선물 준비하고,
또 외식시켜드리느라 10만원 가량 쓰네요.

이번 5월에 있을 아버님 생신때는 집에서 음식 몇가지 만들어가려구요.
어머님이 생신 삼일전부터 음식을 하시는 바람에..
솔직히 손님들 맛있는 음식 못드시네여..
음식이 거의 다 남아 저희차지가 되거든요.

나물이며, 전이며, 모두 3,4일전에 준비해서 냉장고에 뒀다가
데우지도 않고 내시니 무슨 맛이 있겠어요.

그래서 자신있는 거 몇가지를 준비하려 해요.

어찌어찌 자연스럽게 외식 안하고 생신상차림으로 끝났으면 좋겠는데..

님들도 이렇게 생신 차려드리나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랑엄마
    '05.4.11 5:41 PM

    왜 생신을 그렇게 번거롭게 해드려야 하나요??
    하루에 다 몰아서 자식들이랑 손님들 한번에 하면 되지 않나요?
    며느리랑 딸들 음식 나눠서 몇개씩 해서 모이고, 시어머니도 집에서 준비좀 하시고..
    그러면 전날은 각자 집에서 준비하고, 당일날은 비교적 부담이 덜할텐데...
    시어머님 생신은 외식하던지 하면되고...

    글구 상도 차리고 선물도 하고 너무 부담스럽네요...
    저희도 비슷하거든요..
    그러니 자꾸 음식도 부실해지고, 선물도 부실해지고 하네요.. ㅠ_ㅠ

    글구 아들들 생일때도 한턱 내라고 하시는거...
    이해는 가면서도 좀 부담스러워요..
    낳아주신거 생각하면 감사하긴 하지만.....
    두 분 생신에, 남편생일에, 저희는 저희 아이 생일도 챙겨야 하는 입장이라.....

    그러면 단비맘 시부모님은 며느리 생일은 챙겨주시나요??
    저흰 그런거 없거든요..
    속이 많이 상하네요...
    생신 두 번, 명절 두 번, 아들생일, 손주생일, 어버이날 도 기타 집안 행사치면 거의 한달에 한번 정도는 음식차릴일이 있네요...

  • 2. 단비맘
    '05.4.11 5:53 PM

    이궁.. 울 어머님은 생신잔치가 인생최대관심사에요.

    정말 너무너무 지나쳐요.. 결혼 2년차인데..
    어떻게 바로잡아 가야할지 고민중이에요.

  • 3. 단비맘
    '05.4.11 5:55 PM

    그리고 어머님 생신때도
    당신생신잔치 한다고 아버님때랑 똑같이..
    손님 불러 축의금 받으시고,
    음식은 부실하고,
    며느리 둘은 이틀을 봉사해야 하공...

    울 시어머니 사실 못말리겠어요. 흑흑

  • 4. 생강나무꽃
    '05.4.11 7:10 PM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 생신때는 전국의 시누이들이 (시간되는 한껏) 모두 어머님 생신전날에 모여서 다같이 장보고 다같이 와~ 하고 만들어서 밤새 재미나게 술마시고 이튿날 아침에 헤어지고 끝! 3형제 아들 다 장가가고 나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요~ 시어머님은 그럼 해마다 생신 축의금 받으세요?--;;;

  • 5. 하얀피아노
    '05.4.11 7:45 PM

    저희도 그러고 산답니다..
    선물에..식사대접까지..비용도 만만찮고..
    거기다..아들생일만 외식하자고 다그치시면 다행이죠..
    저희는 신랑 매형들 생일까지 외식하자고 성화십니다..
    외식을 어찌나 좋아라하시는지...(입도 고급이시라.ㅡㅡ;)
    한번은 경제사정이 쩜 힘들어서 그냥 넘어가면 안되겠냐는뜻을 은근히 비췄더니..
    화를 내시더라구요..
    가족간엔 생일 챙겨주고 해야된다고..ㅠㅠ

  • 6. 단비맘
    '05.4.12 9:18 AM

    손님들 다 가시고 나면 축의금 봉투 벌려놓고 세보시거나

    누가 얼마 했드라, 누가 얼마 했드라 보고(?)를 하시네여..

    축의금 조금 한 사람은 욕을 먹어요. ㅎㅎ

  • 7. 뚜띠
    '05.4.12 11:01 AM

    저희도 그래요...
    이번 생신은 물론 회갑이시긴 했지만, 좋은 식당에서 모두 모여서 저녁 식사하고 현금 두둑히
    드리는 것으로 부모님과 합의했는데
    생신날 아침에 아무도 안 왔다고 삐지셔서... 흠흠.... (참고로 평일이었고 게다가 다 직장 다니는데..)
    매번 생신때는 주말에 모여서 한번(지방에 있는 막내 서방님때문에..), 생신 당일에 또 한번...
    늘 2번씩 입니다.

    그러면서 친정 엄마 생신때는 가보라 소리 한 번 안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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