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초대요리 봐주세요~

[단비맘]

울랑 직장동료 초대요리 하려고요.

남자들 7~8명 오는 식사는 어찌해야 하는지. 나름대로 정해봤어요.

1. 회
- 튀김(오징어튀김,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중 한가지)
- 전(호박전, 고추전 중 한가지)
- 옥수수버터구이(철판)
- 천사채샐러드
- 오징어초무침
- 달걀찜 or 달갈말이

2. 돼지고기 수육
- 포기김치
- 새우튀김
- 호박전과 고추전
- 치킨샐러드
- 오징어초무침

3. 양장피
- 양장피와 어울리는 반찬 추천해주세요.

1, 2번 모두 반찬이 부실해 어떤 걸 추가로 준비해야 하는지요?
양장피를 메인으로 하면 상차림을 어찌해야 하는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아, 글고
식사중이나 식사 후에 술을 마실꺼에요.
소주,맥주 안주는 어떤 걸로?

[이영희]

1번상..........사람들이 밥반찬 이라기보다 집어먹기쉬운 안주(?) 느낌
이런상을 하려면 찌게랑 밥 짭짤한

[단비맘]

저도 2번 생각하고 있었어요.
2번과 같이 하고 국은 뭘로 하죠?
근데 부실해보여서 반찬은 어떤게 좋은지?
국은 뭘로 하죠?

왕왕 초보 ^.*

[김재희]

2년전에 저도 집들이를 했거든요.
그때 메뉴는 회 상차림이었어요
전체는 회로 시작하구요.
요리는 갈비찜과 녹두전으로 했어요.
그리고 메인메뉴는 새우찜과 대합맑은 탕으로 했어요 인원은 9명정도 였지요.
메인 메뉴에 반찬은 숙주나물 무침, 미나리전, 과일 샐러드,깻잎장아찌,마늘장아찌였던것 같아요.
해본 뒤 느낀점 남자들은 처음 부터 술을 마신다는 거지요.
점점 강도가 강한 요리가 잘 들어 맞았어요. 하지만 경제적으로 타격이 컸어요.
만약 다시 한다면 갈비찜을 수육으로 바꾸겠어요.그리고 달래를 파절이 처럼 무쳐 내는 거죠.

그리고 중식을 하시려면 주방에서 계속 음식을 해내야 해요.
중국식으로 양장피와 어울리는 남자들 메뉴는 고추잡채와 두반장과 고추기름을 사용한 버섯잡채가 있고요. 물론 꽃빵은 기본이구요 메운걸 먹었으니 유산슬도 좋아요.
중국식은 푸짐한대신 요리를 낸 후 다시 한식으로 밥상을 차려야 하는데 더 손이 많이 가지 않을 까요?

술은 백세주로 했어요. 다른 술도 준비했는데 다들 그것만 드시더군요 나중에 후식은 기포성 화이트와인과 딸기, 까망베르 치즈로 했어요. 그런데 요즘 사람들 후식을 더 맘에 들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