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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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들어간 아이 아침밥은...
유치원때와 달리, 아침일찍(7시 20분 쯤) 일어나자마자 먹거든요.
워낙이 잘 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저녁을 주로 든든히 먹는 편이어서
아침밥맛이 별로 없는지 아침마다 전쟁이네요.
불고기나 된장찌게 등등 밥을 주로 해서 먹이기는 하는데
한숟가락 입에 가득 들어가면 씹는데 어찌나 오래걸리는지
아침마다 잔소리하기에도 안쓰럽고요.
영양적으로도 부족함이 없고, 먹는데 부담없는 뭐 그런거 없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꼭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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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선화
'05.4.7 3:40 PM1학년인 울 아들요...유치원땐 가끔 콘후레이크에 우유나 토스트도 주곤 했는데,
요즘엔 귀찮아도 꼭 밥을 줘요. 울 아들 이빨은 거의 썩었고(할아버지수준...ㅡ.ㅡ), 저녁을 잘 먹는편이라 아침을 많이 주면 힘들어해요.
많이 먹는게 다가 아니란걸 저도 학교 다닐때 느꼈기에 행복할만큼(?) 먹으라고 하고, 먹는속도가 느리기때문에 재촉하지 않으려애쓰지요.
메뉴는요..먼저 두부종류를 좋아해서 우리콩두부 사서 살짝 데워서 간장 찍어먹으라고 하구요. 참치랑 김가루 넣은 볶은밥도 먹이구요. 날마다 다른 국이랑 찌개랑 먹는것도 유도해요. 쓰고보니 그저그렇네요.
억지로 먹이기보다 기분좋은 아침이 되도록 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학교에서 우유도 먹고, 급식도 하니까요. 모자란 답글이었습니다.2. realolivia
'05.4.7 4:43 PM저도 같은 고민을 했던때가 있었죠 ^^
달걀찜을 아주 부드럽게 만들어주면 괜찮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일어나자마자 밥을 먹으면 밥맛이 없을텐데...
저희애도 엄마욕심에 억지로 먹이면 화장실가서 다 토하고 몸무게가 너무 안나가서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입맛이 너무 좋아서 걱정이죠..
음식으로 안되니까 비타민이라도 꼭 챙기자면서 영양제를 먹이기 시작했거든요..
제 생각엔 아무래도 비타민 탓인거 같아요.. 종류별로 꼭 챙겨먹은지 꽤 됐거든요..3. 몽쥬
'05.4.7 4:58 PM전 맛간장에 달걀후라이해서 쓱쓱 비벼서 "빨리먹어"한답니다.
국도없이 보리차한컵에...저 나쁜 엄마랍니다.^^4. 곰례
'05.4.7 5:52 PM몽쥬님 지도 울덩어리들 그렇게 맥이는데 ..거기에 김치추가요..김치안먹으면 계란후라이도 엄써하면서요 ㅋㅋ
울덩어리들은 비위도 강한지 어쩐지 날계란에 비벼달라고 ... 그럴땐 유정란으로 대체한답니다..
주먹밥 참기름 ,소금간, 김부셔넣고 주먹으로 꽁꽁뭉쳐주면 잘 집어먹구...초밥도
그러면 잘 집어먹더라구요..5. 딸둘아들둘
'05.4.7 6:08 PM초2되는 딸아이와 6살 유치원생 딸아이가 아침식사를 하는데
가능하면 전날 저녁에 뭐가 먹고 싶은지 의견타진을 합니다.
먹고싶다는걸로 아침에 해 주면 대체로 잘 먹어주는 편이죠.
의견이 하나로 통일되면 좋은데
한녀석은 된장찌개,또 한녀석은 계란야채볶음밥...
어쩔땐 제가 분식집 아줌마 같다니까요...으~~
게다가 새벽 등산갔다온 남편까지 미역국 먹고 싶다면 마침내 폭발합니다..
"그냥 된장찌개 먹어!!...씩씩.."
ㅋㅋㅋ...아침만큼은 꼭 먹이고 싶어서 딸아이들한테는 먹고 싶다는걸로 해 줍니다.
단,아침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