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펜션에서의 생신상 메뉴 질문드립니다.

[여니마미]

경력은 결혼 10년차 이나 내공은 보잘것 없는 주부입니다.(쓰다보니 한심  -_-;...)

이번에 처음으로 시어머님 생신상을 준비하게 되었는데요...
(그 동안은 직장생활로 집에서의 생신상은 면제받고 외식으로 때웠지요)

82에서의 여러 메뉴들 보며 도대체 할 수 있을까하고
두려우나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던차에

이번 생신은 식구들 여행가서 1박2일로 펜션에서 지내는 것으로 급선회.
갑자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막막~

아무래도 펜션이다보니 바베큐가 중심이 될 듯한데
어떤 음식들을 준비해야
쌩뚱맞지 않으면서도 또 생신 분위기도 좀 날까요?
참고로 아이들 포함하여 14명정도 됩니다. 토요일 저녁과 일요일 아침을 먹고 올 것 같아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jasmine]

펜션의 행사면 케익과 샴페인, 가족들의 축하노래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자식들과 가는 여행 자체가 선물이쟎아요.

정 신경쓰이면, 아침 먹을 미역국만 조금 끓여가세요.

[이영희]

식구들 그리 가면 먹는걸 가져 가야지요.
샐러드 준비해서 통에 넣어가시고..식구들 좋아하는 소스도 만들어 가고,,
과일도 바로 먹을수 있도록 여러가지를 통에 담고(바로 열면 먹을수 있게,,,폼나거든요)
바베큐 반쯤 먹었을때 된장찌게 올려서 옆에 끓이면 아주 좋아하더군요.
한국사람들은 마무리를 김치랑 찌게로 하는것 너무 좋아하는지라....
다음날 미역국 끓이세요~~~

[연어]

약식 만들어서 케잌대용으로 하셔도 좋을것같아요.
잡채 미리하셔서 지퍼백에 얼려가셨다가 냉장실에 넣어두셨다가 아침에
팬에 다시 볶아주셔도 좋아요.

[pink dragon]

바베큐 고기 구우실때 옆에서 호일깔고 장어 양념 발라 구워도 좀 특별한 느낌이 나던데요.
마트에서 소스랑 같이 파는거 사다가 함 구워보심이...

[돼지용]

무리를 하시고 싶으시면(?)
미리 해 가도 되는 음식들 좀 더 하세요.
무구절판이나 냉채종류들은 가서 그냥 놓기만 하면 되니까요.
혹시 식구들이 좋아하시면 전도 좀 사셔서 아침에 팬에 데워 드시면 된답니다.
아니면 문어숙회도 좋구요.
이상은 새벽에 밥줘도 자~알 먹는 친정식구를 둔 저의 소견이었슴다.

[여니마미]

우와~ 실감나는 조언들 정말 감사합니다.

참고하여 계획을 잘 세워 즐겁고 맛있는 가족여행을 다녀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