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가 있는데요 좀 도와주세요...

[앙빵맨]

안녕하세요..
82cook에서 늘 많은 정보를 얻은 사람입니다..
글빨도 없고 사진 올리는 법도 모르고 해서 늘 유령처럼 떠돌기만 했습죠..
근데요 급하닌깐 이렇게 쓰게되네요..
아시는 분 조언 부탁합니다..
생전처음 듣도 보도 못한 양갈비가 선물로 들어왔습니다 우선 주신분 한테 감사하고..
포장을 뜯는 순간 냄새가 확 올라오는데 속이 니길니길..
이걸 어떻게 해서 먹어야 하나요 소갈비찜 하는식으로 양념 할까요..
근데 한토막이 너무 큽니다 활처럼 휘어진것이 길쭉해요..
고기살도 닭다리 마냥 한쪽으로 몰려있고..  
걍~ 통째로 오븐에 넣고 불질러 버릴까요..
글고 가장 괴로운 양고기 냄새는 어떻하죠..  ㅠ..ㅠ
고기댕이만 쳐다보다 이케 글올립니다..  O..O

[앙빵맨]

흑흑~흑 아무도 리플 달아주는 님들이 없어서...
기다리다 지쳐.. 걍~ 그냥 소주 많이 붓고 갈비찜 하는 식으로 맹글었어요..
소갈비하고 비슷한데 역쉬~ 냄새는 강합니다.. ㅠ..ㅠ
아직 많이 남았는데...

[capixaba]

맛의 달인이라는 만화책에서 본 건데 양고기 노린내의 원인은 고기의 지방이라고 하네요. 향이 강한 허브(생강, 마늘, 파, 양파등...)와 소금 후추를 함께 버무려 오븐 판 위에 그릴판을 올려 고기의 육즙이 고기를 다시 적시지 않게 오랜 시간 구워주면 양고기의 노린내가 안난다고 나왔어요. 제가 해먹어보지 않아서 확신을 할 순 없지만 맛의 달인에 나온 요리를 가끔 해먹어보면 만화책에 나온 그 맛이 그대로 나오거든요. 몇조각만 한번 해보세요.

[졸리]

우유에 갈은 양파, 후추를 넣고 거기에 양고기를 재우세요..하룻밤 정도..
그 다음날 오전에 불고기 양념을 해서 다시 재웠다가 저녁때 오븐에 굽는데...
반 정도 구워지면 바질이나 파슬리를 뿌리세요.. (불고기 양념할때 바질 또는 파슬리를 넣으셔도 되고..)
제 경우는 오븐에서 양고기 냄새가 날때 오븐 문을 열고 바질을 한 티스푼정도 확 뿌려주면 냄새가 확 달라지는걸 느끼거든요..
그리고 양고기는 육즙이 안 나오게 바짝 익혀서 먹는게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sunhouse]

저희는 쿠웨이트에서 살기 땜에 양갈비를 자주 먹어요.
그냥 소금, 후추만 뿌려 바베큐로 구워 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그렇게 오븐에 구워도 맛있구..
또 한가지는 감자탕 끓이듯이 고기만 한참을 고다가 우거지, 마늘,
생강, 파(많이)를 넣고 된장과 고추가루 많이 넣어 얼큰하게 끓이면
맛있어요. 마지막에 통감자도 넣지요.

[앙빵맨]

capixaba님, 졸리님, sunhouse님 모두 감사합니다..
님들이 주신 정보 종함해서 응용하겠습니다..
제가 한식은 쪼금하는데 양식쪽으로 가면 재료도 생소하고 잘 못하겠더라구요..
다른님들은 오븐에 요리도 잘하시던데 저는 주구장창 고구마나 구워먹습니다..
페밀리 레스토랑 같은데 가서 메뉴판 보면 머가 먼지 하나도 모르겠고..
많은 정보를 입수해서 그런지 요즘은 젊은 분들이 음식을 더잘하는 것 같아요..
저도 이많은 정보를 눈으로만 볼것이 아니라 실천을 해야겠습니다..
슬슬 갈비를 재볼까나.. 가만 머!머! 들어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