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국 끓이는 법 좀 갈켜주세요.

[피코마리프]

고기랑 무랑 콩나물... 들어가는 국말이에요.
엄마가 끓여주신건 먹어봤는데...
고기는 어떤부위를 사야하나요?
간은 뭘로 맞추구...

엄마한테 물어보믄요...
뭐를 한주먹 집어넣고 바르르 끓으면...
뭐 좀 집어넣고... 뭐좀 적당히... 이런식이니...
옆에서 보면 몰라도 전화로 일케 들어갖구는
전 어케 감을 잡을 수가 없어요... 당췌...

[메롱맘]

국거리 소고기 (또는 양지)랑 무 나박썬거 넣고 참기름 한숟갈 넣고 달달 볶다가
물 붓고 마늘다진것 넣고 간은 국간장 소금(국간장으로만 하면 국이 꺼매져서..) 다시다(쬐꼼)
마지막에 후추랑 대파다진것(혹은 굵게 썰어서..)넣고 끓여요..

이것이 저희집 무국인데.. (저는 콩나물은 안넣어서요.. )

[피코마리프]

콩나물이 아니고 숙주였던가...??

[돼지용]

경상도 쇠고기국이면 위 메롱맘님 하시는 방법에 고추가루만 추가하시면 됩니다.
무랑 쇠고기랑 볶을 때 어지간히 익으면 간장 간 조금 하시고 고춧가루 색깔 이쁘도록 넣으세요.
그리고 보통은 숙주를 넣고 어떤 집은 콩나물도 넣지요. 토란대 말린 것을 데쳐 넣을 수도 있고요.
양파를 약간 채썰어 넣기도 하지요. 님 하시고 싶은대로 하세요. 맵게 드시려면 고추가루 많이 넣으시던지 아님 고기를 고추기름으로 볶으셔도 됩니다. 근데 고추기름은 많이 매워요. 주의 하세요.
참 그리고 간은 간장간이나 소금간이나 집집이 다릅니다. 해 보시고 입맛대로 하세요.한두번만 하시면
금방되지요. 참 무를 많이 넣으시며요, 생강다져서 약간 넣으면 나중에 데워드실때 무 특유의 나쁜 맛이 나질않아 좋아요. 생강도 약간만요. 근데 쓰고보니 엄마들 하는 얘기랑 똑같은 듯~ 함 해보세요.

[꾸시꾸시]

저는 쇠고기 양지나 등심(아주 가끔씩...) 아니면 앞다리살(보통 국거리로 나오죠)을 참기름에 볶다가 무도 칼로 삐져 썰어서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볶아지면 물 붓고 끓이다가 충분히 끓으면 콩나물과 대파 어슷썬 것 넣고 다시 한소끔 끓입니다. 그다음 마늘 다진 거랑 국간장과 소금 간하고 고춧가루와 후추를 넣어서 느끼한 맛을 줄여줍니다.
저는 콩나물 넣기 전에 푸---욱 끓여 줍니다.

[Big Apple]

무 맑은국(4인분)

재료: 무 150g, 쇠고기(양지머리) 100g, 국간장 적당량, 어슷썬파 1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참기름 1큰술, 물 6컵

고기양념: 소금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후춧가루 조금

1. 무 껍질 벗겨 나박 썰기
무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가로 세로 2.5cm 크기로 얄팍하게 나박썰기한다.
나박 썬 무를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바로 건져 물기를 뺀다.

TIP: 무를 물에 담그면 무 냄새가 가시고 빛깔과 맛도 더 좋다...(하지만 저는 그냥 합니다)

2. 쇠고기 잘게 썰기
쇠고기는 썰어 곱게 다져서 분량의 양념으로 밑간해 간이 고루 배게 주무른다.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양념한 쇠고기를 달달 볶다가 익으면 물을 부어 맑은 장국을 끓인다.
(하지만 저는 쇠고기를 한 입크기로 썰어 양념합니다...)

3. 국간장으로 간 맞추기
맑은 장국에 무를 넣고 다진 생강을 넣어 약한 불에서 끓인다.
무가 말갛게 익으면 파를 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 한소끔 끓여낸다.
(하지만 국간장으로만 간을 하면 국이 너무 검어서 저는 국간장은 1/2T정도만 넣고 소금으로 간합니다...)

TIP: 무가 두껍게 썰어졌을 경우에는 쇠고기 볶을 때 함께 볶았다가 국을 끓여야 빨리 익는다...

[가을향기]

색이 시커멓게 된다해도 쇠고기국에는 국간장을 꼭 넣어서 간을 맞춰야 맛나더군요
고추가루 넣고 푹 끓이고 나서 먹는 그맛~